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6. 19:23
1.16 목요일 밤 : 대추차 이제 싫어, 빌니우스 머그, 바쁘게 일했지만 fragments2025. 1. 16. 19:23
2주 넘도록 대추차를 너무 많이 마셔서 이제 정말 입에 대기가 싫다. 효과가 있긴 했는지도 모르겠음. 작년 가을 빌니우스에서 영원한 휴가님이 생일선물로 주신 후라칸 머그에 매일 저 대추차를 마시고 또 마시고... 머그만 이쁘다.
간밤에 너무 잠이 안와서 새벽 한시 넘어서야 간신히, 그나마도 약을 조금 더 먹고 몇시간 잔 후 새벽 출근했다.
엄청 바쁘게 일했지만 오후에 갑님이 소집한 회의에 참석하느라 시내 출장을 나간 탓에 결국 내 마음을 가장 짓누르고 있는 문제의 보고서는 못 쓰고 나옴... 주말에 일하기 너무 싫은데 과연 내일 하루만에 다 해치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 흐흑...
갑님 주재 회의는 그럭저럭 흘러갔는데 회의실이 추워서 패딩과 목도리를 벗을 수가 없었다. 오랫동안 두꺼운 겉옷과 목도리를 걸친데다 수면부족과 마스크로 인한 호흡부족이 겹쳐 너무 뒷목이 뭉치고 머리가 아파서 택시와 지하철로 귀가하는 내내 힘들었다. 씻고 잠옷으로 갈아입으니 약간 낫다.
다행히 기침이 막 악화되진 않았다. 부디 더 나아지기만 바란다. 그런데 아무래도 내일 이 보고서 때문에 야근을 할 것 같아 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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