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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18. 19:31

12.18 수요일 밤 : 악몽들, 기력 소진 fragments2024. 12. 18. 19:31






무척 추운 날씨였다. 악몽에 시달리다 5시 전에 깼다. 귀신, 살인자, 범죄자 등 온갖 무서운 게 다 나왔던 것 같다. 아마 계엄 트라우마에 업무 스트레스가 합쳐져서 요즘 계속 악몽에 시달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추위에 떨며 새벽 출근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7시 정각에 별다방에 들어가 30분 정도 앉아 있다가 노동하러 갔다.


너무 바쁘고 힘든 하루였다. 힘든 회의를 진행했고 마음이 울컥하기도 했다. 그리고 업무능력 딸리는 초짜 실무자가 결산 집행에서 큰 사고를 친 것을 발견해 충격에 빠졌다가 이를 수습하기 위해 이리저리 난리였다. 게다가 내일의 큰 행사들을 준비하느라 여러 모로 바빴다.



내일이 이번주의 고비. 큰 행사 두개. 둘다 내가 진행 ㅠㅠ 거기에 다음주는 심지어 화요일(크리스마스 이브)에 최고임원에게 내년 사업계획과 너무 문제가 많은 신규과제에 대해 보고를 해야 한다. 지치고 지친다. 부서의 맨파워는 너무 부족하고 ㅠㅠ


빨리 자야겠다. 기력이 다 소진됐다.


..



발로쟈가 떠난지 이미 한달이 넘게 흘렀다. 그런데도 퍼뜩 그 사실을 믿을 수가 없어 뭔가 꿈이었나 싶을 때가 있다. 그러다 ‘아니, 이제 그는 없어’ 라고 생각하면 여전히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에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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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