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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리락쿠마라고 한다. 뒷모습이 너무 귀엽다. 나도 쿠야 코야 코냐 등등 여행에 데려가면 저렇게 찍어줘야지. 그런데 나에게 지금 가장 임박한 해외 일정은... 5월초의 아주아주 빡센 출장임 흐흑... 
 
매우 수면 부족 상태로 새벽 출근. 오늘은 너무 피곤하고 힘든 인터뷰 심사에 들어가야 했다. 내가 심사를 하는 게 아니라 받아야 하는 입장... 게다가 최고임원이 저질러놓은 엉망진창의 문제사업들에 대한 공격은 오롯이 나에게... 엉엉 너무 억울해. 하여튼 간신히 심사를 마치고 나자 기진맥진... 그런데 또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이 일했다. 원래는 그 인터뷰를 마치고 3시 반 전에 반반차라도 쓰고 퇴근하려 했으나 일이 많아서 그러지 못했다. 
 
퇴근하고 곧장 병원에 갔다. 오늘은 연휴 전날이라 환자가 너무너무 많아서 두시간 넘도록 병원에 붙잡혀 있었다. 체외충격파, 도수부터 시작해 이것저것 치료를 받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주사를 또 왕창 맞고 등등... 아 피곤해. 그래도 이제 이번주의 가장 괴로운 과제-인터뷰 심사받는 것-를 해치웠으니 마음은 좀 나아졌다. 
 
오늘은 에릭의 생일이다. 최근 내가 에릭네 동네에서는 구하기 힘든 도록을 또 한권 찾아냈다. 생일 축하 메시지와 함께 도록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서 '친구야, 생일 선물 받고 싶지? 다시 서울에 와~' 했다가 에릭이 '야, 내 생일 축하하러 코펜하겐에 오지는 못할망정! 도록으로 날 낚으려 하다니' 하고 툴툴댔다. 요즘 코펜하겐 사진들 보니까 꽁꽁 얼어서 엄청엄청 추워보이던데.... 안돼안돼 ㅎㅎㅎ 그런데 우리 셋의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그 도록 사진을 본 라스가 '토끼누나, 나는 그 선물 받으러 서울 가고 싶어'라고 한다. 얘는 정말 뭐야 ㅎㅎㅎ 라스는 조그만 토끼누나에게 야단맞고 귀염받는 게 좋다고 한다. 뭔가 좀 웃기다. 얘 혹시 늦둥이 막내아들인가? 가족관계를 좀 물어봐야겠음. 이제 친해졌으니까 좀 물어봐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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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