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금요일 밤 : 목도 붓고 피곤, 포기를 모르는 분 fragments2025. 3. 7. 20:17

어제 피곤해서 늦지 않게 잠들었으나 너무 정신없는 꿈에 시달리다 한시도 안되어 퍼뜩 깨어났다. 총을 쏘고 도망치고 쫓기고 숨는 무서운 꿈이었다. 아마 어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였나보다. 그리고 목이 너무 붓고 아파서 한밤중에 거실로 기어나와 빈속에 그나마 먹을 수 있는 은교산을 두 알 먹고 다시 잤다(딱 두 알 남아 있었다)
새벽 출근하는데 여전히 목이 아파서 편의점에서 대추쌍화탕을 사서 사무실에 도착해 데워 마시고 일했다. 파우치에 작년에 인후통 때문에 진료처방받은 약이 딱 한첩 있어 그것도 먹음.
오전 일찍 최고임원 보고를 갔는데 골칫거리 1은 다행히 무산시켰지만 메인이자 우리를 너무너무 힘들게 하는 2는(이게 그 문제의 신규사업) 온갖 난관과 불리한 점에도 불구하고 이분이 결코 포기를 하지 않으셨다. 험난한 앞날이 예상된다. 그리고는 채용면접... 이건 어렵진 않지만 참 피곤한 일이다.
이후 오후엔 외근 갔다가 귀가. 약국에 가서 목이 붓는다고 얘기하니 은교산과 덱시부프로펜을 줘서 그것을 먹고 너무 힘들어서 한시간 좀 안되게 잤다. 주말에 쉬고 나아지기를... 왜 이렇게 매일매일 힘들까ㅠㅠ
... 모바일 티스토리 앱으로 보니 최근 사흘 동안의 메모 모두 연달아 첫 문장이 ‘너무 피곤하게 잠들었다’ 식으로 적혀 있음 ㅠㅠ 분명 이 블로그 fragments 폴더에 젤 많이 나온 단어 중 하나는 ‘피곤’ 일 거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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