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9. 00:27
한밤중에 삐뚤어지고 있음 ㅠㅠ tasty and happy2017. 7. 9. 00:27
1. 자정에 케익 먹는다.
2. 심지어 침대에서 먹고 있다.
날씨 탓도 있도 호르몬 주기 탓도 있지만 오늘 종일 좀 기분이 가라앉았다. 주기가 당겨지긴 했는데 제대로 시작하진 않고 있어서 이게 혹시 몸 어디가 안좋은가 하는 불안감도 살짝 들었었다. 하지만 이 망할 호르몬이란게 원체 변덕스럽고 몸의 상태나 심지어 날씨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주말엔 좀 지켜보는게 나을듯하다.
아침에 진통제 먹느라 약을 안 먹었는데 그래서 이렇게 기분이 가라앉나, 아니면 그저 pms인가 싶기도 함.
늦잠자서 잠도 안오고.. 일찍 저녁을 먹어선지 무지 배고프다. 냉장고를 뒤졌는데 반찬 약간, 초콜릿, 치즈, 야채, 체리가 있다. 초콜릿은 잠 못자게 만들 거고 체리는 좀 속쓰릴거고... 그러다 아까 남겨둔 메도브닉 꺼내서 먹고 있음. 너무 속이 비면 더 잠이 안 올거 같아서.
근데 기분 탓인지 몇입 먹으니 슬며시 졸린 것 같기도 하고 :)
뭐 살다가 한밤중에 침대에서 케익 한번쯤 먹을 수 있지!!
그래도 양심상(ㅋㅋ) 반만 먹고 남김. 아주 작은 조각이었다고 주장하며 자기변명 중 :)
..
자려고 침실에 오긴 했는데 여전히 기분은 가라앉아 있고 좀 쓸쓸하다. 케익 조금 먹었더니 살짝 졸린데 그래도 소화는 조금 시키고 자야 할거 같고...
오늘 같은 밤은 여행지에 있거나 누가 옆에 있어서 얘기를 나누다 자면 좋겠다. 조금 쓸쓸하고 조금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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