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 18:16
토요일 오후, 네리네 tasty and happy2022. 10. 1. 18:16
토요일 오후 티타임. 오늘은 늦게까지 뻗어 있었다. 오후엔 차를 마시며 책을 읽고 쉬었다.
새로운 꽃을 주문해보았다. '네리네'라는 이름의 생소한 꽃인데 백합과 난초의 중간 정도 느낌이다. 잎사귀 정리할 게 없어서 편하긴 한데 꽃의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꽃 자체는 우아하고 청초하고 예쁘다. 그러나 너무 가느다랗고 심심해서 서재에 말려서 꽂아두었던 꽃을 조금 더 추가했다. 아무래도 나는 꽃에 대해서라면 청초한 곡선보다는 화려한 쪽을 더 좋아하는 모양이다.
아래 꽃 사진 몇 장 더 접어둠. 이 꽃은 너무 가느다랗기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꽂아보며 화병을 세번 바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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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큰 화병에 꽂아보았는데 어딘가 부자연스러웠다.
그래서 가느다란 화병과 유리병에 나누어 꽂았다.
그리고 헐벗은 느낌에서 좀 탈피하고자 필러 꽃을 좀 추가했다.
그런데 차를 마시려고 보니 이 화병은 너무 가늘어서 힘이 좀 없기 때문에 잘못하면 엎질러질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은 좀더 튼튼한 유리컵으로 바꾸어 꽂았는데 그건 사진에 없다.
이건 아침에 막 다듬어 꽂았을 때. 아침 빛이라 푸르스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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