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5. 20:33
6.25 화요일 밤 : 지하철 운 없는 날, 회의 좀 안하고 싶다, 내일은 꼭 fragments2024. 6. 25. 20:33
분홍분홍색 코리락쿠마가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올려 본다. 매일 바쁘고 피곤하다 보니 그냥 이렇게 작고 귀여운 걸 잠깐 보는 것이 그나마 낙이다.
어제 너무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찍 잠들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도 6시간 가량 밖에 못자고 좀 수면부족 상태로 출근했다. 일찍 나왔는데 한참 기다렸다가 도착한 지하철은 자리가 없어서 하나를 보내고 그 다음 것을 탔다. 여기서부터 뭔가 좀 꼬인 느낌이 들었다. 저녁에 귀가할 때도 끝까지 자리가 나지 않아 다리가 무척 아팠다 이런 날이 있다. 지하철 운 없는 날. 멀리 출퇴근하므로 새벽에 나가는데 흑흑...
오전에는 최고임원이 주재하는 간부회의에 들어 갔고 그 회의가 끝나고 나서는 또 차석임원의 회의로 이어졌다. 왜 이렇게 회의를 좋아하는지ㅠㅠ (그런데 막상 우리 부서도 각정 업무별 회의가 자꾸 생긴다) 회의에 참여하느라 오전을 다 보내버렸고 오후에도 내내 바쁘게 일했다. 골치아픈 문제들도 몇 가지 생겨서 머리가 조금 무겁다.
피곤하게 귀가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머리도 몸도 모자라고 여러 가지로 벅차다.
회사 근처의 정형외과를 찾아내긴 했는데 시간이 나지 않아 못 갔다. 화정역 근처에도 검색을 해보니 저녁 늦게까지 하는 병원이 한두개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병원에 들르지 못하고 그냥 와버렸다. 내일쯤 들러 봐야겠다. 왼쪽 손목이 여전히시큰거리고 삐걱거린다. 성한 데가 없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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