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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31. 15:29

올해 마지막 날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20. 12. 31. 15:29

 

 

 

올해를 마무리하는 날, 오후 티타임은 송구영신 느낌이 가득한 조그만 촛불 찻잔. 몇년 전 가을에 프라하의 어느 작은 가게 창 너머로 발견하고 마음을 빼앗겨서 샀던 찻잔이다. 아주 작아서 장식용에 가깝지만 물론 나는 여기에도 차를 따라 마신다.

 

 

 

 

 

 

지난주에 쥬인이 구워다준 영국식 허니케익과 함께. 이번주는 사흘밖에 출근하지 않았지만 너무 바쁘고 정신없이 일했던 터라 피로가 많이 쌓여 있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은 이렇게 쉬면서 보낼 수 있어 다행이다. 밀려 있는 일은... 내년으로 미뤄버린다!

 

 

 

 

 

 

 

 

 

꽃이 너무 활짝 피어서 화병 여기저기 나누어 꽂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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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27. 19:48

일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20. 12. 27. 19:48

 

 

 

일요일 오후 티타임.

 

 

이렇게 성탄절 연휴가 지나갔다.

 

 

 

 

 

 

 

 

쥬인이 어제 가져다준 수제 쿠키랑 영국식 허니케익 곁들여 차 마심. 마성의 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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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0. 12. 26. 23:00

금손 쥬인의 쿠키와 케익 tasty and happy2020. 12. 26. 23:00

 

 

 

쥬인이 직접 구운 쿠키와 케익을 싸들고 와주었다. 그래서 행복한 오후 티타임을 가졌다. 사진에는 쥬인의 커피가 빠졌음. 쥬인이 자기 커피잔 대신 크리스마스 장식볼을 찍어달라고 했음 ㅋㅋ(커피잔까지 놓고 찍기에는 테이블 자리가 모자랐다)

 

 

 

 

 

 

 

쥬인이 구운 이 커다란 쿠키는 정말 엄청나게 맛있었다!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맛!

 

 

 

 

 

왼편은 쥬인 주려고 남겨두었던 카르토슈카. 오른편은 쥬인이 직접 구워온 영국식 허니케익. 내가 아는 허니케익은 러시아의 메도빅/체코 메도브닉이었는데 영국식은 이렇다고 한다. 파운드케익을 훨씬 촉촉하게 만들어서 꿀을 잔뜩 넣은 맛인데 이것 또한 너무나도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었다!

 

 

 

 

 

 

소박해 보이는 모양새이지만 진짜 맛있음. 금손 쥬인!!!! 이것도 자꾸자꾸 먹게 되는 무서운 케익! 티푸드로 정말 잘 어울렸다. 내가 좋아하는 마카다미아도 쏙쏙 박혀 있다!

 

 

이 티푸드의 마력 덕에 쥬인은 커피를 내려 마신 후 내가 우린 홍차도 마셨다 :)

 

 

 

나 먹으라고 쥬인이 쿠키랑 케익을 많이 가져와서 내일도 먹을 수 있다. 으앙 행복해~ 쥬인 고마워~ 정말정말 최근 먹었던 티푸드들 중 쥬인이 만들어온 얘들이 제일 맛있었다. 금손 쥬인~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쥬인 왔으니까 알전구에 불 넣어서 반짝반짝 하는 거 보여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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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였다. 최소한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보려고 오랜만에 호두까기 인형 찻잔을 꺼내서 차를 마셨다.

 

 

내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로모노소프 찻잔들은 거의 모두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로모노소프 가게들(일부는 블라디보스톡)에서 꾸준히 사모은 것이지만 이 호두까기 찻잔은 마린스키 극장의 기념품샵에서 샀다. 로모노소프에서 이 발레 시리즈 찻잔들을 출시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페테르부르크에 매년 갈때마다 맘에 드는 것을 한두개씩 사 모았지만 호두까기는 딱히 발레도 이 디자인도 취향에 안 맞아서 사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어느 때인가, '그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니까 호두까기 사야지' 하고 갔더니 가게에 다른 시리즈는 있지만 이것은 없었고 점원에게 물어보니 지금은 절판인데 다시 나올지 잘 모르겠다는 답을 들었다. 마침 그날 마린스키에 공연을 보러 갔는데 샵에 이것이 있어서 '다시 안 나온다면 여기서라도 사야지~' 하고 냉큼 샀었다. 마린스키 샵이 좀더 비쌌다(ㅜㅜ)

 

 

 하여튼 그래서 이 찻잔을 꺼내면 마린스키 구관의 좁은 기념품 가게가 떠오른다. 나에겐 오랜 추억이 담긴 장소이기도 하고.

 

 

사족으로... 호두까기는 절판되지 않았고 그 다음해 페테르부르크에 갔을 때 로모노소프 샵에서 다시 팔고 있었다 ㅋㅋ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주문했던 꽃이 아침 일찍 도착했다. 굉장히 예쁘다. 빨간색 계열을 사고 싶었지만 상술이 너무 드러나서 빨간 장미 몇송이에 녹색 이파리로 장식한 것만 비싸게 팔고 있어 같은 값이면(심지어 몇천원 더 저렴한) 다른 꽃다발을 주문하기로 했다. 파스텔톤의 꽃들이지만 무척 아름다워서 마음에 들었다. 꽃 사진들은 오늘의 메모에 따로 올려보겠다.

 

 

 

 

 

 

 

 

 

 

 

 

 

 

 

호두까기 찻잔은 이 디저트 접시까지 총 세개짜리 세트이다. 꺼내놓으면 화사하고 아기자기하고 이쁜데 이게 아무래도 시즌을 타서 크리스마스 아닐 때는 잘 안 꺼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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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20. 21:08

일요일 티타임, 피지 않는 꽃 tasty and happy2020. 12. 20. 21:08

 

 

 

일요일 오후 티타임. 오늘은 어제보다 한시간 가량 더 일찍 차를 마셨지만 역시나 볕은 잘 들지 않았음 ㅜㅜ

 

 

 

 

 

 

 

 

 

 

 

냉동실에 세 알 남겨둔 카르토슈카 중 초콜릿 웨하스 대롱 조각이 들어있던 놈 해동해서 먹음. 안에 뭐 안 넣고 그냥 오리지널로만 먹는 게 좀더 내 취향이다만, 그거 빼곤 맛은 똑같아서 좋았음.

 

 

 

 

 

 

 

 

 

 

 

아네모네 아직 한 송이도 안 핌. 흑흑 그래서 주말에 결국 꽃을 못 봄. 금욜 퇴근길에 직접 사거나 토욜 아침 배송으로 받아서 주말에 차 마실 때 꽃을 보는 게 낙인데 엉엉 이번엔 망함... 앞으로 아네모네는 안 살 거야 흑흑...

 

 

 

 

 

 

 

 

아쉬운 김에 말려 놓은 라이스플라워와 좀작살나뭇가지도 같이. 근데 좀작살나무는 저렇게도 보라색 열매들이 앙증맞고 이쁜데 왜 이름은 저렇게 무시무시할까 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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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파랬지만 티타임 즈음엔 집이 어둑어둑했다. 그 시간대에 빛이 이동해서 거실에 볕이 안 드는 건지도 모르겠다. 원하는만큼 자연광이 밝을 때 차를 마시려면 티타임을 거의 점심 즈음으로 당겨야 하는데 당연히! 게으름의 결정체인 나에게는 불가능한 일임.

 

 

 

 

 

 

 

 

 

 

 

 

 

 

 

 

 

 

 

 

 

오히려 차 마실 때 즈음엔 서재 문간방이 이렇게 더 밝긴 한데 이 방엔 테이블이 없고 사실 아늑한 맛은 없어서 차를 마실만한 공간은 아님. 근데 티타임 시간대를 생각해보면 차라리 이 방에 작은 티테이블을 하나 놓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공간이 잘 안 나오긴 함. 저 창문 아래 놓을 수는 있다만 그러면 이미 삼면이 책장인 방이 너무 답답해 보일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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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13. 20:24

일요일 오후 티타임, 카르토슈카 tasty and happy2020. 12. 13. 20:24

 

 

 

 눈이 그친 후 이른 오후에 너무 어두컴컴해져서 차 마시기 시작했을 무렵엔 이랬다. 장식 볼 전구 켜느라 거실 조명을 껐는데 차를 마실 땐 결국 조명을 다 켰다. 한두시간 후 다시 조금씩 밝아졌다.

 

 

 

 

 

 

 

 

 

 

알전구에 불이 들어온 크리스마스 장식 볼. 작지만 그래도 은근히 이쁘다.

 

 

 

 

 

 

 

 

 

 

 

 

카르토슈카 한 개를 해동해 먹어보았다. 아아 친근한 이 맛. 이 카르토슈카는 어제의 메도빅보다 훨씬 나았다. 내가 좋아하던 그 카르토슈카 맛이었다. 물론 이것보다 더 진하고 조금 더 부드러운 카르토슈카도 좋아하지만, 이건 딱 세베르 카르토슈카를 연상시키는 맛이었다. 네 개가 들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이 오리지널 카르토슈카는 하나뿐이고 두 개는 아이싱 코팅이 되어 있고 하나는 초콜릿이 달려 있었다. 여기 메도빅은 내 입맛엔 너무 연해서 다시 주문하진 않을 것 같지만 이 카르토슈카는 애용하게 될 것 같음. 쥬인 생각이 절로 났다. 쥬인이 나중에 오는 날에 맞춰 주문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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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6. 20:40

일요일 오후, 피어난 아이리스들 tasty and happy2020. 12. 6. 20:40

 

 

 

일요일 오후 티타임.

 

 

자고 일어나니 아이리스들이 피어 있었다. 차 마실 때는 조금 덜 핀 애들도 있었는데 밤이 되자 모두 만개했다. 내일 일하고 돌아오면 시들고 있을 것 같음 ㅠㅠ

 

 

 

 

 

 

 

 

저녁이 될수록 꽃이 더 활짝 피어났고 꽃병이 놓여 있는 이 테이블에서 스케치를 했더니 향기가 의외로 많이 났다. 그런데 아이리스 향은 딱히 내 마음에 드는 향기는 아니었다. 그래도 예쁘니까.

 

 

 

 

 

 

활짝 피어오른 걸 보니 보라색이랑 섞여 있으면 더 이쁘려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흰색이 더 내 취향이긴 하다.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노란 소국이랑 같이 :)

 

 

 

 

 

하얀 아이리스 꽃잎들은 나비 날개들 같다.

 

 

 

 

 

 

 

 

 

 

 

 

 

 

꽃돌이님 액자랑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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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29. 17:26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11. 29. 17:26

 

 

 

일요일 오후 티타임.

 

 

날씨가 추워서 보일러를 켜고 잤더니 따뜻해서 꽃이 모조리 활짝 피어버렸다. 활짝 피면 이쁘긴 한데 빨리 시들게 되니 좀 아쉽다만. 그래도 종류별로 꽃이 많으니 주말까지 이중 몇몇은 살아 남겠지. 낙상홍 가지 하나는 따로 떼어내 말리고 있음.

 

 

 

 

 

 

 

 

날씨가 스산해서, 프라하 기억을 되살리며 카페 에벨 찻잔.

 

 

 

 

 

 

 

 

 

 

 

 

 

 

 

이 녀석은 내일쯤 물에서 꺼내서 말려야 할 것 같다. 안 그러면 열매가 시들고 바랠 듯. 알이 작아서 조금만 흔들려도 토도독 떨어진다.

 

 

 

 

 

코스모스는 번거롭다고 투덜거렸지만, 겹코스모스라 그런지 오늘 활짝 핀 걸 보니 이쁘다. 은근히 향기도 난다. 근데 아무리 봐도 코스모스보단 국화 같다.

 

 

 

 

 

잠깐 베란다로 데리고 나가서 나랑 같이 바람 쐼. 날씨가 흐려서 거실이 어둑어둑해 그나마 좀 밝은 베란다로. 우리 집은 남향이긴 하지만 베란다로 나가는 문이 반만 열려서 테이블 쪽으로 빛이 왕창 들어오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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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28. 21:58

토요일 오후 티타임 + 꽃들 tasty and happy2020. 11. 28. 21:58

 

 

 

날씨가 추워졌다. 완연한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겨울 분위기 나는 식물과 겨울 찻잔 꺼내서 토요일 오후의 차를 마셨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므로 카페인을 가급적 피하기 위해 첫물은 버리고 두번째 우려낸 차를 마심.

 

 

 

 

 

기분 전환을 위해 주문해서 오늘 아침에 받은 꽃다발. 이렇게 주문하면 동네 꽃집에서 주문하는 것보다 가성비가 좋고 훨씬 풍성하긴 한데 꽃을 직접 다듬어야 해서 손이 많이 간다.

 

 

 

 

 

다 꽂아둘만큼 큰 화병이 없어 여러 개로 소분해 꽂음. 낙상홍, 코스모스, 소국 두 종류와 좀작살나무, 퐁퐁 국화. 노란 소국도 있는데 이 사진엔 안 나왔다.

 

 

 

 

 

이 코스모스는 겹꽃이었다. 믹스 꽃다발이라 오는 대로 받은 건데 내가 고를 수 있었다면 코스모스는 안 넣었을 것이다. 이쁘긴 하지만 금세 시들고 꼬부라져버리는 등 오래 보기도 어렵고... 밖에서 볼 때 더 이쁜 꽃이라서 ㅠㅠ 박스에 배송되어 오면서 다른 꽃들에 눌려서 이미 꼬부라지고 시든 부분이 많았다. 아침에 이 코스모스 다듬느라 고생함. (가느다랗게 뒤엉키는 잎들 다 잘라냄) 겹코스모스는 처음 보는데 화려하긴 하지만 국화랑 비슷해보여서 내 취향으론 원래의 홑겹 코스모스가 더 이쁜 것 같음. 다른 꽃들이랑 같이 꽂아야 좀더 예쁘긴 한데 꽃이 많이 상한 상태라 그냥 자기들끼리만 모아 놓았다. 아마 얘들은 오래 못 갈 것 같다.

 

 

 

 

 

 

 

 

 

국화들 줄줄이 옹기종기.

 

 

 

노란 소국은 몇 송이 들어 있지 않아서 따로 색깔 화병에 꽂아 곰돌이랑 토끼들, 이반 왕자와 불새 그림 액자 사이에 두었다. 액자는 아래만 나와서 불쌍한 이반 왕자와 미녀 옐레나 머리가 안 나옴(써놓고 나니 뭔가 괴기스러운 느낌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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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21. 21:33

토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20. 11. 21. 21:33

 

 

 

오전에 잠시 햇볕이 들며 따스하고 밝았는데 티타임 세팅을 하자마자 금세 다시 흐려지며 어둑어둑해져서 아쉬웠다. 토요일 오후 티타임은 이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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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5. 17:11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11. 15. 17:11

 

 

 

미세먼지 때문에 종일 하늘이 어둡고 부옇게 흐려져 있었다. 두시 반 즈음 오후의 차를 우려 마시고 책을 읽으며 일요일 오후를 보냈다.

 

 

 

 

 

정키를 다 읽은 후 퀴어를 다시 이어 읽음. 거의 다 읽었다. 확실히 연이어 읽으니 따로 읽었을 때와는 느낌이 좀 다르긴 하다.

 

 

금요일에 퇴근하면서 사왔던 세 송이의 카네이션. 오렌지색만 세 송이 사려다 자주색 테두리 분홍색과 섞었는데 역시 그냥 오렌지만 살 걸 그랬다. 다시 꽃값이 오르고 있는 것 같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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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8. 17:01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11. 8. 17:01

 

 

 

늦게 일어났고 오후의 차도 늦게 우려 마셨다. 차 마시면서 책을 계속 읽었다. 절반 훨씬 넘게 읽었는데 나머지를 읽기가 아깝다.

 

 

 

 

 

 

 

 

아직 찻잔 수납장을 정리하지 못했다. 그래서 찻잔과 받침접시를 가장 먼저 찾아낼 수 있는 녀석들만 쓰고 있다. 접시들을 하나하나 들어내 뒤집을 엄두가 안 남.

 

 

 

 

 

 

 

 

부산에 다녀오느라 지난 금요일엔 새 꽃을 사지 못했다. 그래도 라이스 플라워와 소국이 오래 가는 꽃이라 아직은 괜찮다. 내일이나 모레쯤이면 이 라이스 플라워는 말려서 연말연시 장식용으로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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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 16:00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11. 1. 16:00

 

 

 

오늘은 종일 비가 내려서 싸늘하고 어두컴컴하다. 일요일 오후 티타임은 이렇게 지나갔다. 며칠 전 생일에 동생이 사왔던 케익 한 조각 해동 + 엄마가 가져다주신 무화과와 함께. 무화과는 이제 제철이 다 지나가서 내년에나 먹겠지 했는데 생각지 않게 :)

 

 

 

 

 

자연광을 좋아하는데 오늘같은 날씨에는 어쩔 수 없이 불을 켜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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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31. 15:49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10. 31. 15:49

 

 

 

토요일 오후 티타임.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디카페인 홍차 우려 마심. 역시 디카페인은 맛이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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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4. 16:42

토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20. 10. 24. 16:42

 

 

 

날씨가 매우 쌀쌀했지만 창문으로 스며들어오는 낮의 햇살은 따스했다. 아직은 해가 지기 전이라 창 너머로 보이는 하늘이 연한 푸른빛이고 조금씩 노랑 빨강으로 물들어가는 나무들도 멀리 보인다. 계절 중 이맘때를 원래 가장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좀 아쉽다. 가을 오후의 티타임.

 

 

 

 

 

헤밍웨이의 파리 회상록인 a moveable feast(안정효 씨 번역으로 '호주머니 속의 축제' 란 제목이 붙었는데 이 번역 제목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의 빨강 파랑 책표지 색깔에 맞춰 빨간색 수탉 찻잔 꺼냄(이것도 찻잔은 앞쪽에 있어서 금세 꺼냈는데 받침접시 찾느라 고생함 ㅠㅠ 흐흑 마음의 짐으로 남아 있는 찻잔 수납장 정리 엉엉)

 

 

 

 

 

 

 

 

 

 

 

 

 

차 마시면서 책을 끝까지 다 읽었다. 다 읽고 나니 좀 아쉽다.

 

 

 

 

본 줄기에서 갈래로 돋아나서 너무 짧은 놈 세 송이는 잘라내어 엄청 조그만 컵에 따로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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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17. 15:33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10. 17. 15:33

 

 

 

오늘은 하늘이 맑고 햇볕이 잘 들어오는 날이라 좋다. 어제보다 더 밝고.

 

 

아침에 세스코 정기점검이 있었기 때문에 늦잠을 못 잤다. 계속 졸려온다. 낮잠을 좀 자야 하려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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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0. 10. 16. 16:35

오후 티타임, 엄청 많은 장미 tasty and happy2020. 10. 16. 16:35

 

 

 

몸이 너무 힘들어서 오늘 하루는 휴가를 내고 쉬는 중이다. 날씨가 흐린 게 아쉽다. 볕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회사 친구가 이사와 얼마 안 남은 생일 미리 선물이라며 꽃을 보내주었다. 마침 오늘 쉬는 날이라 꽃이 도착하자마자 받았다. 장미가 엄청 많이 들어 있었다! 잎사귀와 무시무시하게 크고 뾰족한 가시들이 굉장히 많이 달려 있어서 그것들을 다 잘라내는데 근 30분 소요... 장갑을 꼈는데도 손가락을 세방쯤 찔리고 피도 찔끔 났다. 그래도 장미는 이쁘니까~

 

 

 

 

 

 

 

 

두툼한 장미가 열 대나 들어 있었다. 대를 짧게 자르고 아주 무성한 잎사귀들을 모두 쳐낸 후 나누어 꽂았다.

 

 

 

 

 

 

 

 

 

 

 

 

 

 

 

 

옹기종기 세 개 화병에 나눠 들어간 장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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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0. 10. 11. 21:10

일요일 오후, 돌아온 귀한 책 tasty and happy2020. 10. 11. 21:10

 

 

 

일요일 오후 티타임은 이렇게.

 

 

하얀 벽지에 얼룩이 생길까봐 임시방편으로 액자 두개를 세워놓음. 아직 가구 배치가 완료된 게 아니어서 벽에 고정시키지는 않고 그냥 세워두었다.

 

 

 

 

 

 

 

 

 

 

이 에스프레소 노벨라 시리즈에 챈들러의 에세이집이 두권 번역되어 들어갔고 물론 나는 그 두권을 다 가지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아무리 찾아도 이 책이 보이지 않았다. 워낙 작고 얇은 책이라 가지고 다니다 잃어버린 걸까 하며 틈날때마다 책장을 뒤지고 또 뒤졌었는데... 결국 잃어버린 줄 알고 새로 사려니 절판. 이사할때 나타나지 않을까 했지만 못찾았는데 오늘 문간방에 쌓아둔 책들을 한쪽으로 옮기다가 발견!!! 아아아 돌아온 탕자, 아니 돌아온 책아 흑흑 너무너무 반갑도다!!!

 

 

 

 

 

이 에세이에는 챈들러의 명문 중 명문이 나온다. 비열한 거리를 걸어가는 한 남자에 대한 문장! 이 책에는 에세이 한편과 블랙 마스크 시절의 단편인 '스페인 혈통'이 수록되어 있는데 후자는 나중에 번역되어 나온 챈들러 단편집에도 들어 있긴 하다만 나는 이 책자에 수록된 번역 버전이 조금 더 마음에 든다.

 

 

 

 

 

원래는 빨간 찻잔을 꺼냈었는데 이 책을 찾아 감격에 겨워... 책의 색깔에 맞춰 노란 찻잔을 고르고 받침접시를 뒤져서 찾아냈음(그렇다 아직 찻잔 정리는 시작하지 못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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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27. 15:40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9. 27. 15:40

 

 

 

오늘은 늦잠 자고 게으름 피우며 보내는 중. 오후의 차를 이렇게 우려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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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0. 9. 20. 15:53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9. 20. 15:53

 

 

 

일요일 오후 티타임. 일요일은 항상 토요일보다 훨씬 빠르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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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0. 9. 19. 16:41

토요일 오후와 아점, 거베라 tasty and happy2020. 9. 19. 16:41

 

 

 

토요일 오후. 날씨가 좋아서 창문과 블라인드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어온다. 오후의 티타임.

 

 

어제 귀가하면서 사온 연보라 국화와 오렌지 거베라.

 

 

 

 

 

 

 

 

 

 

 

아점은 밥 대신 빵과 크림치즈, 아직 가을이지만 빈속에 차 마시려니 좀 따뜻한 타입이 좋을 것 같아서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티.

 

 

 

 

아점의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티는 고골 컵에 우려 마심.

 

 

 

 

 

 

거베라는 이뻐서 좋아한다만 줄기가 너무 잘 꼬부라져서 잘 사지 않는데, 어제 꽃집 언니에게 철사를 좀 대 달라고 부탁해서 한 송이 샀다. 꽃집 언니는 거베라의 목이 하늘하늘 구부러지는 모습이 이뻐서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하는데... 꼬부라지면 금방 시들어버린단 말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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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0. 9. 13. 16:07

일요일 아점과 오후 tasty and happy2020. 9. 13. 16:07

 

 

 

일요일 아점과 오후 티타임.

 

 

 

 

 

그러나 이 아점은 망했다. 저 브레첼이 생각보다 너무 맛이 없고 퍽퍽했다. 버터도 잼도 페스토도 올리브도 전혀 도움이 안됐다. 빵은 먹다 남김. 그냥 밥 먹을 걸... 다시는 저 빵 안 사야지.

 

 

 

 

 

 

 

 

 

 

 

그리고 오후의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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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2. 15:19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9. 12. 15:19

 

 

 

오늘은 평소보다 좀 이른 시간에 오후의 차를 우려 마셨다.

 

 

 

 

 

 

 

 

 

 

 

 

 

 

 

 

 

 

 

 

꽃이 금방 시들 것 같아서 좀 나누어 꽂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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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6. 20:26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9. 6. 20:26

 

 

 

일요일 오후 티타임은 이렇게 보냈다. 이제 일요일이 다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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