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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여하러 다녀왔다. 생각보다 조금 빨리 끝나서 택시 타고 집에 와서 잠시 차 마시는 중. 좀 있다 미용실에 가려고 함.



 





간만에 백조의 호수 찻잔 세트 꺼냄. 로모노소프 발레 찻잔 시리즈는 거의 다 갖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젤 처음 나온 백조가 제일 이쁨.











흑조 오딜 그려진 면.







백조 오데트.








오딜 한 컷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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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10. 23. 15:42

낮에 들른 예쁜 티룸 tasty and happy2019. 10. 23. 15:42

 

 

점심을 일찍 먹은 후 예전에 푸른난초님께서 추천해주셨던 티룸에 가보았다. 사무실 근처이긴 한데 평소 가는 방향이 아니고 좀 걸어야 해서 '언젠가 꼭 가봐야지' 하고 맘속에 저장만 해놓고(ㅋㅋ) 미루던 곳인데 오늘은 서울 사무실에 혼자 출장 와서 일하는 김에 밥 빨리 먹고 가보았다. 이쁘고 아기자기하다. 오늘은 날이 흐려서 쫌 아쉬웠지만 햇살 잘 드는 날이면 빛이 들어와 더 이쁠 것 같다.

 

 

 

 

홍차 주문했을 때 티코지를 씌워주거나 램프를 받쳐주는 곳에 오면 '제대로 차 마실 수 있는 곳'이란 기분이 들어서 좋다.

 

 

 

 

 

 

 

이쁘고 아늑하고 다 좋은데 내 기준으로는 스트레이트 티 종류가 좀 적었음. 근데 이건 우리나라 웬만한 티룸들은 거의가 가향티 위주라서... 거기에 밀크티. 나는 스트레이트 티를 더 좋아하고 특히 다즐링을 좋아하는터라 이것만 약간 아쉬웠다. 차는 잘 우려져서 나옴. 간만에 보는 노리다케 찻잔 :)

 

 

 

시그니처 케익이라 해서 주문해본 누가 케익. 견과를 좋아해서 맘에 들었다. 근데 혼자 먹기엔 좀 묵직하고 달고 많아서 두명이 와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다.

 

 

 

 

​알전구 귀여움.

 

 

 

핼로윈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했다.

 

 

 

 

 

 

 





울집에 있는 찻잔이랑 세트인 티포트 :) 근데 폴란드 도자기는 귀엽고 이쁘지만 무거워서 이 티포트는 홍차가 꽉 차 있을땐 들고 따르기가 좀 버겁다. (그것은 오로지 내가 손꾸락과 손목 힘이 매우 부실하기 때문임~)

 

 

..

 

 

소개해주셔서 고마워요 푸른난초님. 담에 꼭 같이 가서 티타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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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9. 29. 13:13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9. 29. 13:13






일요일 오후. 오늘까지는 디카페인 다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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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9. 11. 16:45

늦은 오후 tasty and happy2019. 9. 11. 16:45





과로로 몸이 넘 힘들어서 휴가를 냈지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밥도 못먹고 차도 못 마시고 줄창 집 pc로 급한 업무 처리.... 세시 즈음에야 간신히 차 우려 마심. 아까운 내 휴가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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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9. 8. 20:48

일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19. 9. 8. 20:48

 

 

일요일 오후는 이렇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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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7. 13:54

집에 왔다,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19. 9. 7. 13:54





간밤에 일 늦게 마치고 숙소 침대에 누워 자려다 아침에 태풍이 심해진다는 소식에 그냥 한밤중에 짐 챙겨서 택시 타고 화정에 돌아옴. 새벽 1시에 도착. 밤중이라 35분만에 왔다(보통 택시로도 1시간 넘게 걸린다)



근데 그냥 아침에 나왔어도 될걸 그랬음 -.- 아침엔 바람이 덜했다. 차 뒤집어지고 나무 뽑힌다 해서, 종로 쪽에서 울집 오는 도로는 좀 시골 같아서(화전 등 그쪽 지나서 온다) 위험할거 같아 한밤중에 체크아웃했구먼...



그래도 집에 와 있으니 다행. 아침에 창문들에 테이핑함. 화정 집은 한쪽이 다 통창문으로 되어 있음. 바람은 12시 전후로 무척 세게 불더니 지금은 좀 덜한 거 같다.... 고 쓰는데 갑자기 또 세게 부네.




 





아침에 비 안오고 바람 덜 불때 나가서 사온 소국 한다발.



오후의 차 마시는 중. 이번주 정말 힘들었다.



 





오랜만에 마야코프스키 시집 읽는 중. 태풍과 잘 어울리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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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26. 22:28

월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19. 8. 26. 22:28

 

 

오늘은 하루 쉬었다. 회사 안 가서 참 좋았던 하루.

 

드디어 거실의 입식 테이블과 소파에 널려 있던 책들과 잡동사니를 정리했음!

 

 

 

 

그래서 간만에 이 테이블에서 차 마심. 거실에는 똑같은 재질의 이 입식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이 각각 하나씩 있다. 이 테이블을 쓰려면 컴퓨터 책상 앞의 의자를 가지고 와야 한다. 보통은 소파 앞 좌식 테이블을 쓰는데 그 결과 이 입식 테이블은 툭하면 책들과 온갖 잡동사니를 쌓아놓는 곳으로 전락하게 된다 ㅠㅠ

 

 

 

책갈피가 없을땐 좋아하는 샵의 명함을 쓰기도 하고 대충 종이 잘라서 내가 만들기도 한다. 근데 지난 달에 귀여운 페테르부르크​ 기념 책갈피를 하나 사왔다. 그래서 요즘은 이 기다란 기념 책갈피를 쓰고 있음. 그 위에 있는 건 이전에 책갈피 대용으로 쓰던 로모노소프 샵 명함 ㅋㅋ

 

 

 

 

 

 

카페 에벨 찻잔 간만에 꺼냄. 더우니까 시원한 파란색으로.

 

 

귀여운 책갈피 요렇게 쏘옥.

 

 

장미가 이제 활짝 피었다. 날이 더워서 오래 못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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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24. 16:26

녹은 치즈 모드, 하얀 장미 tasty and happy2019. 8. 24. 16:26

 

아아아아 토요일이다, 쉴 수 있다.... 아아아아아 집이다, 우와아앙 깨꾸약... 녹은 치즈처럼 철푸덕! 

 

이번주에 심신 혹사가 정말 심했다. 너무너무 지쳐서 정신이 몽롱... 차를 두 주전자나 우려 마셨는데 그래도 몽롱하다. 침대로 기어들어가 낮잠을 좀 자야겠다.

 

 

어제 귀가하면서 사온 장미. 이쁜 하얀 장미. 빨간 장미 다음으로는 하얀 장미를 좋아하고 또 화정 집은 빨간색이나 분홍색보다는 흰색이 더 잘 어울리는 편이라 흰 장미 세 송이 샀다. 화정 집의 꽃병은 많이 작은 편이라 높이 맞추려고 그냥 생수병에 꽂아둠. 그런데 거실이 더운 편이라 꽃이 금방 시들기 때문에 차 마실 때 빼고는 침실 화장대 위에 가져다 둔다. 하얀 장미를 보면 항상 레냐가 생각난다. 길에서 파는 커다란 하얀 장미 한송이 사주었던 귀염둥이 레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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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18. 14:02

일요일 오후, 엘러리 퀸 tasty and happy2019. 8. 18. 14:02

 





일요일 오후.



차 마시며 책 읽는 중. 피곤해서 눈이 감겨온다.







엘러리 퀸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탐정이라 웬만한 건 다 섭렵했지만(후기 고스트라이터들이 손댄 작품들도 옛날에 아마존 등에서 여럿 구해 읽었다 ㅋ) 신간 번역본이든 재출간본이든 나오면 다시 주문해 읽는다. 고전 추리소설 자체로는 엘러리보단 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가 더 내 취향에 맞지만 그분은 신부님이고 이쪽은 귀여우니까 ㅋㅋ



작품들로 치면 퍼즐 위주 국명시리즈보단 성숙한 라이츠빌 시리즈가 내 취향엔 더 맞지만, 실제로 만나보라 하면 잘난척 나대는 초창기 엘러리가 더 귀여워서 그쪽을 만나고싶다. 소거법의 오류는 그러려니 하고 봐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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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15. 15:29

신데렐라 찻잔, 광복절 오후 tasty and happy2019. 8. 15. 15:29





광복절 오후.



사놓은지 꽤 됐는데 막상 티타임 개시는 안했던 유일한 찻잔. 작년 새해에 블라디보스톡 갔을 때 사왔던 로모노소프 발레 시리즈 중 신데렐라 찻잔. 발레 시리즈가 이쁘긴 한데 찻잔이 워낙 자그마해서 편하게 차 마실 땐 잘 안 꺼내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 시리즈 중엔 역시 백조의 호수가 가장 이쁘긴 함.







왕자가 엄청 화려한 스타일임 ㅋㅋ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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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11. 15:05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8. 11. 15:05





비가 올듯 말듯 어두컴컴하고 습하고 꾸무룩한 날씨. 차 마시며 책 읽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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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21. 16:58

귀염귀염 마샤와 곰 찻잔 tasty and happy2019. 7. 21. 16:58

 

 

오늘은 날씨가 너무 흐리고 우중충해서 알록달록한 새 찻잔 꺼냄. 러시아 옛날이야기인 마샤와 곰을 모티브로 나온 건데 애들용 찻잔 세트이다. 수프접시까지 네개로 구성되어 있다. 애들용이긴 한데 귀엽기도 하고 딱 러시아 느낌이라 골라왔다. 애들이 마시는 거라서 도자기가 두껍고 살짝 투박하지만(원래 로모노소프 찻잔들은 두께가 얇고 또 비치는 듯 투명한 것이 특징임) 되게 귀엽다. 그림들 보면 하나하나 진짜 깨알같다. 수프 접시에 씌어 있는 문구는 "옛날옛날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손녀 마셴카가 살았어요~'임. 마셴카는 마샤를 좀더 작고 귀엽게 부르는 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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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4. 15:42

어둑어둑한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4. 14. 15:42




오후에 잠깐 비가 내렸다. 그 전까지는 계속 우중충하고 어둑어둑했다. 차를 다 마시고 난 지금은 비가 그치고 약간 밝아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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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랜만에 주문한 포도. 나는 분명히 블랙당도 포도를 주문했던 것 같은데 청포도 머스캣이 왔다. 칠레 포도를 먹고 있으면 오랜 옛날 러시아 기숙사 생각이 난다. 칠레 포도를 먹어본 게 그때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지난주말에 거장과 마르가리타를 다 읽고 난 후 허전해서 화정 집 책장을 뒤지다 간만에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을 다시 읽음. 몇년마다 한번쯤은 읽는다. 아주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다. 형식은 내세우는 것만큼 흥미롭거나 재미있지 않고 사실 꽤 구식인 면도 있지만 스토리텔링 자체가 재미있다. 하여튼 오늘 오후에 차 마시면서 다 읽고 나니 이제 읽을만한 책이 없네. 2집에는 아직 다 안 읽은 코니 윌리스의 시간여행 SF가 있긴 한데 어쩐지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전쟁 이야기라 그런 것 같다. 





카페 에벨 커피잔. 에스프레소 잔이라 엄청 조그만데 그냥 차 우려 마신다. 똑같은 디자인의 카푸치노 잔도 지난 겨울에 사왔는데 그건 화정 집에 있다. 이거랑 똑같은 에스프레소 잔을 예전에 영원한 휴가님께 드린 적이 있다. 






어제 귀가하면서 딸기 타르트와 함께 사왔던 사과 파이. 파이 가게 주인은 '30초 정도 렌지에 데워서 드세요' 라고 했지만 오븐이 아니라 렌지에 들어가면 맛없어지는 게 일반적이라서 나는 그냥 차가운 채로 먹었다. 맛있었다. 사과와 계피의 맛. 그러고보니 사과 파이를 정말 오랜만에 먹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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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4. 12. 20:28

평일 오후의 티타임 tasty and happy2019. 4. 12. 20:28




금요일 오후 반차를 내서 좀 늦은 티타임을 가질 수 있었다. 평일 오후에 일 안 하고 이렇게 볕을 쬐며 차 마시면 행복하다. (그러나 결국 중간에 폰으로 몇가지 일 처리하고 나중엔 노트북 펴고 자료 확인했음 ㅠㅠ)








딸기 타르트 사왔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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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3. 31. 20:13

일요일 오후, 창가에서 tasty and happy2019. 3. 31. 20:13




아침 기차로 내려와 이른 오후의 차 우려 마셨다.












아침 일찍 2집에 도착했다. 택시에서 내렸는데 바람이 무척 심하게 불었다. 바닥에 날려 떨어져 있는 꽃을 한 송이 주워서 들어왔다. 꽃집에 들르지 못했는데 이 한 송이로 마음의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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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30. 13:29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3. 30. 13:29





어두컴컴하고 흐린 토요일 오후. 햇살이 아쉽다.







 

 

화정에는 티푸드 살만한 곳이 없어서 그냥 별다방에 들렀다가 신상인 딸기녹차 크레이프케익을 사보았는데 역시 맛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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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3. 24. 14:51



일요일 오후. 창가에 앉아 차 마시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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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6. 12:46

살짝 이른 애프터눈 티 tasty and happy2019. 3. 16. 12:46





토요일 오후. 꽤 늦게 잤지만 일찍 일어난 편임. 졸려온다. 약간 이른 오후 티타임 중. 새 폰 카메라는 확실히 예전 것보다 좋다. 전에 폰으로 찍을땐 카메라 어플을 썼는데 이건 그냥 찍어보고 있음.







조셴코와 도블라토프 읽으며 기분 전환 중. 오늘 날씨가 너무 우중충하다. 먼지 농도가 높아 창문도 못 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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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0. 18:35

오후, 어슐라 르 귄, 쿠나 tasty and happy2019. 3. 10. 18:35



일요일 오후.









차 마시면서 아껴두었던 어슐라 르 귄의 에세이집을 마저 다 읽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나는 이분의 소설이 에세이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일요일이 저물어가고 있음. 







쿠나가 베개 위에 엎드린 채 ‘뭐 읽어?’ 하고 묻는 중
ㅇㅅㅇ


요즘은 일 때문에 본사가 있는 시골 2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화정 집에는 출장이나 휴일에만 가기 때문에 쿠마보다는 쿠나를 훨씬 자주 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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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9. 16:16

토요일 늦은 오후 tasty and happy2019. 3. 9. 16:16





간밤 늦게까지 보고서 리뷰를 하고 늦게 잤다. 그러나 몇시간 못자고 이른 아침에 깨어나 두세시간 뒤척이고 뒤늦게 새잠 들어 매우 늦게 일어났다. 꿈도 복잡하게 꿨다. 머릿속에는 계속 지금 문제거리가 되고 있는 업무들에 대한 생각이 맴돌았다. 바람직하지 않다. 주말엔 일 생각을 하면 안되는데...







늦게 일어난데다 만사가 귀찮고 피곤해서 볶음너구리 컵라면으로 점심 먹고 늦은 오후 차 우려 마시는 중. 역시 자고 일어나 컵라면 먹는 건 속도 아프고 입에도 맞지 않아 먹으면서도 후회함 ㅠㅠ



​​



어젠 잠시 하늘이 좀 푸르더니 오늘은 다시 우중충하고 흐린 날씨.











꽃과 티타임과 목욕은 마음을 위로해주는 좋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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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우중충하고 흐린 날씨.







새벽 4시가 다 되어 잠들었고 늦게 일어났다. 밤에 못 잘까봐 디카페인 다즐링 70%에 퍼스트플러쉬 다즐링 30% 섞어서 우림.







심란함이 가시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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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애프터눈 티 tasty and happy2019. 2. 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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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차 타고 2집 내려옴. 기차가 많이 흔들렸고 몸도 지친다.



집에 도착하니 4시였다. 청소하고 씻고서 늦은 애프터눈 티 마시고 있음. 아침에 차 한잔 마시고 나왔고 밤에 또 못 잘까봐 디카페인 다즐링 마시고 있다.







전에 푸른난초님이 보내주셨던 ‘생물’ 마카롱 마지막 한알 해동해 먹음 :))







재작년엔가 프라하의 어느 앤티크숍에서 득템했던 빈티지 찻잔. 무지 작아서 아마 장식용인거 같긴 하다만 난 그런거 없음. 무조건 차 따라 마심 :)







이건 이번에 프라하 갔을때 포장이 이뻐서 산 초콜릿. 오늘 기차 타고 내려오느라 티푸드가 없어 화정 집 냉장고에서 가져옴.


맛은 근데 포장만큼 근사하지 않고 그냥 보통 밀크초코 맛임.






포장지는 앞부분만 잘라내어 책갈피로 쓰기로 함.



아휴 심란심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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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그리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었는데 많이 피곤해서 아침에 깼다가 안대 쓰고 도로 자고 11시 다 되어 일어났다. 있는 거 대충 긁어서 아점 먹고 청소를 하고 천천히 차를 우려 마셨다.  

 

간밤에 여전히 마음이 산란하고 불안하기도 해서 오랜만에 피천득의 '인연'을 다시 읽다 잤다. 무척 좋아하는 수필집이다. 오랜 세월 동안 읽고 또 읽어도 항상 좋다. 마음이 맑아지고 또 가벼운 위안도 얻는다. 이 책은 벌써 3번째 산 것이다. 외국으로 여행이나 출장 갈 때 챙겨가곤 하는 책인데 현지에서 짐이 너무 많으면 거기 있는 사람에게 주고 오곤 해서, 결국 앞의 두권은 그렇게 놓고 오고 이게 세번째이다.

 

 

 

오랜만에 꺼낸 '겨울' 찻잔. 이건 아마 작년에 블라디보스톡의 로모노소프 상점에서 샀던 듯. 크기가 좀 커서 자주 쓰지는 않는데 오늘은 기분 전환하고 싶어서 꺼내봄.

 

 

 

 

 

선반의 목각 천사. 나에게 위안을 주곤 하는 천사이다. 그 뒤는 프라하에서 샀던 오르간 치는 천사 엽서 :)

 

 

 

 

이미 십여년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로조치카.

 

 

 

 

토요일 오후가 이렇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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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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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기차 타고 2집 내려옴. 기차 안에서 넋놓고 졸았다. 귀가해서도 가방 풀고 청소만 한 후 침대로 들어가 두시간 가까이 잤다. 그리곤 한시 넘어서 밥 챙겨 먹고, 좀 늦은 오후 차 마시는 중이다.







블라인드를 내려놓았는데도 햇살이 강하게 밀려들어온다. 덕분에 창가 테이블 사진들은 빛 노출 과다 :)







어슐러 르 귄의 에세이집을 아껴가며 읽는 중.







체리에 반사되는 빛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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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