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9

« 2024/9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사진은 미하일로프스키 극장 sns에서. 여기는 홍보용 이미지를 참 잘 찍는 것 같다. 발레 화보도 그렇고. 사진을 보니 극장과 공연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든다. 그러나 막상 서울에서도 몇차례나 발레공연을 예매했다가 일이 바쁘거나 몸이 아파서, 다른 일정이 생겨서 취소를 계속 해온터라 참 안타깝다. 
 

 
날이 무척 더웠다. 새벽에 몸이 좋지 않아서 계속 괴로웠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고 온몸이 너무 아팠다. 주말에 계속 쉬었는데 왜 그렇게 몸이 힘든지 알 수가 없었다. 목도 붓고 목소리도 가고. 나도 모르게 감기에 걸린 건가 싶었다. 몸살기운이 너무 심해서 아침 출근에 실패했다. 일이 많아서 재택근무라도 하고 싶었지만 재택신청은 당일에는 할수 없는 터라 일단 휴가를 올렸다. 조금 더 자고 약을 먹고, 이후 오전부터는 계속 메일과 톡으로 일을 했다. 그사이 이 사람 저 사람이 사고를 쳐서 문제해결이 시급한 건들이 생겼고 머리가 지끈거렸다. 고집을 부리는 사람들도 있고... 베테랑 직원은 베테랑이라 자기 고집이 너무 세고, 젊은 직원은 또 젊어서 자기주장이 너무 강한 것인가 싶고... 흑흑... 아니야 이건 사람 자체의 문제일 거야... 하여튼 휴가가 너무 아까웠다. 결국 집에서 계속 일을 하고 있으므로. 저녁 늦게까지 답답한 줌회의에도 들어갔다. 일처리가 다들 미숙하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이번주인데 생각지 않게 뻗은 터라 내일부터 목요일까지가 너무 걱정이다. 일단 내일 출근해 아주 빡세게 일하고 온갖 문제를 체크하고 트러블들을 해결해야 한다. 기운을 내자... 자고 쉬고 약을 먹었더니 몸살기는 조금 가라앉았다. 내일부터는 정말 너무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아파도 억지로 버텨야 한다. 
 

 
아파서 자다깨다 하며 괴로워하는 가운데 제대로 목적 층에 서지 않고 이상한 층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엘리베이터 꿈을 다시 꿨다. 이따금 꾸는 패턴이다. 역시 인생에 대한 지향점이 뚜렷하지 않고 갈 길을 헤매고 있다는 무의식의 반영인가보다 ㅜㅜ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