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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21. 22:35

토요일 오후 창가 티타임 tasty and happy2019. 12. 21. 22:35




2집에서 보내는 주말이라 창가에서 오후의 차를 마실 수 있었다. 날씨가 흐렸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서 햇살도 안 들어오고 창문도 열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어제 들어오면서 사온 카네이션 세 송이. 연노랑 카네이션 두 송이와 연분홍 한 송이 고름. 장미는 예쁜 품종이 없어서 그냥 카네이션 샀다. 꽃잎 구겨진 스타일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꽃송이가 큰 파스텔톤 카네이션은 또 나름대로 예쁘다. 










나는 레드벨벳 케익을 안 좋아하는데(느끼하고 달고 무거워서) 일년에 한번쯤은 이 사실을 꼭 망각하고 '빨강하양 이쁘니까' 하고 사게 된다. 그리고는 한두입 먹다가 '으윽 느끼해' 하고 결국 포기하게 되는 악순환이 ㅠㅠ



딸기는 내가 그냥 한알 올려뒀다. 








다샤님의 서평을 읽고 궁금해서 주문했던 장아이링의 단편집 '첫번째 향로'. 오후에 정독하기 시작. 앞에 수록된 세 편을 내리 읽었다. 흡입력 있고 쉽게 읽혔다. 생각보다 차갑고 냉소적인 작가라는 느낌이다. 










연말 분위기 내려고 화려한 색깔 찻잔 꺼냄. 사실은 부활절 계란 그려진 찻잔이다 :) 이 계란에는 말이 그려져 있으니 마침 테이블에 올려둔 슈클랴로프님의 곱사등이 망아지 발레 화보 액자와 잘 어울려서 같이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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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