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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26. 08:24

붉은 색 베네치아 2025 venezia2025. 5. 26. 08:24





5월의 쨍한 아침, 베네치아. 급한 발걸음으로 일하러 가던 길에 찍은 사진 두 장. 이번 출장은 너무 고되고 빡세고 바빴기 때문에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다. 일하러 가면 어쩔 수 없다. 즐거웠던 기억은 정말 눈씻고 찾아봐도 없고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안타깝다. 항상 일하러 갔기 때문에-그리고 중노동을 했기 때문에- 베네치아에서 떠나는 날이면 '다시는 안 와' 라는 생각만 가득했다. 남이 찍은 사진들을 보면 참 이뻐서 가고 싶어뵈는데.
 

 

 
 
어쨌든 베네치아의 붉은색들은 아름답다. 전반적으로 색채들이 아름다운 도시. 하지만 역시 여기 살라고 하면 절대 못 살 것 같다. 교통도 불편하고 물가도 비싸고 관광객도 너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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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5. 17. 23:30

창 너머 베네치아 2025 venezia2025. 5. 17. 23:30

 




창 너머 베네치아 풍경. 리알토 근방의 어느 큰 미술관에서. 이런 표현만 보면 엄청 근사하고 있어 보이지만... 이때 매우 빡센 업무 스케줄 소화 중이었고 너무너무 힘들었다.



 

 





다른 쪽 창밖 풍경. 리알토 다리가 잘 보인다. 이러니까 사진만 보면 이 동네 출장갔다고 다 부러워하지ㅠㅠ 통틀어 5번인가 갔는데 다 출장이었고 고생한 기억만 한가득이라(게다가 이번 출장이 최악으로 힘들었다) 내게 베네치아는 전혀 행복한 동네로 남아 있지 않고 다시 가고 싶은 동네도 아니다ㅠㅠ



근데 정말 지금 다시 봐도 사진은 이쁨. 막상 현장에선 정신없이 일하느라 이쁜 것도 다 소용없고 힘들기만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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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1. 12:48

5.11 일요일 낮 : 도착 2025 venezia2025. 5. 11. 12:48

녹초가 되어 도착. 그래도 무사귀가. 일단 눈을 붙여야겠다ㅠㅠ 짐은 저녁에 풀자... 내일부터 또 일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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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0. 17:45

5.10 토요일 오전 : 베니스 공항 2025 venezia2025. 5. 10. 17:45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 탑승. 곧 이륙. 안전하고 평안한 비행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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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0. 08:09

5.9 금요일 밤 : 제일 바쁘고 힘든 날 2025 venezia2025. 5. 10. 08:09




엄청나게 많은 일들과(낮부터 밤까지 행사 3개, 오전엔 아주 큰 전시장 방문)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한밤중에 돌아와 일을 추가로 하고 가방을 80%쯤 꾸리고 이제 자려고 한다. 지금 자도 다섯시간도 못 자 ㅠㅠ 내일 아침 일찍 공항에 가야 한다. 너무 힘든 출장이었지만 어떻게든 일은 잘 마쳤다. 감사와 무사귀환을 위해 기도하고 자야겠다.


12,384보, 7.7킬로 + 내내 서 있었음.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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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9. 07:19

5.8 목요일 밤 : 힘든 하루 2025 venezia2025. 5. 9. 07:19





사진은 예쁘지만... 정말 너무 힘든 하루였다.



자다가 모기인지 날파리가 윙윙대서 새벽에 깨어나 모기향을 피우고 모기기피제까지 뿌린 후 잠이 좀 깨서 약을 조금 더 먹고 잤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현장에 나갔고, 행사를 딘행했고 업무 오찬과 만찬. 그 사이에 임원 수행까지 무척 바빴다. 거기에 실무자들의 업무 부실, 윗분의 히스테리가 겹쳐 오늘은 정말 힘들었고 기운이 전혀 없다. 특히 후자 때문에 너무 피곤하고 속상하다.


자야겠다. 자면 나아지겠지. 내일이 이번 출장의 피크이다. 아주 중요한 행사들이 연달아 있다. 마음을 잘 수양하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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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5. 8. 04:30

5.7 수요일 밤 : 일만 잔뜩 함 2025 venezia2025. 5. 8. 04:30





새벽 6시 반부터 줌으로 다섯시간 반 동안 계속 회의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후속정리를 하느라 무척 바빴다. (귀가 닳도록 사전에 알려준 내용이 전혀 처리되어 있지 않아 직원들의 대충대충 허술함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났었다ㅠㅠ)


종일 숙소에 틀어박혀 일하다 저녁 미팅 겸 간담회에 갔다. 저녁은 해산물 링귀니로 맛있게 먹었지만 편한 자리는 아니었다.


너무 지쳤다. 내일도 행사 진행 1개, 미팅/식사 2건이 잡혀 있다. 피곤하기 그지없다. 곧 자야겠다. 베니스에 왔지만 오늘은 사진도 한 장도 없음. 그래서 침대의 코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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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사진은 리알토 다리에서 찍음. 비바람으로 추운 날씨였다. 이러려고 어제 그렇게 무덥고 습했나보다.



어제 간신히 버티다 10시쯤 잠들었고 새벽 4시에 깼다가(폭우 소리에 깼다) 더이상의 수면부족은 안된다는 생각에 소량의 약을 먹고 좀더 자서 6시 반쯤 깨어났다. 아침 꿈을 정말 송신하게 꿨다. 탄압, 독재, 소련 군대, 회사, 어린이 폭압과 세뇌 등등... 오래된 트라우마와 온갖 일들이 뒤섞여 정말 복잡한 꿈을 꿨고 꿈에서 나는 울면서 동료 언니에게 히틀러가 지시하는 일이라면 그게 안온하고 평안한 일이라 한들 옳겠느냐고 반문했다. 거기에 노어까지 해야 해서 넘 혼란스럽다가 깨어남...



임원을 모시고 유명한 카페 플로리안에 가서 가벼운 아침을 먹었다. 어제 더워서 고생해서 오늘은 얇은 원피스, 바람막이, 스카프로 나왔다가 너무 추워서 고생. 비바람 속에 임원님을 모시며 여기저기 다녔고 리알토와 수퍼까지 들렀다.



그리고는 문제의 최고임원 주력사업 때문에 일을 하러 오후엔 숙소로 돌아왔다. 내내 서류를 검토하고 챙겨야 할 일들을 체크해주었다. 한국에 남겨두고 온 녀석들이 너무 허술하다 ㅠㅠ 내일 새벽부터 대여섯시간 스트레이트로 줌회의를 하며 이 중요한 사업 심사를 해야 하는데(그래서 나는 내일 이곳의 현지 일정들에 참여를 할 수 없다ㅠㅠ) 참 걱정이다. 어떻게든 해내겠지. 시차 때문에 새벽 6시 반부터 접속해야 하는 터라 곧 자야 한다.



점심은 중국식당에서 마파두부와 완당수프, 저녁은 임원께서 거하게 사주신 해산물 구이와 젤라또로 맛있게 먹었으나 그 여파로 매우 목이 마르다ㅠㅠ 계속 갈증남... 내일은 다 현장에 일하러 나가고 나는 숙소에서 줌회의 진행... 이제 내일부턴 완전히 강행군이다. 기운을 내자... 잘 자야겠다.



10,967보. 6.8킬로.







카페 플로리안 사진 몇장 모아놓음. 여기도 함께 오신 코야.







숙소에서 삶은 달걀과 토마토를 먹고 나온 터라 여기서 나는 다즐링 한잔만 마심.







비오는 베니스... 사진은 거의 못찍음. 그나마 한장. 맨위 리알토도 날씨가 궂어서 엄청 우중충하게 나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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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간밤 자정 즈음 도착해 씻고 대충 짐 풀고 새벽 2시 즈음에야 잠들었는데 역시나 시차 때문에 6시 반쯤 깨버렸다. 새벽 4시 반에도 깼었고... 나뿐만 아니라 숙소를 함께 쓰는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너무 수면 부족 상태였지만 어쨌든 일찍 나와서 근처 카페에서 라떼와 뺑 오 쇼콜라로 아침을 먹고... 빡센 일정 소화... 업무 관련해서도 현장에 가서 점검을 했고, 그 앞뒤로 엄청 걷고 수상버스를 타며 두개의 커다란 전시를(업무와 좀 연관이 있으나 100%는 아님. 모시고 온 임원분과 윗분이 가고 싶어하셔서) 보았다. 점심도 먼저 출장온 직원들과 합류해서 먹었다. 이동 중 내내 톡으로 아주 못미더운 실무자들이 연쇄 실수를 범하고 있는 최고임원 지시사업을 일일이 체크해줘야 했다 ㅠㅠ 해외출장 와서도 정말 정신이 없다...



날씨는 엄청나게 무덥고 끈적했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더 그랬다. 바다와 운하로 가득한 도시니까ㅠㅠ 너무너무 지친 채 숙소로 돌아와 약한 수압에도 불구하고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을 한 후 가방을 풀고 짐 정리... 아파트를 셋이 쓰다보니 방은 따로라도 역시 불편하다... 이래서 후져도 호텔이 좋은데 출장여비가 모자라고 이 동네는 관광지라 너무 비싸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짐 정리하는데 한참 걸렸다. 다리도 너무 아프다. 조금만 더 버티다 자야겠다. 너무 졸린다.



오늘 7.9킬로, 14,081보. 그런데 계단도 많이 올랐고 날씨 때문에 더 힘들었다.



사진 몇 장. 카메라도 안 가져왔고 그냥 너무 바빠서 거의 안 찍음.











그리고 침실의 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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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5. 5. 08:44

도착 2025 venezia2025. 5. 5. 08:44





수상택시를 타고 한밤중에 숙소 도착. 짐은 절반만 풀고 대충 씻었다. 너무 습하고 덥다. 비가 많이 오려고 그런가보다. 선풍기가 한대 있어 그것을 틀었다. 빨리 자야겠다 ㅠㅠ 한국시간으로 8시 반이야 엉엉 밤 꼬박 샌 거잖아. 이제 장거리 여행도, 아파트 숙박도 못하겠다. 하지만 이건 여행이 아니라 출장... 흐흑...


온몸이 너무 아프고 피곤하다. 자정 넘어서 도착한 터라 산마르코고 뭐고 실루엣만 보고 골목을 따라 숙소에 옴. 옛날에도 일 때문에 많이 다녔는데 하나도 모르겠네ㅠㅠ 이제 자야겠다. 헉헉... 머리는 내일 아침에 감자. 욕실도 너무 좁고 수압이 낮아서 이래저래 힘드네. 너무 피곤했으니 시차고 뭐고 푹 잘 수 있기를... 하여튼 십몇 년만에 (또다시 일만 죽어라 하러) 다시 베네치아 옴... 무사비행과 도착하게 해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기도 엄청 하면서 왔음. 왜 날이 갈수록 그 많은 경험에도 불구하고 비행공포증은 사라지지 않는 걸까ㅠㅠ 하긴 드물게 비즈니스 탈땐 덜 무서웠던 걸 보면 결국 소시민 속물의 비행공포증일 뿐인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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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경유라서 보딩 기다리는 중... 너무너무 피곤하다. 장거리 비행 너무 힘들다. 레이오버라도 하면 좋을텐데... 졸리고 피곤하고... 공항 도착해서도 배 타고 또 한참 들어가야 하고.. 빨리 도착해서 씻고 쉬고프다.


시차 때문에 여긴 아직도 저녁 ㅠㅠ 기나긴 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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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5. 4. 11:01

5.4 일요일 아침 : 인천공항에서 2025 venezia2025. 5. 4. 11:01





수속 마치고 좀 한적한 게이트 쪽에 앉아 폰 충전하며 숨 돌리는 중. 유심은 다행히 금방 교체했다. 연휴 중반이라 그런가. 아예 1층 입국장으로 택시를 찍고 갔다. 줄이 하나도 없어서 유심교체랑 로밍 금방 했다. 그리고 다행히 카운터도 4시간 전인데 오픈되어 있어 짐도 부치고...



시간이 여유있어 아예 황태국으로 밥도 조금 먹은 후 수속하고 들어옴. 출장인데다 기내 캐리어도 안가져와서, 그리고 환율도 올라서 면세도 안사고 아무것도 안함.



잠을 설쳤다. 새벽에 깨서 약을 조금 더 먹고 좀더 잤지만 수면은 좀 부족... 몸이 너무 쑤셔서 목욕을 하고 나왔다.



쿠야 데려오고팠지만 부피의 압박으로 제일 작은 코야를 데려옴. 부디 평안하고 안전한 비행이 되길! 비행기 흔들리지 않길!







너무 머리 아파서 차 한잔 시켜서 초콜릿 먹고 정신 차림. 초코는 작년 폴란드항공에서 준것. 앗 근데 이거 건포도인줄 알았는데 호박씨 초코야, 맛있어.. 고마워요 폴란드항공... 막상 오늘 타고 가는건 독일 뱅기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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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