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1

« 2024/11 »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2023. 11. 12. 16:25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3. 11. 12. 16:25

 

 

 

일요일 오후 티타임. 오늘도 볕이 들어와서 베란다에서 차를 마셨다. 그런데 오늘 볕은 어제만큼 따뜻하지 않았고 빛도 덜 밝은 느낌이었다. 3시쯤 거실로 옮겨왔다. 

 

 

이 찻잔은 예전에 노르딕 찻잔들 파는 사이트에서 할인행사할 때 샀던 빈티지인데 찬장 안쪽에 들어가 있어서 좀처럼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이런 종류치곤 빈티지라도 그렇게 저렴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젠 브랜드조차도 긴가민가. 오랜만에 꺼내보았다. 예쁘긴 한데 사실 아라비아핀란드를 비롯해 북유럽 쪽 도자기들은 내 취향에 딱 들어맞지는 않아서 자주 쓰지는 않게 되는 것 같다. 투박하거나 심플한 스타일들이라 홍차보다는 커피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음. 그렇다고 엄청난 금장이나 꽃무늬도 좋아하지는 않는다만. 역시 나는 로모노소프가... 

 

 

 

 

 

 

 

난방을 올렸더니 알스트로메리아가 활짝 피었다. 

 

 

 

 

 

 

이건 작년 이맘때 프라하 여행 가서 도브라 차요브나에서 사왔던 할바. 아까워서 냉동해뒀는데 이번 바르샤바 여행에서 할바를 엄청 큰거 한통을 사왔기 때문에 아까운 마음이 없어져서 오늘 개봉. 이 할바가 맛있다. 바르샤바에서 사온 할바도 맛있긴 한데 그건 좀 향신료 맛이 강하고 이건 아주 순하고 부드러워서 나는 이쪽이 좀더 취향이긴 함. 흑, 다시 도브라 차요브나 가고 싶다. 

 

 

 

 

 

 

무화과가 언제까지 나올지 잘 모르겠다. 하여튼 들어가기 전까지는 잘 먹어두려고 한다. 이 무화과는 알이 커서 하나만 잘랐는데도 조그만 접시가 꽉 찼다. 맛있었다. 

 

 

 

 

 

 

 

 

 

 

 

 

 

 

 

 

 

 

새벽 늦게 잠들었고 아침에도 잠을 설쳐서 오늘도 꾹 참고 디카페인 가향차를 우려 마셨다. 흑흑, 집에 맛있는 차들이 많은데 가향 디카페인 티라니... 그래도 이 TWG 미드나잇 티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짐. 

'tasty and happ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일 오후  (0) 2023.11.19
토요일 오후  (2) 2023.11.18
토요일 오후, 창가에서  (2) 2023.11.11
일요일 오후  (0) 2023.11.05
토요일 오후, 베란다에서 가을 볕 쬐며, 옛날 여행의 기억  (6) 2023.11.04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