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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14. 16:00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4. 1. 14. 16:00

 

 

 

오늘은 비가 오고 날씨가 계속 흐려서 거실에 빛이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거실 등을 켜고 찍은 사진 몇 장. 자연광이어야 사진이 예쁜데 ㅠㅠ 

 

 

내일 출근을 해야 하니 오늘은 디카페인 홍차를 마셨다. 디카페인 홍차는 맛이 없다.

 

 

 

 

 

 

 

 

 

 

 

 

 

 

 

 

 

 

 

 

 

 

하늘하늘 예쁜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색이다. 이 색깔의 꽃은 아리아드네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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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3. 15:49

일요일 오후, 어린 시절의 책 tasty and happy2023. 12. 3. 15:49

 

 

 

일요일 오후 티타임. 오늘은 하늘이 파랗고 햇살이 들어와서 좋다. 

 

 

 

 

 

 

예전에 프라하의 도브라 차요브나 카페에서 사왔던 빨간 컵과 받침접시. 장미도 붉은 계열이고 오늘의 차도 역시 도브라 차요브나에서 사온 네팔 일람이라서 맞춰보았다. 이 컵은 아주 조그맣기 때문에 녹차 같은 차에 더 잘 어울리긴 한다만 네팔 일람도 나름대로 나쁘지 않다. 

 

 

 

 

 

 

 

 

 

 

아주 어린 시절 부모님이 사주신 계몽사 어린이문고가 있었는데 정말 책에 구멍이 나도록 읽고 또 읽었다. 이 책도 거기 포함되어 있었는데 물론 옛날에는 다른 판형이었다. 여기에는 푸쉬킨의 루슬란과 류드밀라나 아파나셰프의 민담들 외에도 다른 이야기들도 수록되어 있는데 나이먹고 나서는 아무리 찾아도 이 책을 못 찾았다. 물론 아파나셰프 민담집은 원서와 완역본도 가지고 있고 푸쉬킨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이 책이랑 같은 책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가끔 그리웠는데 알라딘에 등록해둔 중고서적 알림에 이게 떠서 어제 주문해 받았다. 십여년 전 이런 식으로 재단장해서 나왔던 모양인데 다시 절판되어 있었다. 놀라운 건 그 어린 시절 봤던 책에 수록된 삽화가 그대로 살아 있다는 거였다. 너무 반가웠다. 옛날에는 삽화가 흑백이었는데 새단장한 책의 삽화에는 검정색과 핑크색으로 2색 인쇄가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예전에는 '~읍니다'였지만 지금은 '~다'로 바뀐 것, 그리고 새 출간되면서 번역 감수를 다시 했는지 예전엔 훨씬 축약본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원전에 아주 가깝게 실려 있는 게 달랐다. (이 책 초판본이 무려 1977년에 나왔다고 함. 그러니 내가 어릴 때 읽은 것도 아마 증보판이나 개정쇄였을 듯하다) 하여튼 다시 읽게 되어 반가웠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꿈많은 어린 시절이었는데. 그때는 내가 러시아어를 전공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고, 소련=러시아라는 인식도 없었는데. 

 

 

차를 마시며 이 책을 다 읽은 후 아쉬워서 아파나셰프의 민담집을 다시 뒤적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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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19. 16:37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3. 11. 19. 16:37

 

 

 

기온은 올랐지만 해가 나지 않고 공기가 탁해서 오히려 스산한 날씨였다. 일요일 오후 티타임. 

 

 

 

 

 

 

 

 

 

 

밤에 못 잘까봐 오늘은 디카페인 홍차 티백을 우려 마셨다. 이럴 땐 뭔가 허전한 느낌이다. 

 

 

 

 

 

 

이 디카페인 홍차의 유일한 장점은 티백 포장이 예쁘다는 것이다 ㅠㅠ

 

 

 

 

 

 

그래도 어제 새로 온 꽃들이 풍성해서 티타임 때도 꽃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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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12. 16:25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3. 11. 12. 16:25

 

 

 

일요일 오후 티타임. 오늘도 볕이 들어와서 베란다에서 차를 마셨다. 그런데 오늘 볕은 어제만큼 따뜻하지 않았고 빛도 덜 밝은 느낌이었다. 3시쯤 거실로 옮겨왔다. 

 

 

이 찻잔은 예전에 노르딕 찻잔들 파는 사이트에서 할인행사할 때 샀던 빈티지인데 찬장 안쪽에 들어가 있어서 좀처럼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이런 종류치곤 빈티지라도 그렇게 저렴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젠 브랜드조차도 긴가민가. 오랜만에 꺼내보았다. 예쁘긴 한데 사실 아라비아핀란드를 비롯해 북유럽 쪽 도자기들은 내 취향에 딱 들어맞지는 않아서 자주 쓰지는 않게 되는 것 같다. 투박하거나 심플한 스타일들이라 홍차보다는 커피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음. 그렇다고 엄청난 금장이나 꽃무늬도 좋아하지는 않는다만. 역시 나는 로모노소프가... 

 

 

 

 

 

 

 

난방을 올렸더니 알스트로메리아가 활짝 피었다. 

 

 

 

 

 

 

이건 작년 이맘때 프라하 여행 가서 도브라 차요브나에서 사왔던 할바. 아까워서 냉동해뒀는데 이번 바르샤바 여행에서 할바를 엄청 큰거 한통을 사왔기 때문에 아까운 마음이 없어져서 오늘 개봉. 이 할바가 맛있다. 바르샤바에서 사온 할바도 맛있긴 한데 그건 좀 향신료 맛이 강하고 이건 아주 순하고 부드러워서 나는 이쪽이 좀더 취향이긴 함. 흑, 다시 도브라 차요브나 가고 싶다. 

 

 

 

 

 

 

무화과가 언제까지 나올지 잘 모르겠다. 하여튼 들어가기 전까지는 잘 먹어두려고 한다. 이 무화과는 알이 커서 하나만 잘랐는데도 조그만 접시가 꽉 찼다. 맛있었다. 

 

 

 

 

 

 

 

 

 

 

 

 

 

 

 

 

 

 

새벽 늦게 잠들었고 아침에도 잠을 설쳐서 오늘도 꾹 참고 디카페인 가향차를 우려 마셨다. 흑흑, 집에 맛있는 차들이 많은데 가향 디카페인 티라니... 그래도 이 TWG 미드나잇 티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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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5. 16:33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3. 11. 5. 16:33

 

 

 

 

 

비오고 우중충한 날씨였다. 어제 햇볕 쬔 게 다행이다. 새벽 늦게 잠들었던데다 내일이 월요일이니 너무 수면이 부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오늘은 디카페인 홍차를 우려 마셨다. 이건 엄청난 가향티라서 평소 같으면 웬만하면 안 마시는데... 집에 있는 디카페인 홍차가 몇 종류 없어서 그나마 질이 괜찮은 걸 고르다 보니... 나는 달달한 향이 가미된 차를 좋아하지 않고 꽃향도 아주 은은한 것이 아니면 딱히 즐기지 않아서 이렇게 열대과일 향이 강한 차는 내키지 않지만 하여튼 잘 우려 마셨다. 비가 와서 그런지 향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가향 디카페인 티까지 마셨으니 오늘 밤엔 늦지 않게 잘 자야 할텐데. 

 

 

 

 

날이 어둑어둑해서 티타임 사진은 몇 장 안 찍었다. 비오고 흐린 날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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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17. 20:25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3. 9. 17. 20:25

 

 

 

일요일 오후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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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23. 17:01

일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22. 10. 23. 17:01

 

 

 

일요일 오후 티타임. 

 

 

 

 

 

 

오랜만에 꺼낸 노치(밤) 찻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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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2. 15:56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3. 22. 15:56

 

 

이른 오후까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서 창문을 열 수가 없었다. 볕이 강해서 블라인드를 내린 채 창가에 앉아 차를 마셨다. 일요일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내일부터는 다시 일주일이 시작된다.

 

 

 

 

 

 

 

 

 

 

 

 

 

 

 

틈날 때마다 다시 뒤적여보고 있음. 이 시집을 펼칠 때마다 오랜 옛날이 떠오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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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8. 15:30

따스한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3. 8. 15:30

 

 

오늘은 날씨가 매우 따뜻하고 어제보다 햇볕이 잘 들어온다. 봄 날씨 같다. 오후 창가에 앉아 차 마셨다. 다 좋은데 잠이 모자라서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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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16. 14:36

일요일 오후, 쿠키랑 티타임 :) tasty and happy2020. 2. 16. 14:36

 

 

 

눈이 펄펄 내리는 일요일 오후. 좀 이른 티타임.

 

어제 토토님께서 보내주신 홈메이드 쿠키와 함께~

 

 

 

 

 

쿠키 색깔에 맞춰서 노란색 디저트 접시랑 찻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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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2. 17:52

일요일 오후의 티타임 tasty and happy2020. 2. 2. 17:52

 

 

이른 아침 기차 타고 2집에 내려왔다. 피곤피곤.

 

 

눈을 좀 붙인 후 오후에 차 한 잔 우려 마심.

 

 

 

 

 

며칠 전 화정에서 샀던 빨간 장미 꽃다발을 오늘 들고 내려왔다. 화정에 놔두면 시들어버릴 거라서. 집에 가져온 후 포장을 풀어서 장미들을 꽃병 세 개에 나눠 꽂아두었다.

 

 

 

 

 

 

 

 

 

 

 

이쁘신 꽃돌이님 곁에 장미도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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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0. 1. 5. 19:43

일요일 오후 창가 티타임 tasty and happy2020. 1. 5. 19:43

 

 

 

2집에서 보낸 일요일. 그래서 창가 테이블에 앉아 오후의 차를 마셨다. 내 나름대로의 전통인데 새해에는 수탉 찻잔으로 차를 마신다. 행운과 희망을 위해.

 

 

뜨거운 차에서 김이 펄펄 올라왔다. 살짝 식혀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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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5. 21:05

파스텔톤 티타임(거의) tasty and happy2019. 12. 15. 21:05

 

 

일요일 오후는 이렇게 보냈다. 오늘 티타임은 마카롱 색깔에 맞춰서 파스텔 톤으로.

 


 

 

 

 

 

하지만 장미소국이 자줏빛 보라색인 관계로 완전 파스텔톤은 불가능. 소국 옆엔 체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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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10. 27. 23:02

일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19. 10. 27. 23:02

 

 

 

일요일 오후. 기분 전환을 위해 붉은 돛 찻잔 꺼내 오후의 차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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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7. 21. 16:58

귀염귀염 마샤와 곰 찻잔 tasty and happy2019. 7. 21. 16:58

 

 

오늘은 날씨가 너무 흐리고 우중충해서 알록달록한 새 찻잔 꺼냄. 러시아 옛날이야기인 마샤와 곰을 모티브로 나온 건데 애들용 찻잔 세트이다. 수프접시까지 네개로 구성되어 있다. 애들용이긴 한데 귀엽기도 하고 딱 러시아 느낌이라 골라왔다. 애들이 마시는 거라서 도자기가 두껍고 살짝 투박하지만(원래 로모노소프 찻잔들은 두께가 얇고 또 비치는 듯 투명한 것이 특징임) 되게 귀엽다. 그림들 보면 하나하나 진짜 깨알같다. 수프 접시에 씌어 있는 문구는 "옛날옛날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손녀 마셴카가 살았어요~'임. 마셴카는 마샤를 좀더 작고 귀엽게 부르는 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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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9. 20:26

일요일 오후 티타임, 와일드 tasty and happy2019. 6.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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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일 날씨가 너무 끈적거리고 온몸이 축 처지는 기분이었다. 오후에 차를 우려 마시고 쉬면서 보냈다.

 

 

 

 

 

 

 

와일드의 거의 모든 작품들을 좋아한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도 무척 좋아한다. 내가 갖고 있는 번역본은 아주 옛날 버전이라 열린책들 버전을 최근 사보았다. 그런데 와일드의 문장은 원체 명징하고 재기넘치지만 사실 번역하기 쉬운 문장은 아닌 것 같다. 물론 모든 작가들의 작품들이 다 그렇겠지만 와일드는 특히 원어로 읽어야 하는 작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레딩 감옥의 발라드도 그렇지만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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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6. 14:02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5. 26. 14:02

 

 

덥고 지치는 일요일 오후. 새벽에 엄청 무서운 꿈을 꾸다 깨어나서 한동안 잠을 못 이루다 간신히 도로 잤다. 주말에 많이 자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집이 덥다. 여름이 오는 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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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티타임. 어제 영원한 휴가님께서 주신 빌니우스 초콜릿들과 파제르 게이샤 초콜릿, 그리고 체리들과 함께~

 

 

 

이쁜 찻잔토끼 그림(금손!), 빌니우스에서 온 초콜릿 캔디들, 파제르 게이샤 초콜릿 캔디, 그리고 영원한 휴가님께서 도서관에서 보시곤 내 생각이 나서 정성들여 구해주신 케익 먹는 토끼 그림책(꺅)

 

 

 

이 그림책 엄청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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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22. 20:41

일요일 오후 창가에 앉아 차 마심 tasty and happy2018. 7. 22. 20:41




일요일 오후. 2집 동네는 언제나처럼 더웠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제랑 오늘은 서울이 더 더웠다. 



2집은 집안에만 있으면 원룸이라 작기 때문에 에어컨 틀어놓으면 꽤 시원하다. 전기세 생각을 안 하면 된다(ㅠㅠ) 오후에 차 우려 마시고 책 읽으며 간신히 좀 쉬었다. 차 마신 후에는 낮잠 자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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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5. 13:11

일요일 오후, 2집 창가에 앉아 tasty and happy2018. 7. 15. 13:11






이른 아침 기차로 2집 내려옴. 기차 안에서 거의 기절 상태로 졸았다.



넘 더워서 장식용 액자의 슈클랴로프님 화보들도 좀 시원한 느낌 사진들로 바꿔 끼었음.















불쌍한 울 쿠나 덩치도 크고 털도 복슬복슬.. 얼매나 더울꼬 ㅠㅠ





차 마시고 나서 좀 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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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8. 12:58

일요일 이른 오후 차 마시는 중 tasty and happy2018. 7. 8. 12:58





이른 아침 기차로 2집 내려왔다. 청소하고 아침먹고 평소보다 좀 이른 애프터눈 티 마시고 있음. 수면부족 상태라 차 마신 후 낮잠 자려고 한다.



오늘은 아기자기한 폴란드 수탉 찻잔으로 기분전환. 찻잔에 맞춰 폴란드 접시. 이거 수탉접시도 있는데 화정에 두고 와서 세트가 맞춰지지 않네. 하긴 난 별로 세트에 연연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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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 14:08

일요일 오후, 창가에 앉아 tasty and happy2018. 7. 1. 14:08





비오는 일요일 오후.



창가에 앉아 비오는 거 보며 차 마시고 책 읽을 땐 대체로 좋다. 부들부들하고 헐렁한 티셔츠에 파자마, 화장 안하고 토너 세럼만 바른 채 피부도 쉬게 하고. 사무실이 아니면 되는 것이다. 오늘이 토요일이면 더 좋겠지만.. 2집이 아니라 화정이면 더 좋겠지만 다 가질 수야 없으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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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티타임 tasty and happy2018. 6. 24. 21:39





일요일, 정오 즈음 이른 티타임.







아침 일찍 기차 타고 2집 내려와 청소를 한 후 기분 전환 겸 테이블 유리 아래 깔아두었던 나가사키 테이블 러너를 빼내고 예전에 페테르부르크 서점에서 사온 바스네초프의 러시아 정찬 메뉴 엽서들을 몇장 끼워넣었다. 실제로 보면 무척 예쁘다.







오늘 화정에서 내려오면서 뽁뽁이로 싸서 가져온 엄청 조그만 로모노소프 찻잔. 5월 블라디보스톡 갔을 때 매장에서 산 건데 이게 사실 에스프레소 잔이다. 진짜 작다. 제대로 차 마시려면 한모금이면 꿀꺽 다 마실 지경. 근데 귀엽고 깔끔해서 샀다. 보통 요렇게 작은 잔은 진짜 뭔가를 부어 마시기보다는 장식용으로 쓰는데 나는 그런 거 없다. 사용하지 않는 찻잔은 찻잔이 아니닷!







일찍 내려왔더니 꽃집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주에 나가면서 문고리에 매달아두고 말려놨던 장미 두 송이로 대체. 나름대로 이쁘긴 하지만 그래도 생화가 훨씬 좋아 ㅠㅠ






너무 더워서 다른 케익 가게나 파이 가게 들를 생각 못하고 그냥 집 근처에서 내렸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 없이 별다방에서 사온 치즈케익. 역시 맛은 그냥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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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6. 17. 17:16

엄청 늦은 아점 + 오후의 차 한 잔 tasty and happy2018. 6. 17. 17:16




무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 샐러드와 베이글로 아점 먹고 오후의 차 우려 마셨음. 














나는 로메인이랑 루꼴라 종류를 좋아하는데 이 동네에선 마트에 온라인 주문을 하다 보니 샐러드 야채가 시원찮다. 1회용 팩에 들어 있는 믹스 샐러드 야채인데 가격도 싸지 않을 뿐더러 이미 커팅되어 있다 보니 신선도도 덜하고 좀 풋내 나는 야채들이 온다. 로메인이나 루꼴라는 당연히 안 들어 있고 양상추 중에서도 이파리 대신 줄기 위주... 라디치오랑 양배추 등속만 잔뜩 들어 있다. 툴툴...



하여튼 믹스 야채에 발사믹 약간 뿌리고 오렌지, 체리, 모짜렐라 치즈, 견과 넣어서 샐러드 만들고 거기에 베이글 곁들여 아주 늦은 아점 먹었다. 하긴 두시 넘어서 먹었으니 이건 아점도 아니고 늦은 점심...






베이글에는 크림치즈랑 바질페스토, 올리브유에 절인 토마토를 발라서 먹음. 이 조합 맛있음.









새벽에 자고 늦게 일어난 결과, 차 마시고 났더니 일요일이 벌써 훌쩍 지나갔음.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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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일요일 오후. 기차 환승해서 한시 좀 안되어 2집 도착. 새벽까지 잠 안와서 엄청 늦게 잤다. 네시간쯤 자고 기차 탔음. 기차에서 꽤 많이 졸았지만 역시 오후가 되자 무지 졸리다







샐러드 만들어서 별다방 신메뉴인 오믈렛 포켓 샌드위치 곁들여 먹어봄. 샌드위치는 그냥저냥.. 뭐 별로 기대도 안했다.






하지만 내가 만든 샐러드는 맛있음.






역시 별다방 신메뉴인 망고케익 도전. 근데 사실 난 망고 별로 안 좋아함.. 제대로 된 망고는 그래도 좀 나은데.. 이 케익도 역시 실패. 너무 달다ㅠㅠ 전형적인 엄청 달고 쫌 느끼한 망고가공케익 맛 ㅠㅠ



들어오면서 사온 노랑빨강 섞인 복숭아색 장미랑 색이 어울리니 그냥 그걸로 만족 ㅠㅠ















어제 화정 집에서 안녕 내 사랑 다 읽고 하이 윈도 가지고 내려옴. 안녕 내 사랑은 너무 감상적이라 내 취향에 딱 맞진 않지만 그래도 페이지 터너라 읽을 때마다 제일 빨리 읽는다. 하이 윈도는 여기 나오는 필립 말로가 딱 내 취향이긴 하다만 등장인물들이 쫌 혐오스러운 편이다. 그래도 좋아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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