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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얘처럼 매일매일 이러고 싶다 ㅜㅜ 부럽구나, 코료... 통실통실해도 귀엽고 이뿌고 아무 일도 안해도 되고 맨날 뒹굴며 놀고... 흑흑... 

 

 

 

 

울집 동물인형들 중 단연코 제일 편안해보이는 코료. 

 

 

.. 어제 반차를 냈을 때는 사실 병원에 들르려고 한 거였다. 그러나 차석임원 업무보고와 이어진 점심식사가 이래저래 매우 스트레스였고(이 스트레스가 히스테리 금쪽이와도 연관이 있고 최고임원의 신규과제와도 당연히 연관이 있다) 몸 상태도 안 좋아서 곧장 집으로 와서 자버렸다. 저녁에 그것을 매우 후회했다. 코가 꽉 막히면서 목소리가 아예 더 심하게 가버렸고 가래와 이물감으로 목도 꽉 막히고 머리가 아프고 너무 어질어질했다. 독한 약들로 입마름도 심하고 괴로웠다. 약도 두 봉지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아아 병원에 갔어야 했어... 토요일은 점심때까지밖에 안 하는데.. 사람 무지 많을텐데... 아침에 가야겠다' 하고 괴로워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병원 문 여는 시간에 맞춰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이 컸는지 아침에 자다깨다 하면서 계속 병원 가는 꿈에 시달림...

 

 

하여튼 8시 좀 안되어 깨어났고 계속 자고 싶었지만 억지로 일어나 세수만 하고 꽃을 대충 다듬어놓고 8시 20분에 집에서 나섰다. 병원은 8시 반에 열었는데 집에서 5분 거리라 문 열기도 전에 간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내 앞에 여섯명이나 와 있었다. 30분 가까이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다. 기존의 독감(추정) 대신 새로운 감기로 진행되는 것 같다는 얘기에 '아니 뭐라고요?' 하고 충격 ㅠㅠ 부비동염인지 뭔지 하여튼 코에 염증과 고름이 생긴 것 같다고... 기침도 도졌고... 찬바람 쐬지 말고 말 많이 하지 말고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는데... 출근노예는 마지막 따뜻한 물 외에는 다 지킬 수가 없는 것들이다. 사실 목소리가 이렇게 된 것도 업무 때문에 말을 안 할수가 없으니...

 

 

항생제와 약을 바꿔서 처방받았고 집에 돌아오니 9시가 좀 넘어 있었다. 다시 자고 싶었지만 약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샤워와 청소 후 아침을 먹고 약을 먹었다. 여기까지는 모범적이었으나... 11시가 좀 넘자 너무 피곤하고 머리가 무거워서(아마도 약 때문인듯) 다시 침대로 들어갔다. 전기담요를 켜놓고 한시간 가량 졸았고 이후에도 두어시간 더 누워 있었다. 그래서 결국 3시에나 다시 일어나 늦게 차를 마셨다. 그 후엔 또 침대에 들어가 한시간 가량 누워 있었다. 쉬는 날에도 웬만하면 이렇게 중간에 침대에 안 가는데(불면증에 시달리기 때문에 웬만해선 침대엔 밤에만 들어가려 함) 요즘은 너무 힘이 들어서 거의 자석처럼 침대로...

 

 

그리고는 늦게 저녁을 먹었다. 곧 다시 저녁 약을 먹어야 한다. 바뀐 약이 좀 효과가 있는지 가래는 덜해졌지만 콧물은 계속 나온다. 의사가 가래가 차는 것보단 차라리 콧물이 계속 나와서 코를 푸는 게 나을 거라고 했다 흐흑... 코가 아프고 짓무를 것 같아서 중간중간 크림을 발라주고 있음. 흐흑... 뭐 이래. 독감 감기 다 싫다. 내일 쉬고 씻은 듯 나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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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1. 11. 17:23

토요일 오후, 장미와 카네이션 tasty and happy2025. 1. 11. 17:23

 

 

 

아침 일찍 일어나 병원에 다녀오고 약기운에 뻗어 졸아서 오후 세시가 넘어서야 차를 마셨다. 

 

 

 

 

 

 

 

 

 

 

일찍 일어난 결과 아침을 챙겨먹었지만 이후 자버린 탓에 점심은 오후 티타임의 케익으로 대체되었다... 이거 먹고 약을 먹었는데 너무 마음대로인건가 ㅜㅜ 그래도 약은 먹었어야 하니까. 

 

 

 

 

 

 

 

 

 

 

피치코랄 믹스라고 해서 주문한 장미인데 피치와 코랄은 간데 없고 옐로와 오렌지 배합이 왔다... 싫어하는 색깔은 아니지만 생각지 않은 조합이라 황당했다. 지난주의 카네이션이 아직 몇 송이 남아 있어 함께 꽂았는데 좀전에 카네이션만 따로 옮겨두었다. 꽃 사진들 여러 장과 함께 오후 티타임 사진 마무리. 아침에 병원 문 여는 시간에 맞춰 나가려고 급하게 장미 다듬다가 왕가시에 손가락 찔려서 피 한 방울 봤음... 가시제거기를 쓰긴 했지만 맨 아래 있던 가시를 알아차리지 못해서 찔려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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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1. 11. 17:11

예전 사진 세 장 dance2025. 1. 11. 17:11

 

 

십여년 전에 갈무리했던 사진들이다. 신데렐라의 왕자. 

 

 

 

 

캡션에 있는대로 e.bolshakova의 사진 두장. 라 바야데르의 솔로르. 그리고 해적의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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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