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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11. 21:22

비오는 날 후라칸 2024 riga_vilnius2024. 10. 11. 21:22




오늘은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지난주에 빌니우스 도착했던 날 같다.



오전에 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후라칸 커피에 가서 그린 스케치. 얼그레이와 블랙포레스트 케익. 방에 돌아오니 온몸에 커피 향이 뱄다.



이 카페엔 온갖 복잡한 소품이 많은고로 다 생략하고 차랑 케익, 조명 세 개만 그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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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10. 11. 02:11

추워서 엘스카 피신 2024 riga_vilnius2024. 10. 11. 02:11

 

 

날씨가 추운 건 아니었는데 바람 불고 으슬으슬해서 나오자마자 목적지를 버리고 제일 가까운 엘스카로 피신. 몸 녹이면서 내 자리에서 보이는 구석 모습 스케치. 역시 똥손에게는 그리기 고난이도 카페야... 특히 벽이 모두 하얀 회칠벽이기 때문에 스케치에는 흰색으로 놔둘수 없어 애매한 아주 연한 청회색을 칠하게 되니 더 그렇다. 사실은 저 창가 바 테이블 아래(의자 세개 안쪽)에 검정색 라디에이터가 있는데 그거까지 그리기 너무 힘들어서 생략함. 저번 스케치에선 테이블 생략, 여기선 라디에이터 생략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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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10. 10. 22:22

뭘 어떻게 입어야 하는 거야 2024 riga_vilnius2024. 10. 10. 22:22





흐흑, 이랬지만...










이렇게 되었다.



참고로 플랫화이트 옆은 봉지설탕임. 근데 자꾸 담배처럼 그려져ㅠㅠ



그런데 오후에 해가 나다가 안 났다가 했고 바람이 엄청 불어서 따뜻하기도 하고 춥기도 하고 ㅠㅠ 19도는 맞음. 하여튼 바람 속에서 더웠다 추웠다 해서 그랬는지 옷가게 가서 며칠전 찍어둔 긴 치마를 지름. 결론은 지름신. 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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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9. 01:57

엘스카 풍경 2024 riga_vilnius2024. 10. 9. 01:57

 

 

 

오랜만에 스케치. 오전에 볕 좋을 때 엘스카에 가서 카페 풍경 그림. 그런데 엘스카는 여태까지 스케치했던 모든 카페들을 통틀어 제일 어려웠다. 2층 카페인데다 디테일이 너무 많아서... 그래서 내 무지개 테이블과 저 갈색 소파 사이의 테이블들은 생략함. 그랬더니 뭔가 무지개 테이블만 동동 뜬 것 같지만 ㅎㅎ 원래 모습보다 50분의 1쯤으로 간소화, 대충대충이 되었습니다만 사진들도 많이 올렸으니 본모습과 예쁨은 그 사진들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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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3. 14:38

휴가는 끝나고 토요일 토끼 sketch fragments 2024. 8. 3. 14:38

 

 

 

원래는 휴가를 이렇게 빈둥빈둥 쉬면서 보내려 했는데 막상 화~금 내내 바쁘고 피곤하고 아프고 일하고... 결국은 토요일이 되어서야 휴식 중. 그런데 청소는 또 해야 하고... 밥 안해줘도 좋으니 청소만이라도 해주는 우렁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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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 어느새 사흘이나 지나가서 내일 하루가 끝이고 그다음엔 그냥 주말... 그런데 내내 이렇게 보내서 제대로 푹 쉬지는 못했다. 매일매일 너무 정신없었다. 헉헉 뭔가 억울해... 휴가 맞아?

 

 

... 그려놓고 보니 새삼 앞발임을 깨달음. 에어컨 그리기 너무 힘들어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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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5. 15:46

참치찌개 바리에이션 sketch fragments 2024. 5. 25. 15:46

 

 

 

오늘은 냉장고에 있는 야채와 참치를 긁어모아 참치찌개를 끓여먹었다. 오랜 옛날 첫 러시아 시절, 페테르부르크 기숙사에 살았을 때 해먹었던 음식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은 특출나게 맛있거나 특이한 음식이 아니라 다음의 네가지이다. 볶음밥, 참치찌개, 감자달걀국, 무생채. 이것들은 해먹을 때마다 그 옛날의 기숙사 시절이 생각난다(무생채는 안 해먹지만)

 

 

요리 경험이나 능력도 별로 없고 재료도 구하기 힘들고 기숙사의 부엌은 열악했고... 참치 통조림은 비쌌기 때문에 고등어 통조림으로 대체할 때도 많았다. 후자는 비린내가 심해서 나는 열심히 통조림 속의 생선껍질과 뼈를 발라내고 기름을 따라내고 꼭 짜서 찌개를 끓였다. 두부는 이따금 기숙사에 나타나는 중국인 두부장수에게서 샀다. 없으면 못 넣었음. 메인은 감자와 양파였다. 당시 거의 모든 음식에 감자와 양파를 넣었다. 왜 그랬는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 오랜 옛날 그 기숙사 시절 레시피들에 대해 따로 짤막한 글들을 써서 엮어보고 싶은데 맘대로 되는 것도 없고 집중도 안돼서 오늘은 그냥 스케치랑 이 짧은 메모로 대체. 

 

 

그건 그렇고 이 참치찌개는 실패확률이 거의 없고 맛있다 :) 여기에 콩나물을 추가하면 더 맛있어짐. 

 

 

* 무생채 얘기는 전에 따로 쓴 적이 있다. 아래 링크~ 

moonage daydream :: 쥬인의 유래, 무 생채와 오이무침 (tistory.com)

 

쥬인의 유래, 무 생채와 오이무침

* 이 글을 절대로 무단 전재, 복제, 배포, 인용하지 말아주세요 * 우리 가족은 김치 없이는 못 사는 전형적인 한국 입맛이다. 엄마의 요리 솜씨도 아주 훌륭하다. 대학에 진학하기 전까지는 김치

tvey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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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12. 16:07

오후 스케치 sketch fragments 2024. 5. 12. 16:07

 

 

 

그냥 일요일 오후.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 그리기 힘들어서 세 송이만 그림. 월요병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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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11. 15:56

드물게 부지런했던 토요일 오전 sketch fragments 2024. 5. 11. 15:56

 

 

 

미용실 첫 타임을 예약해 새치집중구역을 퇴치하고, 티푸드와 과일과 생필품까지 사서 아주 부지런했던 토요일 오전. 이런 날이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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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21. 20:29

일요일 토끼의 슬픈 눈망울 sketch fragments 2024. 4. 21. 20:29





 
글을 쓰지 못하고 있어서 그런가 어제 오늘 연이어 대충대충 크로키. 뭔가 집중해서 쓰고 있으면 이런 서툰 스케치는 안하게 되는데...

 
 
일요일 오후는 항상 슬픈 눈망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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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마다 괴로워하며 청소함 ㅜㅜ 출근해서 돈벌어주는 것까진 못하더라도 청소랑 밥해주는 수호토끼라도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ㅠㅠ 

 

 

 

... <분홍색 과다 주의> ...

 

 

 

 

 

 

 

 

오늘은 어쩐지 색칠을 하고 싶어져서 간만에 엄청 분홍색을 많이 써서 크로키. 온통 분홍분홍! 다 그려놓고 나서 스웨터 하트무늬도 모자라 꽃무늬까지 추가하고 나니 역시 좀 과한가 싶지만 뭐 어때. 원래는 오랜만에 알리사를 그리기 시작한 건데 다 그리고 나니 알리사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함. 작년 여름까지 알리사와 코스챠가 등장하는 단편(프티치예 말라코라는 단편이었다)을 쓰고 나서 한동안 이 사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새 글을 쓰지 못하고 있어서 오늘 문득 떠올려보았다. 이렇게까지 마냥 소녀같은 인물은 아니다만 어릴 때 코스챠의 눈에는 아마 이런 스타일로 보였을 것 같다. 복숭아 향기도 나고 ㅎㅎㅎ

 

 

프티치예 말라코 링크는 여기

moonage daydream :: 프티치예 말라코 01 (코스챠와 알리사의 이야기) (tistory.com)

 

프티치예 말라코 01 (코스챠와 알리사의 이야기)

한달 쯤 전 마친 단편 를 올려본다. 배경은 1981년 9월,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이다. (아직 소련 시절이었고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분리되기 전이다) 주인공은 초중고 동기인 코스챠와 알리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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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4. 17:15

30분만에 도루묵 sketch fragments 2023. 8. 4. 17:15

 

 

 

과로와 더위에 지쳐 나흘 휴가를 냈던 첫날. 미용실 미션 수행의 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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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5. 17:40

장미는 실패, 복숭아는 성공 sketch fragments 2023. 7. 15. 17:40

 

 

 

간만에 돌아온 일상 스케치. 토요일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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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융만노바 별다방에서 퀵 퀵 퀵 크로키 세 컷.






짐 챙길 때도 항상 최소화해서 옷을 꾸린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도 여지없이….














스스로 교훈 : 생각하는 것보다 옷을 절반만 챙기자.





(심지어 속옷과 양말도 절반만 챙겨도 된다 ㅠㅠ 보통 밤에 빨아서 라디에이터에 말리며 자기 때문이다. 빨래 쌓아놓는 거 싫어하는 피곤한 성격이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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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2. 00:39

뭔가 먹는 것만 가득 2022-23 praha2022. 11. 22. 00:39

 






오늘 하루 요약~



메모 적기 귀찮은데 이 그림 한 장으로 때우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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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1. 04:34

꽁꽁 2022-23 praha2022. 11. 21. 04:34







오늘 너무 추워서 떨었기 때문에 엄청 오랜만에 기록용 스케치. 예전 아이패드를 가져와서 펜슬 촉이 잘 안 먹는 게 흠이다.



그건 그렇고 간만에 그렸더니 실제보다 1만퍼센트 동안으로 사기 스케치가 된 것만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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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25. 22:48

후라칸 메모리 2022 vilnius2022. 6. 25. 22:48

 

 

 

제목을 이렇게 달아놓으니 뭔가 어쩐지 영화 제목 같다고 나 혼자 생각 중. 아마 이 카페 천정에 달려 있던 저 환풍기 때문에 영화 얘기들을 나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빌니우스, 떠나기 전날 오후. 보키에츄 거리(...인 것 같은데 ㅎㅎ 아직도 방향감각이 엉망)의 Huracan Coffee의 기억을 담아서 그려보았음. 그런데 여기는 전반적으로 찻잔과 접시 등속이 흰색이고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쪽은 무채색/어두운색 계열이라 색칠하기가 힘들었다 (대충대충 쓱쓱 그리는 자에게는 흰색이 제일 골치아픔 ㅎㅎ) 

 

 

빌니우스에서 멋진 카페,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 등 여러 곳에 갔는데 결국 가장 마음에 남은 곳은 이곳이다. 우리 동네에도 있으면 좋겠는데 :) 콘센트가 바닥에도 있었던 카페(나에게 큰 감명을 주었음) 우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느라 여기서 케익을 네 가지나 시켜서 먹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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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25. 22:19

토요일 토끼 sketch fragments 2022. 6. 25. 22:19




오랜만에 일상 크로키 한 컷.

토요일 오후, 카페 자이칙~ (토끼 카페란 뜻으로 우리 집에서 차 마실 때 붙이는 이름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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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8. 00:51

빌니우스 토끼 - 먹거리 모음 2022 vilnius2022. 6. 8. 00:51






영원한 휴가님 뒷모습 찬조 출연.



이것도 민트 비네투 카페에서 그림. 자리가 모자라서 두어개 못 그렸음.



그런데 크루아상은 정말 그리기 힘들다 ㅠㅠ 역시 토끼 앞발… 그나마 닮은 건 제일 쉬운 저 게으름뱅이 케익인듯 ㅋㅋ 와인이랑 저녁 먹은 곳에선 얘기하느라 수프 빼곤 사진 안찍어서 그림이 매우 대충대충 ㅋ 콘치킨은 저렇게 안생겼던 거 같은데 당근퓨레만 묘사 가능(심지어 퓨레처럼 안보임 ㅋㅋ - 밑에 있는 게 퓨레, 위에 있는게 닭다리입니다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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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8. 00:48

바르샤바 토끼 2022 vilnius2022. 6. 8. 00:48






진짜 오랜만에 그린 여행 크로키. 오늘 민트 비네투라는 근사한 카페에서 그림. 한 장 더 있는데 그건 따로.




바르샤뱌 호텔 방에서 멍해졌던 순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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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19. 19:24

알로하 미샤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2. 3. 19. 19:24

 

 

알로하~~ 

 

 

 

 

 

 

그러나 유유자적 동심 가득 로맨틱하고 멋있는 차도남은 목욕을 마친 후, 가혹한 현실에 직면하는데... 

 

 

 

미샤 :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 휴가를 못 가 ㅠㅠ 엉엉... 

 

 

게냐 : 그러게요 왜 못 가지? 나두 하와이 가고싶다... 

 

 

슈퍼집사 키라 : 뭘 그렇게 슬퍼하니? 휴가가렴. 공연 다섯개 정도 취소하고 투어 하나 취소하면 되지. 

 

 

미샤 :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자유로운 보헤미안이던 내가 왜 워커홀릭이 되었는가. 전부 토끼 때문이야! 이 90년대는 나한테 너무 불리해! 죽어라 일만 하고... 내가 예쁨받아야 하는데 내가 쟤를 예뻐해주고... 새치까지 생기고 ㅠㅠ 도로 내가 젤 예쁘고 젤 귀엽고 젤 맘대로 살던 때로 되돌려놔 엉엉... 

 

 

게냐 : 칫. 그래봤자 저 토끼는 여전히 당신을 젤 이쁘고 젤 귀엽게 그린단 말이에요 힝... 

 

 

슈퍼집사 키라 : 게냐야 너는 양반이야. 나는 그림에 등장도 못했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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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침, 비몽사몽 샤워하고 나와서 옷 입고는 크나큰 충격에 휩싸인 게냐...





그러나 사실은 이러하였다... (게냐보다 좀더 늦게 일어나 역시 비몽사몽 옷 주워입은 자)


하지만 미샤는 참회 따윈 하지 않음 :0 저러다 대충 기다란 벨트 같은 걸로 커버하고 당당하게 놀러 나감.






이랬던 게 불과 일주일 전이건만 둘의 머릿속에서는 기억 삭제...


아무리 봐도 그냥 막 입는 잠옷 같은 티셔츠랑 청바지이지만... 그것은 토끼의 앞발 탓일 뿐! 실제로는 지나가 해외 투어 다녀오면서 명품샵에서 사다준 커플 룩 세트라고 상상해봅시다 ㅋㅋ 게냐 185cm, 미샤 177cm인데 그려놓고 보니 차이가 더 나서 미샤가 꼬마처럼 보이지만 그것도 토끼의 앞발 탓이라고 용서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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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며칠 전 퀵퀵퀵 스케치로 그렸던 미샤의 흑역사 라면머리 잡지화보(https://tveye.tistory.com/11344) 보너스 컷. 역시 대충 크로키로 그리긴 했지만 간만에 그래도 명랑만화 탈피 버전 ㅋㅋ 옛날 잡지 화보 컨셉이므로 색채도 좀 레트로 풍으로~







미샤 : 저 스웨터도 명품이었다고!


게냐 : 누가 뭐래요... 근데 라면머리만 보여요.
(그러고는 몰래 이 화보를 오려서 다이어리에 간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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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키라네 집에서의 오붓한 티타임 스케치(https://tveye.tistory.com/11335)에 미샤, 지나, 게냐만 나와서 대왕섭섭해 했던 무지개 머리 키라, 토끼의 약속대로 독사진 출연(+ 냥이 네마리 ㅎㅎ) 

 

 

토끼네 집은 카페 자이칙, 키라네 집은 카페 키라~ 

 

 

앞치마는 그림 그릴 때 입는 건데 그냥 집사 유니폼으로 전락... 

 

 

 

...

 

 

 

보너스 크로키. 이건 그냥 정말 대충대충 쓱쓱. 순식간에 막 휘갈긴 거라서 색칠도 안 함 ㅋㅋ 

 

 

미샤네 집에서 놀다가 서재에 쌓여 있던 오래된 잡지를 뒤적이던 게냐는 노다지를 하나 발견하는데... 

 

 

 

 

 

 

 

 

 

그런데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이뻐서 그런지 내 눈엔 라면머리 미샤도 괜찮아보이고 ㅋㅋㅋ 저 당시엔(페레스트로이카 예술가의 초상 운운하니까 80년대 후반 ㅋㅋ) 최첨단 유행에 따라 스타일링하고 찍은 화보가 분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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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고 머리도 너무 아파서 기분 전환하려고 키라네 집에서 오붓하게 티타임 중인 게냐랑 지나, 미샤를 그려보았다. 각자 취향대로~


게냐는 레몬이랑 설탕 넣어서 제대로 된(ㅎㅎ) 러시아식 홍차. 지나는 크림 얹은 핫 초코 + 초콜릿. 그리고 미샤는 암것도 안 넣은 스트레이트 홍차.


게냐 : 제대로 되려면 저기에 잼도 한 숟갈 곁들여 먹어야 되는데 ㅠㅠ

지나 : 제대로 되려면 크림이 세 배는 더 올라가야지!

미샤 : 나는 이 정도면 만족해~ 어차피 내가 우려 마시는 것도 아니고~


키라 : 너무해, 저거 다 내가 우려주고 세팅해준 건데 왜 나는 그림에 안 나왔어? 심지어 '키라네 집에서 오붓하게 티타임'이라며!


토끼 : 미안해, 키라야 ㅠㅠ 너 그릴 자리가 모자랐어 ㅜㅜ 나중에 독사진으로 그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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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말 핫했던 신문물 다마고치 삼매경에 빠진 게냐와 도대체 왜 저런 이상한 물건에 밥을 준다는지 이해가 잘 안 가는 미샤 :) 전자오락은 알지만 다마고치는 낯설고... (요즘으로 치면 페북은 아는데 틱톡은 뭔지 모르는 것 정도일까 ㅎㅎ) 

 

 

요즘 애들은 다마고치 모르겠지 하며 검색해보니 놀랍게도 여러 사이트에서 다마고치를 판매하고 있었다! 혹시 삐삐도 팔고 있는 거 아닌지... 

 

 

그런데 정작 나도 다마고치는 한번도 안해봤음 ㅎㅎ 나는 성격상 본시 아기자기한 건 못하고 깨고 부수고 총쏴 죽이는 오락만 좀 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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