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7. 20:32
3.17 월요일 밤 : 탈탈 fragments2025. 3. 17. 20:32

어제 오후에 쏟아졌던 암흑같은 졸음, 오늘 새벽 4시 반에 깨버린 후 다시 잠들지 못한 것, 어제와 오늘 극심한 두통에 시달린 것 이 모든 것이 역시나 붉은군대의 전조였고 어김없이 오늘 도래함. 월요일에 오는 놈이 최악임 ㅠㅠ 전조 증상으로 너무 머리가 아프고 힘들었다.
아주 바쁘고 힘든 하루였다. 큰 행사 진행, 이건 그럭저럭 잘 넘겼지만 작년 사업에 대한 평가 인터뷰는 폭망이었다. 사업들 자체가 최고임원의 구미에 맞게 재편된지라 외부의 시선으로 볼땐 지적받을 소지들도 있었고(절차와 사업이 잘못됐다는 건 아니다만) 또 이번 평가자들은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들이었다. 최근 몇년간 이 부서 운영을 해오면서 이렇게 털린 적은 처음이라 좀 빡치기도 하고 기운도 빠졌다만 뭐 어쩔수 없다ㅠㅠ 하여튼 너무 피곤했다. 이번 평가는 상당히 나쁠 것 같다는 생각에 좀 억울해지긴 한다. 나도 이런 식으로 사업 재편을 하고 싶진 않았다고 흐흑.. (오늘 평가자들은 최고임원과 정확히 반대의견들이었음)
아 피곤해. 머리아파. 방금 진통제를 먹었다. 잠시 후 침대로 가야겠다. 자고 나면 좀 나아지겠... 아니야 내일이 붉은군대 둘째날이니 엄청 아플거야 오늘보다 더 아플테니 하나도 안 나아져 으앙!!! 그래도 잠이라도 보충해야지. 흑흑... 다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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