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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꽃은 보라색 계열의 시레네, 스토크, 아네모네 조합이었다. 2주마다 랜덤믹스 배송을 주문해뒀는데 맘에 딱 드는 조합은 별로 없다만 안 그러면 항상 비슷한 꽃만 보게 되니까 꽃사이트에 맡겨둔다. 양귀비는 좋은데 아네모네는 별로임. 생긴 건 비슷하다만.



꿈을 아주 여럿 꿔가며 자고 또 잤다. 약기운 때문인가... 자다깨다 하며 아홉시간 넘게 잤는데도 계속 자고 싶었다. 꿈에 옛날에 살았던 동네가 나왔고 모든게 바뀌어 길잃고 헤맸다. 차가 또 안 온 것 같기도 하고... 커다란 학교 건물로 들어갔는데 학교와 회사가 섞여 있었고 교실들이 어지럽게 배열되어 있었고 비어 있었다. 꿈에서 학교 건물이 나오면 거의 항상 귀신이나 미로, 회사, 절망스러운 상황, 공포, 쫓기거나 숨기 등과 연관된다. 그래서 꿈에서 학교가 나오는 게 싫다. 학창시절이 정말 싫었나보다.



늦게 일어나 청소와 목욕을 하고 차를 마셨다. 쉐스또이 다조르를 다 읽고 나니 허전하다ㅠㅠ 마지막 권이라 이제 더 읽을 책이 남아 있지 않다.



작년 1월 이후 글을 쓰지 못하고 있어 몸과 마음 일부가 텅 빈 느낌이다. 무엇이든 새로 쓸수 있으면 좋겠다.



꽃 사진 몇장. 그리고 그 아래 더 접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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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토요일 오후 티타임. 오늘 자고 또 자고 늦게 일어나 차도 늦게 마셨다. 이 딸기 요거트 케익은 어제 병원 다녀오면서 근처에 생긴 할리스에 들러 사본 건데 엄청 달고 맛이 없고 흐물흐물해서 폭망했다. 절반도 못먹음. 여태 할리스에서 뭔가 성공해본 적이 거의 없다. 그리고 항상 할리스와 파스쿠찌가 헷갈린다. 역시 자본주의 첨병 별다방의 노예인건가, 별다방 콩다방만 제대로 구분하니... (그렇다고 별다방이 맛있는 것도 아니다만) 하여튼 코발트넷 접시에 올려놓으니 비주얼만 이쁨. 

 

 

 

 

 

쉐스또이 다조르를 거의 다 읽어간다. 의외로 이 6번째이자 마지막 권이 이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다. 3권인 '수메레츠느이 다조르'(더스크 워치)와 이 6권이 플롯도 그렇고 가장 잘 쓴 작품 같다. 그런데 결말이 속상하고... 읽다보니 결말도 그렇지만 후반부에서 내가 '노브이 다조르' 때부터 맘에 들어했던 등장인물이 죽어서 또 슬픔. 흑흑, 좋아하는 등장인물이 죽으면 속상하단 말이야. 언젠가부터는 백조의 호수도 해피엔딩만 보고 싶고 왕자랑 백조 죽는 엔딩은 피해가고 싶은데. 하여튼 오늘 이 책은 다 읽을 것 같다. 결말 스포일러를 오래전에 읽어버려서 마지막 페이지들은 이미 넘겨봤던 터라 정말 얼마 안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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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