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 금요일 밤 : 정말 피곤하고 바빴음 fragments2024. 7. 19. 21:03
간신히 이번 주를 마쳤다. 너무 피곤하고 힘든 일주일이었다. 어제 녹초가 되어 돌아와 누웠는데 생각보다는 늦게 잠들어서 좀 수면 부족 상태로 출근했다
오늘도 어마어마하게 바빴다. 골치아픈 용역업체와 회의를 해서 문제를 지적하고 시정시켰다. 그 사이 사이 또 다른 온갖 문제들을 해결했다. 신규 금쪽이와 오랫동안 면담도 했다. 최고 임원께 보고도 하러 갔다. 전반적으로 너무 너무 바빴는데 해결되는 일보다는 더욱더 꼬이는 일들이 늘어났다.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이다.
그리고 두어달 전에 얘기가 나왔던 선임 직원의 다른부서 발령건이 결국은 현실화되어 오늘 발령이 났다. 그나마 두어달의 유예를 받아 그간 조금이라도 밀려 있던 일들을 해결 했으니 다행이라 해야 하나. 그리고 이 직원이 성격의 문제 때문에 알게 모르게 여러 가지 화근이 되어있었던 터라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문제는 새로 받게 되는 직원이 악명 높은 사람이고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지만. 도대체 왜 똑똑하고 일 잘하는 직원이 아니라 금쪽이들만 계속 오는지 모르겠다.
직원 면담 때문에 늦게 퇴근했는데 비가 하는 내내 업무 통화를 했고 집에 와서 뒤늦게 식사를하려는 중에도 또 업무 통화를 했다. 너무 피곤하다. 그래도 주말이니 정말 푹 쉬어야겠다. 너무 너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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