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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1'에 해당되는 글 3

  1. 2024.07.21 7.21 일요일 밤 : 벌써 주말이 다 끝났네
  2. 2024.07.21 11월의 스몰니 사원
  3. 2024.07.21 일요일 오후
2024. 7. 21. 20:21

7.21 일요일 밤 : 벌써 주말이 다 끝났네 fragments2024. 7. 21. 20:21

 


주말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지난주에 너무 강행군을 한 탓에 온몸이 피로에 찌들었고 이틀 내내 쉬었는데도 좀처럼 몸이 가벼워지지 않는다. 간밤에 조금 늦게 잠들었고 새벽 내내 잠자리가 그리 편하지 못했다 자다 깨다 하며 뒤척이다. 어쨌든 늦잠을 잤다.



내일 다시 출근을 하고 힘겨운 일주일을 버텨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홍차 대신 카페인 없는 민들레 차를 우려 마셨다. 책을 읽고 쉬었다. 내일 출근하면 직원들과 면담을 하고 인사 발령으로 인한 변화를 어떻게 대처할지 머리를 굴려야 한다. 이것저것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다. 즐겁고 신나는 일이 좀 생기면 좋을텐데.



아빠는 내일 다섯번째 항암 치료를 받으러 입원하신다. 지난 번 네번째는 몸이 너무 힘드셔서 중간에 왔다가 그만두고 집에 돌아오셨기때문에 좀 걱정이 된다. 지난 금요일에 외래진료를 받고 피검사를 받았을 때는 면역 수치가 나쁘지 않다고 했는데 부디 이번 다섯번째는 덜 힘들게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이번 주를 잘 버텨 낼 수 있기를 바라며. 꽃 사진 몇 장과 함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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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7. 21. 16:24

11월의 스몰니 사원 2017-19 petersburg2024. 7. 21. 16:24

 

 

 

마지막으로 페테르부르크에 다녀온 것도 어느덧 5년이 다 되어간다. 코로나, 전쟁이 이어지면서 계속 못 가서 너무 아쉽다. 사진은 2019년 11월. 페테르부르크의 스몰니 사원. 관광객들은 굳이 여기까지 올 일이 별로 없다. 볼셰비키, 레닌 등 역사의 요람이긴 하지만 딱히 관광지는 아니고 또 중심지에서도 좀 떨어져 있다. 하지만 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서 운영하는 연수센터 학생들이나 예비학부 학생들이 여기서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나에게는 추억이 어린 곳이다(그런데 지금도 여기서 수업을 하려나?) 내 기억 속 스몰니는 항상 딱 이런 풍경이다. 우중충하고 어두운 날씨, 비, 눈, 습기와 추위. 아마 날씨 좋은 여름 무렵에 수업을 받았다면 좀 달랐겠지만. 추억을 되새기고 싶어서 저때 다시 가봤는데 역시나 우중충하고 추웠다. 이런 곳에 모여 있으면 놀고 싶은 마음보다는 혁명을 획책하고 싶은 마음이 더 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 네바 강변에 면해 있고 바람 불고 추운 동네이다. 

 

 

 

 

 

 

 

 

 

 

 

 

 

 

 

정면은 이렇다. 정면은 스몰니 사원. 뒤로 들어가면 위의 사진들에 나오는 건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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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7. 21. 16:13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4. 7. 21. 16:13

 

 

 

일요일 오후 티타임. 내일의 출근을 위해 홍차 대신 민들레차를 마셨다.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은 건 좋은데 대신 오후 내내 너무 졸리다. 

 

 

 

 

 

 

 

 

 

 

민들레차 색깔은 커피처럼 새까만 색이니까 에벨 커피잔 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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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