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일요일 밤 : 몸이 아팠음, 기분도 계속 나쁨, 그래도 기운을 내자 fragments2024. 9. 8. 20:38
오늘은 침대에 오래 붙어 있었다. 간밤에 늦지 않게 누웠지만 차를 많이 마셨기 때문인지 좀처럼 잠들지 못했고 몸이 아파서 결국 자정 무렵 타이레놀을 두 알 먹었다. 아침엔 일찍 깼는데 배란통으로 추정되는 통증으로 옆구리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다리도 아파서 너무 힘들어서 괴로워하다가 도로 잠들어서 열한시가 넘어서야 깨어났다. 통증 자체는 배란통에 가까운데 시기가 좀 늦어서 이게 혹시 그날이 빨리 시작되려는 건지 아니면 오히려 배란이 늦어져서 그날도 늦어지는 건지 모르겠다. 하여튼 자고 일어나 밥을 먹고 이부프로펜을 두 알 먹었더니 통증은 좀 가셨다. 지금은 별로 아프지 않은데 밤에 고생할까봐 이부프로펜을 추가로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이다. 너무 약물과다복용 같아서 ㅠㅠ 지난 주말에도 목이 부어서 약을 너무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
낮에는 대추차를 마셨다. 그 여파로 온몸이 무겁고 졸려서 침대에 기어들어가 30분 가량 곤하게 잤다. 낮잠은 웬만하면 정말 안 자는 편인데(가뜩이나 밤에 잘 못 자니 더더욱 신체리듬이 깨질까봐 ㅠㅠ)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이제 오늘 밤이 문제인데...
주말 내내 기분이 나쁜 상태였다. 이 망할 넘의 떠맡은 일과 슈퍼갑의 감사, 이것으로 인해 당초의 계획이 망가질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사실 지금도 기분이 나쁘다. 이번주에는 아주 먼 지방까지 간부 워크숍에도 가야 하는데 모든 게 다 부질없고 싫다. 너무 지쳐서 그런가보다. 사람이 계속 소모품으로 휘둘리고 혹사당하다 보면 한계가 오는 법이다. 하여튼 이제 잠시 후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내일도 일이 엄청 많겠지. 아무래도 이부프로펜을 먹어야겠음. 흑 약물과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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