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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주민등록상의 생일이라 회사에서 보내준 꽃이 왔다. 그런데 우리집은 동생 빼고는 모두 음력 생일을 기념하는지라 내 생일은 올해는 10월이다. 하여튼 먼저 받은 꽃. 하지만 이 브랜드 꽃은 항상 시들시들해서 받아볼때마다 좀 아깝다. 이렇게 보면 싱싱해보이지만 포장 효과일뿐, 화병에 옮겨 꽂고 꽃영양제를 줘도 시들시들하다. 뭐 그래도 꽃이란 이쁘니까. 근데 백합이 섞여 있어 향이 너무 센 탓에 저것만 들어내 버려야 하나 고민 중. 그러기엔  아직 봉오리 상태라 꽃에게 너무 미안하고... 백합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후각이 민감힌터라 은근히 괴롭다.



새벽 알람 울렸을때 너무 피곤하고 아파서 오전 반반차나 반차, 혹은 하루 휴가를 내고팠지만 5분쯤 더 누워 있다가 ‘아아 할 일 많아’ 하고 간신히 일어나 출근했다. 새벽에 비가 억수같이 많이 쏟아졌고 어두컴컴한 길에 물웅덩이들이 가득했다. 출근해서는 너무너무 바빠서 정신없이 일했다. 거기에 내부 감사 때문에 감사관들과도 또 삼십분 정도 면담...



귀가하는데 너무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들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도 한몫했고 심지어 브라가 몸을 조이는 것조차도 견딜수 없을만큼 힘들었다.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편한 옷을 입고 밥을 먹자 좀 나아졌다. 머리가 터질 것처럼 힘들었었다ㅠㅠ 다 과로와 스트레스 때문이야ㅠㅠ



일단 내일 하루를 잘 넘기는 걸 목표로...



아빠는 간밤에 너무 힘들다고 주사를 중단하셨다가 오늘 오전부터 다시 맞고 계신다. 남은 주사를 무사히 다 맞고 내일 낮에 퇴원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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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