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월요일 밤 : 너무 버겁다ㅠㅠ fragments2024. 3. 18. 19:44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진이 다 빠졌다. 일이 너무 많았다. 내일 아침 일찍 최고임원께 보고를 하러 가기로 했는데 자료 일부는 다 못 만들었다. 문제의 히스테리 금쪽이가 담당하는 사업이다. 어차피 난 일곱시면 사무실에 도착하니까 그때 마저 만들면 아홉시 반 보고에 맞출 수 있겠지.
수요일에 평가 인터뷰 심사도 받아야 하는데 그거 준비는 하나도 못했다. 다른 일들이 너무 많아서. 나 혼자 감당하기 너무 버겁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지난주에 받았던 검진결과가 문자로 왔는데 세포 이상은 없지만 무슨 염증이 있으니 치료받으러 병원에 다시 오라고 한다. 난 이번주는 토요일까지 출근해야 하는데ㅠㅠ 병원은 6시면 닫으니까 갈 시간이 정말 하나도 안 나는데... 이번주는 반차나 반반차도 낼 틈이 없는데. 이렇게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니 염증인지 뭔지가 생겼겠지. 아 오늘은 정말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늦은 오후쯤에는 막 엉엉 울고 싶었다. 너무 버겁고 힘들다.
일단 내일 아침의 최고임원 보고를 잘 마치는 걸 목표로 하고 늦지 않게 자야겠다. 계속해서 일이 쌓이고 또 쌓이는데 손발이 없다. 자꾸 생각하면 울고 싶으니까 생각하지 말아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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