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5. 14:47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5. 2. 15. 14:47
아침에 세스코 정기점검이 있어 늦잠을 못 잤다. 그래서 일반적 토요일보다는 두어시간 더 빨리 하루를 시작했다. 된장찌개를 끓여서 아점도 먹고 차도 정오를 좀 넘겼을 때 우려 마셨다. 그런데 너무 졸리고 머리가 아파서 다시 침대로 들어갈 것만 같다. 웬만하면 낮잠은 안 자려는 편인데... 그날이 다가오는 징조가 분명하다. 기온은 낮지 않지만 음습한 날씨라 그런가 몸도 으슬으슬한 느낌이라 차 마시는 내내 롱 카디건을 한겹 더 걸치고 스카프도 매고 있었다. 이 스카프와 후드 달린 롱 카디건은 작년 가을 빌니우스에 가져가서 잘 두르고 입었던 터라 그때 생각이 부쩍 났다.
오늘의 꽃은 '발레리나 믹스'라는 로맨틱한 이름이 붙은 조합이었다. 분홍 스토크와 튤립, 설유화와 스프레이 델피늄. 다 이쁜 꽃들이긴 한데 금방 시드는 타입들이다. 특히 스토크는 너무 많이 피어서 왔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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