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

« 2024/12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토요일 오후'에 해당되는 글 136

  1. 2018.01.20 토요일 오후, 새 찻잔
  2. 2018.01.06 타치야나 찻잔, 그래서 오네긴도 잠깐 4
  3. 2017.12.23 쥬인이 발굴해준 예쁜 카페에서 6
  4. 2017.12.09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금씩, 티 타임 2
  5. 2017.11.25 비오는 오후, 동네 카페에서 1
  6. 2017.11.11 빈사 상태로 오후 차 한 잔이랑 케익
  7. 2017.11.05 주말 티 타임 사진 몇 장 4
  8. 2017.10.29 주말 티타임 사진들 + 쿠마 4
  9. 2017.10.14 새 찻잔, 장미들과 거베라 6
  10. 2017.09.30 새 수탉 찻잔이랑 쿠마랑 딸기 케익이랑 2
  11. 2017.09.09 아침에 잠깐 카페, 그래도 집에서 차 우려 마심 2
  12. 2017.08.26 나른한 토요일 오후, 책 보다가 8
  13. 2017.08.19 붉은 수탉 티포트, 체코슬로바키아랑 중국 애들과 함께, 토요일 오후 6
  14. 2017.08.19 토요일 낮, 별다방에서 + 오래된 아이폰4 4
  15. 2017.08.13 그래도 부지런한 일요일 보내는 중 6
  16. 2017.08.12 토요일 오후, 동네 카페로 피난 옴 4
  17. 2017.08.05 밤 찻잔, 썸머 젤로하 케익, 어제 갔던 카페 사진 몇 장 4
  18. 2017.07.29 예브게니 오네긴과 렌스키 결투 찻잔, 쿠마의 행복 4
  19. 2017.07.22 블라디보스톡 공연의 기억과 함께 오후 차 한 잔 6
  20. 2017.07.08 러시아 생각하며 티 타임
  21. 2017.06.17 오랜만에 쿠마랑 티타임, 프라하 스페셜, 엘리세예프스키의 배신 6
  22. 2017.05.13 체리는 빨강, 작약은 보라, 곰들은 갈색 4
  23. 2017.05.06 메도브닉! - 스타벅스 청담스타 오 허니 케이크 4
  24. 2017.04.29 장미와 케익과 쿠마랑 함께 2
  25. 2017.04.22 여행은 못 가지만 조식이라도, 흐린 토요일 오후 6
2018. 1. 20. 16:28

토요일 오후, 새 찻잔 tasty and happy2018. 1. 20. 16:28





토요일 오후.


완전히 집에 착 달라붙어 있음. 피곤피곤!!


연초 블라디보스톡 다녀왔을때 득템한 새 찻잔 :) 개시는 그 동네 숙소에서 이미..,












너무 졸려온다. 눈 좀 붙여야겠다.




:
Posted by liontamer

​​

 

 

오랜만에 집에서 토요일 오후의 차 한 잔.

 

 

이번 블라디보스톡 여행에서도 로모노소프 가게 들렀다. 찻잔은 두개밖에 안 샀다. 그 중 하나가 이 타치야나 찻잔. 푸쉬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여주인공이다. 예전에 페테르부르크에서 오네긴과 렌스키의 결투 장면 그려진 찻잔 사왔는데 거기 짝 맞추려고 타치야나 사옴.

 

 

 

 

타치야나 찻잔도 예쁘긴 한데... 저 곰돌이가 맘에 안 들어 ㅠㅠ

 

 

찻잔 뒷면과 받침접시에는 예브게니 오네긴의 인용구들이 적혀 있다. 아래 금색으로 적힌 글씨가 '예브게니 오네긴'이란 제목.

 

 

 

 

타치야나를 데려왔으니 예브게니 오네긴(...이라 쓰고 한심한 넘 이라 읽는다 -_-) 찻잔도 꺼냄. 여기에는 오네긴과 렌스키의 결투 장면이 그려져 있다.

 

 

나는 푸쉬킨도 좋아하고 예브게니 오네긴이라는 작품도 좋아한다. 그러나 이 책 읽을때마다 오네긴 때문에 빡치기 일쑤... 한마디로 '저 망할넘! 한심한넘!'인 것이다. 잉여인간이라는 당대 인물상을 구현해낸 상징적이면서도 문학적으로 매력있는 인물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망할 오네긴넘'임. 찌질한 녀석...

 

 

게다가... 렌스키 죽인 거 용서할 수 없어어어어어!!! 이 망할 자식아!!!

 


(내가 예브게니 오네긴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인물 : 렌스키)

 

 

 

 

 

 

하여튼, 타치야나랑 오네긴 나란히... 그런데 오네긴넘은 결투씬이라서 같이 놔두니 꼭 타치야나 쏴죽이려고 총 겨누고 있는 것 같잖아 ㅠㅠ

 

 

근데 나 이 찻잔 볼때마다 사실 헷갈림. 검정옷이 오네긴이고 하얀 옷의 푸쉬킨 닮은 남자가 렌스키라고 생각하고 있긴 한데 반대인가???

 

 

 

 

 

 

 

 

어제 들어오면서 동네 커피빈에서 사온 치즈케익. 새로 나온 거라서 사봤는데 맛없고 푸슬푸슬함 ㅜㅜ

 

 

 

 

 

 

​이게 내가 전에 페테르부르크에서 어렵게 득템했던 쟁반. 블라디보스톡에선 이렇게 네모진 쟁반을 못 찾아서 쥬인을 위해서는 둥근 쟁반 사옴.​

:
Posted by liontamer
2017. 12. 23. 22:37

쥬인이 발굴해준 예쁜 카페에서 tasty and happy2017. 12. 23. 22:37

​​

 

 

오랜만에 쥬인이랑 만나 즐거운 오후를 보냈다. 쥬인이 나를 위해 일산까지 와 주었고 심지어 나도 안 가본 웨스턴돔과 라페스타 쪽을 안내해주더니만 이쁜 카페를 발굴하기까지 했다. 쥬인 쵝오~

 

 

간만에 맘에 드는 아늑하고 예쁜 카페 발견해서 즐거운 오후 보냈다. 쥬인아 고마워~

 

 

 

 

 

 

 

 

 

 

 

 

 

예쁜 카페에서 자본주의 집대성 별다방 복주머니는 뭐란 말이냐!... 가 아니고, 이건 내가 쥬인에게 자질구레한 거 폭 싸서 준 주머니~

 

 

 

 

 

 

 

 

 

 

 

 

 

 

 

 

 

 

집에서 조금만 가까우면 글쓰러 가기 딱 좋은 카페인데 쫌 멀긴 하다...

 

 

위의 패치워크 중 왼쪽 맨위는 우려진 차 따르고 있는 나를 쥬인이 도촬한 것이다 ㅋㅋ 제목은 다도에 열중하는 토끼.

 

 

머리색이 많이 바랬다. 아아 미용실 가야 하는데 ㅠㅠ

:
Posted by liontamer





고대하던 주말이 왔다. 녹아내린 치즈처럼 철푸덕...




이번주에는 피곤해서 화정 안 올라가고 2집에서 쉬고 있다. 2집은 좀 우울하고 갇힌 느낌이기 때문에 기분 전환을 위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금 내 보았다 :) 어제 길에서 모아온 빨강까망 열매들과 소나무 가지, 옆회사 구내식당에서 얻어온 분홍장미 등등(전부 다 얻어왔네 ㅋㅋ)









소나무 작은 가지랑 빨간 마가목 열매, 그리고 여름에 프라하의 앤티크 가게에서 싼 가격에 사온 '체코슬로바키아' 빈티지 찻잔이 은근히 잘 어울린다 :)






오전에 별다방에서 조식 먹은 후 근처 파이 가게까지 걸어가서 딸기 타르트 사왔다. 오늘따라 엄청 먹고팠음. 빨간색이 이쁘다~






그래서 찻잔도 빨간 찻잔 선택 :))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 화보도 칼라풀하고 즐거운 곱사등이 망아지의 이바누슈카 화보로 :)









이건 아침. 10시 반 즈음 일어나 동네 최고 핫스팟 별다방 갔음. 사실 집에 먹을 게 하나도 없었다 ㅠㅠ 이번주 내내 너무 혹사당하며 일해서...









차가운 샌드위치는 먹기 싫고, 따뜻한 건 별로 먹을 만한 게 없고(지난번 먹은 올리브 모짜 모찌는 별로였음), 별 기대 안했지만 하여튼 색깔이 예쁘다는 이유로 새로 나온 크리스마스 스콘을 먹어보았다. 녹차반죽이랑 쌀반죽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아예 기대 안 했음. 스콘을 쌀로 만들면 무슨 소용이 있어!







맛은 별로였다. 딱히 쌀이나 녹차 맛이 많이 나진 않았고 밀가루 스콘이랑 비슷했는데 사실 스타벅스는 스콘이 맛없는 편이라서... 하여튼 아침에 배채우려고 먹었다. 귤 한알 가져가서 같이 먹었음.



그래도 녹색 빨강이라 크리스마스 느낌은 좀 났다.





파이 가게에서 딸기 타르트 포장 기다리며. 조그만 트리가 귀여웠다.



:
Posted by liontamer
2017. 11. 25. 23:08

비오는 오후, 동네 카페에서 tasty and happy2017. 11. 25. 23:08

 

 

정오 즈음 티푸드랑 치약이랑 귤 사러 동네 나갔었다. 커피빈에서 케익 사려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다. 창가 테이블이 비어 있어 그냥 차 마시고 가기로 했다.

 

 

차 마시며 스케치하고 놀았다. 비오는 날 카페 창가에 앉아 있으면 좋다.

 

(좀 춥긴 했다ㅜㅜ)

 

 

 

커피빈은 이제 홍차를 시키면 유리잔에 준다... 유리잔에 주면 수색이 예쁘게 보이긴 하지만 사실 조그만 잔이라 계속해서 차를 부어 마시는 게 아니라면 홍차는 도자기 잔이 더 좋다... 유리는 더 빨리 식는다 ㅠㅠ

 

근데 커피빈에서 홍차 담아주던 도자기 찻잔은 너무 무거운 경향이 있었으니... 또 그렇게 보면 이 유리잔은 가벼워서 손목에 무리가 덜 가긴 한다..

 

:
Posted by liontamer
2017. 11. 11. 16:59

빈사 상태로 오후 차 한 잔이랑 케익 tasty and happy2017. 11. 11. 16:59

 

 

새벽에 돌아와 정신없이 자고... 아침에 계속 자고 싶었지만 오후까지 어제 들어온 자료 작성해서 제출해야 했기에 오후 내내 일했다. 일하면서 차 우려 마시고 케익 한 조각 먹었다.

 

조금 전에야 자료 다 만들어서 보냈는데 제발 주말엔 더 이상 추가 요청 자료나 수정 요청 없었음 좋겠다 헉헉...

 

마음의 위안을 위해 카페 에벨 찻잔에..

 

 

 

아침 늦게 일어나 비몽사몽 반찬이랑 케익 사러 잠깐 동네 나갔다 왔음... 힘든 와중에도 케익 먹어보겠다고 동네 커피빈에 기어가는 괴력을 발휘함... 뭐야 나 무서워 ㅠㅠ

 

 

 

 

 

 

:
Posted by liontamer
2017. 11. 5. 22:29

주말 티 타임 사진 몇 장 tasty and happy2017. 11. 5. 22:29

 

 

 

어제랑 오늘, 오후 차 마시며.

 

목이 붓고 콧물 줄줄, 기침 발작으로 고생하며 보낸 주말이었다. 그래서 두번째 우릴 때는 레몬즙이랑 꿀 넣어서 마셨다.

 

 

 

 

 

 

 

 

페테르부르크 아스토리야 호텔의 로툰다 카페 느낌 내보려고 예전에 그 동네 로모노소프 가게에서 사온 찻잔과 접시. 로툰다에서도 이 세트를 쓴다.

 

 

 

 

 

 

 

거만하신 쿠마님.

 

 

 

 

오늘.

 

이 찻잔 꺼내면 몇년 전 쥬인이랑 헬싱키 놀러갔던 때가 떠오른다. 아라비아 핀란드 아울렛까지 트램 타고 갔었는데. 거기서 득템했던 찻잔.

 

 

 

 

 

 

 

 

 

이걸로 생일 기념 주문했던 메도브닉 = 오허니케이크 = 메도빅 한판 클리어... 4~5일 정도 계속 먹었음.

 

 

 

 

쿠마 : 딸기 어데 갔어 ㅠㅠ 왜 자꾸 이런 시루떡같이 생긴 놈만 주는 거야 ㅠㅠ

 

토끼 : 쿠마야 너 닮은 귤 먹어 ㅠㅠ

 

쿠마 : 귤 시어서 싫어어어!!

 

 

 

:
Posted by liontamer
2017. 10. 29. 20:38

주말 티타임 사진들 + 쿠마 tasty and happy2017. 10. 29. 20:38

 

 

 

이건 오늘. 일요일 오후.

 

 

 

 

 

 

 

 

 

 

 

 

 

 

 

 

 

 

 

 

 

이건 어제.

 

 

예전에 로모노소프 푸쉬킨 찻잔 사왔는데 비행기에서 금이 가버려서 그냥 모셔만 놨다. 다시 사자니 아까워서 이번에 갔을 때 그냥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찻잔 샀음. 도자기 매우 투박. 그래도 뭐 푸쉬킨이랑 펜이랑 잘 그려져 있으니..

 

 

이 푸쉬킨 찻잔에 차 마시다가 어제 뽀글머리 미샤 그렸음 ㅋㅋ

 

 

 

 

 

 

 

 

 

 

푸쉬킨 찻잔에 마시는 기념으로 푸쉬킨이 직접 그린 그림들 모음집이랑 루슬란과 류드밀라 함께.

그리고 쿠마도 ㅇㅅㅇ

 

 

 

:
Posted by liontamer
2017. 10. 14. 23:19

새 찻잔, 장미들과 거베라 tasty and happy2017. 10. 14. 23:19





2집에서 쉬면서 보낸 토요일. 오후에 차 우려 마셨다. 이번 뻬쩨르 가서는 찻잔을 그리 많이 사지 않았음. 로모노소프 샵은 세군데 갔었는데 그 중 두군데에서만 샀고 찻잔은 세개밖에 안 샀다. 거기에 접시 하나, 그리고 랜드 수퍼마켓에서 푸쉬킨 그려진 저렴한 찻잔 하나 더.



이 찻잔은 조드쳬고 로시 거리가 그려진 찻잔이다. 원래 이런 풍경화 스타일 찻잔이나 접시는 취향이 아니라서 안 사는 편인데, 이 거리에는 바가노바 아카데미가 있기 때문에 기념으로 샀다. 이 거리는 가로와 세로 폭이 똑같다는 특징이 있다. 그림에서 왼편에 있는 건물에 바가노바 아카데미가 있다. 옛 황실 아카데미. 소련 들어와서부터는 바가노바 아카데미. 이 거리를 따라 알렉산드린스키 공원으로 나오면 알렉산드린스키 극장도 있고 극장예술 박물관도 있다. 니진스키도 누레예프도 바리쉬니코프도, 그리고 지금 내가 좋아하는 슈클랴로프도, 디아나 비슈뇨바도 다 이 학교를 나왔다. 내가 쓰는 글의 주인공인 미샤도 여기 나온 것으로 설정하고 있어서 페테르부르크 갈때마다 이 거리와 주변을 산책하곤 한다.





왼편과 오른편에는 뮤즈가 그려져 있는데 양쪽 뮤즈가 생김새가 다르다. 귀찮아서 한쪽만 찍었는데, 다른 한쪽의 뮤즈는 긴 머리를 펄럭이고 있다.





받침접시. 위에는 조드쳬고 로시 거리 이름이, 아래에는 상트 페테르부르크라는 도시 이름이 적혀 있다.








어제 퇴근하면서 타르트 가게에 들렀는데 좋아하는 타르트가 다 떨어지고 없었다 ㅠㅠ 할수없이 근처 투썸에서 티라미수를 사왔음. 너무 달아서 반만 먹고 반은 도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내일 나머지 먹어야겠다. 흑흑 타르트 ㅠㅠ






어제 귀가하면서 꽃집에 들러서 샀던 흰 장미 한 송이.





그리고 분홍색 거베라. 송이가 작은 미니 거베라이다. 조그만 건 첨 봐서 사보았다. 역광 때문에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 색깔은 아래 사진에 더 가깝다.








미니 거베라 반 단(5송이)과 흰 장미 한 송이를 사자 주인 언니가 빨간 장미 두 송이를 덤으로 주었다. 거의 시들어가서 그냥 팔기는 어려운 상태라 하루이틀이라도 꽃 보라고 끼워주는 것이다. 나는 빨간 장미를 좋아하므로 기뻤다.











돔 끄니기에서 사온 페테르부르크 여행서 두권. 얘들도 비정형화된 페테르부르크 여행서 시리즈이다.





마지막은 꽃과 꽃돌이 슈클랴로프님으로...


:
Posted by liontamer

 

 

지난주에 백석 롯데아울렛에서 쥬인이랑 만났을 때 샀던 폴란드 찻잔. 수탉 무늬가 귀여워서 샀다. 러시아 로모노소프의 수탉들이 좀더 화려하고 정교하다면(그리고 비쌈 ㅋㅋ), 폴란드 수탉은 귀엽고 단순하고 투박해서 또 매력이 있다.

 

 

 

 

 

 

 

 

 

 

쿠마야 딸기케익 먹고 집 잘 보고 있어~

 

 

쿠마 : 딸기케익은 좋은데 또 나 놔두고 놀러 가는 거야? 엉엉... 맨날 방치해. 놀러 가지 않으면 일하러 가고... 화정에서 나랑 놀아주진 않고 엉엉... ㅇㅅㅇ

 

 

:
Posted by liontamer





어제 놔두고 왔던 아이폰 플러그 찾으러 오전에 별다방 갔다. 간 김에 간단하게 아점 먹고 글을 약간(3줄 ㅠㅠ) 쓰고 왔다.






민쿠스의 음악 정도로는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벅세권 동네주민들의 엄청난 소음 ㅠㅠ










별다방에서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마시긴 했지만 집에 와서 제대로 잎차 우려 마셨다.







요즘 너무 착취당하고 있어서... 붉은 혁명 찻잔 ㅋㅋ







별다방 갔다가 좀 걸어서 타르트 가게에 가서 사온 무화과 타르트. 맛있음.
















:
Posted by liontamer
2017. 8. 26. 14:06

나른한 토요일 오후, 책 보다가 tasty and happy2017. 8. 26. 14:06






차 한 잔 우려 마심..


책 좀 보다가.. 아무래도 낮잠 자버릴거 같은 느낌이!!!!!






















쿠마 : 책 저리 치워어!! 딸기 어데 갔어어 ㅠㅠㅠ






​​​

:
Posted by liontamer





이 앙증맞은 붉은 수탉 티포트도 7월에 블라디보스톡 갔을 때 로모노소프 샵에서 건져온 것이다. 이것으로 블라디보스톡에서 사온 도자기들은 끝. 티포트가 자그마하고 거름망이 들어 있지 않아 2집에 가져다 놓고 방치하다 오늘 처음 썼다. 수탉 찻잔들은 전부 화정 집에 있다만 어차피 그 수탉 찻잔들은 이 포트와 크기가 비등비등해서 차 마실 때는 모양 빼곤 어울리지 않을 듯해서...












티포트가 너무 작으니까 찻잔도 앙증맞은 미니 사이즈 꺼냄. 이건 프라하의 앤티크샵에서 건져온 오래된 '체코슬로바키아' 찻잔. 에스프레소 잔 크기라서 진짜 작다.







찻잔 색깔이랑 분위기에 맞추려고 중국 찻잔 받침 접시 꺼냄 ㅋㅋ 작년에 페테르부르크에서 샀는데 러시아 찻잔인 줄 알고 샀으나 알고보니 중국제품이라 툴툴대며 '중국 찻잔!' 하고 부르고 있음. 그러나 꽤 예쁘긴 하다. 가끔 이렇게 받침접시만 따로 꺼내 디저트 접시로도 활용.








별다방이 너무 시끄러워서 일찍 귀가해 창가 테이블에 앉아 차 마시고 스케치를 좀 하고 글도 약간 썼었다.


:
Posted by liontamer




어제 당일치기 서울 왕복 출장이 꽤 피곤했는지 아침에 일어나기가 무지 힘들었다. 새벽 6시 반부터 30분 단위로 깨긴 했는데 자고 또 자고 또 잤다.



끙끙거리며 뒹굴다가 열한시 반 쯤 집에서 나왔다. 늦게 왔더니 동네 최고 핫스팟인 별다방은 이미 사람들로 우글우글... 최후의 수단으로 이어폰 끼고 음악 틀었는데 소음 차단 다 안됨. 역시 클래식으로는 소음 차단이 안된다... 락음악을 틀어야 하나... 하지만 락음악을 들으면 소음은 차단되지만 글을 쓰기가 힘들어 ㅠㅠ







맨 위의 저것은 아이폰4입니다!!! 4년 넘게 쓰다 6s로 갈아탄 후 이 녀석은 아이팟으로 쓰고 있음.





샐러드와 녹차에 바나나 한개 추가해 아점 먹음.






오래된 아이폰4 :) 그래도 음악 듣기는 좋음.



한시간만 글 좀 쓰다 가야지.



..




결국 클래식에서 팝과 락으로 갈아탔음.... ㅠㅠ 아이고 정말 도떼기 시장이네... 아기들과 어린이들보다 그냥 아주머니 아저씨들 목소리가 더 크다 ㅠㅠ



:
Posted by liontamer





매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지만 정오쯤 어제 갔던 동네 콩다방 다시 가서 베이글이랑 차로 아점 먹고 털모자도 두단 더 뜨고 글은 여섯줄(ㅠㅠ) 더 씀.











그래도 32단 떴습니닷 :)












블라디보스톡에서 사왔던 미니 알룐까 초콜릿. 부서 사람들 주려고 샀는데 재정관리와 가방 부피관리를 위해 젤 작은 미니초코들을 샀다. 이건 내가 먹으려고 남겨놨던 거. 절반은 오늘 콩다방에서 먹고 절반은 집에 돌아와 방금 먹음.



근데 옛날보단 좀 맛있어졌네!!







다이소 들러 이것저것 산 후 집에 3시 반쯤 돌아옴. 내가 우린 다즐링으로 2차 티타임. 더우니까 파란색 잔이랑 접시들.





:
Posted by liontamer
2017. 8. 12. 15:19

토요일 오후, 동네 카페로 피난 옴 tasty and happy2017. 8. 12. 15:19





너무 더워서 집 근처 카페로 피난 나옴. 바글바글...



노트북 들고 왔는데 자리가 없어 너무 작은 테이블에 앉아 아무래도 타이핑이 어려울 듯하다 ㅠㅠ 옆의 좀 넓은 테이블이 비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다들 나처럼 피난온 사람들이라 쉽게 비지 않을듯...



이럴줄 알았음 무거운 노트북 대신(가벼운 그램은 2집에ㅠㅠ) 그냥 그 털모자 뜨개질거리나 들고 올걸.. 30단쯤 더 떠야 하는데ㅠㅠ



부디 저 맞은편 사각테이블 자리가 곧 비게 해주세요 ㅋㅋ












..



얼마 후.



와아~ 넓은 테이블 비어서 자리 옮김. 욕심 내지 말고 한페이지만 쓰고 가야지!!











:
Posted by liontamer

 

 

 

오늘 진짜 덥다...

 

 

 

 

 

 

더위 좀 쫓아보려고... 겨울 밤 느낌의 '노치'(밤) 찻잔에 차 우려 마심

 

 

 

 

근데... 아무리 내가 여름에도 따뜻한 차 우려 마시는 사람이라지만.. 오늘은 후회함... 너무 더워서 ㅠㅠ 흐흑...

 

 

 

 

스타벅스 여름 신메뉴 썸머 젤로하 케익. 별 세 개 더 준다 해서 어제 들어오다 사봄. 이건 내 입맛에 얼추 맞았음. 치즈케익 위에 포도와 자몽이 든 젤리 무스가 얹혀 있음.

 

 

 

 

 

 

 

 

 

쿠마 : 젤리 속에 왜 딸기는 없어?

 

토끼 : 쿠마야 딸기철 지났단 말이야 ㅠㅠ

 

 

 

..

 

 

 

 

 

 

어제 후배들과 갔던 카페 사진 몇 장.

 

 

 

 

 

 

 

 

 

 

 

 

:
Posted by liontamer

 

 

 

블라디보스톡 로모노소프 샵에서 사온 찻잔 네번째는 바로 푸쉬킨의 '예브게니 오네긴'의 유명한 결투 장면이 그려진 찻잔이다. 오네긴과 렌스키의 결투 ㅠㅠ 그래서 찻잔 이름도 '두엘'(결투)이다. 찻잔에는 총을 겨누고 있는 렌스키와 오네긴이 그려져 있고 예브게니 오네긴의 결투 장면 몇구절이 적혀 있다. 문학 작품의 한 장면을 이토록 근사하게 찻잔으로 구현해내다니..

 

 

흐흑... 그런데 나는 한결같이 렌스키 편이고 예브게니 오네긴이란 놈팽이를 매우 싫어하므로... 타치야나에게 뒤늦게 질척대는 것도 짜증나지만 무엇보다도 렌스키를 죽여서 용서가 안됨!!! 이 찻잔에 차를 따라 마시다가도 울컥하며 '오네긴 이 재수없는 놈!' 하고 투덜대게 되는 것이었다!!!!

 

 

(사실 렌스키를 좋아하기 때문에, 예전에 본편 우주의 일부였던 트로이가 나오는 장편 전반부에서 미샤와 트로이 친구들이 흑해로 여름에 헤엄치러 놀러 갔을 때 그 동네에서 사귄 친구들이 미샤에게 '렌스키'란 별명을 붙이게 하기도 했음. 트로이는 내심 '렌스키 총맞아 죽잖아 -_-' 라고 생각하며 그 별명을 싫어했다)

 

 

 

 

 

 

 

 

 

이 찻잔은 조그맣지만 또 그렇게까지 작진 않아서 딱 내가 차 마시기엔 좋은 사이즈이다. 이번에 사온 로모노소프 찻잔 중에선 가장 도자기 질이 좋다. 제일 얇고 투명하다. 나머지는 그냥 질보단 양으로 골라서 아기자기 예쁘지만 그림이나 도자기 질은 살짝 떨어지는 편이다.

 

 

 

 

찻잔이 흑백과 금장으로 장식되어 있으므로 흑백 스트라이프 접시 꺼내서 딸기 케익 올림.

 

 

 

 

 

 

 

 

 

 

 

차 따르기 전의 빈 찻잔 모습은 이렇습니다.

 

 

 

 

 

 

 

 

 

 

 

 

 

 

 

 

 

쿠마님, 딸기 케익 드소서...

 

 

 

 

 

쿠마 : 으흠... 토끼 너의 죄를 용서하노라!! ㅇㅅㅇ

 

 

 

 

:
Posted by liontamer





이번 주말은 화정에 올라가지 않고 집2에서 보내고 있다. 무지무지 더워서 종일 에어컨 틀어놓고 있음. 아침부터 폭염경보 재난문자 오고 난리났다.



찻잔은 마린스키 블라디보스톡 분관의 기념품 샵에서 산 것이다. 블라디보스톡 분관은 의외로 이런 물품이나 sns 홍보를 좀 섬세하게 하고 있다. 오히려 오리지널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보다 더. 물론 아무래도 샵의 물건들은 무척 적지만, 마린스키 극장 샵에는 이런 예쁜 찻잔은 없고 그냥 로고 인쇄된 머그컵 정도만 있는데 말이다. 이건 기념찻잔치고는 꽤 예쁘게 뽑혀 나왔다. 그래서 냉큼 사왔음. 그립감도 좋고 접시 모양도 예쁘다.









이 새로운 테이블보는... 사실 테이블보가 아니고 블라디보스톡 시내에 있는 다이소 비슷한 잡화점에서 산 주방 타월이다. 되게 싸게 샀다. 천원인가 이천원 주고 샀음. 면으로 되어 있는데 천도 얇고 무늬도 자세히 보면 조잡하지만, 테이블에 깔아놓고 유리로 눌러놓으면 그럴듯한 테이블 러너가 될 것 같아 샀는데 성공이다 :) 여름이니까 시원해보이고 맘에도 든다.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 기념 찻잔 사진 몇 장. 극장 로고와 이름이 노어와 영어로 인쇄되어 있고 받침접시 한쪽은 근사한 곡선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그리고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가 보통 푸른색이나 금색을 쓰고 있는 것과는 달리 블라디보스톡 분관은 은색을 쓰고 있다.






받침 접시의 곡선 마무리 반대편엔 역시 마린스키 로고.










어제 귀가하다 사온 장미. 조그만 흰장미 네 송이 샀더니 끼워준 저 커다란 분홍 장미 두 송이 :) 꽃병이 작아서 한쪽에는 분홍 장미 2송이랑 흰장미 한송이, 페리에 병에 작은 흰장미 세송이 꽂아두었다. 러시아 습관 때문에 나도 보통은 꽃을 홀수로 사는 편인데 어제는 어쩌다보니 짝수로 사고 짝수 덤을 받았다. 하지만 꽃병과 페리에 병에 나눠 꽂으니 홀수, 홀수가 되었다 :)







책상 위에 이렇게... 슈클랴로프님 사인이랑 꽃병을 두었다.






이것도 마린스키 블라디보스톡 분관 샵에서 산 배지. 원래 마린스키 로고 아래에 배를 형상화한 모양이 추가되어 있다. 블라디보스톡이 항구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것도 은근히 예쁘다. 근데 막상 난 예전에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에 가면 배지 살까말까 하다가 별 쓸모 없을 거 같아 안 사곤 했는데 블라디보스톡에서 이걸 살줄이야... 근데 사놓고 보니 예뻐서 나중에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다시 가게 되면 거기 배지를 사야 할거 같....







예쁜 금색과 흰색의 도자기 종. 이건 로모노소프 샵에서 건진 것. 칼라풀한 종들도 여러개 있었는데 고르다가 그냥 우아한 녀석을 선택했음.









차 마실 땐 창가 테이블로 슈클랴로프님 사인 액자 이동해 옴 :))













아아.... 돌아온지 며칠 안됐는데 또 떠나고 싶어어어...






:
Posted by liontamer
2017. 7. 8. 15:42

러시아 생각하며 티 타임 tasty and happy2017. 7. 8. 15:42

 

 

 

 

비는 그쳤지만 흐리고 습하고 어두컴컴한 토요일 오후.

 

기분 전환하려고 화려한 러시아풍으로 티 타임.

 

루스키 무제이에서 사온 러시아 요리 컵받침~

 

 

 

 

작년 여름에 페테르부르크의 어느 기념품 가게에서 사온 뽀드스따깐칙. 이걸 뭐라해야 하나. 이거야말로 컵받침이려나. 러시아에서는 유리컵을 이런 틀에 끼워서 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된 귀족가문이나 잘사는 집에선 순은으로 만든 녀석을 쓰고(엄청 비쌈), 보통은 그냥 스테인레스나 황동, 그리고 이렇게 채색한 녀석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 가게에 이런 금색 칠해놓은 건 이거 하나밖에 없어서 신기해서 사보았다.

 

 

 

 

 

 

 

요렇게.

 

 

저 줄무늬 유리컵은 스따깐 이라고 하는데 러시아에서 많이 쓰는 컵이다.

 

 

 

 

 

 

합체~~

 

 

 

 

 

 

 

지난 달 프라하에서 사온 메도브닉.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매주마다 조금씩 해동해 먹고 있음.

 

 

 

 

 

 

 

 

 

 

 

 

 

 

 

 

러시아 전통 무늬와 채색의 호흘라마 나무쟁반으로 마무리~

 

 

 

 

 

 

 

 

 

 

 

쿠마 : 딸기는? 크림 케익은?

 

 

... 한 상 차려드려도 맨날 삐쭉대는 쿠마 ㅠㅠ

 

 

:
Posted by liontamer

 

 

쿠마 : 토끼... 내내 집 비우고 돌아오더니만 딸기랑 크림케익은 안 주고 이게 뭐얏!!

 

토끼 : 흐흑. 그냥 먹어 ㅠㅠ 비싼 체리야.. 그거 우즈베키스탄 체리래...

 

 

(이마트에서 체리 주문했더니 미국산이 아니고 우즈벡산이 왔다. 러시아에서 종종 먹었던 우즈벡 체리라 반가웠는데... 질이 너무 안 좋은 게 왔다. 700그램짜리 주문했는데 3분의 1이 뭉개져 있거나 엉망이었음. 이마트 너무해...

 

 

 

이번에 프라하 갔을 때 구시가지 앤티크 가게에서 건져온 빈티지 찻잔 나머지 하나. 같은 디자인으로 이거랑 흰색금색이 있었다. 첨엔 후자가 우아해서 그거 사려다 역시나 나는 빨간색에 끌려 이걸로 맘을 바꾸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냥 그 흰색금색 줄무늬도 같이 살걸... 흑흑 돌아와서 후회해...

 

 

 

 

이 찻잔도 되게 작다. 차를 자주 따라 마셔야 한다...

 

 

 

 

 

이것도 역시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제품!!!

 

 

 

 

 

받침 접시 바닥에 체코슬로바키아가 씌어 있고 무려 망치가 그려져 있음~ pirke/hammer라는 브랜드인가봄. 참으로 소련시절 답구나...

 

 

1953이라 씌어 있는 걸 보고 어 이거 1950년대 찻잔인가 했는데 이거 위의 사진을 보면 찻잔 바닥에는 연도가 아닌 다른 네자리 숫자가 두개 씌어 있었다. 연도는 아닌 것 같긴 하다만... 하여튼 이 찻잔도 꽤 오래 묵은 것 같다.

 

 

 

 

 

프라하 공항에서 사온 메도브닉. 이거 원래 어제 쥬인 주려고 잘라서 지퍼백이랑 락앤락 포장했던 건데 약속이 무산되어 도로 가지고 왔다. 냉동실에 넣자니 이미 굳어지기 시작한 것 같아 그냥 오늘 내가 먹었다. 냉동실에 몇토막으로 잘라서 넣어두었으니 쥬인에겐 나중에 만나면 그거 갖다 줘야지.

 

 

 

 

 

 

 

 

 

프라하 스페셜. 프라하에서 사온 빈티지 찻잔이랑 작년에 역시 프라하에서 산 오리 접시랑.. 프라하 공항 메도브닉 + 우즈벡 체리. 내가 러시아에서 먹었던 우즈벡 체리는 싱싱하고 맛있었는데 ㅠㅠ 힝, 이마트에서 파는 우즈벡 체리는 정말 실망... 질 너무 안 좋음.

 

 

 

 

 

프라하 스페셜에 맞춰 오늘 우려 마신 차도 프라하의 티숍에서 사온 다즐링 세컨드플러쉬. 위의 사진에서 왼쪽의 녹색 봉지에 든 것. 오른쪽의 다즐링 그린은 2집에 가져다 놓았다. 이 사진은 바로 와이파이 천국이었던(ㅋ) 테스코 코스타 커피에서 찍은 것. 그 티숍이 이 코스타 커피랑 가까운 곳에 있다.

 

 

 

 

종이봉지에 넣어두면 습기를 빨아먹기 때문에 캔에 옮겨담아 두었다. 이 캔은 몇년 전에 페테르부르크의 유서깊은 유명한 델리 상점이자 베이커리인 엘리세예프스키 상점에서 산 건데.. 완전 황당했다. 분명 다즐링이라고 캔에도 씌어 있는데 집에 와서 열어보니 난데없이 자스민 꽃송이 차들이 몇알 들어 있었음!!! 포장을 잘못 해놓았던 것이다. 정말 너무해... 그 자스민 꽃송이 차 다 마시긴 했지만 되게 열받았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페테르부르크 가도 엘리세예프스키는 밖에서 사진만 찍고 안에는 안 들어감. 짜증나서!!

 

 

그래도 캔은 예쁘니까 가끔 이렇게 무게 달아서 사온 찻잎들 보관용으로 쓴다. 이 다즐링은 100그램 사왔는데 봉지에 붙어 있는 차 이름이랑 설명 인쇄용지만 오려서 붙여 두었다. 다 체코말이지만 잘 보면 대충 알아먹을수 있음 :)

 

 

:
Posted by liontamer




오늘 오후의 티 타임.



드디어 다시 체리가 나왔다!!!! 어제 롯데마트에서 생수 등속을 주문하면서 보니 체리가 나와 있어서 주문함. 아직 많이 비싸다... 그러나 체리 앞에서는 언제나 무너져버리는 나 ㅠㅠ





메도브닉 심지어 바리바리 싸서 2집까지 들고 내려왔음 ㅋㅋ







어제 들어오다 꽃집에서 산 작약 한 송이. 작약은 비싸서 한 송이밖에 못 샀다. 아직 봉오리 상태임.









쿠야~ 2집에 온 걸 환영해





쿠나랑 쿠야랑 같이 ㅇㅅㅇ ㅇㅅㅇ





:
Posted by liontamer

 

 

내 블로그에 종종 오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나는 차 마시는 것도 좋아하고 케익도 좋아한다. 특히 메도브닉/메도빅/허니 케익을 좋아한다. 전부 같은 케익의 다른 이름들이다. 체코에서는 메도브닉이라 부르고 러시아에선 메도빅, 영어로는 허니 케익이다.

 

옛날에 러시아에서 첨 먹어본 이래 언제나 좋아한 케익이다. 크림과 꿀이 들어 있는 케익!! 그래서 프라하에서 지낼때는 보이는 빵집이고 카페고 메도브닉이 있으면 다 클리어해봤다. 동네마다 만드는 사람마다 맛이 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프라하에선 그랜드 카페 오리엔트와 카피치코의 메도브닉을 좋아했고 최근엔 카페 에벨에서 리뉴얼한 메도브닉도 꾸덕해서 맛있었다. 페테르부르크에서는 아스토리야 호텔과 고스찌의 메도빅이 특히 맛있었다.

 

먹을 때마다 아쉬웠다. 대체 왜 우리 나라에선 이거 안 나오는 거야ㅠㅠ 우리 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을텐데 ㅠㅠ

 

신촌의 에따 야를 비롯, 동대문의 우즈벡 빵집 등에서 드물게 메도빅을 팔긴 했지만 발품 팔아 가기에는 좀 멀긴 하다.

 

그런데! 요즘 맨날 맛없는 빵과 맛없는 케익만 내놓고 있던 스타벅스에서 5월에 청담점을 오픈한다면서 갑자기 앱으로 알림이 왔다. 청담스타 오 허니 케이크라는 걸 출시하는데 청담점에서만 팔지만 특별히 한정판으로 홀케익 예약을 받는다는 거였다!!!

 

아앗, 이거 메도브닉이잖아!!!!

 

과연 케익 맛없기로 유명한 스타벅스에서 제대로 된 메도브닉을 만들어낼수 있을까 의문했지만 결국 메도브닉 킬러인 나는 그 홀케익을 예약주문하여 수령 가능한 첫날 받기로 했다. (어마어마하게 비쌌다. 정말 너무해!!!)

 

케익은 5월 5일부터 수령이 가능했다. 그래서 어제 동네 스타벅스에 가서 예약했던 케익을 수령해왔다.

 

 

 

 

 

열어보니, 오오 때깔은 좀 메도브닉 같은데~

 

 

 

 

물론 홀케익이라 나에게는 너무 커서 3분의 1은 잘라서 냉동시키고 나머지도 토막내어 유리용기에 따로 보관... (냉동하면 맛없어지는 건 아는데 그렇다고 이걸 다 해치울수는 없으니 ㅠㅠ)

 

 

 

그리하여 어제... 프라하 기분 내려고 카페 에벨 찻잔 꺼내서...

 

 

큼직하게 한토막 잘라서...

 

 

 

맛이 나쁘지 않았다. 첨엔 원래 메도브닉보다 크림치즈맛이 더 강하고 달고 풍부한 느낌이라 '이건 좀 아닌데' 싶었지만 차랑 같이 먹어보니, 그리고 역시 메도브닉의 특성상 냉장고에 좀 뒀다가 다음날 먹으니 살짝 꾸덕해지면서 더 맛있어졌다.

 

스타벅스 웬일이지?

 

이걸 왜 청담점에서만 팔아... 전지점으로 확대해주시오!!! 그러면 내가 자주 가서 사먹겠소!!!

 

 

 

 

 

 

 

이건 오늘 오후.

 

 

 

 

 

어제 너무 큼직하게 잘라서 다 먹느라 고생했기에... 오늘은 어제 토막의 절반 정도만 :)

 

 

 

 

 

지난주 금요일에 사왔던 분홍장미 두송이는 다 시들었고 저 흰장미 하나 남음. 얘도 시들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꽂아둘 수는 있다.

 

 

 

 

하지만 메도브닉님을 위해 좀더 화사한 철쭉으로 바꿈 :)

 

 

 

 

 

 

 

 

쿠마 : 이거 뭐야, 딸기랑 생크림은 어데갔어!

 

.. 꿋꿋하게 딸기크림케익만 요구하는 대쪽같은 우리 쿠마 ㅇㅅㅇ

야, 그냥 먹어! 그 메도브닉 얼마나 비싸게 주고 샀는지 알아? 흑...

 

 

:
Posted by liontamer
2017. 4. 29. 15:42

장미와 케익과 쿠마랑 함께 tasty and happy2017. 4. 29. 15:42

 

 

 

오늘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소처럼 노예처럼 일했음...

 

어제 들어오면서 사온 연분홍 장미 두 송이와 하얀 장미 한 송이 :)

 

 

 

 

 

 

 

 

 

 

 

장미도 세 송이 꽂아두었으니 찻잔도 꽃무늬 딸기 찻잔.

 

 

 

 

 

 

 

 

쿠마야 흐흑 오랫동안 방치해서 미안해~ 딸기케익 먹어

 

쿠마 : 맨날 방치했으니까 삼시세끼 케익 줘!

 

ㅇㅅㅇ

 

 

:
Posted by liontamer




늦잠 자고 일어나 한시 즈음에 아점 챙겨 먹었다.



요즘 너무 비타민과 단백질이 모자란 것 같기도 하고, 부쩍 여행가고 싶어져서 호텔 조식 생각하며 간단하게 차림. 오렌지랑 견과 넣은 샐러드, 오믈렛. 락토프리 우유와 시리얼. 그리고 크랜베리 주스. 여행 갈때 보통 먹는 종류의 아침이다. 여기에 잼과 버터 바른 흑빵과 차 한잔이 곁들여지면 되는데 오후에 차 마실 거라서 아점엔 생략.













프라이팬 사야겠다... 2집에는 바닥이 벗겨질랑말랑 하는 초소형 사각 계란말이 팬 밖에 없어서 오믈렛 대신 맨날 계란말이가 되어버린다 ㅠㅠ






토끼모이 개봉 ㅋㅋ





한약 아니고... 크랜베리 주스.





오늘은 흐리고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서 창문을 열어놓을 수가 없다. 햇볕도 들지 않아 좀 섭섭하다.


마음이라도 밝아지고자 분홍색 딸기 찻잔 꺼냄 :)











일주일 전 사온 다홍 장미 레볼루션(이게 품종 이름 ㅎㅎ)은 이제 시들어서 조금씩 마르고 있다. 그래도 내일까지는 버틸 듯. 내일 화정 올라가니까 아침까지는 놔둬야지.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