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

« 2026/4 »

  • 26
  • 27
  • 28
  • 29
  • 30

'fragments'에 해당되는 글 1471

  1. 2026.04.20 4.20 월요일 밤 : 사진만 이뻐, 너무 피곤한 월요일, 왜케 영어 못하게 됐나, 예리한 일린
  2. 2026.04.19 4.19 일요일 밤 : 녹아없어진 주말, 이번주도 바쁘고 피곤할 예정
  3. 2026.04.18 4.18 토요일 밤 : 제대로 쉬지 못한 토요일, 의외야 너
  4. 2026.04.17 4.17 금요일 밤 : 노동으로 지치고 집에서도 업무는 계속되고, 철없는 바이킹넘들
  5. 2026.04.16 4.16 목요일 밤 : 무척 지친 하루
  6. 2026.04.15 4.15 수요일 밤 : 마음의 서점, 필요한 키워드들
  7. 2026.04.14 4.14 화요일 밤 : 반가운 만남, 그외 바빴음, 이상한 날씨
  8. 2026.04.13 4.13 월요일 밤 : 갑자기 더워짐, 우렁이 우주
  9. 2026.04.12 4.12 일요일 밤 : 주말이 다 지나갔네
  10. 2026.04.11 4.11 토요일 밤 : 새 꽃, 쉬었음
  11. 2026.04.10 4.10 금요일 밤 : 미용실 미션 클리어, 주 4일이면 좋겠다
  12. 2026.04.09 4.9 목요일 밤 : 마음 속 풍경, 피곤피곤
  13. 2026.04.08 4.8 수요일 밤 : 낮에 광합성 잠깐, 혼란스러운 시기
  14. 2026.04.07 4.7 화요일 밤 : 무지 바빴음, 나를 부려먹고 또 부려먹기만 한다
  15. 2026.04.06 4.6 월요일 밤 : 집에서 일하니 한결 좋은데, 스트레스는 무의식으로 중첩되고, 추워
  16. 2026.04.05 4.5 일요일 밤 : 빨리 지나가버린 일요일
  17. 2026.04.04 4.4 토요일 밤 : 이제 라넌큘러스 시즌 끝, 꿈, 악순환
  18. 2026.04.03 4.3 금요일 밤 : 아름다운 전경, 나는 바보, 간신히 금요일 밤
  19. 2026.04.02 4.2 목요일 밤 : 봄꽃들, 그래도 좀 쌀쌀했음, 기운을 내서...
  20. 2026.04.01 4.1 수요일 밤 : 자꾸 목요일 같고, 피곤
  21. 2026.03.31 3.31 화요일 밤 : 조그만 것들, 피곤하고 바쁘게 일하고 늦게 귀가
  22. 2026.03.30 3.30 월요일 밤 : 피곤해서 짧게
  23. 2026.03.29 3.29 일요일 밤 : 언제나처럼 월요병, 그나마 이게 복구된 거라니
  24. 2026.03.28 3.28 토요일 밤 : 잠깐이지만 반가웠던 재회, 컨디션 난조
  25. 2026.03.27 3.27 금요일 밤 : 너무 힘들고 괴로웠던 하루, 그래도 친구 만나는 중



 

사진은 점심 먹고 들른 사무실 근처 카페. 민트 컬러 때문에 사진은 이쁘게 나왔는데 사실 너무 좁은데다 바리스타(오너로 추정) 여인이 너무 훈계하는 스타일이라 내 취향의 카페는 아니었다. 특히 내가 주문한 바닐라 셰이크가 너무 맛이 없었다. 그런데 날 이곳으로 데려온 직원의 말에 의하면 소금 라떼는 매우 맛있다고 한다. 

 

 

 

 

 

망해버린 바닐라 셰이크. 차라리 그 소금 라떼를 찍을 것을... 오늘 너무 잠이 모자라고 바빴던 탓에 머리가 아파서 단 걸 마시려고 평소 안 마시던 셰이크를 주문했으나 폭망함. 근데 사진만 보면 또 맛있어보여. 역시 사진에 속으면 안돼. 

 

 

무척 잠이 모자랐다. 늦지 않게 누웠으나 주말의 신체리듬 붕괴로 다섯시간 남짓밖에 못 자고 온갖 꿈에 시달리다 피곤하게 출근. 게다가 엄청나게 바빠서 진짜 정신이 없었다. 정말 왜 이렇게 바쁜건지... 종일 진짜 빡세게 일하고 퇴근했다.

 

 

내일은 또 업무 때문에 외국인들과 함께 점심을 먹어야 한다. 갈수록 힘들구나. 영어도 점점 더 못하고. 나는 확실히 정말 내향인이야... 그나마도 친구들이랑은 브로큰 잉글리시라도 그냥 얘기할 수 있는데 업무 때문에 해야 하는 영어는 더욱 안됨. 나 옛날엔 그래도 못하진 않았던 거 같은데... 지금도 읽는 건 잘 되는데 말은 진짜진짜 안됨 흐흑... 근데 이건 노어도 마찬가지... 엉엉... 옛날엔 간부들 모시고 해외 출장 가면 그들이 영어를 못해서 내가 다 하면서 속으로 '어휴 왜케 저분들 영어 못해'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울 직원도 나보고 그렇게 생각할 거 같아. 그분들도 소싯적엔 영어 막 하고 다녔을지도 몰라 엉엉... 외국어도 자전거나 수영 같은 거라면 좋을텐데 정말 이게 뭐야. 그리고 노어는 많이 굳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영어를 해야 하는 자리에서 자꾸 노어만 생각나서 당혹스러울 때도 많다. 이도 저도 안되고 한국말도 가끔은 생각 안 나... 허헝...

 

 

영어가 너무 안돼서 괴로워하자 일린이 '너 술 마시면 잘하던데' 라고 했다. 근데 술 마셔봤자 한두 잔이 주량의 전부인데 일하러 가서 술 마실 수는 없잖아. 그리고 친한 사이에서나 알콜이 들어가면 긴장이 풀려서 말이 좀 되는 거지 업무 관계에선 더더욱 긴장한단 말임. 몇개국어 하는 넘한테 이런 말은 안 통하겠지. 그런데 이렇게 말하자 '너도 영어 한국어 러시아어 하잖아'라고 했었음. 흐흑, 나 이제 어디 가서 러시아어 전공했다고 말도 못할 지경이야... 

 

 

(그리고 일린이 추가로 말했다. '근데 너 샴페인 마시고 나니까 노어랑 영어를 섞는 빈도가 늘어나더라'... 아 이 자식은 정말 예리해ㅜㅜ 나도 안단 말이야 흐흑.... 그래도 날 위해 노어 섞어서 같이 말해줘서 고마워)

:
Posted by liontamer

 

 

 

이번 주말은 너무 금방 가버렸다. 아마 토요일에 업무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해서 그런 느낌이 더 드는 것 같다. 새벽 늦게 잠들었고 결국 늦게까지 침대에 붙어 있었다. 차를 한 잔 마시고 나니 어느새 저녁이 다 되어 있었다. 

 

 

내일은 해야 할 일이 매우 많다. 아니, 이번주부터 시작해서 이제 정말 바쁘다. 내일은 내년 예산계획도 수립해서 제출해야 하고 주중에 온갖 챙겨야 할 일들이 있고 금요일에는 갑님들에게 사업 보고를 해야 한다(매우 피곤한 자리임) 거기 더해 목전으로 다가온 출장과 관련해 의전부터 시작해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얽혀 있다. 운나쁘면 내가 너무 싫어해서 가급적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은 최고임원을 모시고 해외출장을 가야 할 가능성까지 생겨서 이래저래 피곤하다. 내 힘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서 그냥 기다릴 수밖에... 

 

 

원래는 이번 주말에 트렁크도 꺼내놓고 최소한의 짐을 챙기기 시작하려 했으나 결국 아무 것도 안했다. 다음주말에 가방을 꾸려야지. 휴... 나 대신 우렁이가 해외 출장 좀 가줬으면... 망할 놈의 내 우렁이쉑히들... 다 어디 갔냐고...

:
Posted by liontamer

 

 

 

오래 전 그리보예도프 운하의 기념품 시장에서 데려온 조그만 마트료슈카 로조츠카, 오늘의 분홍색 라이스플라워와 컬러가 딱 들어맞아서 화사하게 한 컷. 

 

 

너무 피곤하고 힘들게 잤다. 어제 귀가해서도 업무 문제 때문에 오랫동안 통화를 하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온몸과 머리가 무거웠다. 온갖 꿈에 시달리며 잤고 8시간 가까이 자긴 했는데 계속 자고만 싶었다. 어쨌든 8시 전후 깨어나 도로 잠들지는 않았지만 침대에 한참 달라붙어 있다가 게으름 피우며 늦게 기어나왔다.

 

 

청소, 목욕, 아점, 주말에 몰아서 하는 반찬거리 만들기, 티타임. 그리고는 간밤 통화와 관련된 까다로운 업무 메일을 한참 동안 썼다. 그외에도 업무 관련 체크할 것들이 계속 밀려왔다. 눈앞에 몰려온 일들을 처리하다 보면 어느 새 시간은 금방 가버리고... 이제 출장도 2주밖에 안 남았다. 내일은 여행가방을 꺼내놔야겠다. 아 정말 이 출장 너무 가기 싫다. 사실 간밤과 오늘 골치아프게 날 괴롭힌 건도 이 출장 업무와 연관이 되어 있다. 그런데 이건 그렇다치고, 이렇게 죽어라 일하다 연도 중반에 지방 본사 발령을 받게 되면 그것도 진짜 우울한 일인데. 휴, 내 뜻대로 되는 게 없으니... 맨날 이렇게 과로와 스트레스와 걱정에 치어 있는데 좋은 일이 생길 일은 없는 걸까?

 

 

.. 오늘 일린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어제 라스와 에릭이 철딱서니 없이 늘어놓은 리알토와 곤돌라 얘기를 하자 이 사람이 '나 곤돌라 타봤어, 그런데 너무 피곤해서 졸았어' 라고 한다. 곤돌라 뭐 그런 관광 같은 거 안 할 거 같은 사람인데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내 선입견이 너무 컸나 싶어서 어쩌다 탔냐고 물어보니 작년인가 재작년에 회사에서 무슨 프로젝트 출장을 갔는데 거기 곤돌라랑 연관된 촬영이 있었다고 한다. '너는 그런 기획 쪽 아니잖아' 하고 물어보니 담당 본부장이 코로나인지 독감인지로 펑크를 내서 그때 스케줄을 뺄 수 있었던 자기가 메웠다고 함. 오, 역시 능력자야! 나같으면 다른 부서에서 펑크난 거 나보고 가라고 하면 진짜 싫었을텐데 얘는 참 성실하고 착하다... 

 

... 근데 그럼 일하면서 잔 거잖아! 왜 졸았냐고 물어보니 곤돌라를 타니 이상하게 멀미가 나고 햇살은 따갑고 전날 밤 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그랬는지 너무 졸렸다고 함. 어차피 자기는 결재권자로 가 있었던 거라서 촬영감독이 알아서 다 했으니까 괜찮았다고, 자기는 감독과 카메라 뒤에 앉아 졸았다고 한다. 아니 188센티쯤 되는 놈이 감독 뒤에 앉아 있다고 조는 게 숨겨지냐? 나 이제 너 워커홀릭 모범생이라는 거 취소할거야. 일하러 가서 졸고 있다니!!! 근데 왜 또 이해는 가지? 나도 바포레토 타면 멀미나고 가끔 졸렸음. 곤돌라도 흔들거리는 게 엄청 멀미날 거 같음. 

:
Posted by liontamer



 

 

너무 피곤하고 지치는 하루였다. 귀가해서도 조금 전까지 한시간 반 가까이 골치 아픈 문제로 업무 통화를 하느라 진이 다 빠졌다. 종일 매우매우 바빴고 임원 주재회의에도 들어가야 했다. 온갖 꼬여 있는 일들투성이... 해야 할 일들도 많고. 그 와중 정말 감정적이고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부서원 때문에 피로가 가중됨. 감정조절이 잘 안되고 목소리가 큰 직원을 데리고 일하는 것은 참 쉽지 않다. 

 

 

사진은 점심 먹고 갔던 카페에서. 커피가 맛있어서 요즘 회사 사람들에게 힙한 곳으로 인식된 곳이다. 본사에서 친한 본부장과 부서장, 고생많은 실무자가 와서 같이 점심 먹은 후 여기 데려가서 커피를 사주고 나도 디카페인 라떼를 마셨다. 

 

 

너무 잠도 모자라고 피곤하다. 좀전까지 통화한 골치아픈 건으로 심도깊은 메일도 한 통 써야 하는데 지쳐서 내일로 미룬다. 주말에 일하는 거 너무 싫은데. 

 

 

에릭이 다음달 초 출장과 관련해서-업계가 비슷한지라 얘도 라스랑 거기 온다- '야, 우리 리알토에서 만나~ 꼭대기에서 보자' 라고 팔자좋은 소리를 한다, 흐흑... 야 임마! 내가 거기 갈 시간이 어딨냐. 그쪽 간다 해도 분명 일 때문에 갈 거고 임원 수행 중일 거라고...

 

라스는 한술 더떠서 '토끼누나, 우리 같이 곤돌라 타면 참 좋겠다' 라고 한다. 내가 미쳐... 너 곤돌라 한번 타는데 얼만지 아니? 게다가 돈이 있다 해도 난 시간이 없다고 ㅜㅜ (돈도 없어) 곤돌라는 커플인 너네 둘이 타라... 그렇게 말하자 라스가 '토끼누나는 일린한테는 이렇게 말하지 않을 거면서' 라고 한다. 얘는 정말 왜 이러는 걸까, 아무래도 나를 놀리며 장난을 치고 있는 것 같다, 어린눔의시키가... 근데 생각해보니 일린이 곤돌라 타자 하면 시간없는 건 마찬가지지만 이 사람한테는 '곤돌라 얼만 줄이나 아냐!' 라는 말은 안 할 것 같다. '그래, 얘는 디렉터고 잘 버니까' 라고 그냥 끄덕끄덕할 거 같음, 얻어타면 좋을 거 같음 ㅎㅎㅎ 결국 라스 말이 조금은 맞나. 하여튼 일린은 업계가 다르니 안 오지만 에릭과 라스는 오는데... 잠깐이라도 거기서 만날 시간이 있으면 좋으련만. 

:
Posted by liontamer
2026. 4. 16. 20:41

4.16 목요일 밤 : 무척 지친 하루 fragments2026. 4. 16. 20:41

 

 

 

세월호 12주기. 

 

그리고 발로쟈가 떠난지 17개월. 

 

 

... 사진은 석양에 잠긴 페테르부르크. @andrei_mikhailov

 

 

오늘은 아주 바쁜 날이었다. 1분1초의 여유도 없었다.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해야 할 일들도 넘쳐났고 온갖 문제와 골칫거리가 줄을 이었다. 해결되지 않은 일들도 너무 많고 차석임원이 안그래도 골치아픈 일을 더 꼬이게 만들어놓은 것들도 있었다. 여러가지로 너무 피곤하고 힘든 날이었다. 귀가하는 지하철 안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이 너무 숨이 막히고 힘들고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아마 수면부족, 과로, 스트레스, 두통, 더위, 산소부족이 모두 겹친 것 같았다. 

 

 

내일 하루만 버티면 주말이니 조금만 더 힘을 내야지. 

 

:
Posted by liontamer

 

 

 

사진은 뽀드삐스니예 이즈다니야 서점. 내가 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 언제 다시 갈 수 있는 거지... 

 

 

오늘의 유일한 좋았던 점은 해외 쪽과의 온라인 줌 회의 때문에 재택근무를 해서 아침에 좀더 잘 수 있었다는 것이다. 7시간 이상 잘 수 있었다. 그런데 엄청 피곤한 꿈에 시달려서 그런가 알람에 깼을 때도 계속 자고 싶고 너무 몸이 무겁고 피곤했다. 

 

 

그 외에는, 바쁘게 일하며 보낸 하루였다. 줌 회의는 심지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재택근무임에도 야근. 그래도 출퇴근 지하철을 타지 않은 것으로 위안을 삼아본다. 내일은 다시 새벽 출근. 그리고 내일 해야 할 일도 아주 많다. 매일의 메모가 '바쁘다', '일이 많다', '피곤하다', '잠이 모자란다', '혼돈의 시기' 뭐 이런 키워드들로 점철됨. '느긋하다', '즐겁다', '보람차다', '행복하다', '좋다' 이런 키워드들이 넘쳐나면 참 좋으련만. 

 

:
Posted by liontamer

 

 

점심 때 절친한 후배가 찾아와서 오랜만에 이야기도 나누고 점심도 먹고 사무실 근처 카페에도 들렀다. 몇년 전 퇴사하고 바쁜 삶을 살고 있는 친구인데 너무 반가웠다. 예전에 함께 다니던 생각이 많이 났다.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가네...

 

 

그외에는 그냥 언제나처럼 바쁘고 피곤한 하루였다. 전체적으로 혼돈의 시기이기도 하고, 다음달 초로 다가온 해외 출장과 관련해서 꼬여 있는 일들이 있어 머리가 아팠다. 나 대신 정말 대신 가줄 우렁이가 있었으면. 망할 놈의 그 토끼 우렁이 우주로 가서 내가 그 우주에 남고 싶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정말 이게 맞나 싶다. 한여름처럼 더웠다. 그런데 새벽 출근 때는 또 춥기 때문에... 오늘은 긴소매의 아주 편한 면 원피스, 스타킹, 카디건, 편한 야상 점퍼에 스카프 차림으로 출근했고 귀가할 때는 스타킹과 카디건과 스카프를 가방에 쑤셔넣고 점퍼는 허리에 둘러 묶고 원피스와 양말 차림으로 지하철을 탔다. 어려워 어려워... 정말 기후 위기야...

:
Posted by liontamer



 

오늘은 낮 기온이 너무 올라서 꼭 여름처럼 더웠다. 오후에 외근을 갔는데 그나마도 함께 간 선임직원이 차를 가져와서 덜 고생했다. 마치고 나올 때는 택시를 불러서 지하철역까지 타고 갔다. 크게 육체적으로 힘들 일이 없었는데도 이미 졸리고 피곤하기 그지없다. 간밤에 이상하게 잠이 잘 안 오고, 잠이 살풋 들었다가도 깨기를 반복하고 새벽에도 일찍 깼다가 간신히 다시 자서 오늘 수면 부족이 심했다. 

 

 

해야 할 일은 언제나처럼 많고 집중은 잘 되지 않는다. 3주 후엔 해외 출장도 가야 하는데 정말 나 대신 우렁이가 출장 가주면 좋겠다. 장거리 비행에 경유까지 겹치면 정말 피곤하고 힘들다. 게다가 일도 아주 복잡하고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은 종류... 내 우렁이들은 분명히 어느 평행우주에 우글우글 모여 있을 거야. 날 위해 해줘야 할 일들을 하나도 안 하고 다 어디 한군데 모여서 게으름피우며 탱자탱자 놀고 있는 게 분명해 흐흑...

:
Posted by liontamer
2026. 4. 12. 20:45

4.12 일요일 밤 : 주말이 다 지나갔네 fragments2026. 4. 12. 20:45

 

 

 

주말이 다 지나갔다. 이제 다시 바쁜 일주일을 앞두고 있다. 월요병으로 몸부림치는 일요일 저녁. 

 

 

내일은 오후에 외근을 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업무에 대한 안내를 해줘야 한다. 그런데 내일 낮은 또 더워진다고 하니 도대체 뭘 어떻게 입고 가야 할지 도통 모르겠네. 해골옷에 파자마 입고 가고프다. 

 

 

새벽 출근해야 하니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데 역시나 주말 내내 게으름피우고 쉬느라 신체리듬이 다 깨졌다. 디카페인 티를 마셨다만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 하여튼 오늘 메모는 여기서 줄인다. 

 

 

:
Posted by liontamer
2026. 4. 11. 20:36

4.11 토요일 밤 : 새 꽃, 쉬었음 fragments2026. 4. 11. 20:36

 

 

한동안 내내 라넌큘러스들과 함께 지냈는데 이제 봄이 왔으므로 덴파레를 주문해보았다. 역시 예쁘다. 대가 너무 길고 꽃송이가 너무 아래부터 달려서 꽂아놓기가 좀 어렵긴 하지만. 

 

 

좀 늦게 잠들었고 피곤하게 잤다. 역시나 이것저것 꿈을 많이 꿨는데 지금은 기억이 거의 안 난다. 기억이 안 나야 잠을 제대로 잔 거긴 하지. 그리 늦지 않게 깼으나 게으름피우다가 도로 조금 자버렸다. 

 

 

어제 청소를 해놓았기 때문에 오늘은 맘껏 게으름피우며 쉬었다. 그런데 역시나 순식간에 토요일이 다 지나가버렸다. 쉬는 날은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간다니까. 

 

 

덴파레와 남은 라넌큘러스 사진 몇 장과 함께 토요일의 짧은 메모는 여기서 마무리.

 

 

 

 

 

 

 

 

 

:
Posted by liontamer

 

 

 

비가 오고 우중충하고 쌀쌀한 날씨였다. 수면 부족과 피로가 쌓여서 계속 잤다. 아침에도 온갖 꿈에 시달렸다. 회사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별로 맛없는 밥과 안주를 먹는 꿈도 꿨던 것 같다. 

 

 

오늘은 미용실에 가려고 휴가를 냈었다. 좀 어중간한 시간대인 11시 반 타임밖에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 청소를 해놓고(그래서 내일 청소를 안 해도 된다. 오늘의 기특한 짓), 미용실에 갔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오늘 내 담당 디자이너의 예약이 풀로 차 있어서 중간중간 좀 기다리는 시간들이 있었다. 그래도 새치집중구역을 퇴치하고 길게 자라난 머리도 몇 센티미터 가량 자르고 났더니 한결 나아졌다. 오늘따라 머리를 굉장히 예쁘게 세팅해주었는데 막상 갈 곳은 없고 나왔더니 너무 추워서 곧장 집으로 옴. 

 

 

귀가해서 점심을 먹고 차를 한 잔 마신 후 업무를 조금 처리하고 이후엔 쉬었다. 금요일이나 월요일에 쉬면 참 좋은데... 주 4일 근무가 딱 좋은데... 하여튼 이렇게 해서 출근 안 한 금요일을 알차게 보냈다. 머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주말이 남아 있어 참 좋다. 휴가를 하루 써버린 게 좀 아깝긴 하지만. 

:
Posted by liontamer

 

 

 

내가 페테르부르크를 마음속으로 생각할 때 떠올리는 이미지가 몇가지 있는데 이런 수직의 가로등 램프 실루엣들과 안개처럼 차오르는 빛도 그 중 하나이다. 최근 페테르부르크 풍경. 

 

 

무척 바쁘고 피곤한 하루였다. 새벽엔 정말 너무 현실같은 꿈을 꾸면서-부당한 일로 시비를 거는 인간에게 영어와 우리 말을 섞어서 따지느라 정신없는 꿈- 괴로워하다 알람에 퍼뜩 깼다. 정말 왜 이런 꿈들을 자꾸 꾸는 거야, 역시 일 때문에 피곤해서 그런 거야. 

 

 

오늘은 매우 바빴다. 오전 내내 중요한 회의. 참석자들과 점심도 같이 먹었다. 이것도 여러 모로 좀 힘들고 피곤했다. 나는 이런 회의는 대체로 잘 진행하고 그럭저럭 점심 등도 사교적인 가면을 뒤집어쓰고 어찌어찌 해낸다만 이게 진심으로 즐거운 자리는 아니어서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무척 지치고 진이 빠진다.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사는 것은 정말 힘들다.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내일은 드디어 새치집중구역 퇴치를 하러 간다. 그런데 너무 귀찮아... 새치 퇴치 뿐만이 아니고 머리가 너무 길어서 커트도 좀 해야 한다. 아침 예약은 이미 다 차서 애매하게 점심 직전에 가야 함. 늦잠을 좀 잘 수 있으려나. 머리 하려고 견디지 못하고 휴가까지 쓴 나... 꼭 이 모양이다. 시간 있을 때는 게으름의 극치로 미루다가, 돌이킬 수 없을만큼 심란해진 상태가 되면 꾸역꾸역 그제서야...

:
Posted by liontamer

 

 

점심 때 부서원의 차를 얻어타고 간만에 옛날돈까스를 먹고 근처 카페의 야외 테라스에 앉아 수다떨며 좀 멀리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꽃을 구경하다 왔다. 햇볕을 많이 쬐었으니 비타민D가 생성되었으려나. 

 

 

 

 

여기도 딸기 라떼가 있어서 마셔보았다. 비싼 값에 비해 맛은 그냥 그랬지만 그래도 햇볕 쬐며 마셔서 좋았다. 

 

 

그외에는... 바쁘고 혼란스러운 하루였음.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리더십 교체기는 항상 혼란스럽고 정신이 없고 피곤하다. 해야 할 일도 많고... 내일도 중요한 회의를 하나 진행해야 한다. 회의 진행도 행사 진행도 너무 지겹고 지친다. 그래도 내일 하고 나면 좀 낫겠지. 새치집중구역 처리를 위해 금요일에 무려 휴가를 냈는데 이미 미용실 예약들이 다 차버려서 어중간한 시간만 남아 있었다. 거울을 보니 새치집중구역의 확산과 함께, 내가 견디지 못하고 잘랐던 앞머리의 불균형이 너무 티가 나서 부아가 치밀기까지 했다(나 자신에 대한 ㅠㅠ)

 

 

오늘도 잠이 모자랐다. 볕을 쬐었으니 잠이 잘 오지 않을까?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어야지.

 

 

 

 

 

우리 아파트에 몇 그루 없는 라일락. 이쪽은 좀 응달이다. 조그맣게 피어나기 시작하는 꽃봉오리. 나는 벚꽃보다 라일락이 더 좋다.

:
Posted by liontamer

 

 

오늘 점심 먹은 후의 딸기 라떼. 

 

5시간 정도밖에 못 자고 매우 수면 부족 상태로 출근. 어제 재택근무의 여파로 오늘 일이 엄청 많았다. 검토하고 보완해주고 해결해줘야 하는 일들이 쏟아졌고 한달도 안 남은 해외 출장(힘든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 고생고생 출장이다)과 관련해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외부 인자들이 작용해서 매우 골치아픈 문제들도 줄줄이 딸려왔다. 혼돈의 시기... 이렇게 부려먹고 또 부려먹고 자꾸자꾸 부려먹어도 되는 거야? 나도 이제 정말 좀 쉬엄쉬엄 일하고 싶어. 아니, 일 안하고 놀고 싶어...

 

오늘 거울을 보니 새치집중구역이 엄청나게 확산되어 있었다. 미용실 갈 시기를 놓치긴 했는데, 주말 사이 급속도로 우후죽순 자라난 느낌이다. 어떻게든 이번 주말엔 미용실에 가야 하는데... 한바퀴 빙그르르 돌면 새치가 다 없어져 있으면 좋겠다 ㅜㅜ 하여튼 너무 피곤하고 졸리니까 오늘은 10시에 잠자리에 드는 것을 목표로...

:
Posted by liontamer

 

 

오늘은 줌회의 등 온라인으로 일할 것들이 여럿이라 매우 드물게도 재택근무를 했다. 출퇴근길에 시달리지만 않아도 몸이 한결 덜 힘든데... 그래서 이른 아침을 이렇게 차려서 차 한 잔과 함께 먹으며 일을 했다. 

 

수면도 충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주 모자라지는 않았다. 꿈에서 다시 새로운 집-꼭 기숙사 방이나 허름한 호텔 방 같고 이런 방은 항상 무슨 지하상가나 역과 연결되어 있다-에 들어가고 헤맸다. 아무래도 정말 곧 닥쳐올 변화와 발령 가능성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심란한 모양이다. 심지어 알람이 울리기 직전엔 이 꿈 말미에 시비꾼 남녀와 다투기까지 했다. 실생활에서는 그런 일로 다투는 일이 거의 없으므로 스트레스가 무의식 속에서 마구마구 발현되고 있나봄. 

 

오늘은 재택근무라 살 것 같았지만 내일은 물론 다시 새벽 출근해야 한다. 내일 추워진다는데-사실 오늘도 아침에 추워서 니트 원피스를 입고 일했다- 뭘 입고 가야 하나. 다시 숏패딩을 입어야겠어, 이 숏패딩 빨아야 되는데... 이렇게 꽃샘추위가 올 것 같아서 안 빨았는데 잘 한거겠지? 

:
Posted by liontamer

 

 

폰 버튼을 잘못 눌러서 스튜디오 조명 모드로 찍혔는데 붉은색 꽃이라 나름대로 이것도 예뻐서 올려봄. 

 

 

일요일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이제 다시 바쁘고 정신없는 일주일이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부활절이었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시간이 빨리, 정신없이 지나가는 느낌이라 오늘 아침까지도 모르고 있었다. 

 

 

쉬면서 보낸 하루였다. 그런데 만성 피로가 쌓여서 좀처럼 몸이 가뿐해지지 않는다. 봄이라 그런가. 새벽 두시 즈음에야 잠들어서 일곱시간 쯤 자고, 이후 침대에 달라붙어 멍하게 뻗어 있었는데 오늘 밤에 늦지 않게 잘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꽃 사진 몇 장과 함께 일요일의 무성의한 메모 끝.

 

 

 

 

 

 

 

 

 

 

 

 

:
Posted by liontamer

 

 

지난 1일 넘겼던 4월 달력. 올해가 벌써 2분기에 접어들었다. 사진은 사스키 공원, 바르샤바.

 

 

 

 

 

라넌큘러스 시즌 내내 들어오지 않아서 이번 시즌엔 못 보려나보다 했는데 막판에 이 빨간색 하데스 버터플라이가 들어왔다. 이걸로 이번 시즌 라넌큘러스는 정말로 끝. 

 

 

너무너무 피곤하고 잠이 모자라서 아침부터 한두시간마다 깼다 자다 반복하며 계속 잤다. 꿈도 이어서 계속 꿨다. 실상은 우리 집이 아닌데 꿈속에서는 우리 집인 곳에 계속해서 돌아가는 꿈. 이건 아마 내가 지방 본사 근무 때 두집 살림을 하던 기억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일이 또다시 반복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요즘 신경이 쓰여서 이런 꿈을 꾸나보다.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종일 쉬었어도 아직 몸이 쑤시고 머리가 무겁다. 늦게 일어난데다 차도 진하게 우려 마셨으니 오늘 일찍 자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항상 이렇게 악순환이라니까. 주말에 신체리듬 붕괴로 수면 부족 상태, 매일 새벽출근으로 또 수면 부족, 금요일 밤~토요일 오전까지 몰아서 잠, 다시 주말 신체리듬 붕괴. 

 

 

하데스 라넌큘러스 사진들 여럿 접어두고 토요일 메모 마무리. 빨간색이라 하데스라고 이름을 붙인건가 싶음.

 

 

더보기

 

 

 

 

 

 

 

 

 

 

 

 

 

 

 

 

 

 

 

 

 

 

 

 

 

 

 

 

 

:
Posted by liontamer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를 이쪽 방향에서 찍은 사진은 별로 본 적이 없다. 굉장히 예쁘다. 요즘은 드론 덕분인지 예전보다 훨씬 선명하고 아름다운 사진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진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실제로 눈덮인 황금빛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에 들어가 산책하는 것만큼 아름답지는 않다. 사진은 @vitaliy.karpovich

 

간신히 이번주를 마쳤다. 오늘도 새벽 출근하느라 힘들었다. 정신없이 꿈을 꾸다 일어났다. 

 

아침의 바보짓. 전쟁 때문에 우리 동네에서도 종량제 봉투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회사 앞 편의점에 들러서 사야지, 울 회사는 주택단지 쪽이 아니니 분명히 종량제 봉투가 많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사무실 앞 편의점에 들렀다. 과연 10리터짜리 봉투들이 있다고 하는데... 막 계산하려다 퍼뜩 '앗, 이건 동네별로 다르잖아!'하고 깨달았다. 아, 나는 정말 바보바보바보... 그나마도 계산 직전에 깨닫고 안 사서 다행인가. 멍청한 나 ㅠㅠ 귀가하다 동네 편의점에서 그나마 남아 있던 50리터짜리를 두 장 사오긴 했는데 이건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지난주에 간신히 5리터짜리 10장을 샀는데 이제 작은 건 아예 없다. 

 

바쁘게 일하다가 늦은 오후에는 진료를 받으러 갔다. 마치고 돌아오는데 지하철에서 너무 피곤하게 졸았다. 내내 수면 부족이니 그럴만도 했다. 자고 일어나면 우렁이가 청소 다 해놨으면. 아무래도 난 청소를 제일 싫어하나보다. 밥차려놓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청소해놓기를 바라니까.

:
Posted by liontamer




집 앞 화단의 나무들에도 꽃이 조롱조롱 달렸다. 

 

 

 

 

 

기온이 올라갔으므로 괜찮겠거니 하고 오늘은 조금 얇게 입고 출근했더니 새벽뿐만 아니라 점심 때도 은근히 추웠다. 햇볕이 드는 곳으로 가면 괜찮았지만 응달은 쌀쌀했다. 우리 사무실 건물은 꽤 추운 편이기도 하고. 내일은 오후에 진료도 잡혀 있는데 도대체 옷을 어떻게 입고 나가야 할지... 새벽 출근을 하니 더더욱 일교차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오늘은 그럭저럭 큰 사고 없이 좀 평온하게 지나간 하루였다. 잠이 모자라서 오후에 너무너무 졸렸다. 내일 하루만 어찌어찌 버티면 주말이니까 기운을 짜내고 또 짜내야겠다. 

:
Posted by liontamer



 

출근길 회사 앞 공원. 봄꽃을 화단에 심어놔서 예쁘다. 

 

 

 

 

어제 너무 과로해서 무척 피곤한 상태로 출근했다. 정신없이 꿈을 꾸다 새벽 알람에 퍼뜩 깨어나 괴로워하며 일어났다. 오늘은 그래도 어제보다는 덜 바빴다. 종일 피곤하고 졸리고 머리가 무거웠다. 너무 집에 가고 싶고 침대에 눕고만 싶었다. 

 

 

간신히 하루를 마치고 귀가했다. 자꾸만 오늘이 목요일이고 내일이 금요일인 것만 같다. 내일 하루만 출근하면 주말인 것만 같고... 엉엉... 부디 내일과 모레를 무사히. 피곤하니까 오늘 메모는 여기서 줄인다.

:
Posted by liontamer

 

 

 

누가 준 것들과 내가 산 것. 내가 안 먹는 것과 그럭저럭 먹는 것과 좋아하는 것. 

 

커피 캔디는 우리 건물 미화선생님께서 주신 것이다. 내가 워낙 일찍 출근하다보니 인사도 자주 드리고, 필요한 건 도와드리곤 했는데 그때 귤이랑 커피 캔디를 쥐어주심. 그런데 넘 감사하긴 한데 내가 커피 캔디를 안 먹어서 저녀석은 벌써 두달 째 내 책상 위에 상주 중. 태극당 랑그드샤는 한 상자 선물받았는데 부서원들에게 나눠주고 오늘 나도 저거 한 개 먹었다. 맛은 그냥 쿠크다스 맛. 그리고 파제르 라즈베리 초콜릿 캔디는 내가 좋아해서 얼마 전 산 것. 아침에 일하기 전에 책상 정리하다가 찍어봄.

 

오늘은 엄청 바쁘고 피곤했다. 매우 중요한 회의를 진행해야 했고 오후 내내 스트레이트로 몇시간을 하고 나니 진이 다 빠졌다. 그래서 평소보다 늦게 귀가했다. 새벽 출근하고 이렇게 빡센 회의나 행사 진행 후 늦게 귀가하면 무척 힘이 든다. 근데 이제 겨우 화요일, 후... 

 

회사의 변화와 관련해 어제와 오늘 상당히 신빙성 있는 정보를 얻었는데 별로 좋은 방향은 아닌 것 같아서 좀 싱숭생숭함. 뭔가 나에게 좋은 일, 새롭고 즐겁고 행복한 일이 좀 생기면 좋으련만. (회사랑 관계없는)

 

너무 피곤하다. 잠이 너무 모자라서 오늘 회의 진행하면서도 졸렸다. 오늘은 반드시! 늦지 않게 자야지. 새벽에 너무 송신한 꿈을 꾸다 알람에 깨서 더욱 피곤한 하루였다.

 

:
Posted by liontamer
2026. 3. 30. 20:42

3.30 월요일 밤 : 피곤해서 짧게 fragments2026. 3. 30. 20:42




 

잠도 많이 모자라고 피곤한 하루. 오늘도 무척 바빴다. 내일은 오후 내내 스트레이트로 중요하고 피곤한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 회사가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는 시기라 이래저래 마음이 산란하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해외 출장도 그렇고. 사람들과 부대끼는 것은 언제나처럼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일이다. 

 

 

오늘은 늦지 않게 자야 하는데. 내일은 또 뭘 입고 가지. 회의 진행도 해야 하니 얌전하게 입고 가야 하는데. 파자마 입고 일하고 싶어 엉엉... 

:
Posted by liontamer

 

 

출근을 앞두고 월요병에 시달리고 있다. 회사 업무와 관련해 너무 생생한 꿈을 꾸기도 했다. 주말에 쉬었으면 일요일 밤엔 에너지가 좀 충전이 되어 있어야 정상인데 항상 피곤피곤. 사실 금요일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힘이 들어서 괴로웠는데 그래도 일린도 잠깐 보고 주말에 쉬어서 그나마 이 정도로 복구된 게 아닌가 하며 스스로를 달래는 중. 

 

갑자기 날씨가 너무 따뜻해져서 내일 뭘 입고 가야 할지 모르겠다. 일교차는 아직 좀 큰 것 같은데... 따뜻한 건 좋지만 미세먼지는 싫다. 그리고 여름이 빨리 올까봐 벌써부터 걱정임. 

 

오늘은 디카페인 티를 마셨는데 부디 늦지 않게 잠들 수 있기를. 이번주도 바쁜 일들이 많다. 기운을 내야지. 

:
Posted by liontamer

 
 
 
오전에 일린을 배웅해준 후 돌아와 청소를 비롯한 토요일의 일상을 보냈다. 일린이 작년 겨울에 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넥타이를 매고 왔는데 잘 어울려서 뿌듯했다. 그런데 난 얘가 아무리 비즈니스 출장이라지만 이렇게 수트에 넥타이를 챙겨입고 다니는 것이 참 존경스럽다. 도쿄에서 인천은 가까우니까 불편하지 않다고 한다. 그래도 장거리 비행 때는 편하게 갈아입고 간다고는 했는데, '그래. 넥타이 매고 열몇시간 비행하는 건 정말 힘들거야'라고 대꾸해줬는데 그 편한 옷이란 게 니트 스웨터와 핏이 잘되는 진. 장거리 비행에는 그 진도 안 편할 것 같은데... 난 비행기 탈 땐 엄청 편한 옷만 입는데... 그러자 일린이 '그럼 너는 뭘 입어?' 라고 물어봐서 '나는 헐렁한 자루 같은 옷이나 파자마 같은 옷을 입는다' 라고 대꾸했더니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막 웃어서 민망했다. 나는 둥실둥실한 토끼라서 그렇단 말이야!!! 하여튼 생각지 않게 일린이 레이오버하고 가서 얼굴 볼 수 있어 무척 반가웠다.
 
이 상황에 (이유를 알 수 없지만)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라스가 질투심을 표출하면서 '나도 도쿄에 출장가면서 서울에서 레이오버해야겠다. 그러면 토끼누나가 나를 보러 공항에 오겠지!' 라고 투덜댔다. 그럼그럼, 네가 레이오버해도 나는 공항에 가지 ㅋㅋ 그런데 넌 그렇게 올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일린은 직장 일 때문에 출장온 건데 너는 무슨 일로... 에릭이 '너 토끼 그만 좀 좋아해라' 라고 라스에게 쿠사리를 줬다. 그러더니 '내 남친들은 다 토끼를 좋아할 운명인가보다' 라고 넋두리를 함. 에릭 저넘은 다 가진 놈이 저런 말을 한다 -_-
 
이번주에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쳤는데 특히 어제 꼰대상사 어택 때문에 더욱 힘들었다. 그래도 일린과 재회해서 스트레스가 많이 풀렸다. 대신 샴페인 두 잔의 여파로 오늘까지 좀 어질어질. 역시 난 알콜바보야... 어제 목도 붓고 힘들어서 은교산도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알콜이랑 약이랑 같이 먹으면 안되는데 ㅠㅠ 은교산은 생약 성분이니 괜찮지 않을까 하고 스스로를 기만 중. 이번주는 공기도 너무 안 좋고 이래저래 목이 붓고 아플만도 하다. 오후에는 차를 마신 후에 갑자기 머리가 너무 어지럽고 심장이 두근거려서 한동안 누워 있었다. 어제의 샴페인. 은교산. 오늘의 카페인이 진하게 우러나온 홍차 다량 섭취 때문인가... 내일은 디카페인 티 마셔야지 흐흑... 
 
 
 

 
 
 
 
오늘의 꽃인 코랄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 사진 몇 장 접어두고 마무리.
 
 

 

더보기

 

 

 

 

 

 

 

 

 

 

 

 

 

 

 

 

 

 

 

 

:
Posted by liontamer

 

 

점심 먹은 후 부서원들과 함께 갔던 카페. 언덕길을 좀 올라가야 해서 오랜만에 갔다. 아기자기한 소품도 많고 음료도 예쁘게 담아준다. 사진은 다른 부서원의 아인슈패너. 나는 딸기라떼 마심.

 

 

 

 

오늘은 정말 너무 힘들고 어려운 하루였다. 오전 내내 꼰대상사가 다시 폭주하며 만사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들을 아무 짝에 쓸모없는 일들로 몰아댔다. 정말 왜 저러시는걸까. 막상 본인이 자가발전하며 쏟아내는 것들은 모두 너무너무 올드하고 현장과 동떨어진 일들인데. 의견이야 다를 수 있다지만 모든 것을 비난하고 미워하고 흠을 잡고 매사에 네거티브하시니 도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지 모르겠다. 대안도 없고. 백번 양보해서 지금까지의 모든 것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든다면 지금부터 다시 좋은 방향-본인이 원하는 방향-을 모색해서 바꿔나가보면 되지 않나? 그런데 그런 말을 해도 계속 무한의 도돌이표. 계속계속 전임 상사를 욕하고 비판하고 그러다 또 자신이 몸담았던 다른 본부를 거명하며 그곳을 욕하고 등등. 매사 네거티브한 사람이 거기다 윗사람이면 정말 너무 힘이 든다. 그렇다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도 아니고. 

 

이 분을 보고 있으면 친구가 하나도 없는 사람은 그럴만한 이유가 다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 분은 정말 친한 사람이 하나도 없음)

 

거기에 그 의뭉스러운 임원의 지시와 관련해 결국 오늘 그걸 할 수 없음을 말씀드리긴 했는데, 이것도 원래 저 꼰대상사가 자기가 같이 보고해주겠다고 했으나 결국 이리 빠지고 저리 빠져서 내가 다 처리했다. 의뭉스러운 임원님은 삐쳐서 찬바람이 쌩쌩 불었다. 오늘은 정말 하루종일 너무 힘들고 지치고 억울하기 짝이 없었다. 죽어라고 일하고 온갖 문제는 다 해결하고 있는데 정말 속상하고 지치고 우울했다. 

 

하여튼, 오늘의 예쁜 카페 사진들 몇 장 아래 접어둠. 

 

 

더보기

 

 

 

 

 

 

 

 

 

 

 

 

 

 

퇴근하고 인천공항에 가는 길이다. 공항철도를 오랜만에 이용하는 중. 일린이 도쿄 출장을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레이오버를 해서 공항 근처에서 보기로 했다. 그러고보니 저 카페 말고도 오늘의 좋은 일이 하나 더 있긴 하구나. 근데 오늘 너무 피곤해서 다크서클이 광대뼈까지 내려왔어 ㅜㅜ 뭐 직장인은 직장인의 고통을 이해해주겠지.

 

...

 

추가)

 

 

지금은 일린이 레이오버하는 숙소 바에 와 있다. 석달만에 일린을 다시 보니 무척 반갑다. 그런데 영어가 잘 안나와서 노어랑 섞어서 얘기 중. 나 왜 이렇게 외국어 못하게 됐지... (원래 못했지만) 너무 지치고 탈탈 털려서 더 그런가봐. 그런데 그 사이에 일린이 러시아어가 좀더 는 것 같은데 내 착각인가. 알콜을 섭취하면 노어가 잘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이 조삼모사씨의 말은 다 농담 같아. 나는 알콜 섭취해도 노어도 영어도 잘 안 나오는데 ㅜㅜ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