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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난방을 계속 돌려놓고는 있는데 거실 공기는 그리 따뜻해지지 않는다. 어제보단 날씨가 풀렸다지만 내내 계속 추운 것 같다. 이른 오후까진 그래도 하늘이 파랬고 햇살도 좀 드는 것 같았으나 차 마실 때쯤 되자 흐려졌고 더 추워졌다. 

 

 

 

 

 

 

 

2주 넘게 살아남은 리시안셔스들. 매일 대를 조금씩 잘라주기 때문에 살아남은 애들은 점점 키가 작아진다. 그래서 꽃병도 계속 바꿔야 한다. 진짜 꽃병은 하얀 리시안셔스들을 꽂아둔 금빛 새들 무늬가 그려진 도자기 꽃병 하나 뿐이고 나머지는 레모네이드 유리 저그, 별다방에서 사먹었던 그릭 요거트 도자기 용기, 보드카 따라마시려고 샀던 조그만 유리잔 등속이다. 이것들 외에도 주로 유리컵이나 텀블러 등을 이용해서 소분해 꽂아두고 있음.

 

 

 

어제 대신 받아서 가져온 꽃은 애쓴 보람도 없이 몽땅 얼어서 죽었다. 일단 한번 얼었던 꽃들은 녹으면서 축 처져버리기 때문에 되살리기가 아주 어렵다. 아침에 보니 장미도 얼었다 녹은 후 말라서 죽었고 다른 꽃들도 완전히 축 늘어졌다. 그나마 오른편 조그만 유리잔에 띄워둔 진분홍 카네이션은 내일까진 저런 모양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동네의 단골 디저트 가게에서 간만에 사본 딸기 생크림 조각케익. 근데 너무 추워선지 심지어 딸기도 좀 얼어서 서걱거렸다. 

 

 

 

 

 

 

 

페테르부르크 찻잔 꺼냈음. 찻잔 전체가 페테르부르크 네바 강변의 아름다운 풍경들로 에워싸여 있어 무척 아름답다. 요리조리 이 방향 저 방향으로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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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크리스마스였다. 최소한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보려고 오랜만에 호두까기 인형 찻잔을 꺼내서 차를 마셨다.

 

 

내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로모노소프 찻잔들은 거의 모두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로모노소프 가게들(일부는 블라디보스톡)에서 꾸준히 사모은 것이지만 이 호두까기 찻잔은 마린스키 극장의 기념품샵에서 샀다. 로모노소프에서 이 발레 시리즈 찻잔들을 출시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페테르부르크에 매년 갈때마다 맘에 드는 것을 한두개씩 사 모았지만 호두까기는 딱히 발레도 이 디자인도 취향에 안 맞아서 사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어느 때인가, '그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니까 호두까기 사야지' 하고 갔더니 가게에 다른 시리즈는 있지만 이것은 없었고 점원에게 물어보니 지금은 절판인데 다시 나올지 잘 모르겠다는 답을 들었다. 마침 그날 마린스키에 공연을 보러 갔는데 샵에 이것이 있어서 '다시 안 나온다면 여기서라도 사야지~' 하고 냉큼 샀었다. 마린스키 샵이 좀더 비쌌다(ㅜㅜ)

 

 

 하여튼 그래서 이 찻잔을 꺼내면 마린스키 구관의 좁은 기념품 가게가 떠오른다. 나에겐 오랜 추억이 담긴 장소이기도 하고.

 

 

사족으로... 호두까기는 절판되지 않았고 그 다음해 페테르부르크에 갔을 때 로모노소프 샵에서 다시 팔고 있었다 ㅋㅋ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주문했던 꽃이 아침 일찍 도착했다. 굉장히 예쁘다. 빨간색 계열을 사고 싶었지만 상술이 너무 드러나서 빨간 장미 몇송이에 녹색 이파리로 장식한 것만 비싸게 팔고 있어 같은 값이면(심지어 몇천원 더 저렴한) 다른 꽃다발을 주문하기로 했다. 파스텔톤의 꽃들이지만 무척 아름다워서 마음에 들었다. 꽃 사진들은 오늘의 메모에 따로 올려보겠다.

 

 

 

 

 

 

 

 

 

 

 

 

 

 

 

호두까기 찻잔은 이 디저트 접시까지 총 세개짜리 세트이다. 꺼내놓으면 화사하고 아기자기하고 이쁜데 이게 아무래도 시즌을 타서 크리스마스 아닐 때는 잘 안 꺼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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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0. 8. 30. 15:36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8. 30. 15:36

 

 

 

덥고 나른한 일요일 오후. 주말은 정말 빨리 지나간다.

 

 

 

 

 

 

 

어제 저녁부터 다시 읽기 시작한 기나긴 이별. 반쯤 읽었는데 책장 넘기기 아까움. 읽고 있노라면 로저 웨이드가 무척이나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색색의 카네이션 세 송이. 같이 있을 때 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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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29. 15:27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8. 29. 15:27

 

 

 

오전에는 비가 쏟아지더니 지금은 볕이 쨍쨍하고 굉장히 덥다. 오후의 차를 우려 마심.

 

 

 

 

 

 

 

 

 

 

 

2주 넘게 버틴 연보라색 국화. 오늘 이렇게 마지막을 장식. 이렇게 띄워놓으니 살짝 연꽃 같다.

 

 

 

 

무화과는 일주일 넘게 뒀더니 이제 너무 익어버림. 그래도 매일 꾸준히 먹어서 이제 세 알 정도밖에 안 남았다. 알뜰히 먹었음 :)

 

 

 

 

 

차 마시면서 리틀 시스터 다 읽음. 이것도 역시 나이를 먹어서인가, 이번에 읽고 나서는 예전만큼 찝찝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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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23. 17:16

일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20. 8. 23. 17:16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았고 대신 무척 더운 날씨였다. 오후의 차를 우려 마시며 책을 읽었다. 오늘은 조드쳬고 로시 거리 찻잔을 꺼냄. 그림에서 왼편 건물이 바가노바 발레학교.

 

 

 

 

 

 

어제부터 다시 읽기 시작한 하이 윈도. 차 마시며 읽고 좀 전에 자전거 운동하면서 끝까지 다 읽었다. 이 소설은 언제나 다 읽고 나면 가슴이 찡하다.

 

 

 

 

 

 

 

 

 

 

 

이 분홍색 강황/쿠르쿠마는 예쁘긴 한데 우리 집에는 좀 안 어울리는 느낌이라 이번에 호기심으로 한번 사 본 것으로 족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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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16. 19:29

일요일 오후 + 복숭아 tasty and happy2020. 8. 16. 19:29

 

 

 

일요일 오후 티타임. 오늘은 무척 덥고 끈적거리는 날씨였다.

 

 

 

 

 

 

 

 

 

 

 

 

 

 

 

 

 

내내 복숭아가 먹고 싶었다. 혼자 살기 때문에 수박이나 멜론도 사먹기가 어렵고 복숭아도 금방 물러지니 쉽게 사기 어렵다. 2개들이 팩을 주문했는데 이렇게 조금만 사면 물론 가격이 비싸다. 그래도 그냥 샀다. 그런데 슬프게도 장마 때문인지 복숭아는 싱거웠고 전혀 달지 않았다. 후숙을 좀 시키면 나아지려나 싶다...

 

 

 

 

 

먹어보기 전까진 좋았지...

 

 

 

 

 

반 개만 잘라서 티타임 때 먹었다. 밍밍한 맛이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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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8. 16:10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8. 8. 16:10

 

 

 

토요일 오후 티타임. 책 읽으며 차 마심. 굉장히 졸려오는데 잠깐 눈을 붙일지 말지 고민 중이다. 아무래도 엄청 곤하게 많이 자버릴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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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26. 16:01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7. 26. 16:01

 

 

 

 

일요일 오후 티타임. 이제 내일부터는 다시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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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티타임.

 

 

 

 

 

이 로모노소프 찻잔은 러시아나 우리나라에서 산 게 아니고 헬싱키의 러시아 물건 파는 가게에서 건졌던 것이다. 이미 9년 전이다. 시간이 어쩌면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여름이었고 쥬인과 함께 헬싱키 시내를 쏘다니다 헌책방에 들렀고 그 맞은편에 있던 가게에 들어갔었다. 거기서 이 찻잔을 샀다. 그 이후 아주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나는 나이를 먹고 변해왔다. 하지만 이 찻잔을 꺼내면 금세 그 순간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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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24. 16:56

휴가 마지막 날의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20. 7. 24. 16:56

 

 

 

 

주말이 남아 있긴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의 휴가는 오늘로 마지막 날이다. 평일 오후의 한가한 티타임은 이제 이것으로 끝 ㅠㅠ

 

 

 

 

 

 

다음주부터는 다시 빡센 노동의 나날. 흐흑 일하러 가기 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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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23. 16:22

비오는 날 오후 tasty and happy2020. 7. 23. 16:22

 

 

 

지난 주말에 일주일간의 휴가가 시작된 후 아무것도 안하고 오로지 집에서 뒹굴기만 한 건 일요일과 오늘 뿐이다. 그런데 벌써 휴가가 거의 다 지나가서 금토일이 지나면 다시 출근이다 ㅠㅠ

 

 

 

호텔에서 논 건 좋은데 막상 푹 쉬지는 못하고 와서 피로가 쌓인데다 날씨 덕분도 있어서 오늘은 늦잠을 잤다. 깨고 나서 업무 전화를 두통이나 받았다 -_-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이런 날씨에 회사 안 가고 집에서 게으름 피우는 것을 참 좋아한다 :) 오후의 차를 우려 마시며 책을 읽고 마음껏 게으름 피웠다. 이제 잠깐 pc를 켜고 앉았다. 글을 조금 쓴 후 운동을 하려고 함.

 

 

 

 

 

 

꽃은 이쁘니까 오늘도 여러 장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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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0. 7. 22. 21:00

역시 직접 우린 차가 가장 나음 tasty and happy2020. 7. 22. 21:00

 

 

 

낮에 귀가해 집에서 오후의 차를 마셨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머물렀던 호텔에 딸린 티룸에서 애프터눈 티를 마셨는데 차의 품질도 그렇고 또 우려내는 정도도 별로여서 아쉬웠었다. 집에 돌아와 내가 직접 우린 다즐링을 마시니 딱 맞다.

 

 

 

 

 

 

 

 

택시 타고 집에 돌아온 후 곧장 동네로 나가 꽃을 사왔음. 이번주는 휴가니까(이미 절반이 지나가버려서 아쉽다만 ㅠㅠ) 꽃이 없으면 너무 허전해서. 오늘은 분홍분홍 복숭아색 꽃들 위주로~

 

 

 

 

 

 

 

 

여행 기분 내려고 숙소에 가져갔던 하루키 에세이. 1/3쯤 읽고 가져와서 차 마시며 이어 읽음. 하루키 에세이는 여행 갈 때 챙기는 책 종류에 속해서. 이 책은 예전에도 몇번 여행에 가져가서 비행기나 숙소에서 읽곤 했었다. 에세이는 맘에 드는데 소설은 취향에 맞지 않아서 내 책장엔 이 사람 수필집들만 꽂혀 있다. 수필들은 웬만하면 추천함. 비행기에서 읽기에 특히 최적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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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19. 20:24

일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20. 7. 19. 20:24

 

 

 

일요일 오후. 천천히 차 우려 마시며 쉬었다. 매우 바쁜 일주일을 보냈고 어제도 약속 + 공연 관람하러 나갔다 왔기 때문에 오늘 처음으로 쉬었다.

 

 

 

 

 

어제 오네긴 발레를 보았으므로 예브게니 오네긴 찻잔. 오네긴과 렌스키의 결투 장면이 그려져 있다. 이쪽이 렌스키. 아래가 오네긴으로 추정됨.

 

 

 

 

 

 

 

 

 

 

 

 

 

 

유리 카자코프의 단편집이 번역 출간되어 고마워하며 주문해 읽는 중. 가장 유명한 단편인 푸른색 초록색(번역제목은 파랑과 초록)을 옛날에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안 읽어본 단편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오후 내내 뒤적였다. 절반쯤 읽음. 그런데 푸른색 초록색만큼 맘에 드는 작품은 아직 안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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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18. 14:37

토요일 오후, 나가기 전에 tasty and happy2020. 7. 18. 14:37

 

 

 

 

토요일 오후 티타임. 오늘은 늦은 오후에 시내에서 약속이 있다. 이렇게 차 한잔 우려 마셨고 이제 곧 준비해서 나가려는 참이다.

 

 

 

 

 

 

 

어제 친구들이 선물해준 딜마 에스테이트 다즐링 우려 마심 :)

 

 

 

 

 

 

장미는 거의 시들었다.

 

 

 

 

 

 

 

 

 

 

 

 

 

이건 아점의 토끼 샐러드. 보통은 저녁 식단이지만 오늘은 밖에서 저녁을 잘 먹을 것이고 어제도 왕창 피자 파스타 저녁을 먹었으므로 최소한의 양심을 발휘하여 아점엔 두부 샐러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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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미열이 있어서 출근 대신 재택근무 중이다. 아마 이틀 동안 기차 타고 오가면서 신체적으로 좀 무리해서 그런 것 같다. 자리 비운 동안 밀린 결재들부터 시작해 몇가지 해결이 필요한 이슈들이 있어 계속 통화와 메일, 톡을 하며 업무 처리.

 

 

점심 시간에 아점 챙겨먹은 후 차 한 잔 우려 마심. 집에 있으니까! 하면서 마카롱 1개와 미니 파운드케익 1쪽 먹음. 저녁에 자전거 좀 더 타야지.

 

 

 

 

 

 

그러나 이렇게 호젓한 티타임은 겨우 10여분에 지나지 않았고 곧 찻잔과 접시를 들고 책상 앞으로 옮겨와 앉아 일하는 중.

 

 

 

 

 

 

 

 

 

 

 

 

 

 

오늘이 꽃구독 서비스 마지막 회차이다. 그래도 오늘은 집에서 일하던 터라 도착하자마자 받아서 화병에 꽂아둘 수 있었음. 마지막 회차라서 그런가 여태 받은 것들 중 그나마 제일 싱싱하게 왔다. 노랑 파랑 어우러진 것도 이쁘다. 하지만 다시 이용하진 않을 것임...

 

 

 

꽃다발은 이렇게 왔고.. 화병에는 나누어 꽂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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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28. 16:36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6. 28. 16:36

 

 

 

일요일 오후 티타임.

 

 

어느새 오후도 저물어가고... 월요병이 스멀스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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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20. 16:07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6. 20. 16:07

 

 

 

토요일 오후 티타임.

 

 

일주일째 식이조절과 가벼운 운동 중인데, 인생의 낙을 완전히 제거하면 너무 우울한 일이므로 토요일에는 티푸드를 곁들여 차 마심. 대신 오늘은 운동량을 늘릴 것임.

 

 

 

 

 

 

진하게 차를 우려 마셨더니 좀 살 것 같았다.

 

 

 

 

 

 

 

 

며칠 전 도착한 꽃구독. 나눠서 꽂아두었는데 이미 하얀 녀석들은 시들시들해지고 있다.

 

 

 

 

 

 

 

 

당분과 지방질의 결합체는 맛있을 수밖에 없고... 하여튼 이거 먹고 기분이 좀 좋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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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4. 14:53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6. 14. 14:53

 

 

졸음이 마구 쏟아지는 일요일 오후이다. 차를 마시고 나니 더욱 졸려온다. 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데 어째서 애프터눈 티를 마시고 나면 항상 졸린 것일까 ㅜㅜ 날씨 탓도 있는 것 같다.

 

 

 

유르착의 책은 계속 조금씩 읽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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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3. 14:56

토요일 아점과 차 한 잔 tasty and happy2020. 6. 13. 14:56

 

 

 

 

세스코 점검 때문에 9시 즈음 일어났다. 그래서 비교적 일찍 아점을 챙겨 먹었다. 구운 야채와 견과, 모짜렐라 치즈 약간, 루꼴라를 섞은 샐러드와 토마토 수프, 말린 자두가 든 롤 1개. 탄산수는 아주 약간.

 

 

 

 

 

 

 

 

색채가 이뻐서 이렇게 찍어봄.

 

 

 

 

 

그리고는 차를 우려 마시며 기분 전환을 위해 하루키의 가벼운 에세이를 읽음. 날씨가 매우 덥다. 아침에 늦잠 안 자고 마음껏 뒹굴지도 못했더니 너무 졸려온다. 아무래도 이 글을 올린 후 낮잠을 자러 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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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7. 15:39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6. 7. 15:39

 

 

 

일요일 오후. 평소보다 좀 이르게 차를 우려 마셨고 책을 읽었다. 오늘도 날씨가 덥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신이 되기는 어렵다'를 읽은 후 아쉬워서 '노변의 피크닉'을 어제 다시 읽었고 오늘은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을 다시 꺼내 읽음. 이 소설은 읽을 때마다 가슴을 찌르고 마구 두들겨대는 힘이 있다.

 

 

 

 

 

 

 

 

 

 

 

 

 

 

 

 

 

 

친구가 보내준 쿠키. 지인이 비건 베이커리를 한다면서 쿠키와 스콘, 빵과 머핀 등을 많이 보내주었다 :)

 

 

 

 

 

 

 

 

 

 

 

 

간만에 등장하신 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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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6. 21:23

토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20. 6. 6. 21:23

 

 

토요일 오후 티타임.

 

 

 

쿨리치 케익이 잔뜩 그려진 알록달록 찻잔.

 

 

 

 

 

어제 '신이 되기는 어렵다'를 다 읽고 났더니 어쩐지 아쉬워서 '노변의 피크닉'을 다시 읽음.

 

 

 

 

 

 

 

 

 

 

목요일에 도착한 꽃구독 서비스. 이번에도 꽃의 질이 나빠서 매우 시들시들했다. 도착한 날 이미 시들어서 죽은 꽃 두 송이, 다음날 죽은 꽃도 한 송이. 이 업체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_- 복지포인트로 결제해 이제 2회가 더 남았다. 일단 좀 나눠서 꽂아둠. 역시 꽃은 직접 보고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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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7. 16:39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5. 17. 16:39

 

 

 

날씨가 습하고 끈적거린다. 미세먼지 농도도 높다. 일요일 오후가 거의 다 지나갔다.

 

 

 

 

 

 

 

 

 

 

 

어제 도착해서 아껴가며 읽고 있는 도블라토프 단편집. 지만지에서 여러 차례 판형과 지질을 바꿔오고 있는데 이번에 나온 판형은... 표지가 너무 쉽게 구겨지고 약하다. 나는 원래 책 커버가 있어도 벗겨버리고 읽는 편인데 이 책은 너무 금방 헐어버릴 것 같아서 두꺼운 종이로 대충 커버를 만들어 씌우고 읽는 중이다. 흑흑 그래도 이렇게 번역해서 내주는 걸로 감지덕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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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6. 15:48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5. 16. 15:48

 

 

 

 

늦잠 자고 일어났는데도 종일 나른하고 노곤하다. 토요일 오후 차를 우려 마시며 책을 읽었다. 계속 졸음이 쏟아진다. 날씨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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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0. 16:11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5. 10. 16:11

 

 

 

 

일요일 오후 티타임. 새로 쓰기 시작한 글 때문에 몇년 전 사서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레닌그라드 용어사전'을 다시 뒤적여보고 있음. 재미있는 정보가 많은 책이다.  

 

 

 

 

 

 

오늘 찻잔은 예브게니 오네긴. 오네긴 대신 타치야나가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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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3. 16:09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0. 5. 3. 16:09

 

 

 

연휴 마지막 날 오후.

 

 

 

 

 

계란 프라이처럼 보이지만 레어치즈 케익 위에 오렌지 한조각 얹은 것임.

 

 

 

 

 

 

 

 

 

 

 

같은 구도, 초점만 다르게 두 장 찍어봄. 이건 장미.

 

 

 

이건 엽서 액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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