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와 녹음의 페테르고프 2017-19 petersburg2024. 7. 14. 16:32
페테르고프에는 여러번 갔는데 내 운이 별로 좋지 않았는지 날씨가 정말로 쨍했을 때가 없었다. 거의 항상 비가 오거나 흐렸다. 그래도 아름다운 곳이다. 가장 유명한 풍경은 바로 이 분수와 궁전이지만 여러번 가게 되면 양옆과 뒷쪽으로 펼쳐진 녹음 속을 산책하는 쪽이 더 좋다. 조그만 분수들과 조각상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다람쥐도 쪼르르 달려오곤 한다.
사진은 2019년 7월. 이때는 혼자서 메테오르라고 불리는 배를 타고 갔다.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분수를 구경하고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걸었다.
페테르고프에서 가장 유명한 분수 중 하나. 트리톤의 입을 벌리고 있는 삼손 분수.
도대체 언제 이 동네에 다시 갈 수 있게 되는 걸까 ㅠㅠ 빨리 전쟁이 끝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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