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 화요일 밤 : 쿠마들, 위안, 갈팡질팡, 넘 일이 많아 fragments2024. 9. 24. 19:52
이 귀여운 쿠마들 사진의 출처는 @rirarira48 따뜻하고 아늑해보여서 마음의 위안이 된다. 울집 쿠마들도 이렇게 해주고픈데 몇년 전 이사온 후 내내 캐비닛 안에 틀어박혀 있음. 가방에 자리만 있으면 젤 작은 애 이번에 데려가고픈데 ㅎㅎ
오늘도 어마어마하게 바빴다. 거기에 외부 관계자와 타이트한 미팅, 점심까지... 중식집이라 먹고 나서 소화가 잘 안되고 갈증이 났다.
엄청 바쁘게 일하다 오후 늦게 진료를 받으러 갔다. 담주부터 한달을 비우니 약도 타야 했고... 작금의 바쁜 상황과 쏟아지는 업무들, 온갖 억울한 상황 이야기를 하자 나보고 용케 화를 안내고 버티고 있다고 하신다ㅠㅠ 그나마 여행가는 걸로 위안을 심고 버틴다고 대답함... 너무 희생하지 말라고도 하심. 흑흑, 위안이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위해 (광고들에 낚여) 압축팩 세트와 휴대용 세탁키트를 샀는데 전자는 그럭저럭 쓸만하고, 후자는 빼버릴지 고민 중임. 가져가면 또 요긴하게 쓸거 같긴 한데 내가 팔힘이 없으니 어차피 세제 넣고 흔들어주는건 한계가 있고, 물기 짜는건 내 손으로 해야 하니 똑같고... 여태 없어도 잘만 다녔는데 굳이 필요한가 싶다가... 사놓은게 아깝고 갈팡질팡 중... 세제 팩도 모아놓으니 은근 무게가 좀 있고... 아무래도 이거 빼버릴 거 같아... 근데 산게 아까워... 다시 갈팡질팡...
여전히 잠이 모자란다. 오늘은 책을 두세권 챙기기만 하고 나머지는 내일과 금요일로 미뤄야겠다. 내일도 오후에 행사, 목욜은 저녁까지 메인 행사 진행해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이 너무 많아... 종류도 많고... 물리적 정신적으로 넘 과하다. 흑, 늦지 않게 자고 기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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