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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에 해당되는 글 28

  1. 2024.09.20 9.20 금요일 밤 : 알룐카, 외근에는 최악의 날씨, 수면부족
  2. 2024.09.19 9.19 목요일 밤 : 아이고 바빠
  3. 2024.09.18 9.18 수요일 밤 : 연휴도 끝나고, 꼭 이런 때에야 오지, 기운을 짜내보자
  4. 2024.09.17 9.17 화요일 밤 : 추석, 우렁이 여러 마리 필요 1
  5. 2024.09.17 명절 오후
  6. 2024.09.16 9.16 월요일 밤 : 부모님께 다녀옴, 엄청 먹었음 1
  7. 2024.09.15 9.15 일요일 밤 : 단순한 하루
  8. 2024.09.15 우주피스의 고양이
  9. 2024.09.15 일요일 오후
  10. 2024.09.14 9.14 토요일 밤 : 주말엔 많이 자고픈데, 아무리 해도 맥시멀리즘
  11. 2024.09.14 토요일 오후
  12. 2024.09.13 9.13 금요일 밤 : 몸살났는데 더 빡세게 일해, 다 미워, 그래도 갈거야
  13. 2024.09.12 9.12 목요일 밤 : 생일 아닌 날의 생일꽃, 백합아 미안해, 너무 힘들어 2
  14. 2024.09.11 9.11 수요일 밤 : 낑낑 2
  15. 2024.09.10 9.10 화요일 밤 : 으앙 너무 힘들어
  16. 2024.09.09 9.9 월요일 밤 : 계속 아픔, 힐링이 아니고 피곤피곤한 일정이잖아 2
  17. 2024.09.08 마린스키 신관의 크리스탈 장식들 3
  18. 2024.09.08 9.8 일요일 밤 : 몸이 아팠음, 기분도 계속 나쁨, 그래도 기운을 내자 2
  19. 2024.09.08 일요일 오후 2
  20. 2024.09.07 9.7 토요일 밤 : 나가떨어짐, 기분이 나쁨, 좀더 쉬어야겠다
  21. 2024.09.07 토요일 오후 2
  22. 2024.09.06 9.6 금요일 밤 : 몸과 마음 최대 마이너스 4
  23. 2024.09.05 9.5 목요일 밤 : 휴... 2
  24. 2024.09.04 9.4 수요일 밤 : 정말 너무 바빠 ㅠㅠ 2
  25. 2024.09.03 9.3 화요일 밤 : 짜증나는 댓글들, 조금 더 잠, 힘들어ㅠㅠ





요즘 너무 바쁘고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머리가 아프고 급속하게 당분을 원하게 되곤 해서 오늘은 냉동실에 남아 있던 미니 알룐카 초코를 가져갔다. 이건 작년 여름 프라하의 러시아 식품점에서 샀던 것 같다. 그러나 너무 바빠서  막상 절반도 못먹고 나옴.



바쁘게 일한데 더해 오후 내내 빡센 외근. 덥고 사우나 같은 날씨에 비가 오락가락하는데 삼청동 일대를 엄청 걸어다니며 업무와 관계된 전시만 5개 이상 봤다. 나 혼자였다면 절대 이렇게 빡세게 안 다니는데 윗분과 함께라 정말 스파르타 ㅠㅠ 지금도 다리가 너무 아프다. 아직 붉은군대도 아픈데... 게다가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역까지도 엄청 걸어야 했는데 그때부터 억수같이 비가 쏟아짐... 가방도 너무 무거웠고... 이런 날씨에 돌아다니는 건 정말 별로였다.



돌아오니 녹초... 그런데 내일 아침엔 새치집중구역 퇴치를 위해 미용실에 가야 하고 가방도 꾸려야 한다. 아아 우렁이가 다 해줬으면 좋겠다. 너무 졸리고 피곤하니 빨리 자야겠다. 어제도 수면부족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잠이 안 들어서 많이 늦게 자고 오늘은 더욱 수면부족 상태로 출근했다. 빨리 자야겠다. 빡세게 걸었으니 오늘은 잠이 잘 오겠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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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9. 19. 20:10

9.19 목요일 밤 : 아이고 바빠 fragments2024. 9. 19. 20:10





역시나 연휴 동안 신체리듬이 깨져서 늦게야 잠들었고 수면부족 상태로 새벽 출근. 어마어마하게 바빴다. 정말 많은 일을 했다. 아아아 피곤해... 슈퍼갑의 감사가 여전히 신경쓰인다.



그리고 계획대로 잘 풀린다면 다음주 토요일에 한달 일정으로 리가와 빌니우스에 가게 되는데 그러기 위해선 담주 금요일까지 온갖 업무들과 현안들을 최대한 정리해둬야 하므로 더더욱 정신없이 일하고 있다. 나 혼자 계속 바쁨 흑흑... 그런데 슈퍼갑의 감사가 관건임, 흑흑...



너무 졸리고 피곤하다. 오늘이 붉은군대 둘째날 = 제일 아프고 힘든 날이라 너무 고역이다. 어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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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새벽 2시까지 못 자고 뒤척였다. 꿈에도 시달렸다. 몸이 너무너무 쑤셨다. 연휴 내내 온몸이 아프고 무겁더니 출근을 앞두고 오늘에야 뒤늦게 붉은군대 도래. 그나마도 하루 전에 와줬으니 고맙다고 해야 하나 ㅜㅜ 하지만 내일이 제일 아프고 힘든 날이겠지. 하여튼 약으로 버티고 있다. 그래서 오늘 오후 티타임은 민들레차. 

 

 

몸이 아파서 가방은 생각만큼 많이 꾸리지 못했다. 서재 방은 지금 물건들 때문에 엉망진창임. 아아 스트레스받아. 정돈 안된거 스트레스받아, 근데 정리하기도 너무 싫어 흑흑...오늘은 노트북에 신규 vpn을 깔아서 시험해 보고 이것과 카메라, 충전기 등속을 챙겼다. 그리고 화장품 파우치도 대충 챙겼는데 화장품은 사실 당일 출발 직전에도 쑤셔넣어야 하는 것들이 있어서 아직 남았다. 그외 부탁받은 물건과 자질구레한 것들 조금. 사실 오늘 옷을 좀 챙겨보려 했는데 몸이 아프니 만사가 귀찮고... 아직 주말이 한번 더 남았으니 그때 몰아서 해야지 하고 있다만 이번 주말엔 엄청 바쁠 것 같아서 좀 찜찜하다. 그리고 정말 아직도 갈 수 있을지 확신이 안 든다는 것도 문제임. 다음주 초가 돼봐야 하려나 ㅜㅜ 

 

 

연휴가 꽤 길었는데 역시 순식간에 사라졌다. 연휴 전날 밤까지 슈퍼갑의 감사 때문에 정말 빡세게 일했는데 내일 가면 뭔가 후폭풍이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걱정이다. 다음주에도 큰 행사를 하나 진행해야 하고... 그런데 그 행사는 피곤하긴 하겠지만 별로 걱정조차 안됨. 망할넘의 슈퍼갑 때문에... 

 

 

신체리듬이 많이 깨졌지만 몸이 아파서 약도 먹었으니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내일 무사출근을 위해 기도하며... 티타임 사진 두세 장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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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추석. 종일 구름끼고 흐린 날씨였고 달이 보이지 않아 실망했는데 방금 베란다에 나가보니 구름이 살짝 걷히고 동그란 달이 보였다. 은빛이 감도는 하얀색이었고 아주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둥글고 튼실한 보름달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끄라스느이 우골이 아니라 베란다에서 달을 보며 잠자리의 기도를 드렸다.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어제 부모님께 다녀왔기 때문에 오늘은 집에서 보낸 명절이었다. 쉬고 책을 읽었고 오후 늦게부터는 짐을 조금 꾸렸다. 비상약과 세면파우치를 다 꾸리니 밤이 되었다. 그간 모아둔 화장품과 바디제품 샘플들이 너무 많아서 오래된 것들을 버리고 분류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이런 건 틈날때마다 해놔야 쌓이지 않는데 꼭 이럴때 눈에 거슬린단 말이야. 화장품 파우치와 옷(1차)은 내일 꾸려보려고 한다. 그외 자질구레한 걸 좀 모아두었다. 아 피곤해. 가방 꾸려주는 우렁이 매우 필요. 그런데 이렇게 꾸리다가 못 가게 되면 어떡하지. 아, 말이 씨가 된다고 했어, 이제 그런 생각은 하지 말아야지. 내일 여권이나 서류 따위도 챙겨둬야겠다. 

 

 

연휴가 순식간에 지나가고 내일 하루 남았다. 그런데 어째선지 많이 쉰 것 같지가 않다. 꽤 여러 날 쉬고 있는데... 중간에 부모님께 다녀와서 그런가. 하여튼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아직도 붉은군대놈이 오지 않아 몸이 매우 쑤시고 아프다. 출근도 대신 해주고 과로도 대신 해주고 스트레스도 나 대신 받아주는 우렁이들도 필요하다. 흑, 우렁이가 대체 몇마리가 필요한 거야... 근데 한마리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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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9. 17. 14:35

명절 오후 tasty and happy2024. 9. 17. 14:35

 

 

 

추석 오후. 어제 부모님댁에 미리 다녀왔기에 오늘은 집에서 보내고 있다. 늦지 않게 일어났고 오후의 홍차도 빨리 마셨다. 작년 이맘때 바르샤바에서 영원한 휴가님께서 건네주셨던 스코니스 이르 크바파스의 다즐링 퍼스트플러쉬 햇차. 마지막 남은 찻잎을 긁어서 다 우려 마셨다. 아껴마셨더니 1년 동안 마셨네. 이번에 무사히 가게 된다면 스코니스 이르 크바파스에서 이 품종의 24년 햇차를 사보고 싶다. 

 

 

차를 빨리 우려 마신 이유는 이제부터 가방을 좀 꾸려보기 위해서...인데 아아 너무너무 하기 싫다. 이러다 못 갈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기력이 나지 않는다. 거의 다 챙겨둔 비상약 파우치를 먼저 시작하고 그 다음에 하기 싫고 또 싫은 화장품/세면 파우치로 가봐야겠다... 제일 싫은 건 역시 옷 챙기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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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명절 전날. 하루 일찍 부모님께 다녀왔다. 아침에 택시를 타고 부천으로 갔다. 다행히 길이 전혀 밀리지 않았다. 아빠는 금요일에 퇴원하신 것치고는 상태가 좋으셨고 식사도 잘 하셨다. 엄마는 내가 제발 음식 만들지 말라고, 만드실 거라면 내가 도착한 후 같이 만들자고 신신당부했으나 이미 어제까지 각종 전을 잔뜩 부치고 LA갈비를 재놓고 온갖 나물을 만들어두셨고 내가 도착했을 때는 매운 어묵을 넣은 김밥을 열 줄이나 싸고 계셨다. 엄마 음식은 참 맛있지만 내 입맛엔 조금 간이 센 편인데 이른 점심을 실컷 먹은 후 역시나 엄마가 만들어둔 오미자차를 마시자 갈증이 좀 가셨다. 거기에 시장에서 싸게 득템하셨다는 머루포도를 먹었는데 포도가 정말 달았다. 흑흑, 명절이 아니어도 부모님 댁에 오면 배터지게 먹는데... 동생네도 몇달만에 다시 봐서 반가웠다. 

 

 

늦게 가면 길이 밀린다고 부모님이 오후에 나를 집까지 데려다주셨다. 아빠가 운전하는 게 걱정되어 택시를 타고 가겠다 했지만 먹을 것을 이것저것 싸주시면서 그냥 데려다주는게 더 좋다고 하셔서 같이 타고 왔다. 예전엔 부모님 댁에서 하루씩 자고 오곤 했는데 몇년전 시골에 내려가셨다가 다시 올라오신 후 지금 살고 계신 집은 좀 협소해져서 아무래도 자고 오기가 편안하진 않다. 그리고 이번엔 추석이 연휴 뒤에 붙어 있어서 내일 아침부터 우리 집 오는 코스(자유로를 끼고 온다)는 엄청나게 밀릴 게 뻔했다. 성묘 오는 사람들에 놀러 오는 사람들 등등... 그래서 부모님께는 오늘 하루만 다녀오게 되었다. 

 

 

집에 돌아와 연하게 차를 우려 마셨다. 잠이 모자랐고 온몸이 여전히 아프고 쑤셨다. 붉은군대가 아직 안왔고 온몸에 멍울이 잡히고 아파서 괴롭다. 오늘까지는 그냥 쉬고 내일은 가방을 좀 꾸려봐야겠다. 부디 다음주 주말에 무사히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그건 그렇고 주말부터 쉬었더니 그래도 금요일까지 나를 짓눌러댔던 무시무시한 업무 스트레스가 좀 가셨다. 역시 사람은 일을 안 하고 쉬어야 하나보다 엉엉... 하지만 목요일에 출근하면 그 슈퍼갑 감사 문제가 엄청나게 몰아치겠지. 아 생각하지 말자,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자. 그런데 엄마표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어서 아직도 배가 부르고 또 목이 마르다. 양치질을 했는데 자꾸만 엄마가 싸주신 식혜를 마시고 싶다. 꾹 참자. 

 

 

 

 

 

 

오늘 티타임 사진은 두 장으로 끝. 오후 늦게 마신 터라 대충 기록용으로만 두 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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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9. 15. 21:23

9.15 일요일 밤 : 단순한 하루 fragments2024. 9. 15. 21:23

 
 


오늘은 집에서 멍때리며 가벼운 소설을 읽고 쉬었다. 가방 꾸리기도 미뤘다. 아직도 피곤하다. 새벽에 깼다가 다시 잠들어 밀린 잠을 좀 보충했다. 온갖 꿈에 시달리긴 했지만...



내일 아침에 부모님께 가려고 한다. 택시가 잘 잡혀야 할텐데... 오늘의 메모는 이 정도로 짧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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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9. 15. 16:50

우주피스의 고양이 2022 vilnius2024. 9. 15. 16:50

 
 
 
2022년 빌니우스, 6월. 
 
 
우주피스에는 두번 갔는데 처음엔 영원한 휴가님이랑 가서 비르쥬 두오나의 야외 테이블에 앉아 수다를 떨고 각국 언어로 적혀 있는 우주피스 공화국 선언문을 구경하는 정통코스였다. 두번째로는 혼자서 언덕을 올라가 주변을 돌아다녔다. 경우는 좀 다르겠지만 홍대나 문래, 이태원처럼 여기도 젊은 예술가들의 패기넘치는 골목이었다가 개발이 되기 시작하면서 상업적으로 변한 느낌이 들어서 당초 정보로만 접했던 이미지보단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초창기에 어떤 느낌이었을지는 상상이 됐다. 하긴 나는 현대미술과 관계된 업무를 하면서도 복합공간이나 그쪽 분야가 모여 있는 동네가 딱히 취향에 맞는 적이 없었으니 그저 기호의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노바야 골란지야도 솁카벨도 마음에 안 들었고 오로지 뽀드삐스니예 이즈다니야 같은 서점과 카페가 더 좋았으니까. 
 
 
두번째 갔던 우주피스. 이날은 너무 습하고 더운 날이라 언덕 등반하면서 진이 다 빠졌다. 다 올라온 건 아닌 것 같지만 하여튼 이 고양이 있는 곳까지 올라갔다가 '으앙 더 못 올라가, 나는 우주피스랑 안 맞아' 하며 내려옴. 생각지 않은 괭이도 봤으니 이 정도면 우주피스한테 할만큼 해준 거 같아. 꼭대기의 고양이, 맨 아래 천사. 딱 좋네 하면서 ㅎㅎ (행여 언젠가 다시 우주피스에 가게 된다면 그땐 버스나 볼트 택시를 타야지 하고 다짐함)
 
 
이 고양이는 여행서에서는 못 봤는데 하여튼 언덕 윗부분(여전히 꼭대기는 아닌 거 같다만 나한테는 이미 꼭대기)에서 우연히 발견함. 귀걸이를 달고 있는 살찐 고양이인데 동판의 캡션을 보니 이녀석 귀를 만지면 두려움을 퇴치해 준다고 한다. 겁많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토끼심장이므로 열심히 괭이 귀를 만져주었다 ㅎㅎ 
 
 
그런데 저 귀걸이보다는 '아 고양이 엄청 살쪘다~' , '옆에서 보면 고양이보단 돼지 닮았다', '아 근데 왜 엉덩이는 쑥 들어가 있는 걸까. 엉덩이도 통실통실하게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만 들었다. 아무래도 나는 조각가의 미감과는 거리가 있나보다. 이런 내가 미술 쪽 업무를 드문드문, 거기에 지금은 또 몇년째 계속 하고 있는게 과연 맞는 것인가 싶음 ㅎㅎ
 
 
 

 
 
 
그리고 두려움을 퇴치해주고 용기를 주는 괭이라고 믿어보려 해도 어쩐지 표정이 좀 음흉해보임. 그래서 나는 귀를 열심히 만지긴 했지만 불신을 간직한 채 우주피스 언덕을 내려왔다. 고양아 미안해. 
 
 
... 근데 사진 올리면서 잘 보니 엉덩이 뿐만 아니라 가슴 쪽도 쑥 들어가 있네... 흑흑 조각가는 균형을 맞춰 빚어낸 것이었다. 역시 내 미감이 후졌던 것으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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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9. 15. 16:19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4. 9. 15. 16:19

 

 

 

일요일 오후 티타임. 내가 이 찻잔을 꺼낼 때는 보통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부당하게 착취당한다는 분노가 스멀거릴 때다. 왜냐하면 혁명 찻잔이기 때문이지 ㅜㅜ 얼핏 보면 그냥 붉은 계열의 예쁜 로모노소프 찻잔이지만 자세히 보면 볼셰비키 혁명 운운 당시 상징 운운... 어차피 그래봐야 소시민인 주제에 이미지를 소비하는 거 아니냐고 한다면 맞는 말씀이다만 하여튼 회사에서 너무 진이 빠지고 착취당해 힘들 때면 이 찻잔을 꺼내 차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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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어제 너무 빡세게 일했다(심지어 아파서 휴가낸 거였는데ㅜㅜ) 잠자리에 늦지 않게 들어갔지만 머리를 너무 많이 써서인지 빨리 잠이 오지 않았다. 아마 너무 스트레스받으며 정신없이 일하고 머리를 마구 굴렸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러면 아무리 피곤해도 머리가 식을 때까지 잠이 안 온다. 그래서 한시 다 되어 잠들었는데 매일 새벽에 일어나다보니 오늘도 일곱시 즈음 깨버렸다. 더 자고 싶어서 계속 침대에 붙어 있었지만 결국 실패했다. 쉬는 날인데 왜 푹 못 자는 거야... 
 
 
어쨌든 침실에선 늦게 기어나왔다. 몸이 너무너무 쑤시고 아팠다. 청소를 한 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갔더니 약간 나아지는 듯했다. 두통을 조금이라도 가시게 하려고 오전에 머리도 감았다. 주말치곤 너무 모범적이다. 웬만하면 머리는 저녁에 감는데... 이렇게 아침부터 머리 감는 건 두통과 수면부족에 시달린다는 증거임. 
 
 
먹을 게 하나도 없었다. 밥을 하고 된장찌개를 끓여서 아점을 먹고 차를 마시며 책을 좀 읽다가 네시 즈음 이것저것 사야 할 물건들 때문에 나가서 동네 한바퀴 돌았다. 슈퍼갑의 감사 때문에 아직도 변수가 있긴 하다만 어쨌든 '꼭 가고 싶어서 어떻게든 노력 중인' 2주 후의 1달 휴직여행을 위해 자질구레한 것들, 즉 상비약과 다 떨어진 컨실러와 양말과 다이소 물건등 등등을 샀다. 이것저것 사놓고 보면 참 별거 아닌 것들인데 왜 이렇게 뭐가 많고 쇼핑백은 꽉 차는지... (명품쇼핑을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아ㅜㅜ)
 
 
이것저것 사온 물건들은 정리하지 않고 그냥 여행가방 옆에 놔둔 타포린백에 다 쑤셔넣었다. 그나마 오늘 좀 정리한 건 비상약 팩 뿐이다. 모자란 건 약국에서 사와서 보충함. 갈수록 약만 늘어나...내일 세면도구랑 화장품 파우치를 꾸려봐야겠다. 사실 이 파우치와 옷이 가장 손 많이 가는 것들임. 나도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은데 정말이지 여행가방을 보면 맥시멀리즘의 대향연... '돈만 있으면 현지에서 웬만한 건 다 구할 수 있지 않는가' 하며 기내 캐리어 딱 하나만 들고 떠날 수 있는 심플한 인간이 되고 싶은데 이런 건 정말 잘 안된다. 타고난 성향 때문이겠거니 하다가... 아니, 사실은 돈이 없어서인가? 하고 깨닫는 중... 하여튼 부디 변수가 일어나지 않고 2주 후 이 시간엔 비행을 하고 있기를...
 
 
몸이 계속 너무 쑤신다. 몸 상태도 그렇고 배란통이 늦게 온 걸 보니 그날도 늦어질 것 같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때 꼭 이렇다. 이렇게 쉬는 동안 와줘야 좀 나은데 이 망할넘의 붉은군대는 한번도 내 말을 들어준 적 없음.
 
 
 
 

 
 
 
그저께 온 생일 아닌 생일꽃(절반쯤은 시들어서 버렸다), 그리고 오늘 도착한 꽃들을 섞어서 꽂아두었다. 꽃 사진 아래 몇 장 더 접어둔다. 
 
 
 
 

더보기

 

 

 

 

 

 

 

 

 

 

 

 

 

 

 

 

 

 

 

 

 

 
 

:
Posted by liontamer
2024. 9. 14. 20:49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4. 9. 14. 20:49

 

 

토요일 오후 티타임. 

 

 

엄마에게 그때 주신 복숭아가 너무 맛있었다고 하니 며칠 전 들러서 복숭아를 잔뜩 넣어두고 가셨다. 그래서 오늘의 티타임은 아주 달콤한 황도와 함께. 초코케익은 맛없어서 거의 안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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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liontamer





몸살이 너무 심하게 나서 휴가를 냈으나 하루종일 평소보다 더 빡세게 일했다. 슈퍼갑의 감사 때문이다. 거기에 그냥갑의 참전으로 같은 일을 두배 세배로 다시 해야 했다. 실무직원들이 해외출장 중이라 나도 직접 자료를 왕창 만들고 눈이 뽑힐듯 허리가 끊어질듯 머리가 터질듯한 상태가 됨. 아니 이래도 되는 거야? 난 환자란 말이야 엉엉...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자료를 내면 역풍이 올거 같은데 슈퍼갑 담당부서와 그냥갑이 하도 우기며 요구해대서 할수없이 그들의 요구방향대로 다시 일을 해서 재작성 자료를 줬다만 정말 후환이 두렵다. 현명하지 않은 방향이라고!!!



몰라, 나는 2주 후 근속휴직하고 갈거야ㅠㅠ 그런데 이 망할 감사 때문에 슈퍼갑이 소환하고 그 대응을 하라며 회사에서 나를 못가게 할까봐 매우 걱정이다... 그래도 일단 주말엔 가방을 조금씩 꾸려보려는데... 막판에 못가게 될까봐 넘 걱정임. 아니 이런 걸로 걱정하다니 너무 화난다ㅠㅠ 몇달 전에 서류도 다 내서 승인됐고 노동자로서의 당연한 권리인데... 게다가 이 망할 일들은 다 남들이 저지른거 떠맡은건데ㅠㅠ 나쁜넘들 다 미워 엉엉... 몸도 너무 아프다.



아빠는 다행히 그저께 밤에 중단했던 항암주사 나머지를 다 맞고 오늘 퇴원하셨다. 지난번보다는 상태가 나으신 듯해 안심이다. 월욜쯤 부모님께 가보려 한다. 아무래도 주말에도 저 망할 슈퍼갑 감사 때문에 일할거 같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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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주민등록상의 생일이라 회사에서 보내준 꽃이 왔다. 그런데 우리집은 동생 빼고는 모두 음력 생일을 기념하는지라 내 생일은 올해는 10월이다. 하여튼 먼저 받은 꽃. 하지만 이 브랜드 꽃은 항상 시들시들해서 받아볼때마다 좀 아깝다. 이렇게 보면 싱싱해보이지만 포장 효과일뿐, 화병에 옮겨 꽂고 꽃영양제를 줘도 시들시들하다. 뭐 그래도 꽃이란 이쁘니까. 근데 백합이 섞여 있어 향이 너무 센 탓에 저것만 들어내 버려야 하나 고민 중. 그러기엔  아직 봉오리 상태라 꽃에게 너무 미안하고... 백합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후각이 민감힌터라 은근히 괴롭다.



새벽 알람 울렸을때 너무 피곤하고 아파서 오전 반반차나 반차, 혹은 하루 휴가를 내고팠지만 5분쯤 더 누워 있다가 ‘아아 할 일 많아’ 하고 간신히 일어나 출근했다. 새벽에 비가 억수같이 많이 쏟아졌고 어두컴컴한 길에 물웅덩이들이 가득했다. 출근해서는 너무너무 바빠서 정신없이 일했다. 거기에 내부 감사 때문에 감사관들과도 또 삼십분 정도 면담...



귀가하는데 너무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들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도 한몫했고 심지어 브라가 몸을 조이는 것조차도 견딜수 없을만큼 힘들었다.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편한 옷을 입고 밥을 먹자 좀 나아졌다. 머리가 터질 것처럼 힘들었었다ㅠㅠ 다 과로와 스트레스 때문이야ㅠㅠ



일단 내일 하루를 잘 넘기는 걸 목표로...



아빠는 간밤에 너무 힘들다고 주사를 중단하셨다가 오늘 오전부터 다시 맞고 계신다. 남은 주사를 무사히 다 맞고 내일 낮에 퇴원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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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11. 19:46

9.11 수요일 밤 : 낑낑 fragments2024. 9. 11. 19:46




이 쿠마들 그림은 전에 올린 거 같지만 기운없으니 재탕.


너무 힘들게 귀가. 잠자리가 바뀐데다 누적된 과로와 컨디션 저조가 겹쳐 잠을 거의 못 잤다. 함께 방을 쓴 분은 곤하게 잘 주무셨는데 밤새 코를 고셔서 더욱 잠을 설쳤다.



온몸이 너무 아파서 교육 중간에 임원 한분이 먼저 나가실때 따라 나와 그분의 차를 얻어타고 가까운 기차역(...이라 해도 차로 2시간)으로 나와서 함께 식사를 한 후 기차로 귀가했다. 두들겨맞은듯 힘들다. 이렇게 빡센 일정에 더해 어제 늦게까지 술마시고 축구까지 보고서도 멀쩡한 동료들을 보니 정말 내가 하찮게 느껴짐 흑흑... 다 E들인가봐 엉엉...



빨리 자야겠다. 허리와 다리가 뼈에서 발라지는 듯 아픔 ㅠㅠ



아빠는 힘들게 항암치료 중이다. 역시나 많이 메슥거리고 힘들다고 하신다. 내가 대신 맞아드릴수도 없고ㅠㅠ 내일 저녁까지 맞아야 하는데 부디 잘 이겨내시기를 기도하며 자러 가야겠다. 눈이 감겨오고 너무 몸이 아프니 곧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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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10. 21:28

9.10 화요일 밤 : 으앙 너무 힘들어 fragments2024. 9. 10. 21:28





너무너무 피곤한 하루. 몇시간씩 기차타고 와서 폭염과 땡볕에 야외 코스를 주파하고 엄청 멀미나는 꼬불꼬불한 길을 한시간 이상 버스 타고 오지에 가까운 아주 지방의 숙소로 들어와 최고임원과 한자리에서 회식을 하고 완전히 더위와 스트레스로 쪄져서 방에 돌아옴(2차에 안 가고 도망옴 ㅠㅠ) 진짜 힘들다. 이게 무슨 힐링이야 엉엉... 집에 가고 싶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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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리락쿠마는 여행가방 꾸리면서 행복해보인다. 근데 나는 내일의 1박2일 출장 가방을 꾸려야 하는것이 너무 싫어서 우울하다. 워크숍을 좀 가까운 곳으로 가면 좋으련만 너무 먼 곳으로 가는데다 잠도 자고 와야 하니 참 피곤하다.



오늘도 배란통인지 pms인지 모를 통증으로 너무 힘들어서 결국 약을 먹었다. 이제 다시 약을 먹고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몸이 너무 힘들고 피곤한데 기차를 타고 세시간, 중간중간 차량 이동에 돌아다니기까지 하고 회식까지 해야 하고 그 다음날도 늦게 기차 타고 올라와야 하니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이번엔 빡센 교육보단 ‘힐링’ 워크숍으로 짰다고 하는데... 구경하며 돌아다니게 해주면 힐링인줄 아는거 같다. 이렇게 심신이 지친 상황에선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하루 쉬게 해주는게 힐링인데 왜이렇게 프로그램들을 꽉꽉 채워놨는지... 분명히 E가 짠 프로그램일거야 엉엉... 하여튼 힘드니까 빨리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수면부족에 몸이 아파서 힘든데 먼 길도 가야 하고 빡센 일정도 소화해야 하니까.



아빠가 오늘 일곱번째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하셨다. 주사는 내일부터 맞는다고 한다. 부디 이번엔 덜 힘들기를, 잘 견뎌내시기를 기도하고 자야겠다.



아아, 자기 전에 가방 꾸려야 해 아 귀찮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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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8. 20:47

마린스키 신관의 크리스탈 장식들 russia2024. 9. 8. 20:47

 
 
 
마린스키 극장 신관은 온통 호박색 황금빛으로 매끄럽게 치장되어 있고 수많은 크리스탈 장식들로 반짝거린다. 처음 갔던 건 십년 전쯤 , 신관 개장 몇달 후였는데 무척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갈때마다 즐거운 극장, 깔끔하고 근사한 극장이다. 그래도 나에게 마린스키란 역시 푸른색 빌로드와 금빛의 고풍스런 장식, 구불거리는 계단의 구관이지만. 
 
 
2층인가 3층 쪽으로 올라가면 이 크리스탈 장식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대충 찍어서 휘황한 자태를 명징하게 잡아내진 못했지만 그래도 두 장 올려본다. 아마 14년이나 15년에 찍었던 사진 같다. 다시 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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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침대에 오래 붙어 있었다. 간밤에 늦지 않게 누웠지만 차를 많이 마셨기 때문인지 좀처럼 잠들지 못했고 몸이 아파서 결국 자정 무렵 타이레놀을 두 알 먹었다. 아침엔 일찍 깼는데 배란통으로 추정되는 통증으로 옆구리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다리도 아파서 너무 힘들어서 괴로워하다가 도로 잠들어서 열한시가 넘어서야 깨어났다. 통증 자체는 배란통에 가까운데 시기가 좀 늦어서 이게 혹시 그날이 빨리 시작되려는 건지 아니면 오히려 배란이 늦어져서 그날도 늦어지는 건지 모르겠다. 하여튼 자고 일어나 밥을 먹고 이부프로펜을 두 알 먹었더니 통증은 좀 가셨다. 지금은 별로 아프지 않은데 밤에 고생할까봐 이부프로펜을 추가로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이다. 너무 약물과다복용 같아서 ㅠㅠ 지난 주말에도 목이 부어서 약을 너무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 

 

 

낮에는 대추차를 마셨다. 그 여파로 온몸이 무겁고 졸려서 침대에 기어들어가 30분 가량 곤하게 잤다. 낮잠은 웬만하면 정말 안 자는 편인데(가뜩이나 밤에 잘 못 자니 더더욱 신체리듬이 깨질까봐 ㅠㅠ)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이제 오늘 밤이 문제인데... 

 

 

주말 내내 기분이 나쁜 상태였다. 이 망할 넘의 떠맡은 일과 슈퍼갑의 감사, 이것으로 인해 당초의 계획이 망가질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사실 지금도 기분이 나쁘다. 이번주에는 아주 먼 지방까지 간부 워크숍에도 가야 하는데 모든 게 다 부질없고 싫다. 너무 지쳐서 그런가보다. 사람이 계속 소모품으로 휘둘리고 혹사당하다 보면 한계가 오는 법이다. 하여튼 이제 잠시 후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내일도 일이 엄청 많겠지. 아무래도 이부프로펜을 먹어야겠음. 흑 약물과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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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8. 14:50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4. 9. 8. 14:50

 

 

 

오늘은 대추차를 마셨다. 내일 출근해야 하니까. 간밤과 오전에 몸이 아파서 진통제도 먹었고 이래저래 카페인 든 차를 마시면 안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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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하고 힘들었는지 자고 또 잤다. 새벽에 여러번 깨어나서 한두시간씩 다시 잠드는 것을 반복해서 도합 열시간 가량은 잔 것 같은데도 종일 졸리고 몸이 무겁고 아팠다. 이번주에 정말 여러가지로 무리하기는 했다.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 완전히 나가떨어졌다. 

 

 

쉬면서 보낸 하루였다. 허리와 다리가 쑤시고 아프다. 계속 잠만 자고 싶다. 그래도 오늘이 토요일이라서 다행이다. 계획대로라면 3주 후 여행을 가게 되므로 가방을 좀 꾸려보려고 했지만 트렁크만 꺼내서 서재 방에 가져다두고는 손도 안 댔다. 슈퍼갑의 감사 때문에 이 계획이 제대로 굴러갈지도 잘 모르겠고, 무엇보다도 기력이 없었다. 내일 세면도구와 화장품 파우치만 좀 챙겨봐야겠다. 그런데 의욕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기간을 조정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나빠지고 화가 나서 그런가보다.

 

 

사실 기간 조정을 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슈퍼갑의 감사 일정에 맞춰 몇주 미룰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다음 업무 일정이 꼬여버리긴 하지만. 어쨌든 거의 모두 무료취소가 가능하도록 예약을 해두었으니까. 그러나 지속적으로 소모품처럼 굴려진 것도 모자라서 이런식으로 '어차피 이건 네가 대응하면 될 거라 생각해서 이렇게 다 떠넘겨둔 거였다. 그런데 네가 자리를 비우면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너 말고 누가 할 수 있다는 말이냐' 라는 대우를 받는 것 자체가 너무 화나고 기분이 나빠서 솔직히 말해 그냥 버티고 원래 계획대로 가버리고 싶다. 아마 작년과 올해 너무 심하게 혹사당한데다 계속해서 무리한 업무와 지시에 짓눌려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몸이 너무 쑤시고 머리가 무거워서 오늘 메모는 여기서 줄인다. 배란통이 늦게 온 건가, 아니면 그날이 빨리 오려는 건가 하여튼 그런 증상임. 피곤하다. 오늘도 빨리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오늘 꽃은 만만한 알스트로메리아. 하지만 꽃송이가 마구 구겨지고 시든 채 도착해서 좀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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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7. 16:06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4. 9. 7. 16:06

 

 

 

토요일 오후. 과로 때문인지 너무 피곤하고 온몸이 아프고 계속 졸음만 쏟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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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힘들었는데 늦게 귀가해서 잠자리에도 조금 늦게 들었다. 곤하게 자다가 꿈에 시달렸고 또다시 새벽 4시 반 즈음 깨버렸다. 한참 뒤척였지만 다시 잠들지 못했다. 엄청난 수면부족 ㅠㅠ 오늘은 출근 지하철에서도 내내 서서 왔다. 어제도 많이 서 있었던 터라 다리가 너무 아프다.
 


큰 행사를 마쳤으니 오늘은 한숨 돌리는 날이어야 할 것 같았지만 당연히 그렇지 않았고 역시 아주 바쁜 하루였다. 떠넘겨진 일에 대한 슈퍼갑의 감사자료들 때문에 너무 걱정이다. 인사와 경영, 기획을 망라하는 헤드쿼터 본부장이자 절친한 동료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망할 슈퍼갑 감사 대응 때문에 역시나 나에게 10월 휴직을 미뤄달라고 했다. 나는 그것만은 안된다고 했다. 대신 자료 대응은 가기 전까지 미리 다 해놓고 가서도 돕겠다고는 했다만... 솔직히 말해서 너무 화가 나고 답답하다. 내가 저지른 일도 아니고, 애초에 그럼 나 하나만 믿고 이 망할 일들을 다 넘겨놨다는 것밖에 더 되냐고. 변수를 들이대며 자꾸 물고 늘어질 것 같아서 우울하다. 친구의 입장(이라기보단 조직의 입장이라 해야 하나)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나는 이제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터질 것 같은 상태라 더 무리하게 나오면 견디지 못할 것 같다. 가뜩이나 임원들이 이상한 요구를 하며 말도 안되는 사업들을 자꾸 만들어내라고 하는데... 그리고 이 일을 저질러놓은건 최고임원과 전임자이고, 그외 다른 일들도 무리한 조직개편으로 떠넘겨진 것이라 너무 버겁고 억울하다. 사람의 책임감을 담보로 도대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건지. 정말 10월에 못 나가는 거 아닌가 걱정이다. 그런데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 버틸 기력이 전혀 없다.
 



힘든 상태로 간신히 짬을 내어 진료를 받으러 갔다. 요즘 계속 과로와 심각한 스트레스, 불면에 시달리고 있다. 상황을 이야기하다가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서 울컥할 뻔했다. 응원보다는 위로를 많이 받고 나왔는데, 정말 어떻게 계속 버텨나갈지 잘 모르겠다. 모든 것이 너무 잘못돼있다. 해야 할 일들, 그것도 비논리적이고 예산과 인력은 확보되지 않은 과다한 사업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어 정말 한계에 이르렀다. 어디서 정말 금화를 쏟아내는 항아리가 나타났으면 좋겠음. 밥 차려주는 식탁보도 괜찮음. 
 


다이소에 들러 이것저것 자질구레한 것을 사서 돌아왔다. 냉장고도 텅텅 비어 있었고 집은 엉망이었다. 다 내일로 미뤄야겠다. 사실 다이소에서 사온 물건들도 아직 꺼내놓지도 않았다. 주말에 먹을 게 하나도 없어서 자기 전에 뭐라도 주문해놔야겠다. 너무 힘들고 지치고 마음의 기운이 완전히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푹 자고 내일 쉬면 조금 나아지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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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5. 21:14

9.5 목요일 밤 : 휴... fragments2024. 9. 5. 21:14




이번주는 내내 쿠마 그림만 올리는 중 = 너무 바쁨



올해 가장 큰 행사 중 하나(+가장 신경쓰였던)를 마치고 돌아옴. 최고임원이 초장에 좀 폭주하셨지만(넘 속상했다)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 슈퍼갑의 감사자료가 또 산더미처럼 쏟아져서 동시에 대응하느라 너무 괴로웠다. 후자는 이제 시작인데 어떻게 하나ㅠㅠ



너무 힘들어서 곧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새벽 4시에 깨서 한시간쯤 뒤척이다 약을 더 먹고 더 잤다. 그래서 오늘은 7시가 아니라 9시에 사무실에 갔다. 어차피 야근하는 날이니....



힘들어서 길게 쓸 기력없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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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4. 20:08

9.4 수요일 밤 : 정말 너무 바빠 ㅠㅠ fragments2024. 9. 4. 20:08




너무 바빴던 하루. 늦게 귀가. 내일 큰 행사를 치러야 해서 최종리허설을 했고 이것저것 보완할 것들을 지시하느라 바빴다. 그 와중에 슈퍼갑의 감사자료를 만들고 논의하느라 정말 정신이 쑥 빠졌다. 흑흑, 어떻게 해 엉엉...



너무 피곤하다. 부디 내일 행사를 무사히 치를 수 있기를. 자러 가고픈데 늦게 귀가해 밥을 늦게 먹어서 소화를 시키고 누워야 한다. 오늘도 새벽 4시에 깨버림 ㅠㅠ 오늘은 더웠다. 힘들어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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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댓글봇을 쓰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댓글이 달리면 가차없이 지우고 차단하는데 요즘 너무 바쁘다 보니 차단을 위해 PC 에 로그인 하는 것도 일이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미루게 된다. 그러면 그렇게 달려있는 이상한 댓글을 볼 때마다 짜증이 솟구친다.



어제 약에 취해 누웠는데 오히려 약이 너무 세서 그랬는지 빨리 잠이 들지 않아서 뒤척거렸다. 잠든 후에도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다. 새벽 다섯 시쯤 깨어 났을 때 너무 너무 힘들고 머리가 아프고 몸이 무거워서 정말 휴가를 내고 싶었다. 그러나 할 일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오전 반반차를 내는 것으로 타협하고 2시간 반쯤 더 잤다. 그 동안에도 정말 어지러운 꿈을 꿨다. 하여튼 조금 더 자고 나갔더니 약간은 나았다.


출근해서는 정신 빠지도록 일했다. 너무나 할 일이 많았다. 계속해서 사고가 터졌다. 나쁜 놈들이 너무나 많았다. 골칫거리 업무와 감사, 슈퍼갑 이 모든 것들은 계속 진행 중이다. 목요일에는 아주 큰 행사를 해야 한다. 감사와 슈퍼갑만 아니었으면 이번 주를 마치면 그래도 아주 큰 과제를 넘어서는거라 다행이라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모르겠다. 10월로 예정 해 놓은 휴직도 위태위태한 것 같다. 모든 것이 너무 지치고 힘들다.


오늘도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내일과 모레를 버텨 낼 힘이 필요하다. 금요일까지는 생각할 여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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