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 15:47
6월의 청명한 빌니우스 2022 vilnius2024. 6. 2. 15:47
재작년 이맘때 빌니우스에 갔었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다시 나가는 여행인데다 보고 싶은 친구도 있으니 무척 설레는 여행이었다. 폴란드항공의 연착으로 바르샤바에서 예기치 않게 하루 자고 가야 하는 불상사를 겪었지만 하루 늦게 도착한 빌니우스의 날씨가 무척 좋았고 도착 이후엔 즐거운 시간 뿐이었다. 특히 날씨 운이 참 좋았다. 첫날과 둘째날 사진 몇 장. 파란 하늘에 기뻐서 찍어둔 사진.
이건 첫날. 여기는 이 도시의 가장 도심인 게디미나스 대로인데 일요일이라 차없는 도로였다. 블린 먹고 구시가지 조금 구경하다 돌아오면서 찍은 사진. 이것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뻐하며 찍었다.
이건 둘째날. 여기가 아마 빌니우스 대학교와 내가 좋아했던 정교 성당 근처였던 것 같다. 이때 보키에치우 거리(...로 추정. 이제 거리 이름 다 가물가물)에 있던 크루스툼이라는 카페에서 빵이랑 차로 아점 먹고 구경하다가, 오후에 영원한 휴가님께서 숙소로 오시기로 했기 때문에 서둘러 돌아가던 길. 이때 길이 좀 헷갈려서 여기쯤에서 열심히 구글맵을 봤던 것 같다. 그런데 여기 풍경이 꼭 바르샤바 어딘가에서 봤던 풍경과 참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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