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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넘겼던 4월 달력. 올해가 벌써 2분기에 접어들었다. 사진은 사스키 공원, 바르샤바.

 

 

 

 

 

라넌큘러스 시즌 내내 들어오지 않아서 이번 시즌엔 못 보려나보다 했는데 막판에 이 빨간색 하데스 버터플라이가 들어왔다. 이걸로 이번 시즌 라넌큘러스는 정말로 끝. 

 

 

너무너무 피곤하고 잠이 모자라서 아침부터 한두시간마다 깼다 자다 반복하며 계속 잤다. 꿈도 이어서 계속 꿨다. 실상은 우리 집이 아닌데 꿈속에서는 우리 집인 곳에 계속해서 돌아가는 꿈. 이건 아마 내가 지방 본사 근무 때 두집 살림을 하던 기억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일이 또다시 반복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요즘 신경이 쓰여서 이런 꿈을 꾸나보다.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종일 쉬었어도 아직 몸이 쑤시고 머리가 무겁다. 늦게 일어난데다 차도 진하게 우려 마셨으니 오늘 일찍 자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항상 이렇게 악순환이라니까. 주말에 신체리듬 붕괴로 수면 부족 상태, 매일 새벽출근으로 또 수면 부족, 금요일 밤~토요일 오전까지 몰아서 잠, 다시 주말 신체리듬 붕괴. 

 

 

하데스 라넌큘러스 사진들 여럿 접어두고 토요일 메모 마무리. 빨간색이라 하데스라고 이름을 붙인건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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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6. 4. 4. 16:19

빨간 차양들 2017-19 petersburg2026. 4. 4. 16:19

 

 

 

아스토리야의 빨간 차양들. 나는 저 차양들 아래에서 료샤나 레냐를 만나기도 했고 블로그에서 가까워진 이웃님들을 만나기도 했다. 일린과 에릭도 이 앞에서 만났다. 나에게는 페테르부르크의 '만남의 장소'. 

 

 

이 사진은 아마도 2018년 가을 밤. 마린스키에서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길. 이 앞 정류장에서 내려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면서 찍은 것 같다. 비가 와서 길이 젖어 있었다. 전형적인 이 도시의 가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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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6. 4. 4. 16:02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6. 4. 4. 16:02

 

 

 

오랜만에 꺼낸 카페 에벨 잔. 그래서 도브라 차요브나에서 사온 네팔 일람을 우려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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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를 이쪽 방향에서 찍은 사진은 별로 본 적이 없다. 굉장히 예쁘다. 요즘은 드론 덕분인지 예전보다 훨씬 선명하고 아름다운 사진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진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실제로 눈덮인 황금빛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에 들어가 산책하는 것만큼 아름답지는 않다. 사진은 @vitaliy.karpovich

 

간신히 이번주를 마쳤다. 오늘도 새벽 출근하느라 힘들었다. 정신없이 꿈을 꾸다 일어났다. 

 

아침의 바보짓. 전쟁 때문에 우리 동네에서도 종량제 봉투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회사 앞 편의점에 들러서 사야지, 울 회사는 주택단지 쪽이 아니니 분명히 종량제 봉투가 많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사무실 앞 편의점에 들렀다. 과연 10리터짜리 봉투들이 있다고 하는데... 막 계산하려다 퍼뜩 '앗, 이건 동네별로 다르잖아!'하고 깨달았다. 아, 나는 정말 바보바보바보... 그나마도 계산 직전에 깨닫고 안 사서 다행인가. 멍청한 나 ㅠㅠ 귀가하다 동네 편의점에서 그나마 남아 있던 50리터짜리를 두 장 사오긴 했는데 이건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지난주에 간신히 5리터짜리 10장을 샀는데 이제 작은 건 아예 없다. 

 

바쁘게 일하다가 늦은 오후에는 진료를 받으러 갔다. 마치고 돌아오는데 지하철에서 너무 피곤하게 졸았다. 내내 수면 부족이니 그럴만도 했다. 자고 일어나면 우렁이가 청소 다 해놨으면. 아무래도 난 청소를 제일 싫어하나보다. 밥차려놓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청소해놓기를 바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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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6. 4. 3. 08:17

내가 좋아했던 카피치코의 기억 2017-18 praha2026. 4. 3. 08:17

 

 

카피치코를 처음 찾아갔던 건 2013년 초봄이었다. 그때는 지금의 말테세 광장이 아니라 미셴스카 거리에 있었다. 프라하 최초의 금연 카페라는 설명을 론리플래닛에서 읽었었다. 그때 카피치코는 해가 잘 들고 따스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메도브닉이 맛있고, 홍차를 시키면 워머와 티포트를 같이 내주었다. 곰인형과 책들이 있었다. 편안하고 아늑했다. 

 

이후 카피치코는 말테세 광장 쪽으로 옮겨왔다. 프라하에 갈때마다 카피치코에 들렀고 주인인 로만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관광객들과 로컬들 모두 찾는 카페였다. 나는 이곳의 아늑함이 좋았었다. 한때 카페 에벨, 카피치코, 도브라 차요브나 이 3곳을 프라하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페/티룸으로 꼽았었다. 

 

그런데 작년 여름과 가을에 들렀을 때는 뭔가가 많이 바뀌어 있었다. 로만을 보지 못한지는 꽤 됐지만 그래도 카피치코 특유의 아늑함과 카운터의 친절함이 매력이었는데, 작년에는 점원도 매우 느리고 환대의 느낌을 받지도 못했다. 뭐랄까, 카페 전체에 내리덮인 분위기가 미묘하게 바뀌어 있었다. 나는 더 이상 카피치코에서 '우리 집 거실 같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예전에 카피치코는 위안을 주는 카페였는데. 나는 마음이 힘들 때 이곳에서 작고 따뜻한 위안을 얻곤 했는데. 코로나 시기에 레테조바 거리에 있던 카페 에벨이 문을 닫고 이제는 카프로바 거리의 아주 작은 에벨만 남았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그 카페 에벨이 사라졌듯, 물리적으로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내가 좋아하고 위안을 받았던 카피치코도 이제 퇴색되고 사라진 느낌이 든다. 

 

그 사이 새로운 카페들을 찾아냈고, 이제 나는 좀더 모던한 헤드 샷 커피와 애시드 커피, 우아한 카페 슬라비아를 찾는다. 하지만 과거의 카피치코 같은 카페가 다시 나타날지는 모르겠다. 도브라 차요브나는 그대로 남아 있어 다행이다. 

 

사진들은 2018년 12월. 카피치코가 아직 내 마음의 위안이던 시절.

 

 

 

 

 

 

 

이렇게 카페 스케치도 하고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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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집 앞 화단의 나무들에도 꽃이 조롱조롱 달렸다. 

 

 

 

 

 

기온이 올라갔으므로 괜찮겠거니 하고 오늘은 조금 얇게 입고 출근했더니 새벽뿐만 아니라 점심 때도 은근히 추웠다. 햇볕이 드는 곳으로 가면 괜찮았지만 응달은 쌀쌀했다. 우리 사무실 건물은 꽤 추운 편이기도 하고. 내일은 오후에 진료도 잡혀 있는데 도대체 옷을 어떻게 입고 나가야 할지... 새벽 출근을 하니 더더욱 일교차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오늘은 그럭저럭 큰 사고 없이 좀 평온하게 지나간 하루였다. 잠이 모자라서 오후에 너무너무 졸렸다. 내일 하루만 어찌어찌 버티면 주말이니까 기운을 짜내고 또 짜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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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6. 4. 2. 08:19

오전의 카페 루브르 + 2025 praha2026. 4. 2. 08:19

 

 

카페 루브르는 신시가지의 나로드니 트르지다 부근 대로변 2층에 있다. 여기도 유서깊은 카페이다. 창 너머로는 차들과 사람들이 바쁘게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여기는 카페 슬라비아보다 조금 더 시끌시끌한 느낌이었는데 아마 아래층에 재즈 클럽이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내 취향으로는 루브르보다는 슬라비아가 좀더 마음에 들었다.

 

지난 금요일 밤에 잠깐 레이오버하고 돌아간 일린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프라하에서 조우하게 되면 어느 카페를 갈지 꼽아보았다. 일린의 출장지 아파트가 있는(회사에서 잡아놓은 아파트가 있다고 함) 비노흐라디에서 괜찮은 카페는 어디냐고 전에 물어봤더니만 '코스타 커피'밖에 안 가봤다고 해서 이 사람에게서 나올만한 대답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는 안 했지만... 카페 슬라비아는 공통 목록에 올랐다. 그는 카페 에벨도 안 가봤다고 함. 에벨은 워낙 작으니, 일단 다시 보게 되면 슬라비아에서 보자고 해놨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대딩 시절 락밴드 했던 애니까 애시드 커피에 데려가야 할 것 같음 :) 카페 루브르도 가봤다고 한다. 역시 업무 미팅 후 같이 간 점심이었다고. 일린도 '루브르보다는 슬라비아가 더 좋았어' 라고 해서 '역시 너도 그랬구나!' 하고 기뻐했음. 왜 기뻐했지 ㅎㅎㅎ

 

 

그런데 바쁘고 피곤하고 과로와 스트레스에 찌든 나날이라 저 카페 루브르 사진 보니 엄청 좋아보이고 저기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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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출근길 회사 앞 공원. 봄꽃을 화단에 심어놔서 예쁘다. 

 

 

 

 

어제 너무 과로해서 무척 피곤한 상태로 출근했다. 정신없이 꿈을 꾸다 새벽 알람에 퍼뜩 깨어나 괴로워하며 일어났다. 오늘은 그래도 어제보다는 덜 바빴다. 종일 피곤하고 졸리고 머리가 무거웠다. 너무 집에 가고 싶고 침대에 눕고만 싶었다. 

 

 

간신히 하루를 마치고 귀가했다. 자꾸만 오늘이 목요일이고 내일이 금요일인 것만 같다. 내일 하루만 출근하면 주말인 것만 같고... 엉엉... 부디 내일과 모레를 무사히. 피곤하니까 오늘 메모는 여기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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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6. 4. 1. 08:54

가을의 바르샤바 사진 몇 장 2023 warsaw2026. 4. 1. 08:54

 

 

 

여행을 다니면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긴 한데 예전보다는 꽤 줄었다. 그리고 전에는 dslr로 꼬박꼬박 찍어서 화질 좋은 사진도 많았으나 점점 체력고갈로 카메라 대신 폰으로 해결. 그러다 보니 더욱더 랜드마크나 건물, 멋진 풍경 사진은 줄어들고 아기자기하고 조그만 파편들 위주의 사진들만 남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랜드마크나 유명한 정경 사진을 별로 찍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키가 작아서라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다! (구도 잡기가 어려움) 

 

사진은 2023년 9월말, 바르샤바. 그냥 여기저기. 

 

 

 

 

내가 머물렀던 숙소 앞에 니진스키 거리가 있어 찍어두었다. 니진스키는 러시아 무용수이긴 하지만 사실 폴란드 혈통이다. 

 

 

 

 

 

 

 

 

 

 

 

 

 

 

 

 

여기는 큰맘먹고 사흘간 머물렀던 래플스 호텔의 로비. 화려하고 이뻤다. 그런데 '편안한' 느낌은 좀 아니었다. 저 소파에 앉아 차를 마셔보기도 했는데 '딱 들어맞는' 아늑함은 아니었음. 그래도 호텔 자체는 근사했다. 

 

 

 

 

 

이건 전형적인 동유럽 풍경. 게다가 왼편의 소피텔 건물과 저 멀리 보이는 문화과학궁전 건물 때문에 더더욱 소련 느낌. 날씨마저 한몫했다. 저 소피텔과 위의 래플스에 묵었기 때문에 이 광장을 매일같이 지나다녔다. 오른편의 초록색 쪽으로 가면 어제 포스팅한 사스키 공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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