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6일. 어느새 1년이, 그리고 한 달이 더 흘렀다. 그 이후 극장에 갈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언젠가 다시 뻬쩨르에 가게 되면, 마린스키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견딜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물론 이 사람 이전에 극장과 공연과 춤이 있었고 그건 지금도 소중하지만, 푸른빛 마린스키 구관과 황금빛 마린스키 신관에 다시 발을 들여놓았을 때 이 사람의 흔적을 잊을 수도 없고 그 공허함과 슬픔을 완전히 떨쳐낼 수도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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