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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기차 환승해서 한시 좀 안되어 2집 도착. 새벽까지 잠 안와서 엄청 늦게 잤다. 네시간쯤 자고 기차 탔음. 기차에서 꽤 많이 졸았지만 역시 오후가 되자 무지 졸리다







샐러드 만들어서 별다방 신메뉴인 오믈렛 포켓 샌드위치 곁들여 먹어봄. 샌드위치는 그냥저냥.. 뭐 별로 기대도 안했다.






하지만 내가 만든 샐러드는 맛있음.






역시 별다방 신메뉴인 망고케익 도전. 근데 사실 난 망고 별로 안 좋아함.. 제대로 된 망고는 그래도 좀 나은데.. 이 케익도 역시 실패. 너무 달다ㅠㅠ 전형적인 엄청 달고 쫌 느끼한 망고가공케익 맛 ㅠㅠ



들어오면서 사온 노랑빨강 섞인 복숭아색 장미랑 색이 어울리니 그냥 그걸로 만족 ㅠㅠ















어제 화정 집에서 안녕 내 사랑 다 읽고 하이 윈도 가지고 내려옴. 안녕 내 사랑은 너무 감상적이라 내 취향에 딱 맞진 않지만 그래도 페이지 터너라 읽을 때마다 제일 빨리 읽는다. 하이 윈도는 여기 나오는 필립 말로가 딱 내 취향이긴 하다만 등장인물들이 쫌 혐오스러운 편이다. 그래도 좋아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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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6. 9. 13:57

서양배 타르트, 챈들러, 장미 tasty and happy2018. 6. 9. 13:57




토요일 오후.


무지 피곤해서 더 많이 자고팠지만 오전에 세스코 정기점검이 있어서 억지로 열시에 일어났음.







어제 시내 타르트 카페에서 사온 서양배 타르트. 나 사실 서양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게 타르트나 음료로 가공한 건 또 괜찮다. 나에게 서양배는 항상 페테르부르크와 료샤를 떠올리게 하는 과일이다. 노어로는 그루샤.



빅 슬립 다 읽은 후 자연스럽게 그 다음 순서인 안녕 내 사랑으로 넘어가 간밤에 반쯤 읽고 잠. 이것도 닳도록 읽었었다. 사실 챈들러는 한권 다시 읽기 시작하면 결국 기나긴 이별까지 전부 다시 읽지 않을 수 없다. 6권 중 리틀 시스터가 제일 손 안가는 작품인데 못써서 그런건 아니지만 전체적 짜임새도 그렇고 꽤 찝찝한 느낌이라 그렇다.







오늘은 기분전환용 알록달록 수탉 그려진 폴란드 찻잔. 섬세하고 화려한 로모노소프 수탉 찻잔에 비해 엄청 대충대충 그려놓은 폴란드 수탉인데 이건 또 그게 매력이라 귀엽다 :) 그래서 타르트 접시도 다른 폴란드 찻잔 받침 접시 꺼내 썼음 :)







장미는 아직 시들지 않고 예쁜데 난 낼 2집으로 내려가야 한다 ㅠㅠ 아까워 장미.. 말린 꽃 안 좋아하지만 매달아서 말려야 하나 싶다. 2집에도 그때 샀던 오렌지 장미랑 보라 장미 안 시든 거 아까워서 말리려고 내놓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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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4. 28. 22:54

평화로운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8. 4. 28. 22:54

 

 

 

피로가 너무 쌓여서 늦잠 자고 뒹굴거리고 차 마시며 쉬었다.

 

 

흐엉, 난 집에서 쉬기만 하면 이렇게 평화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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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이른 아침 기차로 2집 내려옴. 원래 9시 20분 기차 타고 환승해 오려 했는데 마침 새벽에 깨서 그냥 7:17 기차 탔다. 네시간 남짓밖에 못 자서 기차 안에서 두어시간 가량 넋놓고 잤다. 지금도 졸린데 낮잠 자긴 아깝고 ㅠㅠ






꽃향기 맡는 토야 :)











뻬쩨르의 랜드 수퍼마켓에서 사왔던 푸쉬킨 찻잔. 저렴하고 투박하다. 이쁜 로모노소프 푸쉬킨은 예전에 사서 가져오다 화물 내릴때 어딘가 부딪쳤는지 파싹 금이 갔다ㅜㅜ 다시 사려니 뭔가 아까워서 에이 어차피 꼬불머리 푸쉬킨 얼굴만 있음 되지 하고 마트에서 싸구려 찻잔 사왔음 ㅋㅋ







별다방 여름 신상 핑크 플라밍고 코스터. 귀여워서 사옴.






  









이건 별다방에서 먹었던 아침. 신메뉴 먹어봄.



후머스 그릭 샐러드라는데 내가 가져온 모짜렐라랑 포도 안 넣었음 엄청 허접. 오이파프리카밭... 되게 러시아에서 파는 샐러드 맛 남. 오이 때문인듯 ㅋㅋㅋ 러시아의 향기가 모락모락!!



아몬드 벨리 크루아상이란 것도 같이 먹었는데 역시 넘 달다 ㅠㅠ



릴랙싱 뱅쇼 마셔봄. 진짜 뱅쇼 물론 아님. 패션탱고티를 좀 달게 만들어서 과일 넣은 것. 그냥 릴랙싱 패션탱고티라고 하지 -.-



신메뉴 시음 중이라면서 리뉴얼된 그린티프라푸치노도 주고 감. 아악 이게 제일 맛있었다는 고칼로리 고당분의 슬픈 현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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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4. 21. 14:33

토요일 티, 에릭과 통화, 핑크 tasty and happy2018. 4. 21. 14:33






차 마시고 있음. 무릎 아파서 거의 쭈그린 자세로 청소를 했더니 온몸이 나가는 줄 ㅠㅠ 근데 먼지구덩이라 안 할수 없었다. 화정에 2주만에 와서.











레닌그라드 80년대 비트족들 얘기 다시 읽고 있음. 몇년 전 샀는데 완독 못했었다. 근데 노어 잘 안 읽혀 ㅠㅠ



에릭이 전화를 해왔다. 간밤 꿈에 내가 나왔는데 울었다고 한다. 텔레파시인가!!! 어머 얘랑 나랑 영혼의 본드가 있나봄!!!



회사에서 이러저러한 일로 힘들었고 넘어져서 버스에 받힐 뻔 했다고 말해주니 그 특유의 ‘오 마이 갓 호러블 테러블!!! 푸어 베이비 푸어 유 리틀 씽’ 하고 난리 ㅋㅋㅋ 근데 고마웠다 :)



에릭은 서울에서 몇달 지낸 적이 있는데다 감수성도 풍부하고 예술가인데다 성소수자여서인지 웬만한 한국 동료나 친구들보다 나와 마음이 잘 통한다. 그는 나에게 ‘한국은 편하고 빠르고 좋았어. 하지만 편하고 빠른 데엔 대가가 필요해’ 라고 말했었다. 동감이다. 오늘 그는 나에게 ‘남자들의 제국’이란 말을 했다. 동감이다.










어제 산 살구핑크 블러셔. 웜한 코랄이나 살구, 피치는 피부톤에 잘 안 받는데 이건 그래도 좀 흰 느낌이 있어 사봄(지름). 그리고 50%할인하길래 루즈 에디션 수플레 벨벳의 푸시아멜로 색상도 집어옴. 색은 연한 푸시아핑크인데 이쁘긴 한데 엄청 묻어난다ㅠㅠ



커피빈에서 어제 카드 충전을 했더니 충전기념품으로 파우치와 유리병 중 하나 고르라 함. 핑크색에 눈팔려 고른 파우치.








이 사진 보내주니 에릭이 부러워했다. 벨벳립틴트 보면서 자기도 이런 핑크 어울리고 싶다고 한다. 옆에 있음 발라줬을텐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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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이른 아침 기차로 2집 내려옴. 새벽 5시 안되어 깨어나 못 자다 내려왔는데 좀 자려고 누웠지만 두어시간 책 읽으며 누워 있다 그냥 일어남. 아무래도 이 차 다 마시고 나면 졸려질듯!!



2집 창가 테이블에 놓아둔 발로쟈와 마샤 사인 액자 ❤️







이건 며칠전 푸른난초님이 서프라이즈로 보내주신 케익 기프트 :) 일 때문에 너무 허덕이며 ‘힘들어 잉잉’ 하고 블로그 등에 징징대고 있는 나에게 이런 깜놀 선물을! 감사해요!!!



오늘 기차역에서 택시 타고 오다 투썸 앞에서 내려 냉큼 득템 :))) 그래서 오늘 티타임은 이렇게~







텔레니 다 읽어서(완성도 등은 떠나서 하여튼 다 읽어 아쉽다) 와일드 경구 모음집 다시 읽는 중. 아무리 봐도 천재!






2집엔 이따금 화정 집에서 한두개씩 들고 오는 찻잔만 있다. 쓰던 것만 돌려쓰자니 지겨워서 오늘 내려오면서 하나 더 챙겨옴. 예전에 노르딕파크 사이트에서 빈티지 컵 할인할때 구했던 노르웨이의 스타방예르플린트 빈티지 찻잔인데 딱 저 동네스럽게 투박, 튼튼, 소박하다. 그립감이 좋다.






이쁜 케익은 흰색이 잘 드러나도록 파란색 로모노소프 접시 :) 찻잔접시이지만 케익이 동그란 모양이니 맞춤 크기!






으앙으앙 낼 또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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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랜만에 갈색 폴란드 찻잔 꺼냄. 사실 갈색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노란색이나 오렌지 등 매칭할만한 접시랑 디저트 있을 때만 꺼낸다. 딴건 빨강 노랑 파랑 잘만 섞으면서 왜 갈색만 깐깐하게 구느냐고 하신다면, 갈색은 별로 안 좋아해서!!



근데 이 찻잔은 발견했을때 꽤 맘에 들어서 샀던 것이다. 프라하 말라 스트라나의 어느 골목에 꽤 큰 폴란드 도자기 가게가 있는데 울나라에 들어와 있는 흔한 알록달록 무늬 말고 좀 정교하고 예쁜것들도 많다. 재작년 가을에 쏘다니다 샀었다. 당시 좀 힘든 시기였기 때문인지 그때 산 찻잔들을 자주 쓰진 않게 되는 것 같기도 함.



어제 사온 도지마롤이랑. 근데 요즘 입맛이 없는지 이 맛있는 롤도 그닥 맛있게 안 느껴지네.






아르누보 포스터 엽서 책 간만에 뒤적임.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를 못 시켜서 쫌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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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이른 아침 기차를 타고 2집에 내려왔다. 오후의 차 한 잔.







지난주에 내 기분이 조금이라도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이 깜짝선물했던 빨간 장미꽃다발이 나를 맞이하여 주었다. 2집에 들어가면 장미가 있다는 사실 덕에 들어올 때 덜 우울했다.



장미꽃다발이 꽤 컸기 때문에 줄기 아래를 잘라내고 시든 잎사귀들도 쳐낸 후 3등분 해서 각각 꽃병과 페리에 병과 아주 조그만 푸딩 유리병에 나누어 꽂았다. 2집은 원룸이지만 책상 위에도, 침대 곁 테이블 위에도, 텔레비전 옆에도 붉은 장미가 자리잡고 있게 되었다. 붉은 장미는 신이 내린 완벽한 선물 같은 존재이다.







기분 전환하고 싶어서 초여름에 프라하 갔을 때 에벨에서 사왔던 조그만 잔 꺼냈음. 원래는 에스프레소 잔이지만 난 그냥 찻잔으로도 쓴다. 조금씩 조금씩 부어서 마신다.


















장미꽃과 꽃돌이 슈클랴로프님은 항상 잘 어울림 :)





이건 오전에 별다방 들렀을 때. 무료 음료 쿠폰 기한이 오늘까지라 들렀다.





집에서 싸온 빵 약간과 바나나, 그리고 차이 티로 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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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쿠마 : 토끼... 내내 집 비우고 돌아오더니만 딸기랑 크림케익은 안 주고 이게 뭐얏!!

 

토끼 : 흐흑. 그냥 먹어 ㅠㅠ 비싼 체리야.. 그거 우즈베키스탄 체리래...

 

 

(이마트에서 체리 주문했더니 미국산이 아니고 우즈벡산이 왔다. 러시아에서 종종 먹었던 우즈벡 체리라 반가웠는데... 질이 너무 안 좋은 게 왔다. 700그램짜리 주문했는데 3분의 1이 뭉개져 있거나 엉망이었음. 이마트 너무해...

 

 

 

이번에 프라하 갔을 때 구시가지 앤티크 가게에서 건져온 빈티지 찻잔 나머지 하나. 같은 디자인으로 이거랑 흰색금색이 있었다. 첨엔 후자가 우아해서 그거 사려다 역시나 나는 빨간색에 끌려 이걸로 맘을 바꾸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냥 그 흰색금색 줄무늬도 같이 살걸... 흑흑 돌아와서 후회해...

 

 

 

 

이 찻잔도 되게 작다. 차를 자주 따라 마셔야 한다...

 

 

 

 

 

이것도 역시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제품!!!

 

 

 

 

 

받침 접시 바닥에 체코슬로바키아가 씌어 있고 무려 망치가 그려져 있음~ pirke/hammer라는 브랜드인가봄. 참으로 소련시절 답구나...

 

 

1953이라 씌어 있는 걸 보고 어 이거 1950년대 찻잔인가 했는데 이거 위의 사진을 보면 찻잔 바닥에는 연도가 아닌 다른 네자리 숫자가 두개 씌어 있었다. 연도는 아닌 것 같긴 하다만... 하여튼 이 찻잔도 꽤 오래 묵은 것 같다.

 

 

 

 

 

프라하 공항에서 사온 메도브닉. 이거 원래 어제 쥬인 주려고 잘라서 지퍼백이랑 락앤락 포장했던 건데 약속이 무산되어 도로 가지고 왔다. 냉동실에 넣자니 이미 굳어지기 시작한 것 같아 그냥 오늘 내가 먹었다. 냉동실에 몇토막으로 잘라서 넣어두었으니 쥬인에겐 나중에 만나면 그거 갖다 줘야지.

 

 

 

 

 

 

 

 

 

프라하 스페셜. 프라하에서 사온 빈티지 찻잔이랑 작년에 역시 프라하에서 산 오리 접시랑.. 프라하 공항 메도브닉 + 우즈벡 체리. 내가 러시아에서 먹었던 우즈벡 체리는 싱싱하고 맛있었는데 ㅠㅠ 힝, 이마트에서 파는 우즈벡 체리는 정말 실망... 질 너무 안 좋음.

 

 

 

 

 

프라하 스페셜에 맞춰 오늘 우려 마신 차도 프라하의 티숍에서 사온 다즐링 세컨드플러쉬. 위의 사진에서 왼쪽의 녹색 봉지에 든 것. 오른쪽의 다즐링 그린은 2집에 가져다 놓았다. 이 사진은 바로 와이파이 천국이었던(ㅋ) 테스코 코스타 커피에서 찍은 것. 그 티숍이 이 코스타 커피랑 가까운 곳에 있다.

 

 

 

 

종이봉지에 넣어두면 습기를 빨아먹기 때문에 캔에 옮겨담아 두었다. 이 캔은 몇년 전에 페테르부르크의 유서깊은 유명한 델리 상점이자 베이커리인 엘리세예프스키 상점에서 산 건데.. 완전 황당했다. 분명 다즐링이라고 캔에도 씌어 있는데 집에 와서 열어보니 난데없이 자스민 꽃송이 차들이 몇알 들어 있었음!!! 포장을 잘못 해놓았던 것이다. 정말 너무해... 그 자스민 꽃송이 차 다 마시긴 했지만 되게 열받았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페테르부르크 가도 엘리세예프스키는 밖에서 사진만 찍고 안에는 안 들어감. 짜증나서!!

 

 

그래도 캔은 예쁘니까 가끔 이렇게 무게 달아서 사온 찻잎들 보관용으로 쓴다. 이 다즐링은 100그램 사왔는데 봉지에 붙어 있는 차 이름이랑 설명 인쇄용지만 오려서 붙여 두었다. 다 체코말이지만 잘 보면 대충 알아먹을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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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