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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티타임 포스팅에서 적었지만 리가에서 사온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트로이카에 대한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는데 표지에 벌레가 그려져 있어서(나름대로 귀엽게 그려져 있지만 나는 벌레공포증...) 푸른난초님이 얼마전 보내주신 귀여운 토끼카드를 그림 부분에 붙여두고 뿌듯해하고 있다 :) 책은 앞의 10페이지 가량 읽었는데 단어들의 폭격... 이게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의 속편이다 보니 작가들이 만들어낸 조어가 난무해서... 처음부터 재밌긴 한데 글씨가 작기도 하고 몸이 안 좋아서 많이 읽지는 못하고 덮어두었다. 
 
몸이 왜 다시 악화되는 걸까? 분명히 주말에 쉬었는데. 토요일에 병원에 가서 새 약도 받아왔는데. 어젠 병원 디녀온 것 외엔 따뜻한 집에 있었는데... 자고 나니 목이 너무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고 기침이 다시 도지고 코도 꽉 막히고... 모든 게 다시 처음부터 시작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흐흑... 너무 힘들다. 빨리 일어나 아침을 먹고 약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힘들어서 한시간 가량 더 자고... 막상 밥도 약도 열한시 넘어서야 먹었다. 텀을 생각하면 이때랑 저녁 약만 먹어야 되는데 몸이 안좋다 보니 대추차외 케익 먹은 것만 믿고 아침 약 이후 네시간 만에 점심 약을 먹는 무리수를 강행했다. 그 결과 너무 속이 쓰리고 울렁거리게 됨. 흐흑... 이제 저녁 약을 먹어야 하긴 하는데...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데 그렇다고 내일 휴가를 낼수도 없고 할 일은 산더미라 일단 재택근무를 신청했다. 이것도 상당히 눈치보이지만 내 몸이 지금 엉망진창이니 ㅠㅠ 걱정되는 사업에 대해선 내일 오후에 줌회의라도 하자고 윗분께 말씀드려 놓았는데 문제는 내 목소리가 안 나온다는 것임 흐흑... 인어공주도 아니고 목소리 안나와... 부디부디 오늘 자고 나면 내일은 나아져 있기를... 주말 내내 아프기만 하다가 빡센 노동의 일주일을 맞이하게 되었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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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일요일 오후 티타임. 오늘은 대추차를 마셨다. 당연히 홍차보다 매우 달고 맛이 없다... 몸 상태가 도리어 악화되어 아침엔 목이 다시 부어오르고 괴로웠다. 지금은 약으로 억지로 눌러놓았다. 내일부터 또 새벽출근해야 하는데 어쩌지...

 

리가에서 사온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책들 중 '트로이카에 대한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다.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의 속편이다. 복습 및 단어 공부 겸 전편을 다시 읽긴 했는데 역시나 이 책을 펼치자 첫 페이지부터 모르는 단어들이 속출... 그건 그렇고 '미운 백조들'의 표지에 무서운 유령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앙글레테르 호텔 편지지로 싸버렸는데 이 책은 그렇게 무서운 그림은 아니지만 곤충 그림이 있다... 곤충과 벌레를 무서워하는터라 저 표지에도 결국 뭔가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그 결과는 오늘 저녁 메모에...

 

아아 목 아파... 그리고 으슬으슬 춥다. 난방도 하고 있는데.. 대체 언제 낫는 것일까 엉엉... 약과 대추차의 상승작용으로 너무 졸려온다. 지금 자면 안되는데, 내일 새벽 출근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또 침대로 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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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