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토요일 밤 : 더러운 놈들 fragments2024. 12. 7. 21:32
아침에 도착한 꽃을 다듬어놓고 다시 자고 싶었는데 대국민사과인지 담화인지 나발인지를 한다고 해서 잠을 더 안 자고 그걸 봤다. 정말 실시간으로 쌍욕이 쏟아져나왔다. 방금 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이 선언되었다. 이럴 거라 생각은 했지만 어제 워낙 대형폭로들이 이어졌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일말의 희망을 가져보기도 했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 저 망할놈의 담화, 그리고 쓰레기놈들의 담합꼬라지를 보자 안될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길게 가야 하는 싸움이라고 생각했고 저놈들 작태를 보며 기대도 안했지만 막상 이런 꼴을 보니 정말 눈물이 나고 너무 화가 난다. 수괴. 공범. 부역자들. 간보는 놈들. 정말 몇년 동안 할 욕설이 오늘 다 쏟아져나온 것 같다.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 분노와 울화가 치밀어서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 오늘 메모는 여기서 줄인다.
아침에 찍어둔 꽃 사진들만 아래 접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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