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금요일 밤 : 예상대로 최악의 하루 fragments2025. 2. 28. 22:05

새벽 출근해 종일 탈탈 털리고 깨진 후 밤늦게 귀가. 너무 힘든 하루였다. 역시 무리한 사업을 억지로 만들어낸 탓에 오늘 갑님들에게 엄청 털렸고 오늘 승인은 받지 못했다. 이런저런 아주 힘든 일들이 많았다. 스트레스로 목과 어깨가 다 뭉치고 담이 온듯. 정말 힘들다. 그런데 오늘 막상 이 갑님들의 최고회의에 참석 안하고 고로 주재도 안해버린 (이 사업을 억지로 시킨 원흉인) 최고임원은 오늘 통과가 안됐다는 사실을 알면 길길이 날뛰며 우리만 쥐잡듯 잡겠지ㅠㅠ 쥐잡듯 해도 좋으니 이 사업이 무산됐으면 좋겠다... 너무 힘들다. 그런데 이분은 끝까지 밀어붙이겠지.
오늘의 유일한 기쁨은 부모님이 들렀다 가셔서 텅 빈 냉장고에 맛있는 엄마토끼 반찬들과 새 김치들과 소고기뭇국이 그득그득해져 있었던 것이다. 너무 힘들었고 밤도 늦었지만 엄마 반찬이랑 국으로 저녁을 먹었다. 흑흑... 이제 소화만 좀 되면 자야지.
'fragme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3.2 일요일 밤 : 쉬어서 다행, 그렇게까지 악을 쓸 필요가 있을까 (0) | 2025.03.02 |
---|---|
3.1 토요일 밤 : 달력, 회복 약간 (0) | 2025.03.01 |
2.27 목요일 밤 : 종일 이동하고 일하고 녹초 (0) | 2025.02.27 |
2.26 수요일 밤 : 차이 라떼도 작은 사이즈 나왔으면, 다 나빠 엉엉 (1) | 2025.02.26 |
2.25 화요일 밤 : 맨날 노동 스트레스 맨날 고비 (0) | 2025.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