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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4897

  1. 2008.12.29 화가의 아들, 화가의 딸 4
  2. 2008.12.28 겨울, 안나 오스트로노바 레베제바 4
  3. 2008.12.21 니콜라이 야로쉔코, 죄수 / 오스카 와일드의 레딩감옥의 발라드 2
  4. 2008.12.20 니콜라이 로에리히, 로스토프 성 2
  5. 2008.12.19 일리야 레핀, 미하일 글린카의 초상
  6. 2008.12.18 니콜라이 야로쉔코, 여학생 4
  7. 2008.12.17 미하일 네스테로프, 침묵 2
  8. 2008.12.16 지나이다 세레브랴코바, 붉은 옷을 입은 예카체리나 하이든라이히의 초상 4
  9. 2008.12.15 콘스탄틴 유온, 3월의 햇살 4
  10. 2008.12.14 이반 쉬쉬킨, 소나무 숲의 아침 4
  11. 2008.12.13 모스크바 그림학교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 세르게이 스베토슬라프스키 2
  12. 2008.12.13 니콜라이 게, 골고다
  13. 2008.10.30 AES+F '최후의 반란' 2
  14. 2008.10.29 니콜라이 게, 최후의 만찬 2
  15. 2008.10.27 시장, 보리스 쿠스토디예프
  16. 2008.10.23 풍성한 머리채의 아가씨, 이반 크람스코이 4
  17. 2008.10.06 화롯불에 손을 녹이는 젊은 여인, Cesar van Everdingen 2
  18. 2008.10.01 치즈가 있는 정물, Floris Van Dijck 2
  19. 2008.09.24 따뜻한 시골에서, N. A. 야로쉔코
  20. 2008.09.05 파벨 페도토프의 그림 두점
  21. 2008.09.03 소피야 보트키나의 초상, 발렌틴 세로프 2
  22. 2008.09.01 폴레노프, 모스크바 교외 풍경 2
  23. 2008.08.25 아픈 선생님 댁에서, 니콜라이 보그다노프-벨스키 6
  24. 2008.08.19 바실리 푸키레프, 어울리지 않는 결혼 2
  25. 2008.08.13 루살카들, 콘스탄틴 마코프스키 4
2008. 12. 29. 20:54

화가의 아들, 화가의 딸 arts2008. 12. 29. 20:54


바실리 트로피닌, 아들의 초상


바실리 수리코프, 화가의 딸


두 러시아 화가가 각각 그린 자신의 아들과 딸 초상화예요
둘다 아주 탁월한 화가였죠

개인적으로는 트로피닌의 저 아들내미 초상화를 좋아해요. 너무 사랑스럽거든요. 트로피닌은 농노 출신의 화가였지만 저 초상화나 제가 또 아주 좋아하는 재봉사 아가씨의 초상화(http://tveye.tistory.com/208 )를 보면 그 인생의 질곡과 아픔을 엿보기가 쉽지 않을정도로 생동감 넘치고 사랑스럽죠.

시베리아 출신 화가 수리코프의 생생한 저 그림은 또 어떻구요. 저 소녀의 토실토실한 뺨과 동그란 까만 눈, 그리고 화사한 붉은 옷을 보고 있노라면 즐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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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08. 12. 28. 21:34

겨울, 안나 오스트로노바 레베제바 arts2008. 12. 28. 21:34


안나 오스트로노바 레베제바, 겨울

페테르부르크의 겨울이 그대로 떠오르는 담백한 그림이에요.
그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있어서 이 그림을 보는 순간 와락 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고픈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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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니콜라이 야로쉔코, 죄수

생기넘치는 여학생 초상화 두점을 소개해드렸던 야로쉔코의 또다른 작품입니다. 느낌이 많이 다르지요?
과로와 스트레스와 쉼없는 야근 때문에 저 그림에 한없이 감정이입되고 있습니다 ㅠㅠ

이 그림을 보면 제가 무척 사랑하는 작가인 오스카 와일드의 장시 '레딩감옥의 발라드'가 생각납니다.
동성애 죄목으로 레딩감옥에 투옥되었던 와일드가 그곳을 배경으로 쓴 장시인데 이 시는 정말 너무나 아름답고 슬퍼서 가끔 가만히 몇 소절을 되뇌고 있으면 가슴을 후비는 것 같아요.

위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특히 1장의 이 소절이 생각나죠

I never saw a man who looked

With such a wistful eye

Upon that little tent of blue

Which prisoners call the sky,

And at every drifting cloud that went

With sails of silver by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1장과 마지막장에 되풀이되는 이 부분

Yet each man kills the thing he loves,

By each let this be heard,

Some do it with a bitter look,

Some with a flattering word,

The coward does it with a kiss,

The brave man with a sword!


Some kill their love when they are young,

And some when they are old;

Some strangle with the hands of Lust,

Some with the hands of Gold:

The kindest use a knife, because

The dead so soon grow cold.


Some love too little, some too long,

Some sell, and others buy;

Some do the deed with many tears,

And some without a sigh:

For each man kills the thing he loves,

Yet each man does not die.


시가 좀 길지만 정말 아름다운데, 분량 때문에 전부 올릴 수가 없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The Ballade of Reading Gaol, Oscar Wilde 로 구글링하시면 텍스트 전문을 찾아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은 옛날만큼 와일드에 빠져 있진 않지만, 그래도 전 여전히 그의 아름다운 글들을 좋아해요. 특히 이 레딩감옥의 발라드는 그 특유의 유미주의적인 작품들과는 조금 느낌이 달라요. 훨씬 절절하고 훨씬 더 사실적이면서도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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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08. 12. 20. 21:11

니콜라이 로에리히, 로스토프 성 arts2008. 12. 20. 21:11


니콜라이 로에리히, 로스토프 성

러시아적인 그림을 많이 그렸던 20세기 초의 화가 로에리히의 그림입니다
그의 그림이 모두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종종 저를 사로잡는 작품들이 있어요

** 이건 예약포스팅은 아니고..
정말 힘든 한주였습니다. 연일 기나긴 회의를 돌려야 하고. 어제는 11시간짜리 마라톤 회의를 진행해서 새벽에 들어오고. 오늘 출근하고 일욜날 또 회의가 있고.
유일한 소망은 성탄절날 출근 안하는 거예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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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08. 12. 19. 10:00

일리야 레핀, 미하일 글린카의 초상 arts2008. 12. 19. 10:00


일리야 레핀, 미하일 글린카의 초상

러시아 회화의 최대 거장 중 한사람인 일리야 레핀의 글린카 초상화입니다
미술의 거장이 음악의 거장을 그렸네요. 전 글린카와 림스키 코르사코프, 무소르그스키 등 그 패거리(^^;)를 좋아해요~ 정서에 딱 맞나봐요

이것으로 이번주 러시아 그림 예약 포스팅은 일단 끝~

** 일리야 레핀의 다른 그림들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183
http://tveye.tistory.com/160

http://tveye.tistory.com/155
http://tveye.tistory.com/147
http://tveye.tistory.com/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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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18. 10:00

니콜라이 야로쉔코, 여학생 arts2008. 12. 18. 10:00


니콜라이 야로쉔코, 여학생

야로쉔코의 초상화는 참 사랑스럽고 생기 넘쳐요. 그가 그린 여학생들은 금방이라도 말을 걸어올 것 같거든요.

** 이번주 내내 예약포스팅으로 걸어놓은 러시아 그림들입니다~
낼도 오전 10시에~

** 야로쉔코의 다른 그림들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324
http://tveye.tistory.com/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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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17. 10:00

미하일 네스테로프, 침묵 arts2008. 12. 17. 10:00


미하일 네스테로프, 침묵

기묘하게 고딕 느낌을 풍기는 성화 소재의 그림을 많이 그렸던 네스테로프의 풍경화입니다
신비주의 체험을 하는 소년 시절의 성 바르톨로뮤도 그렸고, 은둔자도 그렸고..
나중에 그 그림들도 보여드릴게요^^

** 이번주는 내내 일욜날 예약 포스팅 걸어놓은 러시아 그림들 시리즈입니다
주중에는 너무 바빠서 포스팅 불가라서..^^;
금욜까지 하루에 하나씩, 오전 10시에 올라가게 걸어놓고 있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러시아 그림들 풍년이라 반갑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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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지나이다 세레브랴코바, 붉은 옷을 입은 예카체리나 하이든라이히의 초상

생동감 넘치는 초상화를 잘 그렸던 지나이다 세레브랴코바의 그림입니다. 모델이 참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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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15. 10:00

콘스탄틴 유온, 3월의 햇살 arts2008. 12. 15. 10:00


콘스탄틴 유온, 3월의 햇살

겨울왕국 러시아에서는 3월에도 이렇게 눈이 쌓여있고 춥지요
그래도 희미하게 스며드는 이른 봄의 햇살을 마냥 반가워하고..
제목 없이 그림만 봐서는 누구도 3월이 배경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지요?

.. 주말엔 조금 쉬면서 밀린 포스팅도 하고 심신을 달랬는데, 이제 다시 한주가 시작되면 눈코뜰새 없이 바쁘답니다. 그래서 일욜날 예약 포스팅해봅니다. 월욜 오전에 뜨도록 조작 중.. 처음 해보는건데 잘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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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08. 12. 14. 12:26

이반 쉬쉬킨, 소나무 숲의 아침 arts2008. 12. 14. 12:26


이반 쉬쉬킨, 소나무숲의 아침

탁월한 러시아 풍경화가였던 쉬쉬킨의 대표작 중 하나인 '소나무숲의 아침'입니다
쉬쉬킨은 나무와 숲, 설경 등의 대가였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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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세르게이 스베토슬라프스키 '모스크바 그림학교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
오랜만에 러시아그림 포스팅 올리는 중입니다. 러시아 냄새가 물씬 나는 겨울 풍경화 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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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13. 16:52

니콜라이 게, 골고다 arts2008. 12. 13. 16:52


오랜만에 러시아 그림 포스팅 업뎃~
제가 무척 좋아하는 러시아 화가 니콜라이 게의 '골고다'라는 작품입니다
니콜라이 게의 그림에서는 형용할 수 없는 깊이가 느껴져요
저토록 인간적인 그리스도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저 비통함은?
저는 니콜라이 게의 그리스도 앞에서 경도됩니다. 게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빛과 어둠, 그리고 고통 앞에서.

게의 다른 그림들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350
http://tveye.tistory.com/214
http://tveye.tistory.com/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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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30. 10:12

AES+F '최후의 반란' arts2008. 10. 30. 10:12


어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하고 있는 미디어아트 비엔날레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는 구식이기 때문에 시각예술 쪽에서는 회화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현대미술계에서 미디어아트는 아주 중요한 장르이고, 도저히 무시하고 지나갈 수 없죠.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갔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전시가 많았습니다. 일단 무료구요
이쪽 계통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국내 작가분들의 작품들도 꽤 있었고 외국 작가들 작품도 재미있었지요.

항상 그렇듯 서울시립미술관의 동선은 참 사람을 지치게 만듭니다. 전시실 구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요.

지친 몸으로 3층의 마지막 전시실을 돌다가 매혹적인 작품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러시아 미디어아트 그룹 AES 그룹의 '최후의 반란 last riot, 2007년' 이에요.

일종의 애니메이션인데, 기술과 물질문명, 그리고 이에 반란을 일으키는 어린 소년소녀들, 전쟁을 화려하고 강렬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장중하고 거창한 음악과 패션화보나 에로틱한 회화를 연상시키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결합 등 여기저기서 이미지의 충돌이 일어나는 작품입니다. 컴퓨터 게임 같은 측면도 있죠. 아무리 서로를 찔러도 결코 죽지 않는 아이들!

저는 중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사실 저를 한순간에 끌어당긴 것은 소년과 소녀들의 아름다움이었어요. 서로를 죽이고자 하는 그들의 움직임은 과장되고 단절되어 있었는데 그 모든 동작들과 주변 환경들의 기묘한 조화가 일종의 무용을 연상시켰습니다.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발레나 춤을 미디어아트로 변화시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불경스러울 정도로 노골적인 작가의 시선, 죄를 짓는 듯 에로틱한 포즈와 클로즈업, 정지화면 등등은 롤리타를 읽거나 성 세바스찬 회화를 볼 때 느껴지는 기묘한 쾌감과 연동되었습니다. 아마도 그건 학살과 죽음, 노골적인 성적 시선 등이 결합된 에로틱한 아름다움 때문이겠죠.

20여분짜리 동영상인데 끝까지 다 보고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작가 정보를 봤더니 러시아 그룹이더군요. 건축, 패션, 사진 등을 전공한 50대! 작가들의 그룹이었어요.
그리고 그 소년소녀들은 다름아닌 볼쇼이 발레학교 학생들이었어요. 역시 그랬군요.. 공연히 무용을 연상한게 아니었나봐요. 그리고 그들의 사춘기적 아름다움은 다분히 동유럽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이었거든요. (물론 다인종으로 구성되어 있긴 했습니다만)

우리 나라에서도 청담동의 어느 갤러리에서 전시를 가졌었고, 얼마전 내한도 했었다고 합니다.

이 그룹의 홈페이지는 아래를 참조
www.aes-group.org

아래는 '최후의 반란' 이미지들입니다. (위의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스크롤 압박 있습니다.)
** 이미지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역시 성 세바스찬 회화들이 생각납니다. 성 세바스찬 그림들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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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08. 10. 29. 10:18

니콜라이 게, 최후의 만찬 arts2008. 10. 29. 10:18


니콜라이 게, 최후의 만찬

빛과 어둠의 화가, 영혼과 진리의 화가 니콜라이 게가 그린 최후의 만찬 그림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화가예요

니콜라이 게의 다른 그림들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214
http://tveye.tistory.com/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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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08. 10. 27. 10:15

시장, 보리스 쿠스토디예프 arts2008. 10. 27. 10:15


시장, 보리스 쿠스토디예프

제가 좋아하는 화가 쿠스토디예프의 러시아 시장 그림입니다. 이런 시장은 '야르마르까'라고 하지요
부쩍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오늘은 러시아 생각이 많이 납니다

** 쿠스토디예프의 그림들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287
http://tveye.tistory.com/256
http://tveye.tistory.com/216
http://tveye.tistory.com/189
http://tveye.tistory.com/183
http://tveye.tistory.com/168
http://tveye.tistory.com/130
http://tveye.tistory.com/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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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08. 10. 23. 09:34

풍성한 머리채의 아가씨, 이반 크람스코이 arts2008. 10. 23. 09:34


이반 크람스코이, 풍성한 머리채의 아가씨

러시아 이동파의 대가이자 초상화의 대가인 크람스코이의 그림입니다

** 크람스코이의 또 다른 그림들은 아래를 클릭 **
http://tveye.tistory.com/277
http://tveye.tistory.com/195
http://tveye.tistory.com/183
http://tveye.tistory.com/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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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롯불에 손을 녹이는 젊은 여인, Cesar van Everdingen

며칠전에 올린 '치즈가 있는 정물' (http://tveye.tistory.com/330)에 이어..
암스테르담의 국립박물관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그림 두번째입니다.

'겨울'에 대한 알레고리라고 하는군요.

무엇보다도 제가 이 그림에 매혹되었던 건 바로 저 화롯불의 희미하게 타오르는 붉은 빛 때문이었어요. 꽤 큰 그림이었는데 저 그림 전체에서 겨울과 추위, 그리고 작은 온기가 아주 조용히, 그리고 느리게 발산되고 있었습니다. 온기의 속도는 추위의 속도보다 느리죠. 저는 저 그림이 좋았어요. 사랑스러웠죠.

** 그림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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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1. 11:31

치즈가 있는 정물, Floris Van Dijck arts2008. 10. 1. 11:31


Floris Van Dijck, 치즈가 있는 정물

암스테르담에서 국립박물관인 라익스뮤지엄에 갔었는데요, 여기서 가장 유명한 그림은 아마 렘브란트의 야경과 베르메르의 '우유를 따르는 여인'일 겁니다.
(베르메르의 이 그림은 
http://tveye.tistory.com/161  를 클릭)

두 그림 모두 실물로 보니 참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제 맘에 들었던 그림은 다른 세 점이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이 그림이었습니다. (나머지 두 점이 어떤 작품이었는지는 다음에 알려드릴게요 ㅎㅎ)

17세기 정물화입니다. 요즘이야 우리는 수많은 요리사진이나 스틸컷, 훌륭한 블로그들의 사진들을 통해 어마어마하게 화려하고 맛있어보이는 음식사진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큰 감흥이 없지만, 옛날 사람들은 저렇게 세밀하게 묘사된 음식 그림을 보았을때 무척 감탄하며 행복해하고 또 식욕을 자극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 미술관에 가든 저런 정물화들은 여기저기 걸려있고, 또 아주 특별한 그림이 아닌 경우엔 그저 '아 또 정물화구나' 하며 일종의 장식품 같은 느낌으로 지나치기 쉽습니다. 아무래도 임팩트가 덜한 편이니까요.
하지만 종종 어떤 정물화들은 저를 잡아끌어요.

이 그림도 그랬습니다. 그게 저 맛있어 보이는 치즈 때문인지(네덜란드 치즈들은 정말 맛있었어요 ^ㅠ^), 아니면 색감 때문인지, 혹은 배가 고팠기 때문인지 확실한 이유를 규명할 수는 없지만요

사실 어떤 그림에 매혹된다는 것, 혹은 그 그림 앞에서 '아, 좋아..'하고 되뇌며 나가기 전에 그 그림 앞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죠. 이유를 하나하나 생각해보지 않아도 그 자체로 즐겁고 행복해요

아, 저기 그려진 치즈가 먹고파요 ^ㅠ^

** 그림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

:
Posted by liontamer
2008. 9. 24. 17:32

따뜻한 시골에서, N. A. 야로쉔코 arts2008. 9. 24. 17:32


N. A. 야로쉔코 '따뜻한 시골에서'

* 그림은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 야로쉔코의 여학생 초상화는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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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5. 09:26

파벨 페도토프의 그림 두점 arts2008. 9. 5. 09:26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벨 페도토프, 과부

페도토프는 사실주의적 풍속화를 많이 그렸죠
개인적으로는 그의 그림들을 볼때마다 약간 섬뜩하거나 찝찝한 기분이 듭니다. 딱히 규정할 수 없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여기 올린 두 점의 그림은 별로 안 그렇지만.. 빛을 다루는 방식이나 특히 인물의 표정을 그릴 때 어딘지 기분나쁜 느낌이 있어요. 뭐 전적으로 개인적 취향입니다만..

페도토프의 그림을 찬찬히 뜯어보면 19세기 러시아의 생활이 어땠는지 조금씩 엿볼 수 있죠
위의 그림도 상을 당한 과부가 서 있는 방 안을 잘 보면 가구나 배치, 벽지 등 당시 모습들이 잘 보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벨 페도토프, 소령의 구혼

아마 페도토프 그림 중에 가장 유명한 그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전에 한가람미술관에서 있었던 러시아미술전에도 왔던 것으로 기억나요
(아닌가, 러시아에서 봤었나..)

이 그림과 맥락이 조금 비슷한 바실리 푸키레프의 '어울리지 않는 결혼'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301
:
Posted by liontamer
2008. 9. 3. 13:25

소피야 보트키나의 초상, 발렌틴 세로프 arts2008. 9. 3. 1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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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1. 10:08

폴레노프, 모스크바 교외 풍경 arts2008. 9. 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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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D. Polenov, 모스크바 교외 풍경, 1902년

** 그림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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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니콜라이 보그다노프-벨스키, '아픈 선생님 댁에서'

** 보그다노프-벨스키의 다른 그림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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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19. 21:06

바실리 푸키레프, 어울리지 않는 결혼 arts2008. 8. 19. 21:06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실리 푸키레프, 어울리지 않는 결혼

명암 표현도 그렇고, 표정 묘사도 그렇고..
왜 제목이 어울리지 않는 결혼인지 아시겠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옛날 러시아 역시 나이먹은 지주나 관리에게 어린 딸을 시집보내는 일이 아주 흔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읽다 보면 라스콜리니코프의 심리적 대적인 스비드리가일로프(50살 먹은 지주)에게 열다섯살인가 열여섯살짜리 소녀를 약혼시키는 얘기가 나오죠. 어릴 때 그 부분 읽고 살짝 충격받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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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13. 11:19

루살카들, 콘스탄틴 마코프스키 arts2008. 8. 13. 11:1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콘스탄틴 마코프스키, 루살카들

루살카는 러시아 민화에 등장하는 물의 요정입니다. 인어 비슷한 존재죠
그림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마코프스키의 다른 그림들은 아래를 클릭 **
http://tveye.tistory.com/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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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반 크람스코이가 그린 루살카 그림은 아래를 클릭 **
http://tveye.tistory.com/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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