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4. 18. 14:22
토요일 오후.
요 며칠 간 계속 새벽에 일어난데다 새 업무와 이사 등이 모두 겹쳐 긴장 상태가 지속되어서 그런지 오늘도 너무 피곤했지만 새벽 5시 20분에 깨버린 후 결국 못 잤다. 아침에 에어컨 설치 기사가 오기로 되어 있어 다시 자기도 애매했다. 결국 7시 즈음 따뜻한 물에 몸을 좀 담가 목욕을 했고 침대로 다시 들어가 조금 졸다가 일어났다.
이사를 마쳤고, 에어컨 설치는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옛날 에어컨이 너무 오래되어 고장났고 올초 월세로 바꾸면서 집주인이 에어컨을 교체해주기로 한 것을 오늘 바꾼 것임) 11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다. 이후에는 청소를 했고 어수선해진 거실을 좀 정리했다. 어제 집 청소를 다 했지만 배관 설치하느라 창틀 아래를 뚫었고 거실은 당연하게도 콘크리트와 먼지 투성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거실과 욕실 청소를 다시 했다. 이럭저럭 다 치우고 정리하니 어느새 정오였다. 아점을 먹은 후 차를 이렇게 한 잔 우려 마셨다.
너무 잠도 모자라고 또 피로가 많이 쌓인 상태라 낮잠을 좀 자야 할 것 같다. 수면 질도 안 좋은 편이고 또 신체리듬이 깨지면 월요일이 너무 힘드니까 가급적 주말에 낮잠 안 자려고 애쓰는데 오늘은 일단 방전된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채워야 하니 낮잠 매우 필요한 상태. 이제 자러 간다. 너무 많이 자버리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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