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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내고 쉬는 날이라 심심풀이로 그려본 게냐랑 미샤의 조식 테이블 스케치 :) 먼저 깨어난 게냐가 아침 식탁을 차려놓았는데... 

 

 

 

 

 

 

 

 

이 스케치는 예전에 다샤님이랑 톡을 나누다가 주고받았던 얘기에서 가져왔음. 원래의 기억으로 돌아가자면 오랜 옛날 러시아에 첨 갔을 때 같은 기숙사에서 살았던 쥬인이 저 오레오 오즈를 좋아했었다. 당시 신상으로 나온지 얼마 안된 시리얼이었는데 쥬인이 무지 좋아했고 나는 원래 달달한 시리얼을 안 좋아했음 ㅋㅋ 한국에 돌아오고 얼마 후에 국내에도 오레오 오즈가 나왔는데 룸메이트로 살면서 쥬인이 이따금 저것을 샀던 기억이 난다 :) 

 

 

힙한 신상 시리얼을 드시는 게냐와 아무리 봐도 저것은 그저 과자에 불과해보이는 미샤 :) 내 입맛은 게냐보다는 미샤 입맛에 좀더 가까운 편 ㅋㅋ 우유도 게냐가 마시는 3.5%보단 미샤가 마시는 저지방 0.8% 쪽을 선호했다. 같은 옥수수 시리얼이라도 쥬인은 설탕 코팅된 콘푸로스트, 나는 그냥 클래식 옥수수맛인(인디안밥 맛 ㅋㅋ) 콘플레이크 쪽이었고. 이따금 그래놀라도 먹었다. 젤 좋아했던 건 아몬드 후레이크(켈로그 말고 포스트 거) 하지만 이제 그래놀라는 까끌까끌해서 잘 안먹고, 다른 시리얼도 거의 안 먹게 되었다. 나는 유당분해가 잘 안돼서 시리얼에 우유 타먹던 건 옛날 쥬인과 함께 지내던 기숙사 시절까지였다. 그때는 어째선지 시리얼이랑 우유 먹어도 배가 별로 안 아팠고 먹어도먹어도 항상 배가 고팠는데. 아마 어렸을 때라 그런가보다 싶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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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