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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1. 21:47

9.21 월요일 밤 : 병원 순회 토끼 fragments2026. 9. 21. 21:47

 

 

 

스튜디오 아르호이에서 건져온 귀여운 유리자석과 엽서. 둘이 사이좋게 냉장고에 붙어 있다. 

 

시차 적응이 안되어 1시반에 한번 깨고 5시에 깨어났다. 더 잠들지는 못해서 평소보다도 더 일찍 출근해 사무실엔 7시도 안되어 도착. 밀린 일들을 처리... 그래도 생각보다 바쁘진 않았다. 약을 많이 먹어서 종일 머리가 멍했다. 목소리는 완전히 가버렸다. 잔기침도 계속되고. 그나마 약이 독해서 발작적 기침을 억눌러주고 있는 것 같다. 

 

퇴근 후 마취통증의학과에 갔다. 오늘은 정말 20방 가까이 주사를 맞음. 덴마크에서 아팠던 것과 지금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아 먹는 약의 이력을 모두 이야기하자 먹는 약은 더 처방하지 않는 게 낫다고 함. 내 생각에도 이미 지금 먹는 약이 충분히 독함. 통증주사와 초음파주사를 잔뜩 맞았는데 등에는 처음 맞아보는지라 너무 긴장하며 힘을 줘서(힘을 빼야 하는데 무섭고 아프니까 나도 모르게 계속 힘이 들어갔다) 주사를 다 맞고 나자 너무너무 뻐근했다. 집에 돌아와서도 한참 아프다가 지금은 좀 나아졌는데... 이게 마취 기운이 풀리고 나면 다시 뻐근해지기 때문에 곧 다시 아플 듯. 수욜에 다시 오라고 한다. 내일은 이비인후과에 가야 하고 모레는 다시 이 치료를 받으러 가야 함. 병원 투어 흐흐흑...

 

너무 졸리고 피곤하다. 이제 곧 자러 가야겠다. 제발 오늘 밤엔 시차 때문에 깨지 않기를. 기침 때문에 깨는 일은 더더욱 없기를. 그런데 등이 너무 뻐근하고 배겨서 제대로 누워서 잘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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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