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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2. 16:52

블라지미르 dance2025. 2. 22. 16:52

 
 
 
블라지미르가 떠난지 석 달이 넘게 흘렀다. 얼마 전 2월 9일 밤에는 그의 생일을 맞아 마린스키 무대에서 헌정 공연이 펼쳐졌고 마린스키 티비 사이트와 유튜브에 공연 영상들도 올라왔다. 인터뷰 필름도 올라왔는데 여전히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며칠 전 꿈에서는 라 바야데르의 솔로르 바리아시옹을 추는 그를 보기도 했다. 꿈에서 그는 점프를 하나 빼먹었는데 '아파서 빼먹었나' 하는 마음이 들었었다. 인터뷰 필름을 봤던 날 밤에 꿨던 것 같다. 그가 춤추는 모습들이나 사진들을 볼때는 이제 고통이 덜한데 목소리를 들을 때면 더 마음이 아파진다. 
 
 
사진 몇 장. 리허설. 무대. 그외 다른 사진들.
 
 

 
 
2월 9일 헌정 공연 파이널. 
 
 

 
 
 
 

 
 
이건 아주 옛날 사진. 
 
 

 
 
 
 

 
 
 
 

 
 
 
 

 
 
 
 

 
 
 
생일과 헌정 공연을 맞아 마린스키 본관 2층의 그랜드 홀에서는 그의 화보들과 무대소품, 의상, 몇몇 물건들이 전시되었다. 팬들이 찍은 사진들에 나와 있는 분장도구와 의상, 아들과 딸에게서 받은 엽서 등을 보자 가슴이 너무 아팠다. 마린스키에 가면 항상 지나다니는 홀이다. 언제든 다시 페테르부르크에 돌아갈 수 있게 되면 아마도 마린스키에도 다시 가겠지. 그런데 이제 이 사람의 무대를 볼 수 없다는 것이 가슴아프다. 이 사진도 팬이 찍어서 공유해준 것. 이 화보는 처음 본다. 너무나 많은 것을 가졌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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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