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4. 20:31
11.4 월요일 밤 : 노동 재개, 바빠바빠, 역시나 수면 부족, 낙엽 fragments2024. 11. 4. 20:31
다시 새벽 기상, 아침 7시 사무실 도착 노동 일상의 시작. 한달만에 출근했더니 체크해야 할 일들도 많고 pc도 업데이트해야 할 것들 투성이. 그런데 오전 간부회의와 선임직원들과의 점심 이후엔 오후 내내 윗분과 그간의 업무 체크와 회의, 그리고 다른 부서들에서 떠넘기고 최고임원의 압박이 더해진 신규과제들 때문에 머리를 쓰고, 또 다른 부서에서 자기들 멋대로 저지르고는 우리를 부려먹으려는 건을 뒤집느라 기력을 많이 소모함. 역시 회사는 보이지 않는 전쟁터야 ㅠㅠ
어제 그래도 열시 반 정도엔 무사히 잠들었던 것 같은데 새벽 4시 반에 깨버리고 도로 잠을 못 자서 망했다. 어차피 더 자봐야 5시 반 기상이지만 그래도 새벽 한시간은 참 큰데... 종일 피곤하고 머리가 무거웠다. 지금은 너무너무 졸린다. 9시 반 정도엔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한동안 안 쓰던 두뇌를 너무 가동시켰나보다. 심지어 내일 생각지 않게 최고임원을 모시고 오전에 잠깐 외근도 다녀와야 하고 목요일에도 출장을 가야 한다. 꽤꾸약. 하루 출근했는데 이미 언제 쉬었냐는 듯.
이건 출근길 우리 사무실 근처의 낙엽들. 새벽에 비가 와서 잎이 졌구나 하고 좀 아쉬워했는데 퇴근할 때 바람이 불고 추워져서 정말이지 여기저기서 낙엽이 우수수 지고... 마대자루들이 여기저기 등장함. 뭐야, 단풍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금방 잎이 다 져버리면 슬플 것 같아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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