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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해서 늦게까지 잤다. 보르쉬 수프를 끓이느라 손이 좀 가서 아점도 한시 넘어서 늦게 먹었다. 그래서 오후 티타임은 그럭저럭 세시 쯤....

 

 

복지포인트 남은 걸 털어서 장만한 찻잔. 근데 얘는 이쁘긴 하지만 생각보다 찻물이 너무 조금 들어간다. 웨지우드는 문양이나 채색은 이쁘지만 사실 도자기 질은 가격 대비 그리 맘에 드는 편이 아님... 그래도 기분 전환용으로 화려번쩍...

 

 

 

 

 

 

 

 

 

 

 

어쩐지 이런 무늬는 찻잔 세트보다는 가운에 어울릴 것만 같고....

 

 

 

 

손잡이는 두 손가락으로 쥐고 마시는 디자인이라고 한다, 과연 나는 손가락이 작아서 사이에 끼울 수 있다만 웬만한 성인들은 손가락 잘 안 들어갈 듯. 그런데 쥐는 것도 딱히 편할 것 같지는 않다. 그립감이 별로라서. 이 찻잔은 예쁘기만 하고 실용적인 면은 별로 없는 것으로 결론.

 

 

 

 

지난주 꽃구독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장미 한 송이. 이것도 다 시들어서 꽃송이만 따서 찻잔에 띄워 두었다.

 

 

 

 

간만에 티라미수.

 

 

 

 

 

 

늦게 일어났지만 그래도 아점은 좀 정성들여 챙겨 먹음. 보르쉬 수프 한 냄비 끓여서 감자 샐러드와 버터롤 곁들여 먹음.

 

 

 

 

 

 

보르쉬 끓이는데 시간이 걸리니 감자 달걀 샐러드는 그냥 주문해 보았는데 실패로 돌아감. 맛은 그럭저럭 집에서 만든 것 같았지만 채썬 햄이 군데군데 들어 있었다. 주문할 때 내용물을 아주 유심히 읽어보는데 분명 햄이 적혀 있지 않아 이것을 골랐건만... 흑... 햄 다 골라내느라 힘들었다. 그리고 야채와 사과 때문에 샐러드가 질척했다. 나는 포슬포슬한 샐러드가 좋은데... 그냥 내가 올리비에 샐러드 만들 걸 그랬다. 하여튼 다 먹었다.

 

 

 

 

 

레모네이드.

 

 

 

보르쉬 아직 한 냄비 남았음. 다 먹으려면 일주일 걸릴 듯. 비트 한 알을 다 썰어서 넣으면 은근히 양이 많다.

오늘의 보르쉬는 좀 약식으로 대충 끓였다. 그 대충 레시피 스케치는 여기 : https://tveye.tistory.com/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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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