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 토요일 밤 : 가결, 그외 짧음 fragments2024. 12. 14. 20:41
5시까지는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다. 당초 예상보다 표가 안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가결이 되었다. 워낙 아무것도 믿을 수 없는 나날이라 앞날도 험난할 것 같다만 부디 모든 것이 정도에 따라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실은 오후에 여의도에 가보려 했지만 어제 너무 몸이 안 좋은 채 뻗었고 새벽에 거의 한시간마다 깼고 꿈에 시달렸고 인후통과 두통, 기침이 한꺼번에 와서 결국 집에서 쉬었다. 이번주에 너무 힘들었던 모양이다.
그외엔 별로 쓸 내용이 없다. 쉬었고, 피가 말랐고, 기도했고, 지켜봤다. 내일 하루 더 쉴 수 있어 다행이다. 빨간 라넌큘러스와 지난주에 와서 남아 있는 꽃 사진들 접어두고 오늘 메모는 여기서 줄인다.
'fragme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16 월요일 밤 : 지친다 (0) | 2024.12.16 |
---|---|
12.15 일요일 밤 : 걱정되는 이번 주, 한 줄이라도... (0) | 2024.12.15 |
12.13 금요일 밤 : 2백원, 너무 바쁘고 어지러운 하루 (0) | 2024.12.13 |
12.12 목요일 밤 : 춥고 힘든 하루, 지갑 놓고 와서 고생고생, 망상증 환자 (0) | 2024.12.12 |
12.11 수요일 밤 : 무척 힘든 하루, 트리 불빛을 보며 (0) | 2024.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