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7. 20:26
1.7 화요일 밤 : 약에 취해 잠만 자고, 내일이 두렵다 fragments2025. 1. 7. 20:26
약에 취해 자고 또 잤다. 열시쯤 깨어나 밥을 먹고 또 약을 먹고... 병원에 다녀왔다. 독한 약을 며칠 내내 들이붓고 찬바람을 쐬지 않고 재택근무와 주말, 심지어 오늘 휴가까지 썼더니 그래도 몸은 좀 나아졌다. 좀 덜 센 약으로 바꿔서 처방을 받음. 집에 와서는 엄마가 달여다 준 생강차를 내가 끓인 대추차에 섞어서 꿀을 넣어 마셨고 오후에 또 약기운에 한두시간 잤다. 지금은 코막힘과 가래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고 기침이 조금씩 나온다. 그리고 독한 약도 한몫 하는듯 코와 입과 목이 말라서 힘들다. 따뜻한 물을 계속 마시고 있음. 목소리는 여전히 복구되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까진 집에 있어서 나아지고 있는데 내일 새벽출근하면 또 도루묵이 될까봐 걱정 ㅠㅠ 병원에 가 있을 때도 최고임원의 지시와 요구 때문에 윗분과 통화를 하고 계속 신경을 써야 했다. 내일 출근하면 이 최고임원께 또 보고를 하러 가야 한다. 스트레스... 모르겠다. 어떻게 되겠지... 삼십분 후 약을 먹고 자러 가야겠다.
생강대추차와 코랄 카네이션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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