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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은 2017년 5월 29일, 프라하. 이 당시 숙소가 요세포프 근방이었다. 전날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타고 당일치기로 드레스덴에 다녀왔던 터라 이날은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들 위주로 산책하며 돌아다녔던 모양이다. 프라하 구시가지 중 요세포프 구역 사진들이 대부분. 이 사진은 옛날부터 자주 들르곤 했던 유명한 베이크숍 프라하. 티라미수나 조각케익 뭐 그런 걸 사러 들어갔었던 것 같다. 



사진은 모두 아이폰 6s

 
 
 

 
 
 
 

 
 
 
여기는 엄밀히 말하면 요세포프 쪽은 아니고, 레테조바 골목의 카페 에벨 야외테이블. 지금은 문을 닫고 없다만. 
 
 
 

 
 
 
 

 
 
 
올망졸망 귀여워서 찍어뒀던 것 같다. 
 
 
 

 
 
 
 

 
 
 
 

 
 
 
5월말이었지만 이 당시 너무너무 더웠다. 전날 드레스덴에 갔을 때도 엄청 더웠는데... 이때 묵었던 숙소 바로 옆에 여행사 건물이 있었는데 그 창가에 이렇게 날씨가 나오는 스크린이 있었다. 이때 나는 너무 더워서 헉헉거리며 숙소로 들어오다가 저것을 보고는 '으앙 이게 뭐야. 그러니까 이렇게 힘들지' 하며 더욱 헉헉거리며 숙소로 내달았다. 
 
 
 

 
 
 
그리하여 시원한 방 창가에 앉아 어딘가에서 산 체리를 씻어서 먹으며 쉬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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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1. 08:34

겨울 저녁의 프라하, 예전의 에벨 2017-18 praha2024. 2. 21. 08:34

 

 

2018년 12월의 어느날 저녁. 프라하 구시가지. 사진은 아이폰 6S.

 

 

 

 

 

여기는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좋아했던 카페이다. 레테조바 거리에 있던 카페 에벨. 13년에 이 근처 아파트에 두어달 머무르면서 자주 드나들었고 그 이후에도 프라하에 갈 때면 언제나 여러번 들렀다. 나에게는 특별한 카페였다. 안타깝게도 이 지점은 코로나 시기에 문을 닫았고 카프로바 거리의 조그만 본점만 남았다. 창가 자리는 저 두 여자분이 앉아 있는 딱 저 테이블 하나였기 때문에 어쩌다 저 자리가 비어 있으면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사진 하단에 나와 있는 벽 쪽 테이블도 참 좋았다. 등을 기대고 글을 쓰기도 좋았고 작고 아늑한 카페에 들어온 손님들 구경하기도 좋았다. 그리운 곳이다. 이제 마음과 사진 속에만 남아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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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30. 11:32

말라 스트라나, 겨울 2017-18 praha2024. 1. 30. 11:32

 

 

 

2018년 12월, 프라하. 말라 스트라나 사진 세 장. 이 날 진눈깨비가 날렸던 것 같다. 

 

 

 

 

 

 

 

 

 

 

 

여기는 말라 스트라나의 우예즈드 동네에 있는 우 크노플리치쿠 카페. 내가 좋아했던 곳으로 자주 가곤 했다. 여기는 관광객보다는 동네 주민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 케익이 저렴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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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19. 20:44

타일과 로스코 2017-18 praha2022. 10. 19. 20:44

 

 

 

드레스덴의 마지막 기억. 혹은 마지막 사진. 2017년 6월. 드레스덴에서 프라하로 돌아가는 버스에 앉아 찍었던 사진. 영원한 휴가님은 베를린에서, 나는 프라하에서 중간지대인 드레스덴으로 와 만났다. 영원한 휴가님께서 건네주셨던, 온전하게 나의 취향을 위한 선물. 차곡차곡 접혀 있는 종이 안에는 알라딘 세인 시절 데이빗 보위 타일이 들어 있었다. 타일은 종이를 벗겨낸 후에도, 저렇게 싸여 있는 순간에도 옆에 있는 로스코 엽서와 거의 완벽하게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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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11. 20:53

5년 전 여름, 프라하 2017-18 praha2022. 9. 11. 20:53

 

 

 

무심코 예전 프라하 사진 폴더를 열었다가 발견한 17년 6월 사진 몇 장. 이날은 프라하를 떠나기 전날이었다. 모두 폰으로 찍은 사진들. 당시 폰은 아마 아이폰 6s였을 것이다. 어두운 필터를 썼던 모양이다. 트램 사진이네 하고 클릭했는데 왼편 창밖으로 너무 낯익은 풍경이 보여서 잠시 가슴이 찌릿했다. 여기는 우예즈드, 말라 스트라나로 들어서는 입구의 정류장 부근이다. 왼편 길 건너 보이는 녹색 간판의 식료품 가게에 종종 갔었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두부, 라면, 과자, 음료수 따위를 종종 샀는데 물론 이곳의 가격은 비쌌다. 테스코 수퍼 외엔 가격이 비쌌고 특히 이런 곳은 더 비싼 편이었다. 나는 16년 가을과 17년 여름, 그리고 18년 겨울에 이 동네에 묵었었다. 

 

 

그리고 그날 찍은 사진 몇 장 더. 사진들이 어둡게 나오긴 했지만 6월이었고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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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프라하는 낭만적이라기보다는 음습한 날씨와 고딕 첨탑들 탓에 어둑어둑하고 좀 을씨년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다. 돌이켜보니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다 가보았다. 돌아다니기에는 가을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겨울에 가장 오래 있었다. 겨울에는 세번이나 갔다. 그 중 한번은 두어달 살기도 했다. 

 

 

사진은 2018년 12월. 프라하 성에 갔다가 옆길을 따라 내려와 말로스트란스케 지하철역 쪽으로 걸어가다가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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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29. 21:54

일요일 이른 아침의 드레스덴 몇 장 2017-18 praha2021. 1. 29. 21:54

 

 

 

 

드레스덴 폴더는 따로 만들어 놓지 않았고 당일치기로 다녀왔던데다 영원한 휴가님과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찍어놓은 사진이 별로 없어서 그냥 프라하 폴더에 올려본다. 프라하 갔을 때 하루 짬을 내어 다녀왔던 거라서. 2017년 5월말. 

 

 

 

아주 이른 아침에 프라하의 플로렌스 버스터미널에서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타고 갔었다. 일찍 도착한 드레스덴은, 그것도 일요일 아침이었기 때문인지 그야말로 텅 비어 있었다. 가게들마저도 10시 전에는 문을 열지 않았다. 영원한 휴가님과 만나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 구시가지를 산책했다. 나중에 dm 가게 앞에서 영원한 휴가님을 기다리는데 자꾸만 집시들이 다가와서 좀 무서워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이제 영원한 휴가님과 뻬쩨르에서, 뽀드삐스니예 이즈다니야 서점에서 다시 재회해 커피랑 차랑 에클레어 먹고 내 회원카드로 할인받아 책을 사야 하는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꼭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하나는 프라하, 하나는 베를린에 여행을 와서는 '중간지대가 드레스덴이니 거기서 만나요~' 하고 만났던 이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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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4. 21:26

겨울의 체르토프카 운하 2017-18 praha2020. 12. 4. 21:26

 

 

 

재작년 12월. 프라하. 첫 며칠은 말라 스트라나의 숙소에 묵었던 터라 매일 캄파에 산책을 하러 갔다. 체르토프카 운하 한 장. 이렇게 날씨가 꾸물꾸물하다가 곧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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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초콜릿 웨하스를 먹었더니 프라하 생각이 나서, 폰에 남아 있는 18년 겨울 프라하 사진 몇장. 카페 에벨 사진 세 장. 그리고 오른쪽 맨 아래 꿀 사진은 카페 구르망에 가서 조식 먹었을때. 둘다 추억의 장소이다. 저땐 몰랐지, 저 에벨의 창가에서 저렇게 앉아 있는 게 마지막일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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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테조바 거리의 에벨에서는 홍차를 주문하면 이렇게 찻잔 위에 받침접시를 올리고 그 위에 티백을 얹어 주었다. 항상 이랬던 것은 아니다. 이따금 그랬다. 점원에 따라 달랐던 것인지도 모른다.




차를 우리기 직전이면 거의 언제나, 조금 가슴이 설렌다. 미세한 흥분과 즐거움, 아주 희미한 기대감 같은 것이 있다. 에벨에서 이런 식으로 뜨거운 물이 든 포트와 빈 찻잔, 그 위를 덮어놓은 받침접시와 포장을 뜯지 않은 티백을 내주는 날이면 그 미세한 진동은 폭이 좀더 커지곤 했다.








도자기 티포트를 좋아하지만 에벨에서 내주는 이 포트는 항상 용서하곤 했다.



사진은 2018년 12월. 저때는 물론 몰랐다. 이것이 레테조바 거리의 에벨에서 보내는 마지막 순간들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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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7. 22:47

카페 에벨 2017-18 praha2019. 12. 17. 22:47

 

 

 

일년 전 이맘때. 프라하. 카페 에벨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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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6. 22:20

둥근 램프들 2017-18 praha2019. 12. 16. 22:20

작년 프라하 사진 한 장 더. 시민회관 뒷골목. 역시 구글 포토에 뜬 일년 전 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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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5. 23:02

일년 전 프라하 사진 몇 장 2017-18 praha2019. 12. 15. 23:02

 

 

 

폰 사진을 올려놓는 용도로 쓰고 있는 구글 포토에서 1년 전 오늘이라며 이 사진이 떴다. 작년 오늘, 프라하. 골목 풍경을 보니 말라 스트라나의 우예즈드이다.

 

 

1년 전 프라하 사진 몇 장 더.

 

 

 

 

 

 

 

여기는 카피치코. 프라하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페 중 하나.

 

 

 

 

 

같은 날 간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시차 때문인가 업로드 시점 때문인가 이 사진도 일년 전 오늘이라고 떠 있었다. 이건 도브라 차요브나. 여기도 좋아하는 곳이다. 카페라기보다는 티룸. 프라하에서 가장 제대로 된 차를 마실 수 있는 곳. 이날 요기 티라는 인도식 차를 시켰고 거기 딸려나온 꿀이다. 차가 너무 향과 맛이 세서 결국 저 꿀도 다 넣고 같이 나온 우유도 다 넣어 마셨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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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프라하 2017-18 praha2019. 10. 17. 17:59

 

 

 

작년 12월. 프라하. 이때 어째선지 반대방향 트램을 탔음. 생각없이 앉아 있다가 점점 언덕으로 올라가 어느새 흐라드차니가 나타난 것에 깜놀하여 내린 후 건너서 다시 트램 기다리다 찍음. 프라하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겪어보았지만 맨처음 간 것도 겨울이었고 좀 오래 머물렀던 것도 겨울 즈음이었기 때문인지 나에게 프라하는 이런 이미지가 가장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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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30. 22:35

백조 2017-18 praha2019. 9. 30. 22:35





백조는 역시 물 위에 동실동실 떠 있을 때가 예쁨. 나와 있으면 어딘가 살짝 우습기도 하고(발 때문인가...), 또 가까이서 보면 싸나워 보이고(실제로 사납다고 함), 털도 생각만큼 하얗지 않음. 결론은 오리가 더 좋음 ㅎㅎ


사진은 작년 12월 프라하, 캄파. 블타바 강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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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28. 00:01

에벨 2017-18 praha2019. 9. 28. 00:01




아주 힘든 일주일을 보냈으니 자기 전에 마음의 위안을 위해. 카페 에벨. 작년 12월. 가당 좋아하는 카페, 가장 좋아하는 자리. 딱 하나 있는 창가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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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14. 22:11

흐라드차니, 겨울 2017-18 praha2019. 9. 14. 22:11

 

 

지난 12월. 프라하, 흐라드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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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블타바 강변과 캄파에서 2017-18 praha2019. 5. 19. 20:23





이 사진 두 장은 2017년 6월에 갔을 때 찍은 것이다. 이때 료샤랑 레냐랑 같이 저녁 산책을 하고 있었다. 석양빛이 무척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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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스티 미루, 12월 늦은 오후 2017-18 praha2019. 5. 17. 20:22





나메스티 미루. 비노흐라디 지역. 프라하, 작년 12월. 개인적으로 비노흐라디는 내 취향의 동네는 아니라서 여기는 보통 찻잔이나 접시 살때만 갔다. 이 광장 맞은편에 도자기 아울렛인 둠 포르첼라누가 있다. 쯔비벨 무스터를 비롯해 이것저것 많다. 거기서 거의 매년 오리 찻잔이나 오리 접시를 하나씩 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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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카페, 프라하 2017-18 praha2019. 5. 15. 22:08





도브라 차요브나, 작년 12월 프라하.



메뉴의 설명을 읽고 요기 티를 주문했는데 내 생각보다 너무 향과 맛이 강해서 우유를 모두 넣어야 했다. 원래 차에 우유를 넣는 걸 즐기지 않는 편인데 이건 우유와 꿀을 다 넣어도 맛이 꽤 세고 자극적이었다.







아티잔 카페. 여기는 에벨이나 카피치코만큼은 아니지만 은근히 내가 좋아하는 골목 교차로 카페이다. 아늑해서 글을 쓰거나 스케치하기 좋다. 와이파이는 안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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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벨 2017-18 praha2019. 5. 2. 21:46





카페 에벨. 작년 12월.







나에게 커피 마셔보게 하는 드문 카페.







터키 블루, 빨강. 내가 이 카페를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이런 색채를 지닌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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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어젯밤에 햇살 받으며 산책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했었다. 그래서 따뜻한 햇살이 가득했던 날 산책하며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본다. 2017년 6월, 프라하. 로레타 사원과 말라 스트라나 근방.

 

 

사실 작년 겨울에 갔을 때 몸이 아파 너무 고생한 결과 프라하는 예전만큼 '아 또 가고 싶어'란 마음이 들지는 않지만 아마 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리워질 것 같다. 하여튼 그때 아팠던 기억이 생생해서 작년 12월 프라하 사진은 잘 들춰보지 않게 됨. 그리고 사실 프라하는 빛이 많을 때 가는 편이 훨씬 좋기도 했다. 생각해보니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프라하를 다 겪어 보았네. 

 

 

 

 

 

 

 

 

햇살 받으며 오래 걷고 싶고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아이스크림 먹으며 책을 읽고 싶다. 카페에 앉아 글을 쓰고 싶고, 그냥 골목을 따라 걷고 새를 보고 먹이를 주고 싶다.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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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고 환한 빛 2017-18 praha2019. 3. 26. 21:57



캄파. 체르토프카 운하.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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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구시가지. 2017년 6월. 



이 야외 테이블에는 앉아보지 않았지만 이 카페에 들어가본 적이 있다. 이때가 아니라 2016년 가을에. 그때 나는 카피치코에서 안면을 튼 점원 여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 카페에 대한 추천을 받았었다. 그래서 어느날 저녁에 노트북과 폰을 들고 이 카페에 들어갔었다. 카페 안은 아늑하고 예뻤지만 금연 홀에 앉았는데도 바깥에서 스며드는 담배 냄새가 강해서 나로서는 오래 앉아 있기 힘들었다. 그게 아니었다면 글쓰기 좋은 곳이었다. 나에게 이 카페를 추천해준 여인은 흡연자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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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24. 23:11

드레스덴 2017-18 praha2019. 3. 24. 23:11



재작년 5월말. 드레스덴. 이날 나는 새벽 버스를 타고 프라하에서 드레스덴으로 갔다. 영원한 휴가님이 베를린에서 버스를 타고 드레스덴으로 와주셨고 우리는 나름대로의 중간 지대에서 만났다. 



일찍 도착해 시내를 좀 산책했다. 일요일 아침이라 도시가 정말 말 그대로 텅 비어 있었다. 아침부터 해가 쨍했고 무척 더웠다. 엘베 강 쪽으로 걸어내려가다 찍은 사진 한 장. 



드레스덴 폴더는 따로 만들어 놓지 않았는데 그냥 베를린 폴더에 올릴까 하다가 나에게는 프라하 여행 중 있었던 일이라 그냥 17~18년 프라하 폴더에 넣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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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