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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6:33:30 월요일 오후
  2. 00:51:10 창밖의 리가
  3. 00:20:37 컬러풀 엘스카
  4. 2025.03.02 3.2 일요일 밤 : 쉬어서 다행, 그렇게까지 악을 쓸 필요가 있을까
  5. 2025.03.02 일요일 오후
  6. 2025.03.01 3.1 토요일 밤 : 달력, 회복 약간
  7. 2025.03.01 토요일 오후
  8. 2025.02.28 2.28 금요일 밤 : 예상대로 최악의 하루
  9. 2025.02.27 2.27 목요일 밤 : 종일 이동하고 일하고 녹초
  10. 2025.02.26 2.26 수요일 밤 : 차이 라떼도 작은 사이즈 나왔으면, 다 나빠 엉엉 1
  11. 2025.02.25 2.25 화요일 밤 : 맨날 노동 스트레스 맨날 고비
  12. 2025.02.24 2.24 월요일 밤 : 그리운 곳, 역시 힘들고 피곤한 월요일
  13. 2025.02.23 2.23 일요일 밤 : 꿈, 쉬었더니 주말이 다 갔다, 월요병 2
  14. 2025.02.23 일요일 오후, 쌍화차, 라넌큘러스
  15. 2025.02.22 2.22 토요일 밤 : 다시 라넌큘러스, 수면 벌충, 쉬었음
  16. 2025.02.22 블라지미르
  17. 2025.02.22 토요일 오후, 독서, 별다방 케익
  18. 2025.02.21 2.21 금요일 밤 : 간신히 버텨내고 이제 주말, 극심한 두통
  19. 2025.02.20 2.20 목요일 밤 : 뻗음
  20. 2025.02.19 2.19 수요일 밤 : 목욜인 것 같지만 수욜, 종일 추운데 밖에서 미팅 연속
  21. 2025.02.18 2.18 화요일 밤 : 역시 원조만한 최악이 없음, 너무 지침
  22. 2025.02.17 2.17 월요일 밤 : 이미 녹초
  23. 2025.02.16 2.16 일요일 밤 : 월요병의 일요일 밤, 3개월
  24. 2025.02.16 일요일 오후
  25. 2025.02.15 2.15 토요일 밤 : 피곤함과 걱정들
2025. 3. 3. 16:33

월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5. 3. 3. 16:33

 

 

 

월요일이 휴일이면 참 좋다. 그러나 이제 내일부터는 다시 출근... 

 

'노브이 다조르'는 절반 이상 읽었다. 재독하면서 예전 기억이 되살아났다. 맞아, 나 이 5번째 권은 별로 마음에 안 들었었어... 이 시리즈는 뒤로 갈수록 너무 음침해져 ㅜㅜ 그리고 작가의 러시아 민족주의가 점점 드러나서 그것도 별로야... 그래도 또 재밌긴 하다. 과연 이걸 다 읽고 나면 결말 때문에 안 읽고 방치해뒀던 6권을 결국 읽게 될 것인가... 

 

라넌큘러스와 스토크, 알스트로메리아가 피어나서 화사하고 예쁘다. 

 

 

 

 

 

 

 

 

 

내일부터 다시 출근해 중노동해야 하므로 오늘은 민들레차를 마셨다. 역시 부족해 부족해...

 

 

 

 

 

 

 

 

 

 

 

 

 

 

이제 꽃 사진들 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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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3. 3. 00:51

창밖의 리가 2024 riga_vilnius2025. 3. 3. 00:51




작년 10월 2일, 리가. 켐핀스키 호텔. 방으로 돌아가는 복도 창 너머 풍경.


3~4일밖에 머무르지 않은 리가는 예쁘고 야무지고 조금은 정이 없는 듯한 인상으로 남았다. 내게는 ‘독일 느낌’ 에 가까웠다. (그렇다고 독일에 많아 가봤냐면 그것도 아니지만...) 그래서 정이 안 들었는데 몇달 지나고 나니 또 다시 가보고픈 마음이 들기도 한다 :)


리가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은 예쁜 카페였던 파루나심 카페테카, 우연히 발견해 들어가 스트루가츠키 형제 책을 세권 샀던 러시아 서점, 햇살 찬란했던 다우가바 강변의 벤치,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리가 타파스’를 즐겼던 이 호텔 방이다. 역시 관광지들과는 관계가 머네... 편향적 여행자라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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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3. 3. 00:20

컬러풀 엘스카 2024 riga_vilnius2025. 3. 3. 00:20





작년 10월. 엘스카 추억.


빛이 가득하고 아늑했던 카페. 내가 좋아하는 도시들엔 하나같이 정말 좋아하는 카페가 하나 이상 있었다. 빌니우스에선 그게 여기, 엘스카였다. 빛과 색채가 예쁜 곳. 추워서 게디미나스 대로의 베네통 매장에서 급하게 샀던 컬러풀한 그린핑크 스트라이프 스커트와 핑크 스웨터가 가장 잘 어울렸던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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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월요일까지 쉬어서 너무 다행이다. 아직 피로가 덜 풀렸다. 어제도 생각보다 늦게 잠들었고 아침에 일찍 깼다가 얼마 후 다시 잠들었다. 날씨 탓인지 온몸이 너무 무겁고 머리가 처지는 느낌이었다. 종일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쉬었다. 
 
 
차 마시기 전에 잠깐 분리수거하러 내려갔는데 우리 동 앞 야외주차장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악다구니를 쓰며 경비 아저씨와 싸우고 있었다. 나이는 대략 40대 정도로 보였다. 경비 아저씨는 당연히 나이드신 분이었다. 이 사람은 점점 더 악을 쓰고 난리를 쳤는데 주차등록이 안된 차를 주차해놔서 경비원이 스티커를 붙인 것에서 시작된 분쟁이었다. 1. 자기는 입주민이다 2. 일주일에 한번 이 차를 가지고 오는 터라 주차등록 안했다 3. 연락이 와서 임시등록스티커 받으러 갔는데 사람이 없고 20분이나 기다려야 했다는 주장이었고 경비 아저씨는 1. 입주민이라도 주차등록을 안했으면 원칙대로 스티커 붙여야 한다(아마 벌금 같은 걸 물리는 스티커인듯) 2. 2시까지 1시간 동안 법정 휴식시간이었다 라고 맞섰다. 그런데 이 여인이 정말 목이 터져라 악을 쓰고 또 써서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았다.
 
 
화난 건 좀 이해가 될랑말랑 하는데(임시등록증 받아오랬는데 갔더니 사람 없고 20분 기다렸다 오니 스티커 붙어 있었다는 점에서만), 그렇다고 이게 이렇게까지 악다구니를 쓸 일인가, 애초부터 등록 안 하고 다닌 게 잘못 아닌가, 나같으면 오히려 당황해서 '아니 그래요? 몰랐네요.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해요' 로 시작할 것 같은데...(그래서 내가 이 험한 세상을 제대로 헤쳐나가지 못하고 토끼처럼 사는 건가...) 아저씨가 원칙대로 말하자 이 여인은 결국은 '아니 그러면 예전에 내가 등록 안 하고 이 차 주차했을 땐 왜 안 잡았는데!' 하고 바락바락 악을 썼다. 하아아... 그땐 운좋게 안 걸렸나보죠 ㅜㅜ 사는 게 참 척박한 것 같다. 다들 너무 쉽게 화를 내고 목소리를 높이고 악에 받친다. 엘리베이터를 탔는데도, 그리고 우리 층으로 돌아왔는데도 고함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댔다. 나는 워낙 큰 소리에 민감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싸우고 악다구니를 쓰는 걸 못 견디는터라 베란다 창문도 닫고 문도 닫았다. 저렇게까지 싸워야 하나 ㅜㅜ 목소리 큰 사람은 피곤하다. 아마 여태까지 목소리 큰 사람 때문에 힘든 적이 많았기 때문에 더 그런가보다. 
 

 
하여튼 저것 외엔 평온한 하루였다(저 싸움은 나랑 관계는 없었지만 그래도 귀청 떨어지는 줄 알았고 마음의 평온에 좀 손상을 입었음)
 
 
꽃 사진 몇 장. 그리고 더 여러 장은 접어둔다. 내일 쉬어서 참으로 다행이다.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단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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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3. 2. 16:47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5. 3. 2. 16:47

 

 

 

일요일 오후 티타임. 틴캔 바닥에 깔려 있는 네팔 일람을 긁어모아 우려마셨다. 한번 정도 더 마실 수 있을만큼 남았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날씨가 우중충해서 사진도 어둡게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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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3. 1. 20:23

3.1 토요일 밤 : 달력, 회복 약간 fragments2025. 3. 1. 20:23

 



삼일절.



3월 달력은 내가 아니라 엄마가 어제 오후에 들르셨을 때 넘겨두고 가셨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앞 공원 풍경. 그립다.



어제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두들겨맞고 쥐어짜진 느낌이었다. 일일이 적기도 싫고 생각하기도 싫다. 연휴 동안 푹 쉬고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데만 전념을...



그러나 간밤에 늦게 귀가해 늦게 저녁먹고 소화시키고 스트레스 때문에 이것저것 딴짓하다 새벽 2시 다되어 잠들고, 아침엔 일찍 깼다가 새잠들고, 날씨는 안좋고 머리가 너무 무거웠다. 몸이 너무 뭉치고 쑤셔서 따뜻한 물로 아침저녁 목욕을 두번이나 했다.



쉬고 책을 읽다 보니 토요일이 다 갔다. 아직 이번주 과로 스트레스의 타격에서 20% 정도밖에 회복 못함. 오늘은 어제보단 일찍 누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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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3. 1. 16:56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5. 3. 1. 16:56

 

 

 

꾸물꾸물한 날씨의 토요일/삼일절 오후. 너무 몸이 아프고 피곤하고 계속 잠만 자고 싶다. 영원한 휴가님께서 작년 가을에 생일선물로 주신 쿠스미 다즐링과 janua님께서 보내주신 포트넘 앤 메이슨 다즐링을 배합해 진하게 차를 우려 마셨다. (맛있습니다) 어제 너무 무리한 탓에 여전히 온몸이 다 뭉친데다 머리가 너무 아프다. 

 

 

 

 

 

<노브이 다조르>(뉴 워치)를 다시 읽기 시작함. 이건 딱 한번밖에 안 읽었던터라 내용이 가물가물하다. 몇몇 파트만 기억난다. 그래도 이 작품까진 괜찮은데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편인 <쉐스또이 다조르>는 사놓고 거의 7~8년도 넘게 흘렀지만 펼쳐보지도 않았다. 결말 스포일러 때문에 읽을 마음이 안 나서. 이번에 이걸 재독 완료하고 나면 그 소설을 결국 읽게 되려나. 근데 정말 번역본이 있으면 좋겠음. 갈수록 원서 읽기가 힘들다. 그래도 이 시리즈는 평이해서 읽는데 어려움은 없다만(스트루가츠키 형제에 비하면 몇 배는 쉽다.

 

 

 

 

 

 

 

 

 

 

 

 

 

날이 어두워서 꽃 사진도 흐리게 나왔네. 

 

 

 

 

 

 

오늘 꽃은 연노랑 스토크, 알스트로메리아, 카네이션, 라넌큘러스, 그리고 버들밍크 한 대. 다들 예쁘긴 한데 좀 시들시들하다. 꽃 영양제를 타주긴 했다만 특히 저 알스트로메리아가 너무 축 처져 있네. 오른편은 지난주의 라넌큘러스 남은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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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2. 28. 22:05

2.28 금요일 밤 : 예상대로 최악의 하루 fragments2025. 2. 28. 22:05





새벽 출근해 종일 탈탈 털리고 깨진 후 밤늦게 귀가. 너무 힘든 하루였다. 역시 무리한 사업을 억지로 만들어낸 탓에 오늘 갑님들에게 엄청 털렸고 오늘 승인은 받지 못했다. 이런저런 아주 힘든 일들이 많았다. 스트레스로 목과 어깨가 다 뭉치고 담이 온듯. 정말 힘들다. 그런데 오늘 막상 이 갑님들의 최고회의에 참석 안하고 고로 주재도 안해버린 (이 사업을 억지로 시킨 원흉인) 최고임원은 오늘 통과가 안됐다는 사실을 알면 길길이 날뛰며 우리만 쥐잡듯 잡겠지ㅠㅠ 쥐잡듯 해도 좋으니 이 사업이 무산됐으면 좋겠다... 너무 힘들다. 그런데 이분은 끝까지 밀어붙이겠지.


오늘의 유일한 기쁨은 부모님이 들렀다 가셔서 텅 빈 냉장고에 맛있는 엄마토끼 반찬들과 새 김치들과 소고기뭇국이 그득그득해져 있었던 것이다. 너무 힘들었고 밤도 늦었지만 엄마 반찬이랑 국으로 저녁을 먹었다. 흑흑... 이제 소화만 좀 되면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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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사진 속 쿠야처럼 해피하고 싶지만 현실은 완전 녹초가 된 날.



아침 일찍부터 버스, 지하철, ktx, 택시를 연달아 타고 세종시 외곽 출장, 갑님께 보고하고 함께 식사를 하고... 다시 택시, ktx, 지하철 타고 회사로 늦게 복귀해 차석임원이 주재하는 아주 피곤하고 짜증나는 회의 참석 후 귀가. 이동량도 너무 많았고 워낙 골치아픈 일들이 많아서 정말 녹초가 되었다. 온몸이 아프다.



내일 오후에 갑님들에게 신규사업 보고 승인을 받는 회의가 있는데 이게 아주 신경쓰이고 걱정스럽다. 아 몰라 빠꾸당하면 할수없지... 너무 피곤해 힘들어... 이제 내일 일은 내일에 맡기고 곧 자러 가야겠다. 너무너무 피곤하다.

:
Posted by liontamer



 

점심 먹고 잠깐 콩다방에 들러 차이 라떼 한 잔. 양이 너무 많고 너무 달았다. 이거 절반 사이즈가 있으면 좋겠는데 왜 티 라떼는 작은 사이즈를 안 파는지 모르겠다. 너무해...

 

많이 바빴고 정신없는 하루였다. 어제 저녁까지 계속 업무 문제로 통화를 했다. 게다가 내일 ktx 왕복해서 출장을 다녀오고 또 오후 늦게 다른 회의도 있어서 우리 사무실에 들어갈 시간이 없어 귀가 후 방금까지도 vpn을 연결해서 일을 했다. 흐흑 정말 이게 뭐람. 내일 출장은 상당히 골치아픈 건이다. 그런데 이것이 모레 본게임의 파일럿에 지나지 않으니... 아아아 골치아파 아아아 누가 나 대신 보고해줬으면 좋겠다. 이상한 사업 떠맡고 중노동하고 무시무시한 갑들에게 보고해야 되고 총책임자인 최고임원은 심지어 자리에도 없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나쁘다. 흐흑 제발 내일과 모레를 무사히 넘기게 해주세요... 

 

내일 기차를 타고 오가야 하니 에너지를 축적해야 한다. 근데 너무너무너무 피곤해 엉엉 기차타기 싫어 엉엉...기차 타고 돌아오면 집에 오고픈데 심지어 도로 회사로 와서 엄청 스트레스받는 회의에 들어가야 한다. 대체 토끼의 수호성인과 우렁이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나빠나빠...

:
Posted by liontamer

 
 


오늘은 줌회의를 두개 진행해야 하는 터라 재택근무를 했다. 그러나 간밤 늦게 잠드는 바람에 여전히 수면부족으로 깨어남. 이것저것 꿈에 시달렸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대충 아침을 챙겨먹으며 일을 했다. 말만 재택근무지 할 일이 엄청나게 많았고 계속해서 업무통화를 하느라 정말 자리에서 일어날 틈이 없었다. 오히려 사무실에 있을 때보다 더 바쁘게 일한다. 그래도 만원 지하철에 시달리는 출퇴근에서 벗어나고 아침에 조금이라도 더 잘 수 있으니 당연히 좋다. 여건만 된다면 일주일에 두세번만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를 하고 싶지만 당연히 불가능... 
 
 
이번주의 고비는 금요일 저녁까지 계속된다. 목요일엔 갑님을 만나 문제의 신규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기차 타고 출장을 갔다가 도로 올라와 오후의 골치아픈 회의에 들어가야 한다. 금요일엔 갑님들이 우글거리는 회의에서 이 신규사업 보고를 해야 하는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될지 모르겠음. 마음을 비우자 흐흑... 머리아파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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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페테르부르크. 석양의 황금빛과 운하, 갈매기, 창문들... 너무나 아름답고 그리운 풍경이라 갈무리한 사진이다. 사진은 @dshved



주말에 신체리듬이 깨지는 건 어쩔 수 없는지 결국 수면부족 상태로 출근. 오늘도 매우 바쁘게 일했다. 몇가지 꼬여 있는 일도 있고 골치가 많이 아프다.



오늘도 편두통이 도졌다. 수면부족과 업무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 졸려서 견딜 수가 없다. 소화를 좀더 시킨 후 자러 가야겠다. 겨울을 나면서 둥실둥실해져서 식이조절을 하고 가벼운 운동이나마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집에만 오면 피곤해서 뻗네ㅜㅠ

:
Posted by liontamer

 



주말이 다 지나갔다. 간밤엔 늦게 잠들었다. 일찍 깨어나서 온몸이 쑤시고 저려서 괴로워하다 다시 잠들기를 반복.



깨기 직전 꿈에서 동생과 페테르부르크에 갔다. 처음엔 버스를 타고 서울의 어느 도로를 지났는데 봉기 광장-모스콥스키 역과 매우 비슷한 지하철역을 지나쳤다. ‘영웅도시 레닌그라드’ 간판과 비슷한 간판이 걸려 있었고 ‘꼭 뻬쩨르 같네, 쁠로샤지 바스따니야(봉기 광장) 역이랑 비슷해’ 라고 말하는 순간 어느새 버스는 트롤리버스로 변했고 승객들 사이엔 러시아 아주머니들이 뒤섞여 있었다. 나는 동생과 함께 강변 어긴가에 내렸다. ‘이쪽은 크게 볼건 없지만 큰 성당이 있으니 그거 보고 다시 버스타고 거슬러 올라가서 관광지 보여줄게. 나도 저 성당은 밖에서만 봤어’ 라고 말하면서. 동생은 두시간 반 후엔 뭔가 접속을 해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했다. 그러다 깼다. 그 성당은 어떤 곳이었을까? 꿈에서 내렸던 그곳은 현실의 페테르부르크와는 다른 공간이었다.



그러고보니 어제 아침엔 아주 잠깐 수직 비행 꿈도 꿨던 것 같다. 무엇때문인지 모르지만 목적이 있아서 건물 위로 날아올라갔는데 너무 높이 올라가서 무서웠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난다. 날아오르는 꿈은 오랜만이었다. 길 잃고 이상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차가 안 오는 패턴의 꿈을 자주 꾼다ㅠㅠ



이번주에 해야 할 일이 많고 특히 갑님들의 회의에서 최고임원이 밀어붙인 골치아픈 신규사업을 보고해야 하는 미션이 있다. 생각하면 머리아프다... 뭐 어떻게 되겠지. 주말 내내 쉬어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컨디션은 아직 다운되어 있다. 너무너무 내일 출근하기 싫다. 기운을 내야지...


 
 

:
Posted by liontamer
2025. 2. 23. 14:36

일요일 오후, 쌍화차, 라넌큘러스 tasty and happy2025. 2. 23. 14:36

 

 

 

일요일 오후 티타임은 월요일 출근을 위해 홍차 대신 쌍화차... 흐흑...

 

 

쌍화차, 재독 중인 루키야넨코의 소설, 라넌큘러스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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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liontamer

 



오늘의 꽃은 다시 라넌큘러스. 화사하고 풍성해서 질리지 않는 꽃이다. 랜덤 믹스를 시키면 잘 안 팔리는 컬러 조합이 오는 게 아쉽다만... 지난번엔 노랑분홍이더니 이번엔 오렌지분홍이다. 하나하나는 다 예쁘긴 함.
 


어제 너무 힘들어서 열한시쯤 뻗었다. 편두통이 정말 심해서 머리와 코가 꽉 조이며 너무 힘들었는데 엄청 많이 잤기 때문인지 붉은군대가 사흘째로 접어들어선지 두통과 몸살기는 이제 좀 나아졌다. 일곱시쯤 깨어나 꽃을 다듬어둔 후 또 잤고 온갖 꿈을 정신없이 꿨다. 열시간은 잔 것 같다.



청소. 밥. 티타임. 가벼운 독서(그러나 역시 노어로 된 책이라 눈이 좀 피곤하다)로 보낸 토요일이었다. 책을 좀더 읽다가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지난주의 스토크와 델피늄 짜투리, 그리고 오늘의 라넌큘러스. 스토크랑 델피늄은 내일이면 다 시들 것 같다.


 
 

 
 


꽃 사진 몇 장 접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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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2. 22. 16:52

블라지미르 dance2025. 2. 22. 16:52

 
 
 
블라지미르가 떠난지 석 달이 넘게 흘렀다. 얼마 전 2월 9일 밤에는 그의 생일을 맞아 마린스키 무대에서 헌정 공연이 펼쳐졌고 마린스키 티비 사이트와 유튜브에 공연 영상들도 올라왔다. 인터뷰 필름도 올라왔는데 여전히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며칠 전 꿈에서는 라 바야데르의 솔로르 바리아시옹을 추는 그를 보기도 했다. 꿈에서 그는 점프를 하나 빼먹었는데 '아파서 빼먹었나' 하는 마음이 들었었다. 인터뷰 필름을 봤던 날 밤에 꿨던 것 같다. 그가 춤추는 모습들이나 사진들을 볼때는 이제 고통이 덜한데 목소리를 들을 때면 더 마음이 아파진다. 
 
 
사진 몇 장. 리허설. 무대. 그외 다른 사진들.
 
 

 
 
2월 9일 헌정 공연 파이널. 
 
 

 
 
 
 

 
 
이건 아주 옛날 사진. 
 
 

 
 
 
 

 
 
 
 

 
 
 
 

 
 
 
 

 
 
 
생일과 헌정 공연을 맞아 마린스키 본관 2층의 그랜드 홀에서는 그의 화보들과 무대소품, 의상, 몇몇 물건들이 전시되었다. 팬들이 찍은 사진들에 나와 있는 분장도구와 의상, 아들과 딸에게서 받은 엽서 등을 보자 가슴이 너무 아팠다. 마린스키에 가면 항상 지나다니는 홀이다. 언제든 다시 페테르부르크에 돌아갈 수 있게 되면 아마도 마린스키에도 다시 가겠지. 그런데 이제 이 사람의 무대를 볼 수 없다는 것이 가슴아프다. 이 사진도 팬이 찍어서 공유해준 것. 이 화보는 처음 본다. 너무나 많은 것을 가졌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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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2. 16:38

토요일 오후, 독서, 별다방 케익 tasty and happy2025. 2. 22. 16:38

 

 

 토요일 오후. 너무 몸이 안 좋고 피곤해서 많이 잤더니 좀 나아졌다. 오후에는 퍼스트플러쉬 다즐링을 우려 마셨다. 

 

 

 

 

 

 

 

 

 

 

 

 

 

 

 

 

요즘은 스트레스로 인해 가벼운 독서 중이다. 최근 며칠 동안은 루키야넨코의 다조르 시리즈를 다시 읽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3권인 수메레츠느이 다조르(더스크 워치)까지 번역되었고 나는 현지에서 나머지 세권을 샀는데 그중 지금 읽고 있는 빠슬레드느이 다조르(라스트 워치)와 노브이 다조르(뉴 워치)는 예전에 두어차례 읽었고 마지막 권인 '쉐스또이 다조르'는 결말 스포일러로 인해 상심한 나머지 안 읽고 모셔두고 있음. 오랜만에 이 책을 꺼내서 읽는데 확실히 재미있긴 하다. 근데 이미 이 책 산지도 십여년이 훌쩍 넘었고... 책은 헐었고 그 사이 눈이 안 좋아져서 글씨가 너무 깨알같아서 읽기가 좀 힘들다 ㅠㅠ 흐흑... 역시 노화의 증거... 

 

 

 

 

 

 

 

 

 

 

 

 

 

별다방의 신메뉴는 딸기 요거트 케익이라는 것을 사보았다.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다. 대체로 별다방 디저트는 한두가지를 제외하곤 다들 그럭저럭, 혹은 그저 그렇거나 별로인 맛에 수렴한다. 예전에 나왔던 마스카포네 크림케익이 그나마 맛있었는데 절판시킴. 그래도 집 가까이에 있으니 금요일 퇴근할 때 이따금 들러 티푸드를 사곤 한다. 자본주의의 노예, 별다방의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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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녀석들처럼 따끈따끈하게 이불 덮고 쉬고만 싶었던 하루. 새벽출근. 빡센 노동. 추위. 시내횡단과 진료. 이동 내내 업무 통화로 녹초가 되어 귀가.


그날과 과로, 추위 때문에 두통이 너무 심해져서 정말 괴로웠다. 지금도 졸음이 밀려온다. 저녁 먹은 거 소화만 되면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너무 머리가 아프고 조여오고 터질 것 같다. 진통제를 좀전에 먹었으니 나아져야 할텐데... 주말이 와서 정말 다행이다. 주말마다 지쳐 뻗어버리니 뭔가 보람찬 것도 없고 쫌 슬프다. 글도 못쓰고 있고.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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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0. 20:00

2.20 목요일 밤 : 뻗음 fragments2025. 2. 20. 20:00





새벽 알람이 울렸을 때 몸이 너무 아프고 암흑같은 졸음에 사로잡혀 도저히 일어나 나갈 수가 없었다. 추위, 연이은 외근과 과로, pms가 다 겹쳐 몸살이 심하게 난 것이다. 최근의 나날을 돌이켜볼때 안 그러면 그게 더 이상한 상황이긴 했다. 머리가 너무 짓누르고 조이는 듯 아파서 터져버릴 것 같았다. 정말 완전히 뻗었다.


휴가를 내고 자고 또 잤다. 오후에 vpn으로 들어가 일을 했다. 온몸이 저리고 붓고 너무 아프다가 저녁에야 붉은군대가 도래했다. 아 괴로워... 내일은 반드시 새벽출근해 밀린 일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도 한시간 넘게 골치아픈 업무 톡을 함. 나 대신 돈벌어오는 우렁이가 생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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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추운 동네들을 돌며 외근, 미팅만 4개... 완전히 지쳤다.



마지막 미팅 전에 한시간 쯤 비어서 업무메일들을 처리하려고 카페에 들어갔는데 벽에서 바람이 술술 들어와 너무 추웠고 심지어 음료와 도넛도 매우 맛이 없어서 도대체 왜 예전에 이 카페 연다고 오픈런에 문전성시였는지 이해가 안 갔음. 도넛도 진짜 맛없었다. 절반도 못먹음. 저기 앉은 채 너무 피곤해서 추위에 떨며 정신없이 졸았다.



미팅들이 많았고 다들 피곤한 안건들이었다. 기력이 다 소진됐다. 자꾸만 오늘이 목요일이고 내일만 버티면 될것같은 착각이 든다. 그러다 ‘아 오늘 수요일이잖아ㅠㅠ’ 하고 슬퍼하기를 반복 중... 너무 지쳐서 그런가보다 흐흑...



... 스트레스 때문인가 몇달 동안 위시리스트에 담아놨던 여름 원피스를 두벌이나 지름. 쿠폰과 적립금 핑계로 조삼모사 정당화하며... 추워서 그런건지도 몰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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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무 바쁘고 지치는 하루였다. 언제나처럼 새벽출근했고 오전오후 모두 아주 진빠지는 회의를 진행했다.



후자가 훨씬 중요한 회의였지만 더 피곤한 건 전자였다. 오전 회의 때는 히스테리 원조 금쪽이 때문에 너무 지치고 기력이 딸렸다. 이런 자기중심적이고 공감력이 전혀 없고 히스테리컬한 사람은 정말 엮이지 않는 게 상책인데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는지 이 인간을 몇년째 데리고 일해야 하니 정말 괴롭다. 온갖 금쪽이들을 다 겪었지만 이 원조를 능가하는 자가 없다 ㅠㅠ



그날이 시작되지 않고 최악의 컨디션만 한가득이다. 오늘은 퇴근길부터 지금까지 머리가 터질듯한 두통과 숨막힘에 시달리고 있다. 이 증상이면 내일 그놈이 와야 하는데... 아 괴로워 ㅠㅠ 곧 자러 가야겠다. 내일은 종일 아주 추운 동네들을 오가며 외근... 피곤하다. 나 대신 누가 돈 벌러 나가고 일 좀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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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17. 20:11

2.17 월요일 밤 : 이미 녹초 fragments2025. 2. 17. 20:11





언제나처럼 너무 피곤한 월요일. 잠도 모자랐고 새벽출근해 아침 내내 초치기로 일하고, 까다로운 임원께 재보고를 하고 너무 어이없는 지적에 헛웃음이 나오는 것을 꾹 참고 하여튼 1차 고비를 넘겼다. 이 문제의 사업을 론칭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고비가 많이 남아 있다. 하아아...



너무 피곤해서 점심 먹은 후 자리에 기댄 채 졸기까지 했다. 종일 정말 진빠지고 힘들었다. 일도 일이지만 붉은 군대 임박 때문에 더 그런듯. 잠도 너무 모자라고 온몸이 저리고 쑤신다. 빨리 자야겠다. 내일도 오전오후 빡센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 노동의 굴레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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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걸까... 어느새 일요일 밤. 내일 출근.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은 일주일을 앞두고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8시간 이상 잤지만 오후에도 너무 졸려서 소파에 기댄 채 졸았다. 그날이 임박했나보다. 몸 상태도 안 좋다.



회사와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몸과 마음에 급속노화가 진행되는 느낌이다ㅠㅠ 생각을 하지 말고 일찍 자야겠다.

 

2월 16일... 발로쟈가 떠난지 3개월째 되는 날이다. 여전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의 영혼을 위해, 그리고 작년 3월에 떠나간 친구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그들의 영혼에 평안과 안식이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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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16. 15:20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5. 2. 16. 15:20

 

 

일요일 오후. 출근을 위해 디카페인 티. 맛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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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15. 20:19

2.15 토요일 밤 : 피곤함과 걱정들 fragments2025. 2. 15. 20:19

 



천진난만한 코야의 눈망울을 보며 피로를 달래보려는데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너무 피곤하게 잤다. 온몸이 아프고 손이 붓고 저렸다. 계속 자고 싶었지만 오전에 세스코 점검이 잡혀 있어 늦지 않게 일어나 목욕도 하고 청소도 하고 분리수거도 하고... 아점을 먹고 차를 마시며 쉬다가 피곤해서 침대로 가 한동안 누워 있었다. 너무 졸렸지만 간신히 참았다.



어제 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것이 여전히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 거기에 좀전에 엄마와 통화를 했는데 며칠째 배가 아프고 속이 메슥거린다고 하셔서 걱정이 된다. 병원도 다녀오셨다는데... 3월로 잡아둔 건강검진을 다음주로 당겨보라고 말씀드렸다. 내시경 검사를 받은 아빠의 조직검사 결과가 열흘 후 나오므로 그것도 걱정인데 엄마가 몸이 안좋다 하니 더 마음이 쓰인다. 부디 다 괜찮기를. 기운이 빠지고 우울하다.
 
 
 




위안을 주는 토끼와 코냐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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