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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s'에 해당되는 글 1077

  1. 2025.02.21 2.21 금요일 밤 : 간신히 버텨내고 이제 주말, 극심한 두통
  2. 2025.02.20 2.20 목요일 밤 : 뻗음
  3. 2025.02.19 2.19 수요일 밤 : 목욜인 것 같지만 수욜, 종일 추운데 밖에서 미팅 연속
  4. 2025.02.18 2.18 화요일 밤 : 역시 원조만한 최악이 없음, 너무 지침
  5. 2025.02.17 2.17 월요일 밤 : 이미 녹초
  6. 2025.02.16 2.16 일요일 밤 : 월요병의 일요일 밤, 3개월
  7. 2025.02.15 2.15 토요일 밤 : 피곤함과 걱정들
  8. 2025.02.14 2.14 금요일 밤 : 몸과 마음 전면 마이너스 1
  9. 2025.02.13 2.13 목요일 밤 : 보고의 나날들, 정말 지친다
  10. 2025.02.12 2.12 수요일 밤 : 눈이 싫다, 노동의 굴레, 너무 피곤해
  11. 2025.02.11 2.11 화요일 밤 : 너무 바쁘고 피곤, 부디 내일을 잘 버텨내길
  12. 2025.02.10 2.10 월요일 밤 : 잠이 너무 모자라, 역시 바쁜 월요일, 발로쟈 헌정공연
  13. 2025.02.09 2.9 일요일 밤 : 수면 부족, 발로쟈를 생각하며
  14. 2025.02.08 2.8 토요일 밤 : 예쁜 장미, 악몽, 토요일은 짧다
  15. 2025.02.07 2.7 금요일 밤 : 눈, 바쁘게 지나간 하루
  16. 2025.02.06 2.6 목요일 밤 : 외근, 피곤하다
  17. 2025.02.05 2.5 수요일 밤 : 너무 춥고 너무 피곤하고 너무 바빠
  18. 2025.02.04 2.4 화요일 밤 : 아무리 봐도 부러운 코료, 너무 바빠, 집토끼인데 엉엉
  19. 2025.02.03 2.3 월요일 밤 : 잠 모자라고 바쁘고 산란하고 피곤, 어릴 때라 추워도 잘 견뎠나봐
  20. 2025.02.02 2.2 일요일 밤 : 월요병 중의 월요병, 아직은 스멀거리는 중
  21. 2025.02.01 2.1 토요일 밤 : 달력 넘김, 마린스키 추억, 미용실, 숱 안 쳐도 되는데, 웨이브도 포기, 모자란 게으름
  22. 2025.01.31 1.31 금요일 밤 : 언제 쉬었냐는듯
  23. 2025.01.30 1.30 목요일 밤 : 연휴의 끝 1
  24. 2025.01.28 1.28 화요일 밤 : 눈 때문에 일찍 돌아옴, 추웠나보다, 맛있는 것들 싸왔지만 놓고 온 것도 있네
  25. 2025.01.27 1.27 월요일 밤 : 알찬 하루




저 녀석들처럼 따끈따끈하게 이불 덮고 쉬고만 싶었던 하루. 새벽출근. 빡센 노동. 추위. 시내횡단과 진료. 이동 내내 업무 통화로 녹초가 되어 귀가.


그날과 과로, 추위 때문에 두통이 너무 심해져서 정말 괴로웠다. 지금도 졸음이 밀려온다. 저녁 먹은 거 소화만 되면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너무 머리가 아프고 조여오고 터질 것 같다. 진통제를 좀전에 먹었으니 나아져야 할텐데... 주말이 와서 정말 다행이다. 주말마다 지쳐 뻗어버리니 뭔가 보람찬 것도 없고 쫌 슬프다. 글도 못쓰고 있고.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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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2. 20. 20:00

2.20 목요일 밤 : 뻗음 fragments2025. 2. 20. 20:00





새벽 알람이 울렸을 때 몸이 너무 아프고 암흑같은 졸음에 사로잡혀 도저히 일어나 나갈 수가 없었다. 추위, 연이은 외근과 과로, pms가 다 겹쳐 몸살이 심하게 난 것이다. 최근의 나날을 돌이켜볼때 안 그러면 그게 더 이상한 상황이긴 했다. 머리가 너무 짓누르고 조이는 듯 아파서 터져버릴 것 같았다. 정말 완전히 뻗었다.


휴가를 내고 자고 또 잤다. 오후에 vpn으로 들어가 일을 했다. 온몸이 저리고 붓고 너무 아프다가 저녁에야 붉은군대가 도래했다. 아 괴로워... 내일은 반드시 새벽출근해 밀린 일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도 한시간 넘게 골치아픈 업무 톡을 함. 나 대신 돈벌어오는 우렁이가 생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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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하루종일 추운 동네들을 돌며 외근, 미팅만 4개... 완전히 지쳤다.



마지막 미팅 전에 한시간 쯤 비어서 업무메일들을 처리하려고 카페에 들어갔는데 벽에서 바람이 술술 들어와 너무 추웠고 심지어 음료와 도넛도 매우 맛이 없어서 도대체 왜 예전에 이 카페 연다고 오픈런에 문전성시였는지 이해가 안 갔음. 도넛도 진짜 맛없었다. 절반도 못먹음. 저기 앉은 채 너무 피곤해서 추위에 떨며 정신없이 졸았다.



미팅들이 많았고 다들 피곤한 안건들이었다. 기력이 다 소진됐다. 자꾸만 오늘이 목요일이고 내일만 버티면 될것같은 착각이 든다. 그러다 ‘아 오늘 수요일이잖아ㅠㅠ’ 하고 슬퍼하기를 반복 중... 너무 지쳐서 그런가보다 흐흑...



... 스트레스 때문인가 몇달 동안 위시리스트에 담아놨던 여름 원피스를 두벌이나 지름. 쿠폰과 적립금 핑계로 조삼모사 정당화하며... 추워서 그런건지도 몰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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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은 너무 바쁘고 지치는 하루였다. 언제나처럼 새벽출근했고 오전오후 모두 아주 진빠지는 회의를 진행했다.



후자가 훨씬 중요한 회의였지만 더 피곤한 건 전자였다. 오전 회의 때는 히스테리 원조 금쪽이 때문에 너무 지치고 기력이 딸렸다. 이런 자기중심적이고 공감력이 전혀 없고 히스테리컬한 사람은 정말 엮이지 않는 게 상책인데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는지 이 인간을 몇년째 데리고 일해야 하니 정말 괴롭다. 온갖 금쪽이들을 다 겪었지만 이 원조를 능가하는 자가 없다 ㅠㅠ



그날이 시작되지 않고 최악의 컨디션만 한가득이다. 오늘은 퇴근길부터 지금까지 머리가 터질듯한 두통과 숨막힘에 시달리고 있다. 이 증상이면 내일 그놈이 와야 하는데... 아 괴로워 ㅠㅠ 곧 자러 가야겠다. 내일은 종일 아주 추운 동네들을 오가며 외근... 피곤하다. 나 대신 누가 돈 벌러 나가고 일 좀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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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2. 17. 20:11

2.17 월요일 밤 : 이미 녹초 fragments2025. 2. 17. 20:11





언제나처럼 너무 피곤한 월요일. 잠도 모자랐고 새벽출근해 아침 내내 초치기로 일하고, 까다로운 임원께 재보고를 하고 너무 어이없는 지적에 헛웃음이 나오는 것을 꾹 참고 하여튼 1차 고비를 넘겼다. 이 문제의 사업을 론칭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고비가 많이 남아 있다. 하아아...



너무 피곤해서 점심 먹은 후 자리에 기댄 채 졸기까지 했다. 종일 정말 진빠지고 힘들었다. 일도 일이지만 붉은 군대 임박 때문에 더 그런듯. 잠도 너무 모자라고 온몸이 저리고 쑤신다. 빨리 자야겠다. 내일도 오전오후 빡센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 노동의 굴레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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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주말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걸까... 어느새 일요일 밤. 내일 출근.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은 일주일을 앞두고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8시간 이상 잤지만 오후에도 너무 졸려서 소파에 기댄 채 졸았다. 그날이 임박했나보다. 몸 상태도 안 좋다.



회사와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몸과 마음에 급속노화가 진행되는 느낌이다ㅠㅠ 생각을 하지 말고 일찍 자야겠다.

 

2월 16일... 발로쟈가 떠난지 3개월째 되는 날이다. 여전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의 영혼을 위해, 그리고 작년 3월에 떠나간 친구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그들의 영혼에 평안과 안식이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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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2. 15. 20:19

2.15 토요일 밤 : 피곤함과 걱정들 fragments2025. 2. 15. 20:19

 



천진난만한 코야의 눈망울을 보며 피로를 달래보려는데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너무 피곤하게 잤다. 온몸이 아프고 손이 붓고 저렸다. 계속 자고 싶었지만 오전에 세스코 점검이 잡혀 있어 늦지 않게 일어나 목욕도 하고 청소도 하고 분리수거도 하고... 아점을 먹고 차를 마시며 쉬다가 피곤해서 침대로 가 한동안 누워 있었다. 너무 졸렸지만 간신히 참았다.



어제 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것이 여전히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 거기에 좀전에 엄마와 통화를 했는데 며칠째 배가 아프고 속이 메슥거린다고 하셔서 걱정이 된다. 병원도 다녀오셨다는데... 3월로 잡아둔 건강검진을 다음주로 당겨보라고 말씀드렸다. 내시경 검사를 받은 아빠의 조직검사 결과가 열흘 후 나오므로 그것도 걱정인데 엄마가 몸이 안좋다 하니 더 마음이 쓰인다. 부디 다 괜찮기를. 기운이 빠지고 우울하다.
 
 
 




위안을 주는 토끼와 코냐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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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너무 힘들었던 하루. 오전에 제3의 임원께 문제의 신규사업 보고를 드렸고 상당히 힘들었다. 이 업무 자체가 최고임원의 고집으로 떠맡은 일이고 여러 무리수가 있기 때문이다. 각 임원들의 회피와 나몰라라 모드 시전... 결국 책임은 져주지도 않을 거면서 무리하게 계속 일을 밀어붙인다.



너무 진이 빠지고 지치고 또 억울하고 빡친 상태로 귀가. 힘들어서 반차 냈다. 오후에 돌아와 차를 한잔 마신 후 침대로 기어들어가 졸았다. 이제 주말이라 다행이다. 너무 우울한 하루였음. 정말 퇴사하고만 싶다 흐흑... 노동의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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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피곤하고 또 피곤하다.


오늘은 차석임원에게 두시간 가까이 보고를 하고 진이 다 빠졌다. 이분은 원체 장광설울 늘어놓으시고 당최 논리가 없는 분인데다 슈퍼꼰대여서 정말 힘들다. 그외에도 엄청 바쁘게 많은 일들을 하고 또 일했다. 내일 오전에는 또 다른 임원께 보고를 하러 가야 한다. 이분은 오늘의 차석임원과는 반대로 아주 스마트하고 속을 모를 분이라 또다른 의미로 걱정스럽다. 이게 다 골치아픈 사업을 지시한 최고임원 때문이다ㅠㅠ



정말 너무 피곤하고 졸리고 지친다. 어제는 늦게 잤다. 오늘은 일찍 잘 수 있길. 아, 빨래 널고 설거지해야 한다. 우렁이, 집요정...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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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피곤하게 꿈에 취해 자다 알람에 깨서 괴롭게 출근. 새벽부터 눈이 많이 와서 출근길이 더 힘들었다.



최고임원께 여러가지 보고를 드렸고 다행히 잘 마쳤다. 진이 다 빠졌다. 내일도 다른 임원들께 보고를 드려야 한다. 그외 아주 많음 일들. 네버 엔딩 노동과 압박...



너무 졸리고 피곤하다. 일찍 자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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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너무 바쁜 하루였고 회의가 계속 이어졌다. 점심 때도 직원 면담을 하느라 진이 다 빠졌다. 내일 아침에는 최고임원에게 중요한 사업 보고들을 여럿 해야 하는데 아직 자료를 일부 완성 못한 게 있어 새벽에 출근해 마저 해야 한다. 이번주의 고비는 정말 내일이다... 너무 피곤하고 또 피곤하다. 머리도 몸도 모자란다.

 

곧 자러 가야겠다. 잠도 모자라고 정말 피곤하다. 부디 내일을 잘 버텨낼 수 있기를...

 

발로쟈 헌정공연 영상이 유튜브에도 3개 파트로 나뉘어 올라와 있다. 마린스키 티비 사이트에서 보시기 힘든 분은 유튜브에 가보세요(영어로 이름 검색하면 나옵니다)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공연을 마친 후 빅토리야 테료쉬키나가 인터뷰하는 것을 좀 듣고 있노라니 마음이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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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반 남짓 자고 새벽출근했다. 꿈에 취해 자다가 알람에 깼을 때 너무 피곤해서 조금 더 잘까 했지만 억지로 일어났다. 간밤 늦지 않게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아 약도 반 알이나 더 먹었다. 

 

매우 바쁜 하루였고 중간에는 추운 윗동네로 외근까지 다녀왔다. 이번주의 고비는 아마도 모레가 될 전망이다. 최고임원께 문제의 신규과제를 비롯해 여러가지 보고를 드려야 한다. 이것저것 생각해봤자 스트레스만 받으니 생각하지 말고 자야지. 

 

간밤 발로쟈 생일을 맞이해 마린스키에서 열린 헌정 무대는 극장과 동료무용수들, 관객들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했다고 한다. 틈틈이 클립과 리뷰를 조금씩 보고 있는데 막간에 상영된 그의 영상 클립만 봐도 눈물이 흐를 것 같았다. 전체 공연은 mariinsky tv 사이트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다. (브 콘탁테와 마린스키 유튜브에는 생중계 후 영상이 막혔다) 나는 오늘은 포기... 마음이 너무 산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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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새벽 3시 즈음에야 잠들었고 늦지 않게 깨어나서 오늘은 수면 부족 상태였다. 그러나 내일 출근을 위해 그냥 일어났다. 홍차 대신 대추차를 마셨다. 

 

오늘은 발로쟈 슈클랴로프의 생일이다. 몇시간 후 마린스키 본관에서 헌정공연이 열리고 생중계도 된다. 새벽에 그를 생각하고 추모하노라니 잠이 잘 오지 않았다. 발로쟈, 영원한 나의 무용수, 부디 평안하기를, 안식하기를, 그리고 자유롭게 춤추고 있기를... 

 

이번주에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 그것도 아주 까다로운 일들이다. 기도하며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다시금 발로쟈 생각에 가슴이 에는 듯하다. 아마도 파트너 발레리나들의 너무나 생생한 회상 기사를 읽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꽃 사진 아래 몇 장 접어둔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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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의 꽃은 피치코랄 컬러가 예쁜 줄리에타 장미. 이 장미는 스프레이 장미인데도 화형이 스탠다드 장미랑 비슷하게 크고 풍성하고 예쁘다. 향기도 좋고 색도 아름답다. 

 

간밤 늦게 잠들었고 새벽에 두어번 깼다가 도로 잤다. 7시쯤 깨서 한시간 정도 멍때리다 도로 잠들었는데 아주 곤하게 잔 것까진 좋았지만 정말 송신한 악몽을 꿨다. 살인, 절단, 도피, 다툼 뭐 그런 꿈이었다. 깨어나니 꿈이라 정말 다행이란 생각만 들었다. 

 

깬 후에도 침대에 계속 들러붙어 있다가 늦게 일어났다. 목욕, 청소, 아점. 분리수거 등 주말에 꼭 해야 하는 일들을 하고 나자 어느덧 두시가 넘어 있었다. 느지막하게 차를 마시고 책을 읽으며 종일 쉬었다. 그랬더니 어느새 토요일이 다 갔다. 평온한 토요일이었다. 이런 토요일은 너무나 짧다 흐흑... 그런데 일요일은 토요일보다 항상 더 짧다. 

 

 

꽃 사진 몇 장과 함께 오늘 메모 끝. 새 글을 쓰고 싶은데 아직 아무 것도 잡히지 않았다.  

 

 

 

 

 

 

아침에 막 다듬어놨을 때 사진. 잎사귀를 남겨놓아야 더 예쁘긴 한데 꽃을 오래 보려면 잎을 다 제거해줘야 물올림이 잘 되므로 결국은 맨가지만 남았다. 미안해 잎사귀들아... 지금은 저 꽃송이들이 훨씬 많이 피어났다. 

 

 

 

 

 

 

 

 

 

 

 

 

 

짜투리 꽃들이랑 같이. 

 

 

 

 

 

 

 

 

지난주의 히아신스가 약간 남았다. 아마 내일 오후까진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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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눈도 오고 빙판길에 춥고... 오늘 재택근무를 신청했기에 정말 다행이었다.
 
 
재택근무라고 해서 일이 덜하지는 않다. 오히려 더 바쁘다. 챙길 것도 많고 통화도 많이 해야 하고 오늘은 줌회의도 있었고... 종일 빡세게 일했더니 진이 다 빠졌다. 이제 주말이라 너무 다행이다. 다음주에는 정말 일이 많다. 오늘 다 해치우려던 일들도 꽤 남았지만 피곤하니 그냥 다음주로 미룬다. 분명 다음주에 후회하겠지 ㅜㅜ
 
 
그건 그렇고... 요즘 매일 드는 생각인데... 도대체 '자유민주주의'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방송과 기사를 볼 때마다 의문한다. 아무래도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단어에 대해 수괴님과 나의 이해가 완전히 다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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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2. 6. 20:16

2.6 목요일 밤 : 외근, 피곤하다 fragments2025. 2. 6. 20:16




히아신스가 아직 시들지 않아서 거실에 달콤한 향기가 감돈다.



오전부터 외근이라 껴입고 집을 나섰다. 어려운 갑님과의 미팅... 이후 우리끼리 회의. 마치고는 다른 미팅이 또 잡혀서 결국 오늘은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종일 밖에서 사람 만나고 회의하다 귀가.



피곤해서 몸이 힘들었는지 돌아와선 어지럽고 한기가 들고 속이 울렁거려서 한동안 전기담요를 켜고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다. 저녁을 먹고 나니 좀 낫긴 하다.



눈도 많이 오고... 그래도 내일은 재택근무를 신청해둔 터라 고된 출퇴근길을 면해 다행이다. 물론 할 일은 엄청 많다. 사실 조금 전에도 vpn으로 접속해 밀린 업무를 좀 했다. 하루만 외근/출장으로 자리를 비워도 결재부터 시작해 일이 많이 밀려버린다. 게으르게 살고픈데 부지런해야 하는 노동토끼의 비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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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도 너무너무 추웠다. 새벽에 깼다 다시 잠들고 너무 피곤하게 자다가 꿈에 취한 채 알람에 깨서는 십분 정도 더 누워 있었다. 피곤해서 반반차를 내고 좀더 잘 생각이었지만 오전부터 업무 일정이 꽉 차 있어 결국 일어나 새벽출근. 그러나 너무 힘이 들어서 별다방에 잠깐 들렀다. 컵 하나는 따뜻한 물.


너무너무 바쁜 하루였다. 엄청 많은 일들을 했다. 내일은 아침부터 시내 한복판에 외근 가서 갑님과 미팅... 내일이 이번주의 고비... 추위는 왜 누그러들지를 않나... 흐흑... 정말 피곤하다. 빨리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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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울집에서 젤 부러운 녀석은 소파에 뒹굴며 도넛 먹는 이 코료인 것 같다. 특히 오늘처럼 추운 날은 더욱...


어제 너무 수면부족 상태로 피곤하게 잠들었는데 또 새벽 4시 반 전후 깨버렸다. 난방이 과해서인가 흐흑... 그리곤 추위를 뚫고 새벽출근. 춥다고 옷을 너무 껴입어서(히트텍을 두개나 입고 그 위에 티셔츠와 카디건, 그리고는 패딩...) 종일 숨이 답답했다.


아주 바쁜 하루였다. 너무 바빴다. 회의도 많았고... 오전 내내 오른쪽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고생하다 부서원에게서 인공눈물을 얻어서 간신히 제거함... 아마 속눈썹이 들어갔던 것 같다. 속눈썹 별로 길지도 않은데 흐흑... 아, 지금 잊지 말고 인공눈물 몇개 파우치에 챙겨놔야겠다. 사무실에서 5분 거리에 약국이 있지만 바쁘기도 했고 너무 추워서 나갈 엄두가 안 났었음.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내일도 오전엔 빡센 회의, 오후엔 골치아픈 미팅... 목욜은 심지어 오전 외근 미팅... 아아 나는 저 코료처럼 살고픈 100% 집토끼란 말이야 엉엉... 잠도 모자라고 피곤해... 저녁 먹고 스트레스로 부라보콘도 하나 해치우고 폭망... 몰라, 곧 자러 가야겠다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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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종일 추웠는데 내일은 훨씬 춥다고 하니 정말 출퇴근이 걱정이다ㅠㅠ


어제 그리 늦지 않게 잠드는 데는 성공했으나 새벽 2시에 깨고, 다시 4시에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해 역시나 5시간 남짓밖에 못 자고 매우 수면부족 상태로 출근 ㅠㅠ 게다가 오전오후 내내 빡센 회의들...


녹초가 되어 귀가했다. 이번주는 외근도 잡혀 있고 미팅도 많다. 역시 연휴의 여파로 일이 엄청 밀려 있다. 여러 가지로 심란하고 피곤하다. 곧 자러 가야겠다. 아이 추워... 내일도 중요한 미팅이 있는데 추워서 그냥 패딩 입고 가려고 한다. 흐흑... 나 정말 옛날에 영하 30도 뻬쩨르에서 어떻게 지냈었지? 역시 젊은 혈기였던 거야...



꽃분홍 라넌큘러스 사진들은 이걸로 마지막... 9일만에 다 시들었다. 그래도 그동안 참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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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일요일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연휴 끝자락 무렵 '진짜진짜 월요병은 이번 일요일 밤에 닥쳐오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게 맞다... 설 연휴 내내 쉬고 금요일 하루 출근했던터라 진정한 월요병 중의 월요병이 닥치는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 아아아아아아 출근하기 싫어 흐흑... 심지어 내일부터 또 엄청 춥다고 한다. 내일은 아침부터 또 최고임원이 주재하는 간부회의에도 들어가야 하고... 여기 들어가면 온갖 숙제들이 쏟아지니 정말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어제도 일찍 누웠건만 역시나 살짝 잠들려다 깨버려서 한시 넘어서야 잠들었다. 아침엔 일찍 깼다가 새잠이 들어서 열한시 다 되어서야 일어났는데 지금은 또 가물가물하다만 여러가지 피곤한 꿈에 시달렸던 것 같다. 늦게 일어나서 아점을 먹고 차를 마시고 오랜만에 루키야넨코의 다조르 시리즈를 다시 읽으며 쉬었다.

 

어제부터 뭔가 좀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머릿속과 손 어딘가가 약간 근질거리는데 게으름피우느라 집중을 못해서 별다른 성과는 없었지만 부디 빠른 시일 내에 뭔가가 생겨나고 손에 잡히면 좋겠다. 80년대의 가브릴로프에 대해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확 달려드는 뭔가가 없고, 오히려 작년초까지 써온 90년대 말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느낌이 든다. 손이 움직이기를... 언제나 머리보다는 손이 우선하니까. 이 스멀거리는 느낌을 놓쳐버리면 안되는데... 하필 이번주가 엄청 바쁘고 빡센 일주일이라 걱정이다.

 

잠을 잘 자보려고 오늘은 홍차 대신 대추차를 마셨는데 부디 늦지 않게 잠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일도 어둠과 추위 속에서 새벽출근해야 한다. 기운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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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월 달력 넘김. 벌써 한달이 지나다니... 1월은 내내 감기인지 독감인지로 고생하다 지나가버렸다. 달력 사진은 십년 전쯤, 마린스키 구관, 발레 ‘불새’ 보러 갔을 때 찍은 것. 저 오페라 글라스를 마지막으로 쓴 것도 오륙년 전이네... 달력을 넘겨 저 사진을 보니 마린스키가 그리우면서도 발로쟈 생각에 가슴이 아파온다. 저 달력 만들 땐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는데...



어제 너무 피곤해서 일찍 누웠으나 또 살풋 잠들었다 퍼뜩 깼고 계속 재채기를 하고 후유증으로 콧물에 시달리다 자정 넘어 다시 잤다. 아침엔 아주 산란하고 기분나쁜 꿈에 시달렸다. 10시 오픈에 맞춰 미용실 예약을 해놨기에 괴로워하며 9시쯤 일어나 꽃을 다듬고 따뜻한 물 반 잔과 삶은 달걀 1알을 먹고 곧장 미용실로 갔다.



미용실에는 두달 반만에 왔다. 그 날짜를 아주 잘 기억한다. 그 다음날 발로쟈가 세상을 떠났으니까... 그래선지 미용실에 들어가 앉자 그때의 충격과 슬픔이 마음속에서 되살아나는 듯했다.



바쁘기도 했고 아팠기에 시기를 많이 놓쳐서 새치집중구역이 어마어마하게 확장되어 있었다ㅠㅠ 뿌리염색을 하고 커트를 했다. 머리가 상당히 길게 자라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이 잘라줬고 숱도 끝만 쳐준다더니 중간도 좀 쳤다. 생각보다 머리칼이 더 길게 잘려 떨어지는 모습에 조금 당황함. 내 담당 디자이너는 괜찮긴 한데 항상 내 머리 숱을 치고 싶어한다. 내 머리숱은 적지는 않고 평균보단 조금 풍성한 편이지만 나이먹으면서 그래도 예전보단 적어지는 것 같아서 웬만하면 숱은 치지 말아달라 하는데, 미용사의 눈엔 내 머리숱을 엄청 정리하고 싶어지는 모양임. 근데 나는 진짜로 쭉 곧고 매끄러운 생머리라 그렇게 머리가 부하지도 않고 머리카락도 굵지 않아서 숱을 안 쳐도 되는데... 내 생각일 뿐인가? 아니면 내 머리가 너무 범생처럼 얌전하고 단조로우니 헤어아티스트 입장에선 숱이라도 좀 쳐서 리듬감을 주고 싶은 건지도ㅠㅠ 하지만 나는 게으르므로 이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는거라고... 대충 땋을수도 있고 머리 감으면 대충 말리기만 하면 되니까... 숱을 치면 묶거나 땋을 때 불편한데 -.- 하여튼 그래도 여전히 원래 헤어스타일은 유지한 채 돌아옴. 5센티 쯤 자른 것 같다. 웨이브 넣을까 하고 지난번에도 커트를 안하고 버텼다만 오늘은 그냥 포기하고 끝을 다듬으면서 길이도 손을 봤다(게을러서 웨이브 머리를 손질할 여력도 없다는 결론에...)



정오가 좀 넘어 귀가했고 목욕과 청소, 아점, 그리고 차를 마시며 가벼운 책을 읽고 쉬었다. 뭔가 부지런하게 보냈지만 아쉬운 토요일이다. 늦잠과 게으름이 모자라서인가보다. 그건 그렇고 어제 저녁이든 오늘 아침이든 다시 병원에 가서 콧물약을 받았어야 했나 후회 중이다ㅠㅠ 재채기도 자꾸 나오고... 일찍 자야겠다. 방금 기침약도 다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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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31. 20:19

1.31 금요일 밤 : 언제 쉬었냐는듯 fragments2025. 1. 31. 20:19





눈덮인 퇴근길. 종일 눈이 왔다. 이제 눈을 좋아하는 나이가 지나버려서 좀 서글펐다.


새벽 출근. 알람에 깼을 때 너무 정신없이 꿈을 꾸던 중이었고 계속 자고만 싶어서 잠시 반반차라도 낼까 했지만 꾹 참고 일어나 출근. 어제 열시반쯤 누웠지만 살풋 잠들었다 도로 깨고 한참 후에야 다시 잠드는 바람에 수면 부족 상태로 출근.


바쁜 하루였고 그 와중 심지어 차석임원과 단둘이 식사에 티타임까지ㅠㅠ 업무 상의 어려움을 말씀드렸으나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책임회피하시며 계속 장광설을 늘어놓으시니 속터져 죽는 줄 알았다. 속상하고 피곤하기 이를데 없었다.



콧물 때문에 병원에 들를까 하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집에 왔다. 내내 쉬고 겨우 오늘 하루 일했는데 왜이리 피곤한가... 내일은 아침에 미용실도 가야 하니 일찍 자야겠다. 연휴가 그립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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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30. 20:22

1.30 목요일 밤 : 연휴의 끝 fragments2025. 1. 30. 20:22

 
 

길어서 좋다고 생각했던 명절 연휴가 쏜살같이 다 지나가고 이제 내일 다시 새벽출근이다. 대부분의 부서원들은 휴가나 재택근무를 신청했다만 나는 맡은 일들이 있으니 출근한다. 그나마 내일 하루 일하면 다시 주말이니 월요병은 별로 없다. 아마 일요일 밤에 최악으로 싫을 것 같음 ㅠㅠ
 


콧물이 멈추지 않는데 다시 병원에 가야 하나 고민 중이다ㅠㅠ 토요일엔 미뤄뒀던 미용실도 가야 하고... 내일 출근하면 일주일 가까이 잊으려고 애썼던 골칫거리 신규사업과 엄청나게 쌓여 있는 업무들과 씨름해야 한다. 내일 가서 생각하자...



맨날 늦게 잤던 터라 좀 걱정이 되지만 오늘은 홍차 대신 대추차를 마셨으니 그것을 믿고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어 봐야겠다. 오늘 아침에도 회사 꿈으로 산란하고 피곤하게 깼었다.



꽃 사진 몇 장과 함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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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부모님 댁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에 음식 장만을 도와드리고, 동생네가 와서 다같이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는 눈 때문에 길이 얼어붙기 전에 서둘러 돌아가야 한다면서 부모님이 나를 오후에 일찍 집까지 데려다주셨다. 나는 버스를 갈아타고 올 생각이었고 눈길에 차를 가지고 나오는 게 걱정되었으나 다행히 눈이 쌓이지 않아서 무사히 빨리 귀가했고 부모님도 잘 귀가하셨다.

 

 

간밤 열한시 전에 잠들긴 했으나(부모님 댁에선 할 일이 없어서) 잠자리가 바뀌어서 한시간마다 자다깨다 반복하고 꿈도 정신없이 꿨고 온몸이 너무 쑤셔서 피곤하게 잤다. 그리고 요리를 하면서 창문을 열어놔서인지, 아니면 아빠 차에 얼어붙은 눈을 제거하는 동안 잠깐 밖에서 기다려서인지 몸에 한기가 들어서 집에 돌아와 차를 마신 후 전기담요를 올려두고 침대에 잠시 들어가 있었다. 지금은 좀 나아졌는데 확실히 기온이 내려가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집은 남향이라 상당히 따뜻한 편이고 난방을 올려놔서 방바닥도 따끈한데도 몸에 훈기가 돌지 않는다. 엄마가 직접 만드신 흑삼을 한숟갈 먹고 자야겠다. 

 

 

엄마가 각종 전, 김치, 꽃게탕, 삼치조림, LA갈비(이건 내가 좀전에 다 구워두었다), 육개장을 싸주셨다. 거기에 애호박 반개, 콩나물 한봉지, 큰 사과 한 알, 표고버섯 한봉지, 엄마가 직접 만들어두신 표고버섯 가루 한 팩, 딸기 한 팩도 내가 챙겨옴. 혼자 살림하는지라 조금씩 장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 기회에 엄마토끼 냉장고 강탈 ㅎㅎ 눈 때문에 길 밀릴까봐 급하게 나오느라 진미채무침과 양태무침, 오뎅볶음을 놓고 나왔다고 엄마가 좀전에 통화하며 안타까워하심. 흐흑 그것들도 엄청 맛있는데 못가져와서 슬프지만... 그래도 엄마가 싸주신 걸로 열흘 가까이 버틸 것 같다. 

 

 

집에 와서는 뜨거운 물에 잠깐 몸을 담갔고 차를 마시고 책을 읽고 쉬었다. 아직 휴일이 조금 남아서 다행이다. 오늘은 눈 때문에 날씨도 흐렸고 차도 좀 늦게 마셨기 때문에 티타임 사진은 몇 장 없음. 라넌큘러스는 이제 좀 시들시들해지고 있다만 그래도 아직 예쁘다. 티타임과 꽃 사진 몇 장. 

 

 

 

 

 

 

 

 

 

 

 

 

 

 

 

 

 

 

 

 

 

꽃 사진 몇 장 더 접어두고 오늘 메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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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27. 22:07

1.27 월요일 밤 : 알찬 하루 fragments2025. 1. 27. 22:07




사진은 페테르부르크 풍경.


쥬인과 만나 놀고 오후 늦게 택시로 부모님 댁에 와서 전을 부치고 저녁을 먹고 쉬는 중이다. 내일은 동생네도 오기로 함. 오늘 메모는 여기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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