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9

« 2024/9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사진은 예전에 인스타 알고리즘에 떴던 인테리어 사진이다. 창문과 방이 예뻐서 갈무리 해 두었다. 저렇게 예쁘고 평화로운 방에서 쉬고 싶다. 현실은 오늘도 매우 바쁜 하루였다.




어제 무척 피곤하게 잠들었으나 잠시후 비명을 지르며 깨어났고 조금 뒤척이다 다시 잤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새벽에도 자다 깨다 했다. 그래서 수면 불량 상태로 출근했다.



사무실에 일찍 나와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핸드폰에서 재난 문자가 요란하게 울렸다. 지진 문자였다. 부안에서 지진이 났다고 하는데, 잠시후 내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처음에는 내 몸이 떨리는 건가 했는데 알고 보니 진동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예민한 사람들은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지진을 감지했다고 한다. 아마 나도 그 진동을 느낀 것 같다. 지진은 참 무섭다.




하루 종일 매우 바쁘게 일했다.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인사발령에 대한 문제는 최악의 상황은 약간 모면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니어서 결과적으로는 그 선임 직원을 뺏기게 되었다. 그나마도 약간의 말미를 얻은 것이 다행일 뿐이다. 그러나 이것 조차도 아직 확실하게 믿을 수가 없다. 언제든 다시 변동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힘들게 무리해서 일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다. 정말로 진지하게 모든 간부들이 보직 사퇴를 해야 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하지만 나와 생각이 다른 간부들도 있겠지. 이런 건 혼자 행동해서 해결될 일은 전혀 아니기 때문에 결국 무력해진다.



오늘도 너무 너무 더웠다 그리고 습하기도 했다. 정말 싫다. 여름은 괴롭다 오늘 늦지 않게 자야겠다. 너무나 피곤하다.



아빠는 항암 약이 독해서 무척 고생을 하시다가 오늘은 영양제를 맞으셨다. 주사를 두 가지를 맞는데 그중 먼저 맞는 것이 매우 독하고 힘든 거라고 한다.  내일까지 주사를 맞으면 세 번째 치료가 끝나고 퇴원을 하시게 된다. 날씨도 덥고 걱정이다. 아빠가 내일까지 남은 주사를 잘 맞고 퇴원하셔서 기력을 빨리 되찾으셔야 할 텐데... 먹는 것도 잘 드셔야 할 텐데 오늘까지는 설사와 무기력 때문에 아무것도 못 드셨고영양제로 대체 하고 계신다. 그렇게 계속 영양제를 맞는 것도 좋지 않을텐데.  퇴원하시고 나면 다시 기력을 잘 찾고 음식도 드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제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아 피곤해...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