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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퇴근길에 집 근처 공원 지나치다 좋아하는 라일락 나무 앞에 서서 한 컷 찍음.

 

 

 

 

라일락 곁에 있던 철쭉도 두 컷. 빗방울이 송알송알.

 

 

..

 

 

끙끙대며 일어났다. 어제는 더웠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내내 음습하고 싸늘했다. 좀 너무한 옷차림인가 싶으면서도 오후에 비오면 추워질 것 같아서 기모 안감이 들어 있는 두툼한 점퍼를 입었는데 전혀 덥지도 않았고 심지어 실내에서 일하는 내내 추워서 그 겉옷을 걸치고 있었다.

 

오늘은 다행히 출퇴근 만원 지하철에서 두번 다 자리를 잡았다. 어제 너무 고생을 해서 다리가 아직 아팠는데 다행이었다.

 

종일 스마트센터에서 일했다. 다른 부서의 친한 언니를 만나 점심을 먹었다. 조직개편과 발령 후 근 두달 만에 보는 거라 이것저것 서로 나눌 얘기가 많았다.

 

일하다 짬을 내어 또다른 친한 후배를 만나 잠시 얘기도 나누었다. 나는 항상 정보의 사각지대에 있는 편이라 후배로부터 요즘 내외부의 정보 몇개를 들었다. 근데 들으면 골치만 더 아파진다.

 

내일은 갑들의 회의에 들어가 사업계획 하나를 보고해야 하는데 운나쁘면 논쟁이 벌어지고 피곤해질지도 몰라서 좀 긴장 중이다. 제발 별 일 없이 그냥 지나갔으면 좋겠다. 그외에도 공식 안건은 아니지만 다음달에 진행해야 할 그 망할 신규사업 때문에 몇몇 갑에게는 따로 이야기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엄청 스트레스 받음. 아으아으아으...

 

미하일 조셴코의 단편집 한권이 이번에 추가 번역되어 주문해 받았다. 수록된 단편들과 어린이 단편들은 내가 원문으로는 거의 모두 읽은 것들이고 또 이 중 몇편은 이미 번역된 작품과 겹치긴 한다만 그래도 반갑다. 조셴코와 하름스, 도블라토프, 불가코프를 번역해주시는 분들이여 복받으소서. 

 

 

부디 내일이 무사히 지나가게 해주세요...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