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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s'에 해당되는 글 1114

  1. 2025.01.13 1.13 월요일 밤 : 할 일은 너무 많은데 계속 아픔, 금쪽이들 2
  2. 2025.01.12 1.12 일요일 밤 : 토끼 엽서로 위장술, 왜 다시 아픈 거야 엉엉
  3. 2025.01.11 1.11 토요일 밤 : 부러운 코료, 새로운 감기라니, 헥헥 4
  4. 2025.01.10 1.10 금요일 밤 : 기침도 도지고, 너무 힘드네
  5. 2025.01.09 1.9 목요일 밤 : 추위, 바쁘고 피곤
  6. 2025.01.08 1.8 수요일 밤 : 일하고 옴
  7. 2025.01.07 1.7 화요일 밤 : 약에 취해 잠만 자고, 내일이 두렵다
  8. 2025.01.06 1.6 월요일 밤 : 약으로 버티며 일함, 목소리 안나옴, 부모님 들르심
  9. 2025.01.05 1.5 일요일 밤 : 진짜 독감 맞나봐ㅠㅠ 2
  10. 2025.01.04 1.4 토요일 밤 : 코야와 친구들, 뚜떼해진 쿠야, 약에 취해 뻗음 2
  11. 2025.01.03 1.3 금요일 밤 : 독감으로 추정, 헉헉
  12. 2025.01.02 1.2 목요일 밤 : 아이고 괴로워
  13. 2025.01.01 1.1 수요일 밤 : 뻗어서 보낸 새해, 기침으로 고생 중 2
  14. 2024.12.31 12.31 화요일 밤 : 아픈 상태로 출근과 외근, 2024년을 떠나보내며, 송구영신
  15. 2024.12.30 12.30 월요일 밤 : 애도, 병원 다녀오고 뻗음
  16. 2024.12.24 12.24 화요일 밤 : 크리스마스 이브, 너무 속상하고 힘든 하루였지만
  17. 2024.12.23 12.23 월요일 밤 : 졸리고 피곤, 내일이 고비, 우렁이 제발
  18. 2024.12.22 12.22 일요일 밤 : 소원토끼와 향초, 미루고 미루다 가방 약간 꾸림, 부디 2
  19. 2024.12.21 12.21 토요일 밤 : 피곤
  20. 2024.12.20 12.20 금요일 밤 : 감동의 토끼 서프라이즈, 고마워요 2
  21. 2024.12.19 12.19 목요일 밤 : 휴...
  22. 2024.12.18 12.18 수요일 밤 : 악몽들, 기력 소진
  23. 2024.12.17 12.17 화요일 밤 : 너무 바쁘고 고되다, 도움이 되는 인간들이 없네ㅠㅠ
  24. 2024.12.16 12.16 월요일 밤 : 지친다
  25. 2024.12.15 12.15 일요일 밤 : 걱정되는 이번 주, 한 줄이라도...




작은 코야 코냐 코료 때문에 토라진 쿠야 클로즈업해줌.


약에 취해 각종 꿈에 시달리며 잤고 재택근무를 했다. 몸이 나아지지 않는다ㅠㅠ 줌회의와 업무통화를 잔뜩 했더니 목소리는 완전히 간 상태. 우째 이런다냐. 코도 꽉 막혀 있고 기침도 도지고... 콧물 때문에 계속 코를 풀어서 코 아래가 너무 따갑다. 중간중간 크림을 덧발라주곤 있지만 하여튼 코 주변이 벌겋고.. 일하다 거울을 보니 얼굴도 눈도 다 벌겋게 달아올라 있고 흐흑... 그런데 할일은 너무 많고...


거기에 원조 히스테리 금쪽이의 매우 자기중심적인 행태와 폭주에 너무 지쳐서 아마 이것 때문에 몸이 더 악화된 듯 싶다. 마음같아선 이런 인물은 정말 업무와 부서 내에서 제거해버리고픈데 그럴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심대한 해악을 끼치고 있는데 이런 사람을 몇년째 데리고 일하고 있으니(부서 업무와 연관된 전문직무라 이동시킬수도 없음) 정말 피곤하고 괴롭다. 모두가 이 사람을 싫어하는데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며 항상 남탓을 한다ㅠㅠ 전생에 내가 뭔가 이 사람에게 엄청난 죄를 지었나 싶다. 여러가지로 정말 최악의 금쪽이ㅠㅠ


작년에 우리 부서로 옮겨온 신규 금쪽이도 은근히 만만치 않아서 온갖 방법을 동원해가며 데리고 일하는 중이다. 내가 무슨 금쪽이 컬렉터도 아니고... 금쪽이 질량보존의 법칙이 있을테니 다른 부서에 가도 또 다른 금쪽이가 있겠거니 하며 마음 수양을 한다만... 몸이 아프니 더 피곤하네... 일단 약을 먹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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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앞선 티타임 포스팅에서 적었지만 리가에서 사온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트로이카에 대한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는데 표지에 벌레가 그려져 있어서(나름대로 귀엽게 그려져 있지만 나는 벌레공포증...) 푸른난초님이 얼마전 보내주신 귀여운 토끼카드를 그림 부분에 붙여두고 뿌듯해하고 있다 :) 책은 앞의 10페이지 가량 읽었는데 단어들의 폭격... 이게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의 속편이다 보니 작가들이 만들어낸 조어가 난무해서... 처음부터 재밌긴 한데 글씨가 작기도 하고 몸이 안 좋아서 많이 읽지는 못하고 덮어두었다. 
 
몸이 왜 다시 악화되는 걸까? 분명히 주말에 쉬었는데. 토요일에 병원에 가서 새 약도 받아왔는데. 어젠 병원 디녀온 것 외엔 따뜻한 집에 있었는데... 자고 나니 목이 너무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고 기침이 다시 도지고 코도 꽉 막히고... 모든 게 다시 처음부터 시작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흐흑... 너무 힘들다. 빨리 일어나 아침을 먹고 약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힘들어서 한시간 가량 더 자고... 막상 밥도 약도 열한시 넘어서야 먹었다. 텀을 생각하면 이때랑 저녁 약만 먹어야 되는데 몸이 안좋다 보니 대추차외 케익 먹은 것만 믿고 아침 약 이후 네시간 만에 점심 약을 먹는 무리수를 강행했다. 그 결과 너무 속이 쓰리고 울렁거리게 됨. 흐흑... 이제 저녁 약을 먹어야 하긴 하는데...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데 그렇다고 내일 휴가를 낼수도 없고 할 일은 산더미라 일단 재택근무를 신청했다. 이것도 상당히 눈치보이지만 내 몸이 지금 엉망진창이니 ㅠㅠ 걱정되는 사업에 대해선 내일 오후에 줌회의라도 하자고 윗분께 말씀드려 놓았는데 문제는 내 목소리가 안 나온다는 것임 흐흑... 인어공주도 아니고 목소리 안나와... 부디부디 오늘 자고 나면 내일은 나아져 있기를... 주말 내내 아프기만 하다가 빡센 노동의 일주일을 맞이하게 되었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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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나도 얘처럼 매일매일 이러고 싶다 ㅜㅜ 부럽구나, 코료... 통실통실해도 귀엽고 이뿌고 아무 일도 안해도 되고 맨날 뒹굴며 놀고... 흑흑... 

 

 

 

 

울집 동물인형들 중 단연코 제일 편안해보이는 코료. 

 

 

.. 어제 반차를 냈을 때는 사실 병원에 들르려고 한 거였다. 그러나 차석임원 업무보고와 이어진 점심식사가 이래저래 매우 스트레스였고(이 스트레스가 히스테리 금쪽이와도 연관이 있고 최고임원의 신규과제와도 당연히 연관이 있다) 몸 상태도 안 좋아서 곧장 집으로 와서 자버렸다. 저녁에 그것을 매우 후회했다. 코가 꽉 막히면서 목소리가 아예 더 심하게 가버렸고 가래와 이물감으로 목도 꽉 막히고 머리가 아프고 너무 어질어질했다. 독한 약들로 입마름도 심하고 괴로웠다. 약도 두 봉지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아아 병원에 갔어야 했어... 토요일은 점심때까지밖에 안 하는데.. 사람 무지 많을텐데... 아침에 가야겠다' 하고 괴로워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병원 문 여는 시간에 맞춰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이 컸는지 아침에 자다깨다 하면서 계속 병원 가는 꿈에 시달림...

 

 

하여튼 8시 좀 안되어 깨어났고 계속 자고 싶었지만 억지로 일어나 세수만 하고 꽃을 대충 다듬어놓고 8시 20분에 집에서 나섰다. 병원은 8시 반에 열었는데 집에서 5분 거리라 문 열기도 전에 간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내 앞에 여섯명이나 와 있었다. 30분 가까이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다. 기존의 독감(추정) 대신 새로운 감기로 진행되는 것 같다는 얘기에 '아니 뭐라고요?' 하고 충격 ㅠㅠ 부비동염인지 뭔지 하여튼 코에 염증과 고름이 생긴 것 같다고... 기침도 도졌고... 찬바람 쐬지 말고 말 많이 하지 말고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는데... 출근노예는 마지막 따뜻한 물 외에는 다 지킬 수가 없는 것들이다. 사실 목소리가 이렇게 된 것도 업무 때문에 말을 안 할수가 없으니...

 

 

항생제와 약을 바꿔서 처방받았고 집에 돌아오니 9시가 좀 넘어 있었다. 다시 자고 싶었지만 약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샤워와 청소 후 아침을 먹고 약을 먹었다. 여기까지는 모범적이었으나... 11시가 좀 넘자 너무 피곤하고 머리가 무거워서(아마도 약 때문인듯) 다시 침대로 들어갔다. 전기담요를 켜놓고 한시간 가량 졸았고 이후에도 두어시간 더 누워 있었다. 그래서 결국 3시에나 다시 일어나 늦게 차를 마셨다. 그 후엔 또 침대에 들어가 한시간 가량 누워 있었다. 쉬는 날에도 웬만하면 이렇게 중간에 침대에 안 가는데(불면증에 시달리기 때문에 웬만해선 침대엔 밤에만 들어가려 함) 요즘은 너무 힘이 들어서 거의 자석처럼 침대로...

 

 

그리고는 늦게 저녁을 먹었다. 곧 다시 저녁 약을 먹어야 한다. 바뀐 약이 좀 효과가 있는지 가래는 덜해졌지만 콧물은 계속 나온다. 의사가 가래가 차는 것보단 차라리 콧물이 계속 나와서 코를 푸는 게 나을 거라고 했다 흐흑... 코가 아프고 짓무를 것 같아서 중간중간 크림을 발라주고 있음. 흐흑... 뭐 이래. 독감 감기 다 싫다. 내일 쉬고 씻은 듯 나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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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기침도 도졌고 목소리가 더 심하게 가버렸다. 주말에 집에서만 쉬면 나아지려나... 목이 너무 가서 말하기가 힘들다.


바쁘고 힘든 하루였다. 새벽출근해 빡세게 일했고 차석임원께 업무보고를 했다. 90분 보고 중 이분이 85분 말씀하시는데 장광설 + 회피... 점심도 같이 먹었는데 여러가지로 너무 진빠졌고 속상한 점들도 있었다.


기침과 목통증이 심해져서 반차를 내고 두시 반쯤 집에 왔는데 껴입은 옷들, 수면부족, 차석임원과 히스테리 금쪽이 직원 문제 등이 겹쳐져서 너무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소화도 안되고 힘들어서 대충 씻고 곧 침대로 들어갔다.  힘들어서 자고 싶었는데 막상 잠은 못잠... 세시간 가량이나 누워 있었다.


저녁을 먹고 약간 나아짐. 독한 약을 계속 먹어선지 목과 입이 마르고 속도 울렁거린다. 근데 오늘 기침 등 다시 안좋아져서 약을 먹어야 함 ㅠㅠ 이제 약을 먹어야겠다.


욕조에 들어가는걸 좋아하는데 확실히 요 며칠 몸이 많이 안좋은지 기력이 안 생김. 샤워만 빨리 해치우는 중... 약먹고 자야겠다. 주말이라 다행이다. 힘들었던 일들은 잠시 잊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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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9. 20:23

1.9 목요일 밤 : 추위, 바쁘고 피곤 fragments2025. 1. 9. 20:23




오늘은 너무 춥다. 내일은 더 춥다는데 새벽 출근이 두렵다. 몇겹을 껴입고 가야 하나... 종일 바쁘게 일했다. 골치아픈 일들도 너무 많다... 몸은 좀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목소리는 돌아오지 않았고 약으로 버티고 있다. 내일 껴입을 옷들을 골라 꺼내놓고 곧 자러 가야겠다.



여전히 밤마다 발로쟈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마음의 아픔과 슬픔은 좀 둔해졌지만 생각하면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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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8. 20:10

1.8 수요일 밤 : 일하고 옴 fragments2025. 1. 8. 20:10




오늘은 출근했다. 목소리가 완전히 간 상태라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주었다. 근데 내가 없다고 내 일을 누가 대신 해주는 건 아니니... 바쁘고 정신없이 일했다. 아주 빡센 보고서도 하나 써야 하는데 손도 못 댔다. 해야 할 일은 너무 많고 몸은 모자라고...


일찍 누워야겠다. 방금 약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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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취해 자고 또 잤다. 열시쯤 깨어나 밥을 먹고 또 약을 먹고... 병원에 다녀왔다. 독한 약을 며칠 내내 들이붓고 찬바람을 쐬지 않고 재택근무와 주말, 심지어 오늘 휴가까지 썼더니 그래도 몸은 좀 나아졌다. 좀 덜 센 약으로 바꿔서 처방을 받음. 집에 와서는 엄마가 달여다 준 생강차를 내가 끓인 대추차에 섞어서 꿀을 넣어 마셨고 오후에 또 약기운에 한두시간 잤다. 지금은 코막힘과 가래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고 기침이 조금씩 나온다. 그리고 독한 약도 한몫 하는듯 코와 입과 목이 말라서 힘들다. 따뜻한 물을 계속 마시고 있음. 목소리는 여전히 복구되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까진 집에 있어서 나아지고 있는데 내일 새벽출근하면 또 도루묵이 될까봐 걱정 ㅠㅠ 병원에 가 있을 때도 최고임원의 지시와 요구 때문에 윗분과 통화를 하고 계속 신경을 써야 했다. 내일 출근하면 이 최고임원께 또 보고를 하러 가야 한다. 스트레스... 모르겠다. 어떻게 되겠지... 삼십분 후 약을 먹고 자러 가야겠다.



생강대추차와 코랄 카네이션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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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취해 피곤하고 힘들게 잤고 아침 알람에 일어나 억지로 삶은 달걀과 빵, 대추차를 먹고 약을 먹은 후 재택근무를 했다.



오전 회의에선 모든 간부들이 돌아가며 발표와 보고를 해야 했다. 아파서 못나가고 줌으로 접속해 보고를 하는것도 엄청 눈치보여서 괴로웠는데 목소리가 완전히 가서 너무 힘들었고 머리가 멍멍했다. 그런데 나 외의 다른 간부들도 서너명이 독감으로 병가를 내고 아예 불참하고 선임직원을 대참시킴... (얼마나 우리가 혹사당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것 아닌가 싶었다ㅠㅠ) 나도 진작 병가를 냈어야 했는데 독감인 줄 몰랐지ㅠㅠ



최고임원은 여기저기 아픈 사람들이 속출하자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라고 훈계하심. 정말 너무한거 아닌가ㅠㅠ 불난데 부채질도 아니고. 누구 때문에 이렇게 다들 아프고 나가떨어지는건데... 난 정말 과로와 스트레스로 이렇게 된 건데.



점심때 부모님이 들르셨다. 내가 아프다고 소고기뭇국 한 냄비, 꽃게탕 한 냄비, 갈치구이, 시금치무침을 해오심 ㅠㅠ 재택근무 중이라 점심시간이 빠듯해서 급하게 같이 밥만 먹고 부모님은 집에 가셨다. 흐흑 엄마토끼 아빠토끼... 그래도 엄마토끼 저녁을 먹고 나니 목 통증과 멍멍함은 좀 가셨다. 오후엔 약기운 때문에 너무 졸리고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일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몸 상태가 그래도 어제와 그저께보단 좀 나아진 듯하긴 하다. 일단 내일은 큰 회의나 보고 일정이 없어서 찬바람에 악화되지 않도록 뒤늦게 하루 휴가를 냈다. 약도 다 떨어지고 증상도 좀 바뀌어서 내일 다시 병원에 가보려 한다. 흑흑, 첨에 아팠을 때 5일의 병가를 냈었어야 했어... 이게 뭐야 왕창 아프고... 내일 쉬면 좀 나아질거란 희망과 함께 곧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정말 지독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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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왔다.


새벽에 악몽을 꾸고 식은땀을 흘리며 깼다. 침입자들에 대한 꿈이었고 심지어 가위에 눌렸다. 컴컴한 방에서 깨어나선 꿈에서처럼 창가 커튼 아래 침입자가 숨어 있을까봐 한동안 무서워하다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물을 마신 후 도로 잤다. 어젠 밤에 빨리 잠들지 못했다.


오후에도 약을 먹고 또 두시간 가량 쓰러져 잤다. 자고 나니 열이 오르고 또 식은땀이 남 ㅠㅠ


약이 독해서 입에 쓴맛이 감돌고 온몸에 기운이 없다. 목소리도 여전히 간 상태고 목도 아프고... 약기운이 떨어질때쯤 되면 열이 후끈후끈 오른다. 정말 이거 독감 맞나봐 엉엉... 약으로 눌러놔서 기침은 좀 잦아들었지만 코가 막히고 숨이 너무 답답하고 목도 계속 아프다. 금요일에 재택근무를 하고 주말 내내 아무데도 안 나가고 쉬었는데 아직도 낫지 않다니. 왜 독감 진단 받으면 5일 병가인지 알거 같다ㅠㅠ 근데 이미 진단받기엔 늦었고...



내일 하루 더 재택근무 신청을 했다. 연초 간부회의가 있고 할 일도 많아서 차마 휴가는 내지 못하고 줌으로라도 접속해 보고를 해야 한다. 아니면 아예 휴가를 내고 회의에만 들어가는 방법도 있는데 그러느니 그냥 재택으로 일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음. 아 힘들어라. 정말 이게 고베에서 걸린건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 가기 전부터 몸은 안 좋았기 때문에...



부디 내일까지 집에서 일하고 몸이 나아졌으면 좋겠다. 재택신청도 사실 엄청 눈치보임 ㅠㅠ 평직원들은 쉽게 낸다만 난 또 그게 아니어서... 내일도 계속 이 모양이면 병원에 한번 더 가야겠다. 오늘 메모는 이걸로 줄인다. 날이 어두워서 티타임 사진도 없음. 대추차만 즐창 마셔서 어차피 티타임의 낙도 없었다.









예쁜 카네이션 사진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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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이번 고베 여행에선 사온 게 거의 없는데 그래도 첫날 하버랜드의 리락쿠마 샵에 가서 쿠마 패밀리를 좀 데려왔다. 이 녀석은 희끄무레한 것이 먼지 앉은게 아닌가 싶지만 사실은 하얀 눈을 맞은 카이로코쿠마 미니미이다. 실제로는 엄청엄청 조그맣다. 이 놈의 이름은 코냐라고 붙였다. 이번에 데려온 애들은 다들 작아서 쿠 대신 코자 돌림으로 이름 짓는 중이다. 

 

 

 

 

 

 

소파에 누워 뒹굴뒹굴하고 있는 리락쿠마 미니미. 이녀석은 코료. 이놈은 소파랑 도넛까지 한 세트라 그런가 비쌌다. 근데 뒹굴뒹굴 귀엽다. 그래서 나는 고베에서 코야, 코냐, 코료를 업어왔다. 코료는 코냐보다는 훨씬 크고 세워놓으면 코야랑 키가 비슷하다. 

 

 

어제 바꿔준 약에 취해 자고 또 잤다. 아침엔 목이 너무 아프고 또 목구멍과 코가 바짝 말라서 괴로워하며 또 억지로 일어나 꾸역꾸역 밥을 먹고 약을 먹었다. 알고보니 독감이면 병가를 며칠 낼 수 있는 거였는데... 어제 의사가 이제 와서 독감 검사 해봤자라며 그냥 독한 약을 처방해주었다. 병가를 내면 휴가가 덜 아깝겠지 싶어서 오늘 다시 가서 독감 검사를 받고 진단서를 끊을까 싶었지만 어차피 월요일에 출근해 간부회의에도 참석해야 하고 빡센 일들이 많아서 그냥 포기했다. 약 때문인지 감기가 익을대로 익어서인지 이제 콧물이 줄고 가래까지 생기고 숨이 막혀서 못살겠다. 약으로 기침은 많이 억눌러 놓았는데 머리가 멍하고 지끈거린다. 오후에도 차를 마신 후에는 다시 침대로 들어가 누워서 잤다. 내일까지 이렇게 약 먹고 자고 쉬면 나아지리라고 믿고 싶은데, 아이고 괴로워. 힘들다. 이제 겨울 여행은 안 가야겠다. 너무 무리였나보다. 

 

 

좀있다 저녁 약을 먹고 또 잠자리로 가야겠다. 빨리 낫고 싶다.

 

 

코 삼총사와 쿠야 사진 몇 장. 

 

 

 

 

 

 

 

쿠야랑 코야 드디어 나란히... 이렇게 보니 쿠야가 커보이지만 사실 우리 쿠야도 미니미니한데... 더 작은 눈망울 그렁그렁 코야. 쿠야는 '뭐야뭐야 내가 제일 귀여웠는데 왜 이렇게 된거야?' 하고 뚜떼해짐. 그 와중 슬그머니 무릎에 앉아 있는 코냐. 너무 작아서 티도 안 남.

 

 

 

 

코료도 같이. 쿠야는 더더욱 뚜떼해짐. 

 

 

 

 

 

코냐는 푸른난초님이 보내주신 소원토끼랑 같이 사이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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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1. 3. 20:28

1.3 금요일 밤 : 독감으로 추정, 헉헉 fragments2025. 1. 3. 20:28




저 돼지코 병아리는 못생겨서 별로 안 좋아한다만 이 그림에서처럼 청소를 해준다면 구여워해줄 수 있을텐데ㅠㅠ


몸 상태가 더 악화되어 재택근무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일을 못하고 드러누웠을 것 같다. 목이 타는 것처럼 아프고 코도 아프고 머리와 눈이 뜨겁고 기침도 계속 나오고 배랑 허리도 너무 아프고 등등등... 억지로 아침을 먹고 약을 먹었지만 별 효과가 없고 열만 좀 내렸다.


점심 때 병원에 갔다. 더 악화됐다고 하자 의사가 독감인가 의심했다. 너무 오래 간다고... 월욜엔 미열이었는데 지금도 열이 있으니... 독감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근데 이미 제대로 꽉 걸린터라 이제와서 독감검사해봤자 타미플루 먹을 시기도 지났고 ㅠㅠ



하여튼 상태가 안좋으니 약을 더 세게 처방해주었다. 진작 센 약을 주지ㅠㅠ 그런데 점심 먹고서 이 약을 먹자 정말 졸려서 일을 하기가 어려웠다. 목은 아예 가서 목소리가 안 나오고... 주말이라 다행이다. 저녁 약을 방금 먹었으니 또 졸려올 것 같다(저녁 약이 더 세다) 곧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아아 흑흑 아픈 거 싫다.


그 와중 내란수괴의 뻔뻔한 행태에 머리가 더 아프고 어지럽다. 와 나쁜놈... 진짜 나쁜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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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1. 2. 19:52

1.2 목요일 밤 : 아이고 괴로워 fragments2025. 1. 2. 19:52




기침이 심해서 허리와 배가 너무 당기고 아프다. 시무식을 야외 워크숍으로 하라고 해서 오늘 야외 찬바람을 쐬고 돌아왔더니 이제 콧물도 줄줄... 종합세트... 머리도 무겁고 아프고 눈도 아프고 목도 당연히 아프고. 제일 괴로운 건 역시 기침임. 흐흑...


특히 밖에만 나가면 기침이 발작적으로 밀려나오며 숨이 차고 가슴이 울리고 허리가 끊어질 것 같다. 상태가 너무 악화되는 것 같아서 내일은 재택근무 신청을 했다. 점심때 짬을 내서 다시 병원에 가봐야겠다. 이 병원은 약을 너무 약하게 주는 거 같아 엉엉... 별로 차도가 없으니... 전에 코로나 때도 그랬는데...


빨리 저녁 약을 먹고 누워야겠다. 저녁 약을 빨리 먹으면 새벽에 약기운이 떨어져 아프니까 좀만 더 견뎌보려 했지만 도저히 안되겠음 헥헥... 토끼성인 나 좀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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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1월 달력을 넘겼다. 2025년의 첫날. 

 

 

감기가 악화되고 있어 하루종일 기침에 시달렸다. 내일 찬바람을 맞으면 더 심해질텐데 ㅠㅠ 그렇다고 출근을 안할 수도 없으니... 목 통증에 가슴을 울리는 기침으로 고생 중이다. 어제 너무 힘들어서 새해맞이 없이 열한시 좀 안되어 잠들었다. 새벽에 깼다가 다시 잠들어서 8시 전후 깼는데 더 누워서 자고 싶었지만 기침 때문에 누워 있을 수가 없었다. 억지로 일어나 꽃을 다듬어놓고는 할수없이 씻고 청소도 하고 10시쯤 아침을 챙겨먹었다. 약을 먹어야 해서 어쩔수없이 꾸역꾸역 먹었는데 밥먹기가 너무 힘들었다. 약을 먹고서 따뜻한 차를 마시니 좀 나아질랑말랑... 약기운에 오후 한시간 정도 눈을 붙였다. 내일도 야외에서 워크숍과 행사를 해야 하는데 찬바람이 무섭다. 

 

 

 

 

 

 

빌니우스에서 쓰고 남아서 들고 왔던 아르간오일 핸드크림을 다 써서 유로코스에서 발견했던 나뚜라 시베리카의 자매품인 타이가 시베리카의 핸드크림을 새로 뜯었다. 여행 기념품. 여행의 추억. 빌니아우스 거리를 생각나게 하는 핸드크림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묽은 제형이고 향은 딱히 매력있진 않아서 아쉽다. 묽으니까 빨리 쓰려나...

 

 

코가 시큰거리고 눈도 따끔거리고 목도 아프고 기침도 자꾸 치밀어오르고 괴롭다. 대추차도 새로 끓여야 하는데 만사가 귀찮다. 대추차 끓이는게 은근 시간도 좀 걸리고 귀찮다. 끓여놓으면 그래도 좋은데. 내일 퇴근하고 와서 끓이는 것보단 차라리 지금 끓여놓는게 낫지 않을까 싶지만... 아아 귀찮다. 내일로 미루고 남은 한잔이나 데워 마시자... 분명 내일 후회하겠지.

 

 

이 감기는 분명 고베의 차디찬 바람 + 과로 + 호텔 방에 깔린 카펫 때문인 것 같다고 생각 중이다. 카펫은 먼지가 나서 아주 싫어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카펫 안 깔린 방을 고른다만 사실 그럴 선택의 여지도 별로 없었음. 고베 여행은 그냥 반타작이었던 것 같다. 컨디션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고... 역시나 일본은 나랑 좀 안 맞는 동네여서일지도 모르겠다. 동행이랑 같이 가서 놀면 괜찮은데 혼자 가서 편하게 즐기고 오기에는 취향에 안 맞는 곳이란 사실을 다시금 깨달음. 예전엔 내가 심적으로 너무 힘들 때라서 그랬던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다시 다녀오고 깨달았다. 아, 나랑 좀 안 맞는 동네구나. 차라리 그 휴가낸 이틀 동안 집에서 쉬었으면 더 나았으려나 싶기도 하지만 이미 다녀온 여행이니 좋은 기억들을 떠올려야겠다. (근데 또 딱히 나빴던 것도 별로 없었음. 어쩌면 그래서 밋밋한 건가) 하여튼 이 여행은 나에게 괴로운 기침을 남겨주었다. 헉헉, 아이고 힘들어.

 

 

여태까지의 감기 패턴으로 보면 이 기침이 며칠 더 갈 것 같은데 생각만 해도 괴롭네. 이제 연초라 해야 할 일들도 너무너무 많은데... 헥헥 기운을 내야겠다. 그래도 해피 뉴 이어, 스 노브임 고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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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한 해의 마지막 날에는 휴가를 내고 조용히 일년을 돌아보고 수양하는 마음으로 신년을 맞이하곤 하는데, 오늘은 저녁까지 매우 바빴고 외근까지 다녀오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서 아쉬웠다.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2024년을 마무리하게 된다. 그런데 너무 힘든 한 해였기 때문에 어쩌면 이렇게 빨리 마무리되는 게 나으려나 싶기도 하다. 

 

몸 상태가 어제보다 더 나빠졌다. 여행과 어제 병원 가느라 낸 휴가로 사무실을 사흘이나 비운데다 오늘 최고임원이 신규사업 때문에 갑자기 또 골치아픈 답사를 가자고 하셨기 때문에 몸이 아파도 억지로 출근해야 했다. 새벽 4시에 깬 후 다시 잠들지 못했는데 몸에 계속 오한이 드는 것이 아마 새벽과 아침에 열이 났던 것 같다. 빈속에 약을 먹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꾸역꾸역 씻고 옷을 껴입고 새벽 출근을 했다. 사무실에 7시도 안돼서 도착... 빡세게 일하면서 편의점에서 사온 쌍화탕과 삶은 달걀, 내가 싸온 빵 1조각을 먹은 후 약을 먹었다. 오전엔 피곤한 업무 통화를 했고 그 동안 갑자기 몸에 열이 확 올라서 고생을 했다. 머리도 너무 멍멍하고 아팠다. 

 

거기에 오후에는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외근을 가야 했다. 바람을 계속 맞은 탓에 기침이 계속 나왔다. 거기다 이 외근은 정말 골치아파질 게 명확한 이상한 신규사업과 관련되어 있는 거였다. 너무 지치고 걱정스러웠다. 간신히 업무를 마친 후 지하철역에 내려왔는데 오늘 또 다시 지갑을 사무실에 두고 왔다. 생각해보니 그때도 외근나왔을 때였는데...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았고 5분 전 헤어진 윗분께 전화를 드려서 현금을 좀 꿔달라고 부탁드렸다. 나때문에 광화문까지 가셨던 차를 돌려서 다시 와주신 윗분 흐흐흑... 만원만 꿔주세요 했는데 3만원을 꿔주셔서 그것으로 지하철을 탔고 집 앞에서 먹을 것을 좀 사서 들어왔다. 지하철은 꽉 차 있었고 기침을 억누르느라 정말 고생했다. 마스크야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집에 돌아와 씻고 밥을 억지로 먹은 후 30분쯤 전에 약을 먹었는데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대추차를 데워서 마시는 중이다. 이렇게 피폐한 상태로 24년의 마지막 날을... ㅠㅠ 오늘은 샴페인도 올리비에 샐러드도 없다, 아마도 자정이 되기 전에 빨리 잠자리에 들 것 같다. 

 

...

 

 

올 한 해를 돌아보려고 하니 무엇보다도 먼저 마음이 꽉 짓눌리는 듯 아프고 슬퍼진다. 올해는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올해의 마무리 메모는 짧게 적는다. 

 

직장에서는 일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근본적인 원인은 최고임원께 있는데 이걸 내가 변화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니... 내년에도 힘들 것이다. 내년에는 인사이동 대상이 될수도 있고... 

 

아빠가 작년 말부터 계속 아프셨고 연초에도 아프시다가 대장암 진단을 받으셔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셨다. 처음에는 너무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고 힘들었다. 그래도 항암치료를 다 마치시고 아직까지는 괜찮으셔서 다행이다. 

 

소중한 사람들이 떠났다. 마음의 벗이었던 다샤님이 오랜 투병 끝에 이른 봄에 세상을 떠나셨고, 언제나 내 마음의 뮤즈였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가 11월에 떠났다. 아직도 매일 밤 다샤님과 발로쟈의 영혼을 위해 기도드린다. 이 슬픔과 상실감은 지금도 일일이 적기가 어렵다. 

 

올해는 글을 쓰지 못했다. 일도 너무 힘들었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고되고 지쳤기 때문인지 작년에 써서 1월에 끝냈던 <4월의 로켓> 이후에는 다른 글을 시작하지 못했다. 이제 올해도 몇시간 안 남았으니 올해는 아무 것도 쓰지 못한 채 끝나는 것 같아 너무나 아쉽고 속상하다. 부디 신년에는 무엇이든 새로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10월에 정말 큰맘 먹고 근속휴직 1달을 내고 리가와 빌니우스에 다녀왔다. 너무나 좋은 시간, 충만한 시간이었다. 지금은 마치 꿈만 같다. 너무나 오래 전의 일인 것 같다. 그 순간들은 무척 행복했고 힘들었던 올해 그 10월이 있어 다행이었다. 

 

나라에는 정말 충격적인 일들이 일어났다, 비상계엄과 거기 이어진 일들에 매일같이 충격을 받고 소름끼쳐하며 분노하고 있다. 사실 이 정부가 들어섰을 때부터 많이 힘들었다. 거기에 여객기 참사까지... 너무 끔찍한 일들이 많아서 간접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것 같다. 

 

그러니 보다 많은 기도와 보다 많은 사랑과 함께 올해를 보내고 내년을 맞이해야겠다. 부디 신년은 올해보다 어느 모로 보나 나아지기를, 더 행복하고 평온하고 좋아지기를 기도하면서 2024년을 떠나보낸다. 

 

송구영신. 안녕,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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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 그분들의 영혼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드린다. 

 

어제는 경황이 없기도 했고 동일한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돌아와야 하는지라 불안해서 기사를 가급적 찾아보지 않았었는데 오늘 뒤늦게 몇몇 기사들과 소식들을 보니 자꾸만 눈물이 나고 너무 슬펐다.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 

 

.. 누적된 과로와 스트레스, 이어진 무리한 여행과 찬 바람,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것 등이 모두 겹쳐서 거의 당연하게도 감기몸살에 걸렸다. 간밤에 기침이 심해져서 오늘 하루 대휴를 내고 병원에 다녀왔다. 감기 환자가 많아서 한시간 쯤 기다려야 했다. 빈속에 갔더니 열도 나고 머리도 너무 아파서 기다리는 동안 힘들어서 고생했다. 집에 돌아와 엄마가 가져다두신 소고기뭇국과 불고기에 밥을 먹고 약을 먹었다. 그리고 대추차를 한 냄비 끓였고 꿀을 타서 두세 잔 마셨다. 약기운에 낮잠을 두시간이나 잤고 꿈에 시달렸다. 밤에 못 자기 때문에 정말 웬만해서는 낮잠을 안 자는데 오늘은 그냥 자버렸다. 좀전에 또 약을 먹었으니 밤에 잘 수 있기를 바라는 중이다. 이것저것 생각은 많지만 이만 줄인다. 벌써 내일이 올해의 마지막 날이네... 내일은 출근해서 밀린 일을 해야 한다. 최고임원이 그 골치아픈 신규과제 때문에 같이 답사를 또 가자고 하셨다고 한다.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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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이지만 오늘 하루는 정말 너무 힘들고 속상했다. 간밤에 수면부족과 과로로 너무 피곤했지만 잠이 오지 않아 약도 반 알이나 더 먹고 간신히 6시간 가량 자고 출근했다.

 

오전에는 최고임원에게 내년 사업계획과 신규사업 계획 보고가 잡혀 있었다. 그런데 오늘 이분이 아예 군기를 잡겠다고 결심하고 들어오셨는지 아무런 논리도 없이 억지를 쓰며 너무 심하게 화를 내고 야단을 쳐대고 폭주를 하셔서 정말 힘들었다. 정말 울음이 나올까봐 꾹 참았다. 억울하고 속상했는데 어쩌면 너무 어이가 없어 화가 났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제대로 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이 억지였다. 화를 내고 야단을 치기 위해 꼬투리를 잡아 난리를 치셨다. 요즘 이분이 모든 부서들에 불만이 있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제깍제깍 하지 못한다고 하며 모두가 일을 뭉갠다고 화를 내고 있다. 심지어 자기 지시사항을 충실히 반영해서 수립된 계획에 대해서는 왜 자기가 시키는대로 그대로 했느냐고, 왜 더 검토해서 우리 생각을 넣지 않았느냐고 또 화를 내셨다(그러나 우리가 전문가 의견을 비롯해 각종 검토사항을 말씀드리면 왜 그런 구태의연한 얘기들을 가져와서 패기없게 구느냐고 화를 내고 자기가 원하는 일을 관철시키므로 완전히 모순이다) 정말이지 화를 내고 군기를 잡기 위한 난리난리였다. 

 

이후에는 좀 누그러지고 또 신규사업 계획도 마음에 제법 들었는지 그냥저냥 마무리되었지만 너무 기분이 나빴다. 게다가 이분이 지시하신 말도 안되는 일들 중 그나마 숫자 등 체크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도 실무자에게 전달하자 인상을 팍 쓰며 자기는 못한다고 우는 소리를 잔뜩 했다. (그런데 그건 못할 일도 아니고 또 어렵거나 잘못된 일도 아니고 당연히 해야 할 업무였음) 딱 잘라서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선을 그어주고는 이후 또다른 일들을 하다가 퇴근했다. 너무 속상하고 우울하고 기분이 나쁜 하루였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속상하고 나빴던 기분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흘려보내야겠다.

 

귀가해서는 밥을 챙겨먹은 후 남은 가방을 꾸렸다. 이번에는 4박5일 일정이라 평소보다는 조금 작은 트렁크를 가지고 가고 노트북도 안 가져가고 DSLR도 챙겼다가 도로 빼버렸다. 어차피 무거워서 폰만 가지고 다닐 것 같아서. 내일 아침 8시 20분 비행기라 새벽 5시에 일어나 대충 씻고 나가려고 한다. 그래도 김포공항이라 인천보다는 가까워서 낫긴 한데... 새벽에 택시가 잘 잡힐지 모르겠다. 오히려 인천공항 가는 건 비싸니까 잘 잡히는데 김포는 가까워서... 속상한 마음과 스트레스로 피곤한 하루였지만 이제 잠자리에 들고 내일 여행으로 마음을 달래며 기력을 충전해봐야겠다. 근데 그놈이 아직 안왔다. 아무래도 내일 올 것 같아 흐흐흑... 원래대로라면 여행 마치고 돌아왔을 때 와야 되는 놈인데 지금 몸 상태는 흐흑...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내일 여행을 위해 기도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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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라떼(=코코아)는 잘 안 마시는데 오늘 점심 때 너무 피곤해서 마심.



월요일이라 더욱 힘들고 피곤한 하루. 잠을 매우 설쳤다. 꿈에 시달리며 자다깨다 반복해서 몇시간 못 자고 새벽 출근. 오전부터 면접심사에도 들어가고 오후까지 빡세게 일했다.


늦은 오후엔 진료 때문에 반반차를 내고 대횡단. 요즘의 힘든 이야기들...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정신잃고 졸았다. 이 모든 증상에 몸이 너무 아프고 쑤시는 걸 보면 그날이 와야 하는데 아무래도 이놈이 수욜 비행기 탈 때 올 것만 같다. 이놈은 늘 그런 식이니 ㅠㅠ



내일 최고임원께 내년 사업계획과 그 망할놈의 신규사업 계획 보고를 해야 한다.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는다ㅠㅠ 부디 잘 넘어가길... 제발 더 많은 과제가 생기지 않기를...



귀가 후 조금 전까지 가방 대충 꾸림. 원래 오늘 다 꾸려놓고 내일 편하려 했지만 지쳐서 자질구레한 건 미뤘다 ㅠㅠ 그래도 옷이랑 세면/메이크업 파우치는 다 챙겼으니까... 나머지는 내일... 아아 근데 가서 어디어디 다닐지 하나도 안 찾아봄. 기력도 없어... 간사이는 항상 동생이랑 갔는데... 혼자 가려니 기운이 딸린다. 난 일어도 못하는데ㅠㅠ 아마 고베에만 머무르며 매일 케익이나 먹을 듯. 아 그래도 고베규 식당 예약은 하나 해놨다. 주말에 그거 하나 함. 그치만 혼자 먹으면 뻘쭘하고 맛도 덜해 흐흑... 쥬인이 같이 가면 좋을텐데. 하여튼 피곤하니 이제 자야겠다. 일어나면 우렁이가 짐 다 꾸려놨음 좋겠다. 나 대신 임원 보고도 해주고ㅠㅠ 대체 내 우렁이는 어디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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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푸른난초님이 보내주신 소원토끼. 머리에 벚꽃잎을 얹은 이 녀석은 아래의 스티커를 떼어내고 소원을 적어 넣어둘 수 있게 되어 있다. 소원토끼를 도자기 인형들과 쿠야가 모여 있는 거실 한켠에 놓아두었다. 자리잡기 전에, 옆모습 클로즈업. 
 
 

 
 
 
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까만 토깽이는 역시 푸른난초님이 보내주신 향초인데 아무래도 아까워서 초를 켜지는 못하고 장식으로 놔둘 것만 같다. 아래는 나무로 만든 티코스터인데 이것도 찻물 얼룩질까봐 이렇게 이쁘게 놓아둘 것만 같다 ㅎㅎ 소원토끼는 그 뒤에서 살포시. 
 
 
... 몸이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자고 또 잤는데 꿈에 정신없이 시달렸다. 온몸이 너무 아프다. 저녁이 되자 다시 목이 아파서 은교산을 두알 먹었다. 두통이 너무 심한데 이게 아무래도 그날 직전의 증상들 같은데... 아직 3주도 안됐는데 지금 이놈이 도래하면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는 거 아닌가 싶지만... 생각해보면 너무 스트레스와 과로로 점철된 나날이었으니 일찍 온다 해도 이상할 게 없다. 
 
 

'미운 백조들'을 읽고 차를 마시고 좀 쉬다가 가방을 약간 꾸렸다. 크리스마스에 4박 5일 동안 고베에 다녀오려는 중이다. 몇주 전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문득 질러두었는데 그 이후 계엄부터 시작해 온갖 일들이 터지면서 여행 준비는 하나도 안했다. 원래는 어제랑 오늘 가방을 싸두려 했는데 게으름이 승리했고 '겨우 일본이고 며칠 안 가는데 뭐 대충대충...' 하며 미루고 있다가 저녁에 '아아아 근데 내일도 모레도 빡세게 일해야 되는데 큰일났네' 하며 조금전까지 세면도구와 메이크업 파우치, 언더웨어, 비상약만 챙겼다. 아 그런데 이렇게 써놓고 나니 꼭 다 꾸린 것만 같은 착시효과가... 옷은 뭐 대충 맨날 입는 거 쑤셔넣으면 되겠지... 내일 퇴근길에 이부프로펜과 은교산을 추가로 사야 한다. 그런데 과연 수요일 새벽에 비행기 타러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주말 내내 지난주에 터진 일들 때문에 너무 머리가 아팠고 걱정이 가득했다. 이번주는 화요일이 고비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이날 최고임원께 내년 사업도 보고해야 하고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그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보고를 해야 한다 흐흑... 부디 모든 것이 순조롭기를... 최고임원이 갑자기 큰 깨달음을 얻고 '그래 그 사업은 하면 안돼' 라고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토끼와 향초 사진 두 장 더... 그리고 월요병과 함께 마무리. 내일 밤에는 가방을 다 꾸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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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21. 21:06

12.21 토요일 밤 : 피곤 fragments2024. 12. 21. 21:06





어제 일 때문에 정말 너무 힘들었다. 근본적 원인은 최고임원이 아집을 부리며 명분도 확보된 예산도 인력도 없는 (본인만이 하고 싶어하는) 신규사업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계속 고생하고 있다.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온몸이 다 뭉치고 몸살이 났다.



자다가 새벽에 깨고 또 자고 반복, 악몽에도 시달렸다. 많이 잤지만 여전히 어깨가 너무 심하게 뭉쳐 있고 쥐도 나고 고생 중이다. 오늘 오후에도 내내 이 망할 과제 때문에 업무 카톡. 그래도 차는 우려 마셨다. 업무 얘기하느라 오늘 티타임 사진도 안 찍음.



밥은 잘 챙겨 먹었다. 온몸이 아프고 멍울이 지는 것이 이번에 붉은 군대가 빨리 올 것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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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너무너무 힘든 하루라 외근 다녀오다 업무 때문에 전화로 언쟁을 하고 분노로 눈물까지 글썽거렸는데 저녁에 돌아오니 푸른난초님께서 보내주신 서프라이즈 선물상자가 문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온갖 귀여운 토끼들의 향연과 향기 가득한 트리와 토끼 초, 보들보들 뜻깊은 타월까지, 거기에 이쁜 손글씨로 더 이쁘고 깊은 마음을 담아 써주신 편지에 진짜 눈물이 막 나왔다(이건 좋은 눈물) 고마워요, 푸른난초님. 정말로요.



 




소원토끼.



일 때문에 너무 힘들었고 해결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만, 그래도 마음 가득한 선물에 오늘 밤은 해피 엔딩으로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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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19. 20:44

12.19 목요일 밤 : 휴... fragments2024. 12. 19. 20:44

 




7시에 도착해 별다방에서 잠깐 책 읽다 들어갔다. 그래도 197쪽까지 읽었다.



너무 피곤하고 지친다. 종일 큰 행사 두개 진행, 임원들 케어. 그 사이에 고집불통 멍청한 벽창호 다른 부서장이 정말 무논리로 전개해 놓은 일 때문에 피가 거꾸로 솟는 듯했다(아직 해결 안됨)


행사 진행 때문에 야근하고 늦게 퇴근해 이제야 씻었다. 수면도 부족하고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진행 때문에 패딩 대신 코트 입고 가서 종일 떨었다. 온몸이 다 뭉쳤다. 특히 양쪽 어깨와 목덜미가 돌처럼 딱딱해졌다. 스트레스와 분노 때문임... 이 분노를 다 흘려버리고 자야 할텐데. 너무 머리가 아프다. 내일은 골치아픈 갑님에게 사업 설명을 하러 가야 한다. 아 피곤해... 곧 자러 가야겠다. 춥다. 오늘 몸에 한기가 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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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18. 19:31

12.18 수요일 밤 : 악몽들, 기력 소진 fragments2024. 12. 18. 19:31






무척 추운 날씨였다. 악몽에 시달리다 5시 전에 깼다. 귀신, 살인자, 범죄자 등 온갖 무서운 게 다 나왔던 것 같다. 아마 계엄 트라우마에 업무 스트레스가 합쳐져서 요즘 계속 악몽에 시달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추위에 떨며 새벽 출근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7시 정각에 별다방에 들어가 30분 정도 앉아 있다가 노동하러 갔다.


너무 바쁘고 힘든 하루였다. 힘든 회의를 진행했고 마음이 울컥하기도 했다. 그리고 업무능력 딸리는 초짜 실무자가 결산 집행에서 큰 사고를 친 것을 발견해 충격에 빠졌다가 이를 수습하기 위해 이리저리 난리였다. 게다가 내일의 큰 행사들을 준비하느라 여러 모로 바빴다.



내일이 이번주의 고비. 큰 행사 두개. 둘다 내가 진행 ㅠㅠ 거기에 다음주는 심지어 화요일(크리스마스 이브)에 최고임원에게 내년 사업계획과 너무 문제가 많은 신규과제에 대해 보고를 해야 한다. 지치고 지친다. 부서의 맨파워는 너무 부족하고 ㅠㅠ


빨리 자야겠다. 기력이 다 소진됐다.


..



발로쟈가 떠난지 이미 한달이 넘게 흘렀다. 그런데도 퍼뜩 그 사실을 믿을 수가 없어 뭔가 꿈이었나 싶을 때가 있다. 그러다 ‘아니, 이제 그는 없어’ 라고 생각하면 여전히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에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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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바쁜 하루였다. 피곤하고 정신없는 꿈에 시달리다 알람에 깨서 새벽 출근했고 7시부터 사무실에 앉아 정말 1분도 못 쉬고 죽어라 일했다. 오늘따라 온갖 지적과 연락은 왜 이렇게 많이 오고 금쪽이들이 창궐하는지 ㅠㅠ


내일도 피곤한 회의 진행, 모레는 중요한 행사를 두개나 진행... 이때 최고임원을 모셔야 하는데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가 치솟는다. 게다가 금요일엔 역시 피곤한 갑님을 만나 내년 사업 설명을 해야 하는데 이 사업 실무자도 금쪽이 ㅠㅠ 격노하며 자꾸 일 저지르고 책임 안 지는 최고임원과 ‘내가요 이걸요 왜요’ + ‘나 엄청 똑똑해’ +‘다 쟤 때문이야’ 3종세트로 무장한 금쪽이들(막상 업무능력이 없다는 게 공통임 ㅠㅠ)... 너무 힘들다. 생각하지 말고 자야겠다. 날씨도 춥고 출퇴근도 힘들고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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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16. 20:12

12.16 월요일 밤 : 지친다 fragments2024. 12. 16. 20:12





너무 피곤하다. 난방 때문에 답답했는지 새벽 두시쯤 깨어나 못 자고 한참 뒤척이다 약을 조금 더 먹고 다시 잤다. 그 결과 두통에 시달림.



너무 바쁘고 피곤한 하루였다. 원조 금쪽이 히스테리 직원 때문에 더 피곤하고 화가 났다. 해야 할 일들도 너무 많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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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내일부터는 다시 중노동이 기다리고 있다. 목요일에는 큰 행사도 두개나 치러야 한다. 이 행사 일정 조율 때문에 최고임원이 격노해서 지난주에 너무 힘들었는데 분명 이번주에 가면 또 화를 내시겠지. 사실은 실무자가 제대로 일을 못하고 자기 편할대로 해서 이렇게 된 것이다만 뭐 내가 책임지는 위치니까 어쩔수 없겠지 ㅠㅠ 금쪽이가 어디 한둘이어야지... 지난주에도 너무 바빠서 내년 계획도 예산도 미루고 와버린 터라 내일 새벽 출근하면 그것들을 챙겨야 한다.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은데 손발이 되어야 할 실무자들은 역량이 너무 딸리고 본인들은 그것을 모른채 금쪽이 짓들만 하고 있으니 참 암담하고 답답하다. 

 

 

너무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 빡센 일주일이 기다리고 있는데 잘 버텨내야 할텐데... 최고임원이 던져놓은 신규사업이라도 어떻게 해결되면 좋겠는데 그게 너무 골칫거리라 가슴을 짓누른다. 분명 나중에 문제가 되고도 남을텐데... 윗분이 조금이라도 강단있게 이건 못한다고 해주실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마 못 그러실 것 같다. 

 

 

올해도 몇주 남지 않았다. 아니, 겨우 2주 정도밖에 안 남았구나... 올해가 가기 전에 뭐든 새로 쓰고 싶은데 결국 안되려나... 1월에 마냐의 단편을 마친 후 올해는 아무 것도 못 썼다.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났고 몸과 마음 모두 힘든 한 해였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그래도 뭐든, 한 줄이라도 시작하고 싶은데... 

 

 

일단 지금은 밤에 잘 자고 내일 출근하는 것만 생각해야겠다. 꽃 사진들 접어두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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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