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후의 차 한 잔 +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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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라 원래 이렇게 집에서 오후의 차 한잔을 마실 수 있는 날이 아닌데, 오늘은 건강검진 때문에 공가를 냈고 새벽에 가서 검진을 마친 후 기차를 타고 화정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이런 귀한 시간이 생김.

 

 

수면 내시경을 했기 때문에 차는 좀 연하게 우려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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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에 퇴근하면서 봉오리 상태의 연분홍 장미 세 송이를 샀었지만 그 사이에 아주 활짝 펴버렸다. 근데 꽃송이가 원체 커다랗게 벌어지는 스타일이라 오래 못 갈 것 같다... 주말까지 제대로 버틸지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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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활짝 핀 모습이 또 그림처럼 예쁘다. 세 송이 각각 한컷씩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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